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수원 지역 음식점에서는 식단에 표기된 칼로리량을 비교하면서 음식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8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9월부터 면적 330㎡ 이상 음식점 303곳을 대상으로 메뉴별 칼로리량과 권장 칼로리량을 표기하는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칼로리 표기에 앞서 오는 3월까지 업소를 대상으로 주요리와 밑반찬의 음식 유형을 조사한 뒤 메뉴별 칼로리량 표준 및 사례를 수집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토대로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칼로리량 기준표를 제작해 업소에 배포할 예정이다. 또 향후 대형 음식점에 칼로리 표기를 권장해 업계의 공감대를 형성한 뒤 내년부터 일반 휴게음식점과 제과점, 위탁급식업체 등 1만3천여개(지난해 11월 기준) 시내 모든 업소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계기로 식재료 원산지 표기가 의무화되긴 했지만 음식 메뉴에 칼로리량까지 표기하기는 국내에서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식품의약안전청과 서울시도 올해 부터 칼로리 표기사업을 진행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지만 수원시와 달리 특정 업체만 대상으로 삼고 있다. 식약청은 지난달 부터 패스트푸드점을 대상으로 영양성분 표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수원시는 올 들어 6억원을 들여 사용 검사를 받은 지 7년이 지난 노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관리보조금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지원 대상 공동주택은 장안구 97개 단지, 권선구 55개 단지, 팔달구 47개 단지, 영통구 47개 단지 등 모두 246개 단지이다. 이 중 보조금의 지원 받은 뒤 5년이 지나지 않은 공동 주택은 제외되며 경로당 보수 공사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지원 가능 범위는 어린이 놀이터 보수, 경로당 보수 및 증·개축, 하수도 유지보수, 재해우려 석축과 옹벽 보수 등이다. 특히 영구 임대주택의 경우 공동 전기료도 포함되며 시설물의 신규 설치나 수목 구입 및 식재사업, 일상적인 일반 운영비는 제외된다. 시는 오는 28일까지 신청서를 접수 받은 뒤 실무조사반 현장 조사, 공동주택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5월부터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재정력이 열악한 소규모 단지와 놀이터, 경로당 개보수 부문은 우선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기 서남부 부녀자 연쇄 살인범 강호순에게 5억여원의 재산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재산에 대한 피해자 유족들의 가압류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5일 수원지법 안산지원에 따르면 이날 강에게 피살된 배모(당시 45), 박모(당시 52), 김모(48) 씨 등 3명의 유가족 9명은 “강호순의 범행으로 망인은 물론 가족들도 피해를 입었다”며 “망인과 유족의 손해배상금 및 위자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강호순의 은행예금과 임차보증금을 가압류 해달라”고 신청했다. 법원은 이에 따라 청구금액의 40%에 해당하는 금액을 현금, 또는 보증보험으로 공탁하라는 담보제공명령을 유족들에게 보냈다. 이와 함께 박모(37), 김모(37) 등 유족들도 조만간 재산가압류신청을 내기로 하고 현재 법무법인을 통해 자료를 준비 중이며 여대생 연모(20)씨 유족도 가압류신청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호순의 마지막 피해자인 A(21) 씨 부모와 남매 등 유족 5명은 강호순 명의의 예금과 임차보증금에 대한 가압류 신청을 제기, 4일 법원으로부터 인용결정을 받았다. 이들의 소송을 대리하고 있는 법무법인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소송액수를 책정하지 않았으나 가압류 인용 여부가 결정되는대
수원지법 형사11단독 김제욱 판사는 청와대 비서관을 사칭해 국책연구기관이 개발한 국가핵심기술을 빼낸 혐의(산업기술 유출방지.보호법 위반, 공무원자격 사칭)로 김모(46) 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소 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며 “피고인이 잘못을 반성하기 보다 변명으로 일관하는 점, 이전에도 동종 범죄를 저질러 수 차례 처벌받은 적이 있는 점, 기술 유출로 입을 피해가 상당할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1월4일 안산시에 있는 한국해양연구원 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청와대 비서관 김○○다. 한나라당에서 일하고 있는 김××이라는 사람을 보낼테니 연구원이 보유한 연구개발성과 중 기업에서 바로 실용화할 수 있는 유망한 기술에 대한 자료를 제출해달”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같은 달 12일 해양연구원에서 부원장과 연구개발실 팀장을 만나 “국회의장 보좌관을 지냈었다. 청와대 부속실장 김○○의 심부름을 왔다”고 소개하고 228개 해양시스템 설계기술 정보가 담긴 요약서를 건네 받았다. 김 씨가 넘겨받은 기술은 지식경제부(당시 산업자원부)가 고시한 국가핵심기술이였다. 한편 김 씨는 1984년
그동안 도시계획 심의에서 수 차례 부결됐던 수원 지역 20개 구도심권 재개발 사업 중 올 들어 최초로 2곳의 재개발 사업 구역이 도시계획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로써 지난해 도시 계획 심의를 통과한 권선 6구역과 장안 4구역에 이어 4번째로 정비 구역으로 지정 고시가 확정돼 조합 설립 절차를 밟게 됐다. 5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일 오후 2009년 제1회 수원시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를 열고 팔달 115-1·115-3구역 등 2개 구역 주택재개발추진위원회가 제안한 재개발사업계획을 조건부 가결했다. 공동위는 그러나 이들 재개발 구역 공동 주택의 건축물 외형 기준이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는 단서 조항을 달았다. 이에 따라 이들 구역의 재개발 사업은 연내 열리는 건축위원회 심의에서 건축물 외형에 대한 심의만 통과할 경우 사업 추진에 급물살을 타게 됐다. 또 주민들은 조합을 설립해 재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심의가 통과된 팔달 115-1구역은 팔달구 화서동 4-26번지 일원 1만1천473㎡에 지하 3층, 지상 16층 규모의 공동주택 176세대가 들어서게 된다. 또 팔달 115
법무부 수원보호관찰소는 지난 달 19일부터 수원시립노인전문요양원에서 치매 노인 등을 대상으로 ‘실버케어 사회봉사’ 활동을 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수원보호관찰소는 병원측과 업무 협력을 맺었으며 2009년 사회 봉사 연중 계획을 수립한 뒤 이곳에 사회봉사 명령 대상자 16명을 매일 지원하고 있다.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는 이 곳에서 노후를 보내고 있는 노인들과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 보내며 식사 수발, 이동 보조, 말 상대, 청소 등 요양 보호사를 돕고있다. 불법 성인 오락실 영업으로 사회봉사 120시간을 받는 장모(37·여)씨는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이 곳 생활이 익숙해 지면서 부모님이 생각과 앞날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수원보호관찰소 관계자는 “앞으로 노인 복지 분야 등 다양한 사회 봉사 수요처를 발굴해 지역 사회에 도움을 주는 등 사회봉사 명령 대상자들에 대해서도 심성 순화하는 프로그램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시가 다음달로 예정된 삼성로 확장 공사 착공을 앞두고 수 백억원에 달하는 토지 보상액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어 사업 추진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4일 수원시에 따르면 도와 수원시, 삼성전자㈜는 지난 2007년 4월 영통구 신동 503-14~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삼성사거리 간 총 연장 3.12km 구간에 대해 총 사업비 1천120억원을 들여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 수원시와 경기도는 삼성로 건설을 위해 오는 2010년까지 연차적으로 전체 사업비의 28%인 316억원과 317억원을 각각 지원하고, 삼성전자㈜는 전체 사업비의 44%인 487억원을 부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전문 기관에 토지 감정을 의뢰, 무궁화전자 오거리~신동(세계로)까지 2km 구간의 토지 337필지, 건물 등 79개동 등에 대한 토지 보상액으로 720억원을 책정하고 지난해 160억원의 토지 보상액을 확보, 주민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했다. 그러나 수원시는 올해 추가로 토지 보상액 470억원 확보를 위해 2009년 본예산에 상정했지만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절반이 줄어든 280억원으로 산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부족한 보상액 294억원을 확보하
육군 제51 보병사단은 지난 3일 ‘2009년 예비군 훈련 시범식 교육’을 갖고 본격적인 예비군 훈련 준비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51 사단장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교육은 3군 사령부 조남인 동원처장(준장)을 비롯, 예비군 지휘관 등이 참석했으며, 부대 임무와 특성에 부합된 예비군 훈련 체계와 서바이벌 장비를 활용한 ‘땀’ 흘리는 순환식 실습 훈련 체계 정립 등에 대해 교육했다. 군은 이번 교육을 통해 인터넷을 활용한 예비군 스스로 훈련 일정을 선택하는 소집제도와 교통, 급식, 편의시설 확충 등 국민을 위한 예비군 교육훈련을 준비, 내실있는 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공기관 이전 불가피하다면 공익적인 개발이 선행되야죠” 인구 110만의 거대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수원시의 중·장기적인 도시 계획을 짜는 최일선 핵심 실무를 맡고 있는 임인수 수원시 도시계획팀장. 그는 수원 지역 소재의 농촌진흥청 등 12개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향후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공공기관 이전이 불가피하다면 풍부한 녹지 공간 등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정부가 공공기관 이전을 검토 중이던 지난 2007년 이전 후 개발 방안을 2020수원도시기본계획에 반영해 공익 개발로의 개발을 구상하기로 했다. 다음은 임인수 수원시 도시계획팀장과의 일문일답 -수원 지역의 공공 기관 현황은. ▲수원 지역에는 농촌진흥청 등 모두 12개 공공기관이 소재해 있다. 이중 국세공무원교육원, 지방혁신인력개발원을 뺀 나머지 기관들은 모두 농촌진흥청 산하기관이다. 지방혁신인력개발을 제외하고 지난해 30일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계획에 따라 오는 2012년까지 전북 혁신도시로의 이전이 불가피하게 됐다. -공공기관 이전 후 부지 활용 방안은. ▲수원시는 원칙적으로 농촌진흥청 등 공공기
광교신도시에 실시간 위치 정보 단말기와 연동해 어린이의 이동 경로를 영상으로 추적할 수 있는 방범용 CCTV가 설치된다. 수원시는 이 같은 방범용 CCTV를 광교신도시에 144대를 설치하고, 호매실택지개발지구와 이 밖에 지역에는 일반 방범 CCTV 125대를 설치한다고 3일 밝혔다. 광교신도시내 설치되는 CCTV는 ‘자녀안심서비스’로 운용되며 부모가 인터넷을 통해 미리 설정한 행동반경을 벗어나면 자녀에게 유료 지급된 단말기에 경보음과 위치 정보를 부모에게 문자메세지(SMS)로 전달하는 동시 CCTV가 어린이의 위치를 추적하는 방식이다. 또 어린이 스스로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단말기 비상호출 버튼을 누르면 경찰과 CCTV 운영센터에 통보된다. 시는 1단계로 이 서비스를 광교신도시에 적용한 뒤 시 예산을 투입해 시내 전역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수원 지역에는 2006년 20대, 2008년 23대 등 모두 43대의 방범용 CCTV가 설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