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지난해 대한민국 도시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해피 수원(Happy Suwon)’을 국내 차원을 넘어 세계 각국에 알리기 위한 해외 마케팅에 총력을 펴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오는 2025년 이후 세계의 중심이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시아로 움직일 것이란 경제 전문가들이 전언에 따라 발빠르게 움직이기로 한 것. 시는 우선 수원시 통상촉진단의 박람회 참가시 도시브랜드 홍보물을 제작해 부스에서 배포하고, 지역내 40여개 중소 수출업체의 상품 카달로그에 수원시 도시브랜드 홍보자료를 삽입하기로 했다. 또 도시브랜드를 넣은 네임택 6만개를 제작해 100여개 여행사에 배부하는 등 내국인의 해외 방문시 여행용 가방에도 부착할 계획이다.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수출을 염두해 둔 드라마나 영화 제작에도 참여해 수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오는 6월 해피 수원 브랜드와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을 주제로 한 ‘해피수원 사진 콘테스트’도 연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지난달 1일 사업 승인을 받은 연면적 5천㎡ 이상, 5층 이상 건축물에는 대형 그래픽 아트인 슈퍼그래픽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밖에 수원시 상징물을 공익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비영리단체의 수익 사업 시 사전 신고 후 사
수원시가 유기 동물 보호시설인 ‘수원 유기동물 보호소’ 위탁 업체 선정 과정에서 특정 단체에 유리하게 모집 공고를 내는 등 특혜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지 3월13·14·17·18일자 8면> 한 민간단체가 시 공무원들의 부적절한 업무처리로 수 억원의 시설투자비용을 날리게 됐다고 주장해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시의 담당 공무원이 직접 이 단체가 운영 중인 동물보호시설을 방문해 유기동물 보호소 위탁업체로 선정되기 위해 필요한 시설 기준까지 설명해주며 시설을 보완하라고 말해 수 억원을 들여 보수 공사까지 마쳤는데 수원 유기동물보호소 선정과정에 제외됐다고 주장해 특정 단체 특혜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1일 시와 A야생동물보호협회 경기남부지회에 따르면 A동물보호협회 한 간부는 지난해 8~9월쯤 수원시청을 방문, 이 단체가 작성한 유기동물 보호시설 사업 계획 등에 대해 담당 공무원에게 설명한 뒤 자신들이 운영 중인 보호시설을 방문해 줄 것을 요구했다. 현장 방문을 거절해 오던 수원시청 유기동물 담당 팀장인 B 씨와 유기 동물 담당 직원 C 씨는 지난해 10월 쯤 A동물보호협회가 운영 중인 화성시 매송면 송라리 소재 동물 보호시설 현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
경기도와 오산시가 수 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사적 140호 오산 독성산성(이하 독산성) 진입로 보수 공사와 부대시설 신·개축 사업 등으로 인해 특정 사찰이 크게 혜택을 볼 수 있게 돼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오산시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경기도의회 A 의원이 사업이 추진되도록 김문수 도지사 시책업무추진비까지 집행되도록 입김을 작용한 것으로 드러나 예산 확보 배경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31일 오산시와 A 도의원 등에 따르면 도의회 A 의원은 지난해 12월 오산 독산성 진입로 보수 공사 등의 명목으로 도지사 시책업무추진비 3억원을 확보, 오산시에 지원했다. 이에 따라 오산시는 설계비를 포함한 독산성 진입로 보수 공사비로 1억500만원(시비 포함), 산성 내 위치한 경기도 전통 사찰 34호인 보적사 화장실 등 신·개축 사업 등에 2억원을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에 반영했다. 오산시의회는 지난 3월19일 열린 제1회 추경 심의에서 경기도로부터 지원 받은 3억원을 최종 확정했고, 오산시는 실시설계 등이 끝나는대도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하지만 이 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독산성내 위치한 경기도 전통 사찰 34호로 지정된 보적사가 크게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창기)는 1일부터 전국 최초로 성금 기부액이나 기부 횟수에 따라 특별한 자격을 부여하는 ‘기부인증제’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기부인증제는 기부자의 기부 금액과 기부 횟수 등 기부 참여도에 따라 총 6등급으로 분류되며 매 분기별 자체 심사를 통해 자격이 부여된다. 등급에 따라 행복주주 증서와 사랑의 열매를 상징하는 각종 기념품이 제공되며, 고액기부자는 순금으로 제작된 ‘사랑의 열매’ 배지를 지급한다. 또 기부 등금에 따라 모금회가 진행하는 각종 이벤트에 우선 참여하게 되며, 모금회가 지원하는 각종 배분사업 심사 및 현장에도 참여할 수 있다. 도공동모금회 관계자는 “나눔에 앞장서는 기부자가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제도적 장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시는 소속 공무원들이 음주운전 등 각종 실정법을 위반했을 경우 징계 이외에 봉사활동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음주운전으로 도로교통법을 위반할 경우 3~5일, 뺑소니 교통사고로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을 위반했을 경우 5일, 상해·폭행으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을 경우 3~4일간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 또 기타 각종 실정법을 어겼을 경우 문책결과와 사안에 따라 봉사활동기간을 탄력적으로 정하는 한편 실정법을 어기고도 신분을 위장했다가 나중에 확인됐을 경우 해당 기준보다 봉사활동 기간이 하루 더 늘어난다. 시는 이 같은 각종 실정법을 위반하는 사례가 없도록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별교육 실시할 계획이다. 수원시 감사담당관실 관계자는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공무원들이 신분을 위장해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바 있다”며 “단순히 징계로 끝내지 않고 스스로 주의하고 반성하면서 인식과 태도를 바꾸는 계기를 마련하는 차원에서 처벌을 강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공무원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면 훈계(단순 운전면허정지 1회)부터 해임·파면(운전직 공무원)까지 징계하고 두 번 이상 음주운전에 적발되면 견책 또는 감봉처분을 내리고 있다.
시민들이 직접 불법 주·정차 단속에 참여하는 제도가 실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수원시 팔달구는 올 연말까지 불법 주차에 대한 폐해를 홍보하고 올바른 주차 질서 확립 등을 위해 주민들이 직접 불법 주·정차 단속을 체험하는 주민참관제를 매월 2차례씩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교통 문화 질서에 관심이 많은 주민 5명을 참관단으로 선정하고 2시간 동안 단속 공무원과 함께 단속 활동에 참여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 26일 주민들과 함께 처음으로 수원 역전주변과 동수원 중심상업지역 등에서 단속을 실시했으며 이날 주행형 단속 시스템과 관련 주택가나 상가 주변 단속시 예고 방송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날 주민참관제에 참여한 홍모 씨는 “단속 공무원들의 어려움을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팔달구청 관계자는 “주민의 시각에서 본 주차단속 행정의 보완점을 청취해 시책에 반영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시는 대형 할인 마트 등으로 인해 사양 길에 접어든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설 개선과 사업비 확보 등 각종 지원사업을 펴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5월까지 팔달문 시장 입구에 파인아트(Fine Art) 시범거리를 조성키로 하고, 팔달문에서 시장 고객지원센터간 130m 구간에 아치소형물과 루미나리에(조명예술 작품)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오는 10월 화성문화제 기간 동안 팔달문 시장 주변에서 대학생 가요제 등을 선보이는 거리축제를 벌일 방침이다. 역전시장 지하매장에는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환기시설 공사와 냉.난방 공사, 천장과 바닥 마감재 공사 등을 실시한다. 특히 수원~천안 광역 전철이 개통되는 등 7만여명에 이르는 유동인구를 고객으로 흡수하기 위해 특화시장으로 만드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이와함께 시는 중소기업청에 역전시장 지하층 매장특화 사업비와 지동시장 지하매장 리모델링 사업비를 신청했으며, 시장경영지원센터에는 11개 시장의 공동마케팅 사업비 지원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시 관계자는 “재래시장 특별법으로 지원되는 국·도비를 최대한 확보해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상인들의 경영 및 친절 의
수원시가 수도권 대기질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노후 경유자동차 배출가스 저감 장치와 LPG 엔진 개조 사업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노후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장치 부착차량과 LPG 엔진개조 차량 소유자 49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97.1%가 차량 매연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전혀 배출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34.2%로 가장 많고, 조금 저감 34.2%, 조금 배출 33.4% 등이었다. 또 저공해조치 사업 필요성에 대해 응답자의 59.9%가 필요하다고 답해 대기질 악화에 따른 기후 변화 등에 대한 시민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 같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올 들어 저공해 조치화 사업에 18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오는 2012년까지 노후경유 차량에 대한 배출 가스 저감 장치 및 LPG 엔진개조사업에 720억원의 예산을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매연 저감장치 부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쾌적한 대기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저감 장치 등 장착차량에 대한 사후 점검을 통해 훼손할 경우 보조금을 회수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
수원시가 안양 초등생 피살 사건과 관련,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각종 범죄 예방을 위해 그동안 추진해 온 ‘WHO(세계보건기구) 안전도시 사업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추진키로 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최근까지 각종 범죄 예방을 위해 공원, 주차장 등에 CCTV 483대를 설치 한데 이어 올 들어 CCTV 15대를 추가로 설치할 수 있도록 일선 경찰서에 사업비를 지원한다. 또 안전도시 주요사업인 국제 안전학교로 장안구 정자초등학교를 선정하고 국내 최초의 안전학교로 공인 받을 수 있도록 학부모 자원봉사단 안전도우미 등의 조직을 구성하고, WHO가 요구하는 7가지 공인 조건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안전도시 재공인 1주년을 맞는 오는 10월4일을 ‘안전도시의 날’로 정하고 장안구 만석공원에서 박람회를 개최한다. 행사는 안전도시와 관련된 기관단체의 7대 안전실천 사항 서약식과 안전체험, 소방체험 등의 행사가 열리며, 시민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우범지역에 대한 ‘수원 안전보안관 제도’ 운영하기로 하고 오는 4월부터 희망자 모집에 나선다. 이밖에 6세 미만 유아에 대한 보호용 장구(카시트) 착용이 의무화 됨에 따라 교통안전공단 등과 함께 안전카시트 무상
경기도 상인연합회 최극렬(51·사진) 회장이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제2대 전국 상인연합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26일 오후 4시 대전시 중구 대흥동 소재 대전예식원에서 열린 제2대 전국 상인연합회 회장 선거에서 최극렬 회장은 전국 상인회 대의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86명 중 46표를 얻어 전국 상인연합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신임 최 회장은 차숙일(67) 부산지회장, 정연걸(64) 대구지회장과 2차 투표 까지 가는 접전 끝에 40표를 얻은 정연걸 대구지회장을 6표 차로 따돌리고 최종 당선됐다. 신임 최 회장은 앞으로 1년 동안 전국 상인연합회를 이끌게 된다. 최극렬 회장은 “1년의 임기 기간 동안 사향 길에 접어든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상인들의 대변자로써 상인들의 입장에서 연합회를 이끌어 가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