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수원 지역의 중·장기적인 개발을 위한 기틀이 마련된다. 또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부지 활용 방안 등에 대한 밑그림도 그려지고 있다. 14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도시개발사업 또는 지구단위계획 등의 일관된 체계로 정비하기 위해 수원 전지역(12만1천103k㎡)을 대상으로 한 ‘2015년 수원 도시관리계획’ 수립에 들어가 연내에 완료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사업비 6억100만원을 들여 용역을 발주하고 1차 용역 결과가 나오는 오는 5월 중으로 도시관리계획 제1차 입안 공고를 낼 예정이다.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계획(안)은 한 때 특혜 논란이 일었던 ▲수원 SK케미칼 주거용지 변경 ▲수원산업단지(3단지) 공업지역 결정 ▲권선구 행정타운 배후 지원단지(상업시설) 등이다. 또 국토해양부(구 건설교통부)가 올 연말 쯤 확정할 예정인 수원시 이전 대상 공공기관 활용 방안 등에 대한 계획도 함께 수립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25일 계획 인구 129만명으로 한 ‘2020 수원 도시기본계획변경(안)’에 대한 용역에 들어갔으며, 오는 2009년 3월 말 완료할 방침이다. 변경(안)에는 이전이 확정된 농촌진흥청을 비롯, 국세공무원교육원, 지
수원시는 최근 국제결혼 급증으로 다인종, 다문화 사회로 변모함에 따라 결혼이민자 가족을 대상으로 각종 문화 체험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8일 결혼이민자 가족 80명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결혼이민자가정 문화체험’을 수원시결혼이민자가족 지원센터에 위탁해 실시한다. 또 오는 22일부터 장안·권선·팔달구 지역에 한국어 교실을 운영키로 했으며, 수업은 한국어 수준을 평가해 기초반과 중급반 과정으로 나눠 반별 30명 규모로 연간 120시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어 교실에 참가를 희망할 수원 YWCA(031-252-5111)이나 수원시버드네노인복지회관(031-223-0575), 아주대학교 한국어학당(031-219-1677)로 문의하면 된다. 시 가족여성과 관계자는 “결혼 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한국 문화 습득 기회 제공 등의 다문화 가정의 안정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개발해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산 열병합발전소 인근 갈대 습지에 집단 서식하고 있는 고라니떼가 대형 유기견들의 습격으로 집단 폐사한 것과 관련<본지 4월10일자 11면> 안산시가 유기견들에 의해 고라니떼가 죽임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도 수 개월간 수수방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안산시와 ㈔한국동물보호협회 경기남부지회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월 초 230여마리의 고라니떼가 서식하고 있는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열병합발전소 인근 갈대 숲 일대에 5마리의 고라니떼가 대형 유기견에 의해 잡아 먹힌 사실을 확인했다. 안산시와 동물보호협회는 즉각 8마리로 추정되는 대형 유기견 포획에 들어갔고, 2마리는 포획에 성공했지만 나머지 6마리는 포획하지 못했다. 이후 동물보호협회는 이 일대의 면적이 너무 넓은데다 갈대 숲 등으로 인해 유기견 포획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안산시에 총기 사용을 위한 유해 동물 포획 허가 신청을 냈다. 하지만 안산시는 유기견의 경우 총포 허가를 내줄 수 있는 유해 동물에 속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2개월 동안 동물보호협회가 신청한 동물 포획 허가를 받아 들이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동물보호협회가 이달 초 고라니떼가 서식하고 있는 안산시 일대 갈대 숲을
수원시는 10일 문화체육국 신설 등 조직 개편에 따라 297명에 달하는 대규모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시는 이날 서기관 1명, 사무관 3명, 주사 9명 등 72명에 대해 승진 발령을 내고 225명을 전보 조치하는 등 모두 297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서기관으로 승진한 김명겸 총무과장은 상수도사업소장으로 발령됐으며, 사무관(5급)으로 승진한 기획예산과 임용진 기획팀장은 영통구청, 자치행정과 이상규 고객만족행정팀장과 환경정책과 김흥수 환경정책팀장은 팔달구청으로 각각 승진 발령됐다. 주사(6급)급 승진자는 총무과 김우영 인사팀 주사보 등 9명, 7급 27명, 8급 28명, 기능직 4명 등이 각각 승진했다. 이목이 집중됐던 문화체육국장은 김영규 주민생활지원국장이 자리를 옮겼고, 유완식 상수도사업소장이 주민생활지원국장으로 보직이 변경됐다. 한 때 서기관 승진대상자로 거론됐던 박덕화 세정과장과 김정수 문화관광과장은 각각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소장과 총무과장으로 전보 조치됐다.
김명겸(55) 신임 수원시 상수도사업소장은 합리적인 판단을 바탕으로 뛰어난 업무처리 능력을 보여 행정 지략가란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소장은 지난 2005년 11월부터 본청 총무과장을 역임하면서 일선 행정 현장을 세밀히 살피고 직접 발로 뛰는 현장 행정과 관리행정을 겸비한 행정가란 평이다. 대민 업무에서도 특유의 차분한 성격으로 풀어나가며 주민과 독독한 관계를 유지하는 등 역량을 발휘하기도 했다. 특히 풍부한 공직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탁월한 지도력과 포용력을 발휘해 직원들과 원만한 상하 관계를 유지해 직원 화합을 통한 부서 사기 증진을 이끌어 왔다. 김 소장은 지난 1979년 9월 매산동사무소를 시작으로 공직에 입문, 본청 감사담당관실 조사담당, 장안구 총무과장, 문화관광과장 등을 거쳤다. 부인 고희숙씨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안산 열병합발전소 인근 갈대 습지에 집단 서식하고 있는 고라니(소목 사슴과의 포유류) 떼가 대형 유기견들의 습격으로 집단 폐사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9일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경기남부지회에 따르면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열병합발전소 인근 갈대 습지는 풍부한 초지가 형성돼 있어 현재 230여마리의 고라니 떼가 집단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안산시가 열병합발전소 인근 지역에 갈대 습지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이 일대에 서식하고 있는 고라니를 망을 치고 한 곳으로 몰아 넣었기 때문. 하지만 최근 유기돼 버려진 잡종견(진돗개+풍산개) 8마리로 추정되는 대형 유기견들이 고라니 서식지에 침입하면서 고라니를 주식으로 삼고 잡아 먹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물보호협회는 지난 2월 초 제보를 받고 이 곳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5마리의 고라니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으며, 이 달 초 재조사에서도 유기견들의 습격으로 물어 뜯긴 채 숨져 있는 고라니 15마리의 사체를 발견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대형 유기견에 대한 포획에 들어갔고, 8마리 중 2마리만 포획에 성공했으며 나머지 6마리는 여전히 이 곳을 활보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대형 유기견들이 꿩 등의
부동산 개발업 등록제가 시행된 지 5개월여 지나면서 일선 지자체 실정을 고려하지 않는 법규 제정 등으로 인해 제도 시행 과정에서 행정적 괴리가 발생하는 등 후폭풍이 일고 있다. 특히 제도 시행에 따른 홍보 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도내 일선 지자체와 건축업계가 큰 혼란을 겪고 있다. ◇법 시행 취지=정부는 지난해 11월18일 임대를 목적으로 하는 건축물 등에 대해 ‘부동산 개발업의 관리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부동산 개발업 등록제 시행에 들어갔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서 타인에게 공급할 목적으로 토지를 건설, 공사하거나 형질변경 등을 할 경우 연면적 2천㎡ 이상의 건축물은 반드시 부동산 개발업 등록 서류와 함께 지자체에 제출해야 한다. ◇일선 지자체는 혼란=제도가 시행된 지 5개월여 지나면서 일선 지자체와 건축업계가 큰 혼란에 빠졌다. 제도에 대한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도내 일선 지자체 인·허가 부서가 건축 허가 과정에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임대 목적 건축물은 부동산 개발업 등록 서류도 함께 제출해야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한 민원인들의 서류 보완을 위한 반려가 잇따르고 있는 것. 오산시의 경우 임대 목적 건축물 3건 모두 서류
IBK기업은행 경수지역본부(본부장 박종규)는 8일 기은복지재단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중 학업 성적이 우수하거나 생활 형편이 어려운 대학생과 고등학생 77명에게 장학금 6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은복지재단은 기업은행이 지난 2006년 4월 설립한 복지 재단으로 현재까지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723명에게 모두 5억7천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희귀·난치성 질환자에게 7억6천만원의 치료비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등 중소 기업 근로자들의 고통을 줄여주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펴고 있다. 박종규 본부장은 “학생들이 학업에 더욱 열중해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함께하는 아름다운 사회 건설이 기업의 몫”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4월5일 재단 창립 2주년을 맞아 재단사업 활성화를 위해 재단에 15억원을 추가 출연(설립 이후 총 출연금 69억원)했으며, 올 들어 총 367명의 학생들에게 243백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화성시가 최근 ‘대지안의 공지(空地) 기준’ 을 골자로 한 시 건축 조례 일부를 개정하면서 지역내 일부 건축·토지주들이 사유재산 침해라며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시는 이 같은 논란이 일자 국토해양부(구 건설교통부) 유권해석에 따라 민원 일부를 수용하기로 결정했지만 건축·토지주들은 ‘시의 이같은 결정은 전 지역을 배제한 채 동탄신도시에만 한정한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다. 7일 화성시와 동탄신도시내 건축·토지주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월 화성시 건축심의위원회를 열고 ‘대지안의 공지 기준(인접 도로 로부터 건축물까지 띄어야하는 거리)’을 골자로 한 화성시 건축조례 일부를 개정했다. 이에 따라 토지내 건축물 건립시 운수시설, 의료시설, 노유자시설, 숙박시설 등은 인접 도로로부터 3m 이상, 아파트는 6m, 연립주택은 3m 이상, 용도에 따라 거리를 띄어야 한다. 또 시 조례가 정하지 않은 모든 건축물은 인접 도로로부터 무조건 1m 이상 거리를 띄어야 한다. 시가 이 같은 조례를 개정하자 동탄신도시내 일부 건축·토지주들은 즉각 ‘택지지구내 지구단위계획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을 따라야 함에도 화성시가 건축법이 규정한 대지안의 공지 기준을 적용해 사
수원 지역에서 앞으로 각종 건축물을 지을 때 나무의 종류와 키, 굵기 등의 조경 기준에 따라 의무적으로 일정한 녹지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수원시는 전국 최초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녹지·공원 조성계획 기준’을 마련해 이 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파트 신축과 재개발 등을 포함해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에서 각종 건축물을 지을 경우 전문업체가 작성한 조경 설계를 제출해야 한다. 조성계획 기준은 키 큰 교목은 아래쪽 직경 20cm 이상, 가슴높이 직경 15cm 이상이어야 하고, 활엽수와 침엽수 비율도 절반씩 심어야 한다. 키 작은 관목은 높이 40cm 이상 군락 형태로 심도록 했다. 비좁은 아파트 옆면에는 속성수인 메타세콰이어를 심지 말고 폭 20m(왕복 4차선) 이상 도로에 접한 공간에는 폭 5m 이상의 둔덕 형태의 녹지벨트를 두도록 했다. 아파트단지 출입구에는 소나무 군락 등을 조성해 상징적인 이미지를 연출하고 지하 주차장 위에 나무를 심을 때 토양 두께를 1m 이상 확보해 관수, 배수시설을 갖춰야 한다. 공동주택은 물론 단독주택도 인공 담장 대신 나무 울타리를 만들고 옥상 조경을 할 때에는 건축사를 통해 구조물 안전여부를 확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