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의장 홍기헌)는 오는 12일부터 6일간의 일정으로 제261회 임시회를 개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김명욱(민주, 행궁·신안동)의원 등 6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한 기후 변화 대책위원회 구성을 주요 골자로한 ‘수원시 기후변화 대응 조례안’ 등 10건의 조례안과 서수원권 호매실택지개발지구내에 수원 제2체육관 건립을 위한 ‘2009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도 처리한다. 또 오는 4월말에 활동이 종료되는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 관광 활성화를 위한 특별위원회’ 활동기한을 10월말까지 연장하는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등 중앙부처에 전달할 계획인 ‘수원화성 성역화사업 법제화 촉구 건의문’을 채택한다. 한편 회기 마지막날인 17일에는 이윤필 의원(한나라, 매탄1·2, 원천동) 등 6명의 의원이 매탄 공원 축구장 지하 주차장 건설 방안 등 지역 현안과 관련된 시정 질문을 벌인다.
검찰이 안양시 소재 중견 건설 회사인 신창 건설을 횡령 등의 혐의로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의 한 관계자는 9일 “신창건설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5일 서류와 컴퓨터 디스켓 등을 압수해 조사하고 있다”며 “별건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신창건설의 범죄 혐의가 인지돼 압수수색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검찰은 신창건설에서 퇴직한 전직 간부와 관련된 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신창건설이 과거 회사 자금을 횡령했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신창건설은 지난 3일 수원지법 파산부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 법원이 6일 재산보전처분 결정을 내린 데 이어 앞으로 대표자 심문 등 검증 절차를 거쳐 한달 안에 회생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1984년에 설립된 신창건설은 시공능력평가 90위(2008년 기준)의 중견 주택건설회사로 김영수 대표이사는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극심한 인사 적체를 빚고 있는 수원시가 다음달 27일 화성 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이 달 중 단행할 예정인 인사에 공직사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지방 공무원의 꽃으로 일컫는 사무관(5급) 1명과 주사(6급) 12명에 대한 승진 인사도 함께 단행될 예정이지만 대부분이 행정직 위주로 짜여져 있어 기술직 공무원 등의 반발도 예상된다. 9일 수원시와 일선 공무원들에 따르면 시는 다음달 27일 수원시 팔달구 매향동 49번지 일원(5천652㎡)에 화성박물관을 개관하면서 이에 따른 승진 요인에 발생, 모두 125명 규모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준비 중이다. 시는 이 박물관에 세계문화유산인 화성(華城)을 조명할 수있는 화성관, 역사관, 문헌관 등을 설치하며, 12명의 인원을 배정해 총괄 책임자(관장)로 사무관(5급)을 발령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일쯤 승진 35명, 전보 90명 등 모두 125명 규모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하며, 박물관 개관에 따른 준비요원도 배치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인사에서 승진 요인이 발생한 직급의 상당수가 행정직 공무원 위주로 짜여져 있어 행정직을 제외한 직급(기술직, 토목직, 농업직) 등의 반발도 예
수원시는 9일 자치단체간 상호 협력과 상생 차원에서 경북 포항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수원시는 국내에서는 제주시에 이어 두번째로, 국제적으로 일본 아사히카와시,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시, 호주 타운즈빌시 등 13개시를 자매도시로 두게 됐다. 포항시는 장기읍성 등 문화 유산과 국가나노기술집적센터, 포항 지능로봇연구소를 비롯 국내 철강 산업을 주도하는 POSCO의 본사가 위치해 있는 경북 최대 도시다. 수원시 관계자는 “양 도시간 행정, 문화, 예술, 체육, 관광 등 다방면에 걸친 교류를 통해 우호관계를 증진하고 세계속의 중추도시로 함께 성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서울과 부산 등 지자체에서 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자 생계비 횡령이 감사 결과가 진행된 가운데 수원시도 사회복지 분야 보조금 실태에 대한 전반적인 감찰 활동에 돌입했다. 8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일부터 사회복지 분야 보조금 집행 실태에 대한 전반적인 감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본청 6명과 팔달·장안·권선·영통구 등 4개 구청별로 1명씩 모두 10명으로 구성된 2개의 감찰반을 구성해 사회복지 관련 부서에 대한 감찰을 벌인다. 조사 범위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사회복지 분야 보조금 집행 사업으로 생계·주거급여, 장애수당 및 장애아동부양수당, 기초노령연금, 보육료, 교육급여 등이다. 시는 이번 감찰을 통해 기초생활수급자의 생계비 등 보조금의 정당한 집행여부, 금여 변동사항에 대한 관리자 확인 및 통제 실태, 보조금 중복 지원 및 지급 오류에 따른 반납 지연 등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인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기초 자료 수집 조사를 마친 상태다. 한편 부산시 A구청 공무원 3명은 자신들의 가족 명의로 계좌를 등록하는 수법으로 364차례에 걸쳐 기초생활수급자 생계비 2억2천2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서울시 B구
수원시는 오는 5월 이의동 산91의2 광교산 입구 8천378㎡에 만남의 광장 ‘빛어울마당’을 조성해 개장한다고 8일 밝혔다. 빛어울 마당은 경기대학교가 부지를 제공하고 수원시가 조성 공사를 맡았다. 빛어울마당은 진입부에 해당하는 오름길, 계절에 따라 갖가지 꽃이 피는 무지개쉼터,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바람의 숲, 다양한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예술마당 등 네가지 테마로 꾸며진다. 광장 이름은 시민공모를 거쳐 광교산을 의미하는 빛과 사람들이 만나 어우러진다는 뜻의 어울에 순우리말 마당을 합친 것이다. 이와함께 시는 광교산을 찾는 시민들의 휴식 공간 제공을 위해 오는 5월 광교산 13번지 버스 종점 위 상광교동 46번지 일원에 ‘광교산 생태학습장’ 조성 공사에 들어가 오는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광교산 생태계 보존을 위해 오는 4월부터 3년간 사방댐~절터약수터 1.7㎞, 문암골 경작지~백년수 정상 0.7㎞, 법성사 뒤~절터약수터 1.8㎞ 등 3개 등산로 4.2㎞ 구간에 대해 출입을 금지하는 휴식년제를 시행한다.
법무부 수원보호관찰소는 지난 6일 법원으로 부터 폭력 행위 등으로 보호 관찰 결정을 받은 보호관찰 청소년 50명을 대상으로 ‘학교 폭력예방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최근 청소년들의 학교 폭력 사건이 잇따르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학교 폭력의 폐해와 처벌사례 등을 중심으로 짜여졌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이모(18)군은 “폭력 행위로 피해를 받는 사람의 심정을 간접적으로 이해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다른 사람을 폭행하는 것이 얼마나 무모하고 어리석은 짓이었는지 깨닫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수원보호관찰소 관계자는 “앞으로 청소년 보호관찰 대상자들이 건전하게 사회에 복귀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사회와 연계한 청소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원시가 수원·오산·광주시 지역의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발생하는 하수슬러지 재활용을 위해 건립 중인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의 조기 완공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 공해상으로 투기되고 있는 하수슬러지가 국제(런던)협약 등으로 관련법이 강화되면서 내년 부터 해양 투기가 점차적으로 금지되는데다 현재 하수슬리지 처리 위탁 업체가 처리량을 제한하는 등의 이중고를 겪으면서 조기 완공이 불가피해 졌기 때문이다. 5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7년 화성시 송산동 98번지 일대 수원 하수종말처리장내 하루 평균 처리량 450톤 규모로 ‘수원시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착공에 들어가 오는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 시설을 민간 자본을 들여 건립하기로 하고, ㈜포스코건설 등 6개 민간 기업체가 설립한 법인인 수원그린환경㈜이 투자한 70억원을 포함, 국비 14억원, 도비 70억원 등 모두 280억원이 투입된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기존 서해 공해상을 통해 전량 투기되고 있던 수원을 비롯한 오산, 광주시의 하수슬러지가 이 곳에서 시멘트의 원료로 재활용된다. 이를 위해 시는 현대시멘트와 협약을 체결한 상태며, 현재 공정율은 83%이다. 그러나 런던 협약으로 인해 오는 2010년부터 하
부녀자 9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강호순(39)에 대한 신속한 재판을 위해 집중심리제가 도입될 전망이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제1형사부(이태수 부장판사)는 6일 첫 재판에서 검찰, 변호인측과 협의를 통해 집중 심리제 도입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주당 2회 정도 재판을 할 수 있어 1심 선고를 최대한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재판부 관계자는 “강호순이 살해했다고 자백한 강원도 정선의 윤모(당시 23세) 씨 사건의 경우 유전자 감식이 늦어지면서 추가 기소가 이뤄지지 않았고 변호인측도 검찰측 공소사실에 대한 대응전략을 충분히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앞으로 피고인에 대한 정신감정도 의뢰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재판이 상당히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법원은 통상 살인이나 약취유인, 강간 등 사회적 파장이 큰 강력 사건에 대해 공판의 심리를 집중적으로 실시해 재판 일정을 단축, 최대한 빨리 결론을 내는 집중심리제를 적용하고 있다. 안양 초등생 살해범 정성현 사건의 경우 지난해 1월 시행된 개정 형사소송법의 집중심리 방식을 적용, 이틀 연속 공판을 진행한 뒤 기소 두 달여 만에 1심 선고가 이뤄졌
수원지검 특수부(김경태 부장검사)는 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변호사법 위반)로 화성시청 6급 공무원 K(45)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K씨는 지난 1월 직위 해제된 상태다. 검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2007년 토목건축사무소 대표 C(38.구속)씨와 함께 업자인 다른 C씨로부터 화성시 융건릉 인근 땅에 “가스충전소 허가를 받아달라”는 청탁과 문화재 관련기관 공무원 로비자금 명목으로 2억원을 수수한 혐의다. K씨는 또 같은 해 3월 화성시 동부권 재활용 선별장 담장 설치 공사를 발주한 Y건설 대표 K씨에게 “돈이 급히 필요하다”고 부탁해 5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Y건설이 지난해 5억9천만원 상당의 상수도시설 보수공사를 수주하는 등 매년 화성시로부터 1억원 이상 공사를 수주한 사실로 미뤄 K씨가 수주 및 공사 편의 대가로 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K씨가 받은 돈이 더 있는지와 돈을 받은 공무원이 더 있는 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