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화성의 일부분인 남수문과 복개된 수원천 일부를 복원하는 ‘수원천 복개구간 복원사업’이 각종 행정 절차가 선행되지 않은 채 추진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수원시는 13일 오후 2시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천 복개구간 복원과 관련한 최종 보고회를 열고 교수, 업체 대표, 시민단체 등 각종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했다. 수원천 복개 구간 복원 사업은 수원천 매교~지동교 780m를 복원하는 사업으로 시는 수원 도심을 통과하는 하천임을 고려해 100년 빈도의 통수단면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또 지난 2004년 11월 발굴조사를 마친 남수문터와 관련된 남수문 원형 복원 사업을 위해 12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시·도비가 확보되는 대로 턴키방식으로 내년 초 공사를 발주하고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공사에 착공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날 최종 보고회에서 일부 참석자들은 남수문 복원과 수원천 복개구간 복원사업이 각종 행정 절차가 선행되지 않은 채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도 이의재 하천과장은 “수원천 복개구간 복원사업은 경기도 제방사업에 포함되지 않고, 중앙계획에도 반영되지 않았다”며 “기본계획 수립에 앞서 행정 절차가 선행 돼야
수원시는 수원지방산업단지 1단지와 2단지 조성 사업에 이어 3단지 조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02년부터 시작한 수원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2006년 1단지가 완공됐으며, 오는 10월 2단지 준공에 이어 2012년 3단지 조성사업이 완공되면 총 면적 123만여㎡의 대단위 산업단지가 마련된다. 오는 10월 준공되는 2단지는 모두 161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며, 근린공원이 조성돼 각종 주민편의시설과 문화공간이 들어선다. 2단지는 지난달 분양공고결과 경쟁률이 5.5대1을 기록했고, 현장실사와 심의를 통해 입주업체를 결정한 뒤 오는 21일 분양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82만여㎡에 달하는 3단지 조성공사는 현재 기본계획 수립 중에 있으며, 오는 2012년 완공되면 산업단지 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재정경제부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이미지를 높이고 고용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시시설관리공단 여자축구단(단장 김정국)이 28일 창단식을 앞두고 본격적인 팀 전력 담금질에 나선다. 수원시시설관리공단 여자축구단은 16일부터 25일까지 포항시 공설운동장과 포항제철 축구장 등에서 전지훈련에 들어간다. 여자축구단은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 개인의 근력과 지구력 등을 높이는 체력훈련과 함께 부분전술, 팀 전술, 세트플레이 등을 익히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 전지훈련 기간 중 한양여대와 현대제철 등 여성축구단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경험도 쌓는다. 여자축구단은 이번 전지훈련을 마친 후 창단식을 갖고 다음달 중 강원도 속초로 2차 전지훈련을 떠날 계획이다. 여자축구단은 두 차례 전지훈련을 통해 팀 전력을 최상으로 끌어올려 4월 춘계연맹전 대회에 참가하는 등 각종 국내여자축구대회에서 상위권에 도전한다. 수원시시설관리공단 여자축구단은 전 국가대표 출신 한문배 감독과 김상태 코치, 김현영 트레이너, 남종우 주무와 공개테스트를 통해 선발한 선수 20명 등 총 24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국보 1호 숭례문이 화재로 전소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가 세계문화유산 화성(華城) 4대문에 야간 시간대 외부인 접근을 막는 침입 방지 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수원시 화성사업소는 12일 화성 4대문의 화재 예방 차원에서 화성 폐장시간대인 야간(오후 6시~오전9시)에 4대문 주변에 일반인이 들어올 수 없도록 조류보호망 형태의 침입 방지망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문화재 관람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 침입 방지망을 설치할 계획이며, 접근이 어려운 팔달문은 시설을 보완하고 장안문 양쪽은 성곽을 넘나들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달 말 완공 목표로 화성 4대문과 서장대, 동장대, 동북공심돈 등 7곳에 무인경비시스템을 설치하고, 팔달문 내부 등 목조건축물 23곳에 31대의 CCTV를 설치하는 공사를 벌이고 있다. 수원시 화성사업소 한 관계자는 “미관이나 문화재 훼손방지를 충분히 고려해 추진할 것”이라며 “현상변경허가 대상이 아니어서 절차상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화성의 4대문 중 팔달문은 숭례문처럼 양쪽 성곽이 사라져 도로 위 섬 형태로 남아 있지만 장안문과 화서문, 창
수원시는 오는 20일 정월대보름 맞이 민속 한마당 행사를 화성행궁 앞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수원문화원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대보름 민속 한마당, 한복 맵시자랑, 길마재 민속 줄다리기 등의 민속 놀이가 다채롭게 열린다. 대보름 민속 한마당 행사는 우리나라 민족 고유의 민속놀이인 윷놀이, 널뛰기, 제기차기, 투호경기가 진행된다. 또 탁본찍기, 연 만들기, 제기 만들기, 떡메치기, 오곡밥, 부럼 나눠먹기 등 다양한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설 무대에서는 경기민요, 풍물, 경기도당 굿, 각설이 타령 등 전통예술 공연이 민속놀이와 함께 어우러져 펼쳐진다. 이밖에 이날 오후 6시부터 한복맵시 자랑과 길마재 줄다리기 행사로 이어지며 마지막 행사로는 소원을 적은 종이를 달집과 함께 태우는 달집태우기와 강강수월래가 펼쳐진다. 부대행사로는 수원시 새마을회의 주관으로 먹거리 장터를 운영할 계획이며 판매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에 쓰인다. 시 관계자는 “이번 2008 무자년 정월 대보름맞이 민속 한마당 행사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킬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는 우리 전통문화 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보 1호 숭례문이 소방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화마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져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도내 유명 사찰과 목조 문화재가 화재에 무방비 상태에 노출돼 있는 등 총체적 부실을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목조 건축물 등 유형 문화재의 경우 소방법에 저촉되지 않는 허술한 법규와 부족한 문화재 관리 인력으로 제2의 숭례문 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우려를 낳고 있다. ▶관련기사 2·3·4·5·6·7·9면 ◇심각한 화재 불감증= 11일 오전 하루 평균 200여명이 방문하는 화성시 태안읍 송산리 용주사. 이 사찰에 배치된 50개의 소화기는 2월 말까지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현재까지 검사조차 받지 않았고 일부 노후된 소화기는 녹마저 슬어 있었다. 또 지난 1983년 9월 경기도문화재자료 제35호로 지정된 대웅보전 출입문 바로 옆과 효행교육원 코앞은 난방용으로 사용하기 위한 매탄가스통과 석유 기름이 한 가득 쌓여 있었다. 성남의 남한산성도 화재 사각지대에 놓인 것 마찬가지. 북문에 배치된 2대의 소화기는 지난해 6월까지 정밀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현재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채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華城)의 보험금은 얼마 일까? 화재로 전소돼 충격을 주고 있는 국보 1호 숭례문의 보험가입금액이 고작 9천500만원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원 화성의 보험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화성의 경우 모든 건축물에 대해 보험이 가입돼 단일 건축물인 숭례문과의 비교는 어렵지만 보험가입금액을 보면 화성은 최대 124억원의 보험료(화성행궁 제외)를 받을 수 있다.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화성은 성곽(사적 3호)과 함께 팔달문(보물 402호), 화령전(사적 115호), 행궁(사적 478호) 등 목조 건축물 45개 동이 있다. 수원시 화성사업소는 화성과 주변 목조 건축물에 대해 보험금 124억원의 화재보험에 가입해 매년 1천226만원의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다. 또 목조건물 20개동으로 이뤄진 행궁은 별도로 보험금 152억원의 화재보험에 가입해 매년 1천714만원의 보험료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2006년 서장대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즉각 보험금을 청구해 2억4천만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보험금만 단순히 비교한다면 서장대가 숭례문의 2.5배 수준이다. 문화재의 경우 문화재적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보험가입금액과 보험료를 책정해야 하지만 이를 공인 평가
수원시의회 개원 이래 처음으로 권선구 고색동 소재 음식물자원화시설 주민지원협의체 구성을 촉구하는 주민청원서가 제출됐다. 11일 수원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5일 권선구 고색동 886번지 태산아파트 주민 4천240여명은 고색동 음식물자원화시설 주민지원협의체 구성을 촉구하는 주민 청원서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와함께 지역구 시의원인 박장원 의원과 홍기동 의원의 소개 의견서도 함께 첨부됐다. 주민들은 청원서에서 폐기물 관리법이 개정됨에 따라 지난 2005년 1월부터 고색동 음식물자원시설에서 일일 평균 150톤의 음식물을 사료화 하고 있지만 악취 등의 피해를 겪고 있는 주민 의견은 반영하지 않고 있다며 주민지원협의체 구성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이 같은 주민청원서를 다음달 열릴 제254차 임시회 기간 중 소관 상임위원회인 경제환경위원회에서 청원서를 심사 의결할 계획이다. 주민 청원서를 소개한 박장원 의원은 “울산광역시의 경우 수원시와 유사한 호기성 퇴비화 시설에 대해 지방자치 조례로 음식물시설 주민지원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토록 하고 있다”며 “수원시도 하루빨리 음식물자원화 시설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고색동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주민지원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해야 한다”고
수원시립 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으로 구성된 수원시립예술단이 내실있는 공연을 위한 내부 조직 정비는 뒷전인 채 수익 사업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품격 높은 공연을 하겠다는 등의 취지로 공연료를 인상하고 유료 회원제를 도입했지만 교향악단의 경우 상임 지휘자를 내정하지 않은 채 객원 지휘자를 초청한 땜빵식 공연을 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수원시와 수원시립예술단에 따르면 수원시립예술단은 지난 1일 품격 높은 공연과 회원 저변 확대 취지로 공연료를 최대 2만원까지 인상했다. 시립예술단은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경기도문화의전당 1천500석 기준으로 좌석과 관계없이 5천원의 공연료를 받았지만 지난 1일부터 A석은 5천원, S석은 1만원, R석은 2만원 등으로 올려 받고 있다. 시립예술단은 또 연회비 5만원의 유료 회원을 모집키로 하고 6월 말까지 회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오는 7월1일부터는 연회비 3만원, 5만원, 10만원 등의 등급을 정해 등급별로 나눠 유료 회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유료 회원으로 가입하면 공연 티켓 구입시 30% 할인과 공연입장권 8장이 제공된다. 하지만 수원시립예술단은 품격 높은 공연을 이유로 공연료 인상과 유료 회원제 도입 등의
수원시 공직자와 수원시 출연기관의 임원, 수원시의회 의원들에 대한 재산이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수원시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4급 이상 공직자와 5급 이하 7급 이상 감사·건설·세무·건축직 공무원, 수원시의회 의원을 비롯해 시 출연기관인 시설관리공단 이사장과 화성운영재단 대표 등에 대한 재산 변동 사항을 오는 3월25일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또 신고 받은 금융, 부동산, 토지 등의 등록 재산을 3월까지 은행, 국세청, 건설교통부 등에 의뢰해 조사한 뒤 4월부터 6월까지 의뢰한 자료가 동일한 지 여부를 확인하는 등록 재산 심사를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들 공직자에 대한 재산 변동 사항을 오는 14일까지 신고받는다. 시 관계자는 “재산등록이 사실과 다를 때는 심사를 통해 관련 법에 따라 조치한다”며 “재산공개는 모두 450여명 선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