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청장 김상환 치안정감)은 22일 김상환 청장 등 경찰 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범처리상황실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제17대 대통령선거와 관련, 24시간 선거사범 단속상황을 유지해 선거사범의 신고내용처리 및 우발상황에 대한 초동조치 등 신속하고 공정하게 선거상황을 관리하기 위해 설치된 상황실은 오는 12월31일까지 72일간 지방청 및 34개 경찰서에서 운영되게 된다. 김 청장은 “불법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단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신대학교(오산시 양산동)가 예정 가격이 수 백억원인 ‘신학전문대학원 본관 및 예배당 신축 공사’ 경쟁 입찰 과정에서 신청 업체 접수를 하루만 받고, 공고문은 사업비 조차 공개하지 않는 등 밀실 입찰 의혹을 사고 있다. 특히 교육인적자원부 령인 사학기관 재무.회계 규칙에 명시된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도 염두해 않고, 입찰 방식과 관련된 세부 규정도 제대로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한신대학교와 교육인적자원부 등에 따르면 학교는 지난 11일 사업비 170억원을 들여 서울시 강북구 수유5동 산 129 일대에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7천766.25㎡)규모로 ‘신학전문대학원 본관과 예배당 신축공사’를 위한 공사 입찰 공고를 내고 입찰에 참가한 업체를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를 가졌다. 이어 학교 측은 18일 입찰 참가 신청공고를 내고 입찰에 참여할 업체를 모집했고 하루 만인 19일 공사 업체를 선정했다. 그러나 학교측은 공사 입찰 과정에서 관련 세부 규정 조차 제대로 마련하지 않은 채 입찰을 진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때문에 입찰 공고에는 공사 예정가격을 명시하지 않았으며, 입찰에 참가할 수 있는 업체도 현장설명회에 참가한 업체로 한
경기지방경찰청 4부 광역수사대는 18일 수도권 일대 건설현장에서 보호비 명목으로 수 천만원을 뜯어낸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법률 위반)로 한모(44)씨 등 5명을 구속하고, 정모(51)씨 등 15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달아난 2명을 추적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교도소 등에서 알게된 사이로 지난 8월28일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의 한 어린이집 공사 현장에 찾아가 ‘조직폭력배들로 부터 보호해 준다’는 명목으로 현장소장 이모(43)씨로부터 20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140여차례에 걸쳐 모두 4천470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유령회사를 차려 놓고 북한 이탈 주민을 상대로 정부 정착 지원금을 받게 해준다고 속여 정부의 고용지원금을 받아 가로 챈 현직 노동부 공무원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보안과는 18일 북한 이탈주민 보호 및 정착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현직 수원종합고용지원센터 공무원 이모(47·6급)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또 이씨의 처와 동생 등이 사용한 계좌를 압수수색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경인지방노동청 수원종합고용지원센터에서 취업지원 업무를 담당하면서 지난 2005년 4월 북한이탈 주민 김모(35)씨에게 정부정착 지원금을 받게 해 준다고 속여 정부정착지원 신청서를 작성하게 한 뒤 정부지원금액을 가로채는 등 2년 동안 모두 7명의 북한이탈주민을 고용한 것처럼 속여 모두 4천945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이씨는 북한이탈 주민에게 지원금 신청에 필요한 등본과 매달 자신의 처와 동생 명의로 해 둔 유령회사를 통해 100~140만원의 급여를 지급한 것처럼 속여 고용지원금 신청서를 허위 작성해 지원금을 지급 받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통일부의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정착지원금이 취업현장 확인없이 업주에게 지원하고 있는 사실에 착안
이천시 장호원읍에 있는 유일한 군 교도소인 육군교도소에서 올해 9월까지 발생한 사건사고가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 맹형규(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군 교도소 사건사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군 교도소에서 발생한 사건사고는 5건에 그쳤지만 올들어 지난 9월까지 14건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 2002년부터 올해 8월까지 1천534명이 육군교도소에서 수형생활을 했거나 수감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년 간 수감된 수형자들의 범죄 유형별로는 탈영이 812명으로 가장 많았고 폭행 160명, 성범죄 118명, 절도 73명, 강도 55명, 항명 46명, 상관모욕 30명, 살인 16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입소자의 형기(刑期)는 사형 1명, 무기 4명, 징역 6년 이상 25명, 징역 1년6월∼6년 623명, 징역 1년6개월 미만 873명, 구속장소 변경 8명 등이다.
수원시가 지난 9월 시민들을 대상으로 711억의 재산세를 부과한 결과 이례적으로 납부기한내 647억원을 징수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는 시가 재산세 징수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90%를 육박한 것으로 도내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다. 시가 이같은 재산세 징수 실적을 올린 과정은 순탄치 만은 않았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A아파트 등 재건축 중인 아파트의▲재산세 적용시가표준액 상승 ▲권선구 오목천동 용도지역 변경지역 ▲지난해 변경된 과세표준액 현실화를 위한 적용비율 상승 등으로 전년대비 재산세율이 17% 상승하면서 민원도 많이 제기됐다. 그러나 본청과 장안구, 팔달구, 권선구, 영통구 등 4개 구청의 모든 직원들이 추석연휴와 휴일도 반납한 채 민원 상담과 납세자의 고지서 수령 여부 및 전년도 미납자와 고액자를 방문, 납부 독려 활동을 편 결과 성과는 조금씩 나타났다. 전년대비 징수율 1.25%가 상승한 효과를 거둔 것. 시는 또 본청 각 팀장을 구.동에 책임 담당으로 지정하고 버스를 이용한 홍보에 나섰고, 주·야간대를 이용해 차량 가두 방송을 하는 등 재산세 징수를 위해 노력해 왔다. 박덕화 세정과장은 “납기내 징수율을 높이는 것이 체납액 증가를 사전에 막고, 체
수원시의회(의장 홍기헌)는 18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제250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오는 31일까지 14일간 일정이다. 이번 회기에서는 ‘수원시 시험수당 지급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등 4건의 안건 처리와 함께 문화복지위원회 김종기 위원장 등 3명의 의원이 시정 현안과 관련, 관계 공무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시정질의을 벌인다. 또 자치기획위원회 등 4개 위원회에서는 집행부 소관 부서에 대한 올 해년도 주요사업에 대한 업무보고를 청취와 함께 다음 달 제2차 정례회 기간에 실시 될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세부계획서를 작성한다. 이날 자치기획위원회 김호겸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행 지방자치법상 7일 이내로 제한되어 있는 행정사무감사 기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시민에게 일하는 의회의 모습을 주기 위해 토 일요일에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할 것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10월 발생한 서해대교 연쇄 추돌 사고 이후 경찰이 도입한 ‘구간 단속카메라’는 안개가 짙게 끼거나 비가 내리면 단속이 불가능한 것으로 드러나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06년 10월 29중 추돌사고로 12명이 숨지고, 50명의 부상자를 낸 서해대교 참사. 당시 짙은 안개로 인해 트럭 두 대가 추돌하면서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오는 2010년까지 사업비 83억원을 들여 서해대교를 비롯한 전국을 대상으로 안개 유발지역에 모두 190대의 ‘구간 단속카메라’를 설치키로 했다. 다리 시작과 끝 지점에 카메라를 설치해 평균 속도가 시속 110km를 넘으면 단속되는 방식이다. 그러나 구간 단속카메라는 서해대교 참사 때와 마찬가지로 안개가 짙게 끼거나 비가 내리면 단속카메라는 무용지물이다. 제한속도 100km인 서해대교에서 운전자는 비.안개.눈 등 악천후일 경우 20%(80km) 감소, 가시거리 100m이내 시 50%(50km)로 제한속도를 줄여야 한다. 이 경우 단속카메라는 단속이 되지 않고 오히려 평상시 단속 기준인 시속 110km에서 작동한다. 악천후일 경우 단속장비 제어시스템을 이용해 단속 제한 속도도 함께 낮춰야 하지만, 관
제5회 수원교통포럼이 17일 오후 2시부터 수원시청 별관 2층 대강당에서 홍기헌 시의회 의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국가교통안전정책에 대한 이해, 그리고 수원시의 정책방안’ 이란 주제로 한국교통연구원 성낙문 실장의 주제 발표에 이어 명지대학교 김홍상 교수, 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연구원 신부용 원장,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허억 사무처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이 자리에서 ▲수원시 교통안전기본계획 수립의 급선무 ▲사고다발지점 관리 등 지역별특성에 맞는 교통안전사업의 수행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경찰청 협조체계 마련할 것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이어 수원시의회 김효수 의원, 경원대학교 이우종 교수, 경기개발연구원 류시균 연구위원이 패널로 참석해 그린파킹제도 도입의 운영·관리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수원시의회 김효수 의원은 “그린파킹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식 고취를 위한 노력이 선행되지 않았다는 점. 사전준비, 홍보 부족으로 인해 주민 반대와 불만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수원교통포럼은 지난 2003년 12월 김용서 시장과 아주대학교 이승환 교수를 공동대표로 발기인을 구성했으며, 전국 자치단체 중 최초로 해마다 교통포럼을 열고 있다.
경기지방공사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팔달문시장 주차타워’를 완공한 뒤 운영권을 수 년동안 엉뚱한 곳에 위탁해온 것으로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 공사는 운영권 계약이 완료되는 2008년 이후에도 ‘시장 상인회로 위탁할 수 있다’는 관련 법을 무시, 경쟁입찰을 통해 위탁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어서 상인연합회측과의 마찰이 불가피하다. 16일 경기지방공사 등에 따르면 공사는 사업비 200여억원을 들여 지난 2002년 1월 수원시 팔달구 지동 415번지(1만1천621㎡) 지하 2층 지상 5층, 358대 수용규모로 ‘팔달문시장 주차타워’ 건립에 착공, 지난 2004년 12월 완공했다. 당시 이 주차타워는 임창렬 전 도지사의 지시로 추진됐고, 지동·영동·팔달문시장 등 9개 시장을 찾는 시민들이 주로 이용토록 할 목적으로 건설됐다. 주차 요금은 기본 900원(30분)에 10분 초과시 10분 당 300원씩으로 정해졌다. 공사는 주차장이 완공된 뒤 직영으로 운영해 왔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느껴 수원시로 관리 운영권을 넘겼다가 수원시에서 조차 운영에 어려움을 느끼자 지난해 경쟁 입찰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