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수원시가 정부의 재래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수원 세류시장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10월8일자 6면> 사업추진 과정에서 각종 문제점이 드러나자 시 도시계획위원회가 뒤늦게 제동을 걸고 나섰다. 그러나 도는 교통난 등이 우려됨에도 불구, 심의 의견만 제시해 사업승인을 내줬고, 시는 특별법 시행령도 무시한 채 조례 개정조차 하지 않는 등 넘어야 될 산은 여전히 남아 있다. ▲도시계획시설 결정 제동= 시는 11일 오후 예창근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20여명의 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에 관한 안건을 심의했다. 이날 세류시장 정비사업과 관련된 도시계획시설 변경 등에 대한 안건 심의도 열렸다. 이번 심의는 세류시장 정비사업이 건축허가를 받기 위한 중요한 행정절차 중 하나. 하지만 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이날 인근 지역의 교통난 등이 우려되고, 시장 활성화 방안이 아닌 사실상 아파트 건립으로 추진되기 때문에 도로폭 등을 넓혀야 한다며 조건부 승인을 내줬다. 이에 따라 세류시장 정비사업은 설계 변경 등이 불가피하게 됐다. 도가 당초 시장정비 사업 승인 과정에서 도로 확충 등 조건부 승인을
제13회 팔달문시장 거리축제가 12일부터 이틀간 수원의 대표적 재래시장인 팔달문시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제44회 수원 화성문화제 행사 기간 동안 열리며, 팔달문을 중심으로 형성한 9개 시장단체가 하나로 통합된 ‘팔달문 상인연합회’가 주최한다. 축제 첫날인 12일은 수원천 복개도로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대학가요제와 수원시민가요제가, 13일에는 국제자매도시인 호주의 타운즈빌도시의 청소년 댄스공연과 일본의 아사히가와시 전통 민속 춤공연, 민족의 고유 한복을 자랑하는 제7회 한복맵시선발대회 등이 열린다. 또 축제 마지막인 14일에는 해피수원 태권도시범단의 태권도 시범, 우리가락! 우리소리!의 전통국악을 선보이며, 팔달문시장 번영을 기원하는 전통 굿 공연도 펼쳐진다. 지동시장상인연합회 최극렬 회장은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상인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시작한 것이 오늘날에 이르렀다”며 “볼거리와 먹거리가 많은 만큼 많은 시민들이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필로폰과 헤로인 등의 마약을 섞어 만든 신종 마약을 밀반입해 투약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평택경찰서는 10일 신종 마약인 ‘야바’를 태국에서 밀반입하거나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태국인 44명을 검거, P(30)씨 등 판매책 8명을 포함한 22명을 구속하고 M(27)씨 등 단순투약자 2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P씨 등 판매책들은 지난 7월 초부터 9월 중순까지 태국에서 제조한 야바 100정을 밀반입한 뒤 판매했으며, M씨 등은 이를 사들여 투약한 혐의다. 경찰은 화성에 있는 모 주점에서 태국인들의 환각파티가 자주 열린다는 첩보를 입수, 2개월여간 내사해 이들을 검거했다. 야바는 동남아시아 최대 마약조직 우두머리였던 쿤사가 히로뽕(30%)과 카페인(60%), 코데인(10%)을 섞어 만든 알약 형태의 마약으로, 필로폰이나 헤로인보다 환각효과 등이 뛰어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수원시 장안구청이 추진 중인 저소득 생활안전 수혜 사업이 수혜자들에게 대체로 만족된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안구청은 지난달 1일부터 1개월간 지역내 저소득 생활안전 지원 사업 수혜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생활안전 지원사업 만족도 설문 조사 결과 90%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고 10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저소득 사회취약계층 지원사업 수혜자, 자활근로사업 관련 참여자, 장애인 보장 지원사업 수혜자, 일반 저소득층에게 지원된 사업을 중심으로 지원체계 만족도, 자활근로사업 참여 만족도 등에 대해 실시했다. 조사에서 저소득층이 자립할 때까지 많은 혜택이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지원 대상자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한 지원 확대, 주거에 대한 정책 등이다. 구는 저소득 지원사업으로 사회나 이웃에 대한 관계가 향상됐다는 답변이 많아 저소득 지원사업이 대인 관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구청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복지급여 신청자의 욕구에 맞춘 현장 복지 서비스 표준 메뉴얼을 작성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시는 오는 12일부터 3일간 제44회 수원화성문화제가 시내 일원에서 개최됨에 따라 일부 구간의 교통을 통제한다고 10일 밝혔다. 개막식이 열리는 12일 오후 6시부터 5시간 동안 연무대앞 도로가 전면통제 되며, 외곽 방면 2개 차선은 교행 운영된다. 폐막식인 14일도 같은 시간대에 교통이 부분통제된다. 특히 정조대왕 능행차연시 및 시민 퍼레이드가 열리는 13일에는 오후 1시부터 5시간 동안 종합운동장→장안문→종로사거리→팔달문→중동사거리→복개천까지 도로가 전면 통제된다. 또 팔달문시장 거리축제 구간인 영동사거리→지동구간은 11일 오후 9시부터 15일 오전 3시까지 전면 통제된다.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남광하우스토리 아파트 진입로 앞 도시계획도로의 교통시설물(차선규제봉) 설치 여부를 놓고 입주 예정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수원시의회 A의원이 주민 민원을 수렴해 교통시설물 설치에 나섰지만 제대로 추진되지 않는다며 입주예정자들이 반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실정이다. 9일 남광하우스토리 입주민들과 수원시의회 A의원 등에 따르면 시공을 맡은 남광토건은 3년여에 걸쳐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514의 1 일대에 6개동 지하 1층, 지상 15층 363세대 규모(4만5천174㎡)로 남광하우스토리 아파트 건립, 지난 8월 완공했다. 현재 입주율 76%을 육박하고 있는 이 아파트는 이달 중으로 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입주 예정자들은 아파트 진입로 앞 도시계획도로(3-921)의 주차난 등을 우려해 교통시설물(차선규제봉) 설치를 시에 요구했지만, 시가 수용하지 않으면서 크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시의회 A의원이 주민민원을 수렴해 교통시설물 설치를 추진하다 이후 인근 상가 건물의 역민원이 제기될 수 있다며 입주민에게 재검토 의견을 전달하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입주민들은 A의원의 발언에 대해 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시와의 유착 등 각종 의혹을
수원시 장안구(구청장 박승근)는 이달 말까지 공직사회 첫발을 내딛은 새내기 공직자들이 빠른 시일내에 공직생활에 적응할수 있도록 ‘업무 지침서’를 제작 활용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업무지침서는 신규 공무원이 갖춰야 할 공통 업무로 보고서 작성방법, 기획실무, 전자결재시스템 운영 관련 사항, 예산·회계실무, 전화응대요령, 복무규정 등 공직사회에서 꼭 알아야 할 내용으로 구성된다. 구는 부서별 업무 담당자를 지정해 작성한 후 일반행정, 민원, 세무, 사회, 건축 등 분야별 1~2명을 감수 공무원으로 지정해 자료를 검토할 계획이다. 제작된 지침서는 조직 적응력 향상 도모를 위해 부서장이 직접 전달해 소속감 부여 및 신규 공무원 인사발령 후 1주일 이내 통합교육, 멘토링제 활용, 개별 교육 자료로 활용한다. 구는 이번 업무지침서 작성과 자체 교육 등을 통해 신규 공무원들의 공직환경에 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시의날 위원회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는 공동으로 오는 10일 오전 도 중소기업지원센터 3층 국제회의장에서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과 김용서 수원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도시의날’ 기념식을 갖는다. 이날 도시의날 기념 영상을 관람하고, 변환기의 한국도시와 미래라는 주제로 기념 심포지엄을 연다. 이어 도시의날 제정 기념식을 갖은 뒤, 수원시로 선정된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 대상 수여식이 열린다.
수원시가 광교신도시 개발부지로 편입된 수원시재활용사업소의 이전 비용 예산이 축소돼 차질이 예상된다. 당초 정부와 도에 요청한 비용의 절반에도 못미치기 때문이다. 게다가 국도비 지원도 늦어지며 그 이전 시기도 한참 뒤로 밀릴 것으로 보여 광교신도시 개발과 서울~용인간 민자고속도로 건설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8일 도와 수원시재활용사업소에 따르면 시는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3번지(3만㎡)에 하루 평균 처리용량 70톤 규모의 수원시재활용사업소를 운영 중이다. 이 곳은 광교신도시와 서울~용인간 민자고속도로 부지로 편입되면서 시가 오는 2009년까지 인근 영통구 하동 17-1번지(건축연면적 1만120㎡)에 하루 평균 처리용량 150톤(재활용품 선별 90톤, 파쇄시설 60톤)규모로 사업소 이전을 추진 중이다. 시는 이전 비용을 총 419억9천900만원으로 산정하고, 공사 착공을 위해 지난 4월 정부와 도에 2008년 사업비 21여억원과 14여억원을 각각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정부는 시가 요청한 21여억원에 턱없이 부족한 6억4천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도 역시 국비 지원 비율을 고려해 예산을 책정할 계획이다. 수원시재활용사업소 관계자는 “현 부지가 광교신
경기지방경찰청은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외국인 마약류사범 51명을 검거, 18명을 구속하고 33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51명 가운데 태국인이 39명을 차지했고 나머지는 중국인이었다. 태국인들은 신종마약인 야바(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며 히로뽕 30% 함유)를, 중국인들은 케타민과 엑스터시를 주로 투약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2005년 38명, 지난해 45명의 외국인 마약류사범이 적발됐는데 올해 들어서는 9개월동안에만 51명이 검거됐다”며 “관세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밀반입 루트를 원천봉쇄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