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경실련, 수원여성의 전화, 경기복지시민연대 등 수원지역 8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수원참여예산연대는 23일 수원시의회의 의정비 인상 움직임과 관련 “시민의 뜻을 거스르는 의정비 인상을 절대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수원참여예산연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지난 18일 의정비심의위원회 2차 회의에서 몇몇 시의원들이 내년도 의정비를 현행 3천780만원에서 5천500만원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시의원들의 뜻과 달리 시민 대부분은 의정비 인상을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최근 의정비심의위원회가 시민 1천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의정비 조정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8.5%만 ‘인상필요성이 있다’고 답했고, 83%가 ‘의정비를 현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는 조사결과를 근거로 제시했다. 수원참여예산연대는 의정비가 결정될 오는 29~30일 매일 시청 앞에서 의정비 인상반대를 주장하는 1인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수원시 화성사업소는 23일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현재 2대로 운행되는 화성열차를 1대 추가로 제작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화성열차는 용머리 형상의 동력차에 임금이 타던 가마 모양의 객차 3량을 달아 특수제작한 열차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50분까지 팔달산-화서문-장안공원-장안문-화홍문-연무대(3.2㎞) 구간을 열차 2대가 하루 12회 왕복 운행하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화성을 선보이고 있다. 2002년 6월25일 첫 운행을 시작한 화성열차는 걷기 불편한 노약자나 어린이 등에게 특히 인기를 끌면서 지난 한 해 동안 13만9천857명이 이용했으며 올들어 월 평균 이용객이 전년대비 11.6% 증가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화성열차의 인기에 힘입어 화성사업소는 보다 많은 관광객들에게 화성을 선보이기 위해 내년 1월까지 4억4천500만 원을 들여 신형 화성열차 1대를 추가로 제작한 뒤 3월부터 공식운행할 계획이다. 안전성과 승차감을 높이기 위해 기존 화성열차보다 폭은 10㎝, 길이는 1.351m 늘리고 엔진도 4기통 2천902cc에서 6기통 6천606cc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매연발생을 줄이는 대신
수도권 서남부권의 도시전철망 연계 수송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 중인 광역철도망 사업이 오는 30일 수원시청정거장 착공을 시작으로 본격화 된다. 총 사업비 1조5천억원이 투입된 수원~오리간 분당선 연장 전철사업은 성남 오리역을 시점으로 수원 영통~망포동사거리~수원역으로 이어지며,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시행한다. 수원 노선은 모두 6개 정거장이 설치되며, 현재 망포정거장, 방죽정거장 등 5개 정거장은 공사 중이다. 시청정거장은 지하2층(연면적 4천100㎡,연장 205m)규모로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인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리이터가 설치된다. 시청정거장은 유동 인구가 많은 인근 지역 여건을 감안, 차도와 보도를 점유하는 8단계로 추진되지만 10개 차로 중 3개 차로가 점유되면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는 공사현장과 인접한 8개 주요교차로를 중심으로 우회도로를 정비하는 등 차량을 분산 시킬 방침이다.
수원시 장안구(구청장 박승근)는 24일 오후 5시부터 영화동 자치센터 대회의실에서 지역 주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지역주민을 위한 가스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이날 교육은 가스시설 사용에 관한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확립하고, 가스사고를 사전에 예방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취지다. 교육은 가스안전 자율점검, 가스안전 및 가스기기의 안전사용, 가스누출시 대처요령 등에 대한 홍보물 배부와 시청각 자료를 활용한 가스사고에 대한 사례 소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동별 순회 교육을 통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가스기기의 안전사용에 관한 내용을 쉽게 설명하고, 가스에 대한 기본 상식을 익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지역에 설치된 방범용 CCTV 대수가 경찰서별로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경기경찰청이 국회 행자위 노현송(대통합민주신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7월 말 현재 도내에 설치된 방범용 CCTV는 모두 514대로 이 가운데 32%인 165대가 부녀자연쇄실종사건 등 사회적 이목을 끈 화성경찰서 관내(화성·오산)에 설치됐다. 과천이 53대로 뒤를 이었고 분당 35대, 부천중부 32대 등의 순이었고 반면 의정부와 성남중원, 광주, 파주, 김포, 안성, 여주 등 7개 경찰서 관할에는 CCTV가 단 한대도 설치되지 않았다.
경기지방경찰청이 운영 중인 ‘수사이의 조사팀’이 수사과오로 판명된 사건에 대해 극소수만 경징계 처분을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수사과오로 판명된 사건에 대해 ‘수사과오 위원회’ 조차 열지 않는 등 제식구 감싸기 아니냐는 비난까지 받고 있다. 22일 국회 행자위 김영춘(대통합민주신당)의원의 경기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8월 말까지 모두 187건의 수사 이의 사건이 접수됐다. 유형별로 수사결과 불만이 54건으로 가장 많고, 편파 수사 46건, 처리지연 40건 등이다. 그러나 경찰은 수사 이의 사건 대부분을 ‘이유 없음’으로 결론지었으며, 19건에 대해서만 ‘수사과오’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특히 수사 이의 사건에 대해 수사과오위원회를 열어야 하지만, 단 한차례도 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대부분의 사건들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서에서 조사·처리되고 있어 동료 감싸기식 조사가 우려된다”며 “법률전문가와 경찰행정 관련 교수를 참여시켜 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과오로 판명된 사건의 대부분은 기일초과(2개월) 등 처리지연이라 사안이 경미하다고 판단했다”며 “수사과오위원회를 열지 않은
경기도내 외국인 범죄 발생율이 전국 16개 시·도 중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지만, 외국인범죄 수사를 담당하는 외사 경찰관 수는 턱없이 부족해 외국인 범죄 수사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경기지방경찰청이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이인영(대통합민주신당·서울 구로갑)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내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은 모두 21만4천727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도내 외국인 범죄 발생건수는 2천421건으로 서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반면 도내 외사 경찰관이 1인당 담당하는 외국인 수가 1천770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포천경찰서의 경우 외사 경찰 1인당 7천519명을 담당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화성서 7천303명, 양주서 4천576명, 시흥서 3천332명의 순이었다. 외국인 범죄 발생율은 외국인마을이 있는 안산단원서가 258건으로 가장 많았고, 화성서 154건, 시흥서 144건, 김포서 126건 등이다. 이처럼 외사 경찰관 1인당 담당 외국인 수가 많아 외국인 범죄에 대한 대응이 늦어지거나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인권 침해 소지까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
수원시는 22일 정조대왕의 명에 의해 팔달산 기슭에 지어졌다 일제 강점기에 파괴된 성신사(城神司)를 내년 10월까지 복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지키는 신(神)을 모신 사당인 성신사는 1796년 9월1일 지금의 수원시 팔달구 남창동 팔달산 기슭에 지어진 건축물로 1963년 사적 제3호로 지정됐지만 일제 강점기에 파괴된 뒤 터만 남아 있다. 시(市)는 12억원을 들여 팔달산에 세워져 있는 강감찬 장군 동상을 내달까지 광교공원으로 이전한 뒤 그 자리에 사당을 짓고 주변 120m에 담을 세울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23일 오후 3시 강감찬 장군 동상 이전 고유제를 지낼 예정이다.
수원시의회 자치기획위원회(위원장 명규환)는 22일 오전 상임위원회실에서 박승근 장안구청장 등 관계 공무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2007년도 주요업무 보고를 청취한 뒤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시의회 자치기획위 명규환 위원장은 통·반 통폐합과 관련, 해당 지역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공평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했고, 김호겸 의원은 주민자치위원들의 역량제고를 위해 집합교육이 아닌 연수교육을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또 김광수 의원은 출산 및 육아휴직 권장과 업무 공백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 박장원 의원은 각종 사회단체의 지역 발전 참여 활성화 방안으로 특화 사업을 발굴해 추진 할 것을 촉구했다.
“더 넓은 세상을 향하여(Building Bridges to a Wider World)!” 개교 2년째를 맞은 수원외국어고등학교(이하 수원외고)는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088-19일대 2만600㎡ 부지에 총 6채의 다양한 건물로 구성돼 있다. 건물만 보면 이 곳이 ‘정말 고등학교 인가?’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웅장하다. 지난해 학교시설물로는 전국 최초로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받기도 했다. 글로벌 인재육성교육‘All in’ 수원외고는 우수한 학교 시설물을 바탕으로 도내에서 선발된 최고의 교사진과 차별화된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방과후 교육 활동으로 ‘대학식 강의 형태’를 채택했다. 전공 과목과 관련된 강좌를 비롯해 영어, 논술 등 학교에서 마련한 수 십개의 강의 계획서를 보고 학생들이 원하는 강의를 신청해 듣는 방식이다. 물론 인기 없는 강의는 폐강된다. 강의 진행은 학교 교사 뿐 아니라 외부 강사도 합류시켜 강의 질도 높혔다. 철저한 대학식 강의 형태다.이같은 교육 방식은 학생들의 사교육 의존도를 줄이고, 학교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 역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