수원 경전철 사업이 지역 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수원시는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구별 순회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시민단체 등은 경전철 사업이 무분별 추진되면 자칫 ‘혈세 먹는 하마’로 전락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본지는 수원 경전철 사업의 추진 배경과 문제점에 대해 짚어본다. <편집자주> ▲ 수원시, 고가 형태 경전철 추진 시는 민간제안으로 지난 2003년부터 도심 교통난 해소를 위해 시내를 순환하는 경전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에 대한 예산은 민간 50%, 국비 18%, 시비 12%, 개발업체 교통분담금 20% 등 모두 9천433억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노선은 세류역-버스터미널-시청-월드컵경기장-종합운동장-정자·천천지구-성대역을 경유하는 길이 18.75㎞에 22개 역사와 차량 기지를 건설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공법은 고가선로를 달리는 고무차륜 무인자동운전(AGT)방식으로 건설하되 구조물의 도로 점유 면적을 최소화하는 공법으로 설계된다. 고무차륜 시스템은 소음이 69㏈로, 철제차륜(81㏈)이나 일반 차량(6차로 기
전국 곳곳에서 대기업의 대형 슈퍼마켓(SSM)을 개점을 두고 영세 상인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수원 지역 중소 상인들이 중소기업청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SSM개점에 대한 사업 조정을 신청했다. 3일 수원시 구매탄시장 상인회에 따르면 상인회는 지난달 30일 중소기업청에 시장으로 부터 300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개점하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슈퍼마켓을 막아달라는 내용의 사업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상인회는 이 조정 신청서에서 “이 회사의 매장 한 곳이 이미 구매탄시장 인근에서 운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른 매장이 들어설 경우 시장 상인은 물론 인근 중소 상인들은 모두 고사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상인회는 또 이날 수원경실련, 참여연대, 수원시상인연합회, 경기남부슈퍼마켓협동조합과 함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구매탄점 개점 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 매장 개점을 저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 매장 추가 설치를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구매탄시장 상인회 한 관계자는 “기업형 수퍼마켓(SSM)이 들어서게 되면 기존 상권이 몰락해 영세 상인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된다”며 “대기업의 동네 상권 시장은 상도덕상 이치에 맞지 않는
수원시는 지역 중소기업에게 향토기업이라는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기업사랑 이름표 달아주기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오는 7일까지 참여 업체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는 스테인레스 강판(가로 50cm, 세로 30cm)에 업체 명칭, 시 브랜드, 업체 주소 등을 새겨 업체를 홍보할 수 있게 된다. 신청 자격은 수원 지역에 등록된 중소기업만 해당되며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수원시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다운 받거나 수원시 기업지원과(031-228-3283)로 문의하면된다. 시 관계자는 “기업의 이미지를 높이고 수원시가 ‘시민과 기업이 함께하는 기업 하기 좋은 도시’라는 대외 홍보 효과와 지역주민과 기업들의 애향심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와 시민, 기업체가 함께 상생하는 기업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07년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150개 업체에 이름표를 새겨준 바 있다.
수원시가 환지 방식으로 권선행정타운 배후단지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업 방식에 따른 토지 부담 규모 등 세부적인 사항을 고지하지 않았다며 일부 토지주들이 사업을 반대, 진통이 예상된다. 3일 수원시와 토지주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부터 권선구 고색동 893-20번지 일원 6만179㎡를 권선행정타운 배후단지로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이 일대를 생산녹지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해 권선구청, 수원서부경찰서 등 행정타운의 배후도시로 서수원의 중심상업지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환지방식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 6월 사업 부지 6만179㎡(40필지)의 토지주 20명으로 부터 사업 동의서를 받았다. 하지만 일부 토지주들은 사업 과정에서 자신이 부담해야 하는 토지에 대한 감보율(줄어드는 토지)을 알 수 없는데다 기반시설 조성에 따른 토지 변동 등을 알 수 없다며 사업 추진을 반대하고 있다. 실제 시가 지난 6월 말 이들 지주 20명으로 부터 받은 사업 동의서에는 3만4천108㎡(63%)를 소유하고 있는 12명(60%)은 동의했지만 2만6천여㎡를 소유한 토지주 8명은 사업에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결국 시는 토지 면적
운전자가 Y자형 도로를 운행할 때에도 방향 지시등을 반드시 켜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전우진 민사16단독 판사는 A손해보험사가 상대방 교통사고 당사자 B씨를 상대로 낸 채무부존재 확인 청구 소송에서 “피보험차량 운전자에게 과실이 없어 보험금을 지급할 의무가 없다”며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2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Y자형 도로에서 직진하던 차량이 오른쪽으로 빠져나가는 것은 일종의 우회전 또는 최소한 진로를 변경하는 것으로 봐야한다”며 “도로 구조로 볼때 선행 차량이 방향지시등을 조작하지 않고 진행하면 그대로 직진할 것으로 예상될 수 있어 오른쪽으로 빠져나가려는 차량 운전자에게 방향지시등을 작동해야할 주의 의무가 있다”고 판시했다. 한편 B씨는 서울 용산구 편도 4차선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앞에 가던 승용차가 Y자로 갈라지는 구간에서 오른쪽으로 진입하자 이를 피하지 못하고 승용차 뒷부분을 들이 받아 인대가 파열됐다.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진행하던 도로의 3차로는 Y자 지점에서 2차 차선을 갈라지게 설계돼 있고 사고는 3차로가 두갈래로 갈라지는 지점에서 발생했다. 승용차 보험사인 A손해보험사는 “B씨가 전방주시를 소홀히 한 과실이 있
용인 지역 아파트 시행사로 부터 분양 승인을 도와주는 댓가로 수 십억원의 금품을 받은 현직 국회의원과 지역 씨름협회장 등 지역 토호 세력이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특수부(김경태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 수재 혐의로 용인시 씨름협회장 L(56)씨와 볼링협회장 S(47)씨 등 2명을 구속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은 또 폐기물처리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 배임수재)로 용인 수지구 동천동 도시개발조합장 C(64)씨, 아파트 시행사 전무 L(50)씨와 K(46)씨, J(40)씨 등 4명도 함께 구속기소했다. 아파트 시행업자로 부터 수 십억원을 받음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로 한나라당 임두성(60.비례대표)의원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이와함께 검찰은 회사 자금을 횡령했거나 뇌물을 주고 받은 혐의로 아파트 시행사 대표 P(54)씨, 폐기물처리업체 대표 P(54)씨, 시행사 간부 Y(39)씨, K씨 등도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용인시 씨름협회장인 L씨와 볼링협회장 S씨는 지난 2007년 9월부터 2008년 2월까지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A아파트 시행사 B사 대표 P씨로부터 공무원에게 청탁해 분양가 승인을 도와주는 댓가로 6차례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華城)의 주요 시설물인 동북각루(방화수류정), 동장대(연무대) 등 문화재 4개소가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이 추진된다. 30일 수원시 화성사업소 등에 따르면 사업소는 오는 8월 화성(華城)내 주요 시설물인 동북각루(방화수류정), 동장대(연무대), 북수문(화홍문), 서북공심돈 등 4개 문화재를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해 줄 것을 경기도에 신청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업소는 지난 3월 문화재청과 국가지정문화재 신청을 위한 사전 협의를 벌였으며, 지난 6월 조유전 경기문화재연구원장 등 5명으로 부터 사전 자문을 받았다. 도는 사업소측이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을 신청하면 오는 9월쯤 이들 문화재에 대한 사전 심의를 열 예정이다. 동북각루(방화수류정 訪花隨柳亭)는 수원 화성 북동쪽에 있는 정자로 조선 정조 18년(1794년)에 지어졌으며 건물이 아름답고 조각이 섬세해 근세 한국 건축 예술의 대표작으로 꼽는다. 동장대(연무대 鍊武臺)는 수원 화성에 주둔했던 조선 정조의 친위 부대인 장용영외영 군사들을 지휘했던 총 지휘소다. 북수문(화홍문 華虹門)는 수원 화성을 남북으로 흐르는 수원천의 범람을 막아주는 동시에 방어적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화강암으로 쌓은
장마 전선이 일본 열도로 물러나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다음달 초까지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본격적인 불볕 더위는 다음달 10일을 전후해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기상청과 수원기상대에 따르면 다음 달 5일까지 중부지방은 오호츠크해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날이 많겠고 남부지방도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만 많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20~25도, 최고기온 28~33도)보다 조금 낮고 강수량은 예년(강수량 1~23mm)보다 적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처럼 매년 이맘때 기승을 부리던 폭염이 올해에는 맥을 못 추는 것은 찬 공기층의 하강과 오호츠크해 고기압의 확장 때문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특히 동해 북부 해상으로 오호츠크해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북동류가 유입돼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저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기상청은 진단했다. 따라서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한반도 상층에 머물면서 무더위를 가져오는 남쪽의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쪽으로 확장하는 것을 막아 당분간 큰 폭염은 없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이 완전히 소멸한 것은 아니지만 당분간 일본열도 부근으
수원시는 오는 31일까지 국제 자매도시인 일본 아사히카와시에 수원시 홍보부스를 마련해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 곳에 수원시 공무원 2명을 파견했으며 홍보 부스 정문은 화성행궁의 화령전 지붕을 본떠 제작하고 내부 중앙과 좌.우측에는 화성 성곽, 화성문화제, 스포츠메카, 정조 사진 등으로 장식했다. 또 부스 뒷면에는 장안문, 화서문, 화성장대 등 화성 주요 시설물의 사진과 함께 ‘수원시와 아사히카와시는 오랜 벗입니다’ 라는 문구를 새겼다. 시는 홍보부스에서 도시브랜드 ‘해피수원’, ‘더불어 사는 행복한 도시 수원’ 이미지, 세계문화유산 화성과 화성행궁 등 관광자원을 중점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달 초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유실된 수원 지역 일부 하천변이 복구되지 않은 채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폭우 발생시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29일 수원시 권선구에 따르면 지난 12일 새벽 5시부터 오후 2시까지 285mm의 집중 호우가 수원 지역에 내리면서 지방 2급 하천인 서호천, 원천리천과 소하천인 금곡천과 당수천, 매산천 등 6개소의 제방이 유실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서호천 중보1길 인근과 중보교 하류, 원천리천 하류 지역은 제방 토사 유실, 석축 붕괴 등의 피해를 입었고, 금곡천과 당수천, 매산천 등은 제방유실, 제방도로 침하의 수해를 입었다. 하지만 수해 복구 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권선구는 복구 예산을 배정 받지 못해 수해 발생 보름이 되도록 복구 작업에는 손도 못대고 있다. 구가 수해 복구를 위해 수원시에 신청한 재난관리기금이 재난 예방 사업에만 사용할 수 있을 뿐 수해복구사업비로는 활용할 수 없다는 규정으로 인해 복구 예산을 배정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구는 긴급 복구가 필요한 서호천 등 3개 하천의 유실된 지역에 대해서만 비닐을 씌우는 등의 응급 복구만 한 상태다. 특히 구는 수해 복구를 위해 국·도비를 신청했지만 자연 재난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