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0만명 이상인 전국 12개 시로 구성된 대도시시장협의회(회장 김용서 수원시장)가 ‘특례를 인정해 달라’며 지방자치법 등 89건의 법률개정을 추진하고 나섰다. 수원시는 13일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에 대해 중앙정부가 도지사를 경유하지 않고 바로 대도시장에게 위임하는 내용의 법률개정안을 내달 초 12개 도시 출신 국회의원 입법발의 형식으로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이 추진되는 주요 사무는 정무부시장(별정직) 및 일반구 부구청장 신설, 국유재산의 관리처분 변경 및 귀속 비율, 도와 대도시간 세목조정, 농지의 전용허가·협의, 사회복지법인의 설립허가, 환경기준설정 및 보전계획수립, 도시기본계획 승인, 광역버스노선 조정 등이다. 협의회는 특례인정범위에 관한 용역과 사례분석을 통해 ▲건설교통위 27건 ▲행정자치위 22건 ▲농림해양수산위 13건 ▲환경노동위 11건 ▲산업자원위 8건 ▲보건복지위 5건 ▲문화관광위 2건 ▲재정경제위 1건 등 국회 8개 상임위별로 개정할 법률을 구분했다. 협의회는 “중앙부처-도지사-시장·군수로 사무가 단계적으로 위임되는 현 체제를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에는 도지사를 거치지 않고 바로 중앙정부가 사무를 위임하고, 대도시
수원시 중국방문단(단장 김용서)이 지난 11일 중국 산동성 제남시에서 열린 ‘제3회 한중도시경제교류회의’에서 참가 도시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김용서 시장은 이날 도시 녹화와 공원 조성, 음식물 재사용 등 수원시가 그린 시티로 선정된 내용을 발표한 것이다. 제남시와 서울시 매립장 사례보다 NGO가 참여한 수원시의 사례가 더욱 관심을 끌었다. 김 시장은 이어 중국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을 초청해 조찬 간담회를 갖은 뒤 유교 사상의 발상지인 지닝시를 방문해 현지 개발구에 진출한 세계적인 기업들을 시찰했다. 또 맹자 사당과 공자묘를 방문해 세계문화유산 관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지닝시 관계자는 “세계문화유산 보전에 앞장서고 있는 수원시의 모범 사례를 접하고, 향후 공자묘 보호에 많은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또 “공자 묘 등 세계문화유산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문화계와 민간의 다양한 교류를 통해 상호 보완적인 발전을 이뤄나가자”고 덧붙였다. 지난 2005년부터 열리고 있는 한중도시경제교류회의에는 수원, 부산, 대구, 인천 등 국내 8개 도시와 중국 산동성의 제남, 청동, 연대, 위해 등 중국 8개 도시 등 모두 16개 도시가 참가하고 있
수원시가 지역별 가구 기준에 미달되는 통·반을 통폐합하는 통·반 광역화 추진 과정에서 시의회 조례안이 가결되기 전부터 잡음이 일고 있다. 특히 통·반장의 임명권을 갖고 있는 일선 동사무소 동장들은 통장 선출에 벌써부터 골머리를 앓고 있어 추진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12일 시와 일선 동사무소 등에 따르면 시는 오는 10월부터 기존 통·반 운영의 문제점을 개선, 행정력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별 적정 수준에 맞는 통·반 구역을 조정키로 했다. 광역화가 추진되면 지역내 25개동 1천635개 통이 1천431개로 축소되고, 반은 8천28개에서 6천999개로 축소 통합된다. 이에 따라 연간 8억800여만원(통장 수당 7억5천440만원, 반장 수당 5천450만원)의 예산이 절감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시의회에 상정했고, 시의회는 오는 14일부터 열리는 제249회 임시회에서 심의한 뒤 다음달 8일 조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통·반 광역화가 조정되기 전부터 일선 동사무소와 통합되는 동의 통·반장들 사이에서 잡음이 일고 있다. 통장의 경우 동장이 임의로 임명할 수 있도록 한 규정 때문에 지연 등을 전혀 배제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
수원시가 노인장기요양보험 3차 시범 사업을 추진하자 시민단체가 감시 체재에 돌입했다. 13일 경기복지시민연대에 따르면 시민연대는 지난 7월과 8월 시가 추진하는 노인정기요양보험이 사회복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 10여명의 모니터링단을 모집했다. 이들은 이용자 입장에서 서비스 이용절차에 따른 문제점 파악, 서비스 이용의 사각지대 여부, 지역내 노인장기요양보험 참여자들 간의 협력 관계 조사 등에 대해 모니터링 한다. 또 서비스이용 정보제공 및 불만족 사례 조사와 등급판정 위원회 및 방문조사 참관, 인프라 현황 및 구축계획 조사 등을 감시하게 된다. 경기복지시민연대 관계자는 “건강세상네트워크,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와 함께 제도 이용 절차와 운영 등을 평가하고, 수요자 중심의 제도를 만들기 위해 모니터링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화성 행궁 복원 2단계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국고 보조금이 제대로 지원되지 않기 때문이다. 화성 행궁은 지난 6월 도와 수원시의 적극적인 건의로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 지정됐다. 그러나 문화재청이 예산 부족을 이유로 국비 지원을 하지 않아 사업 진척이 지지부진 하다. 11일 시와 문화재청에 따르면 시는 사업비 460억원을 들여 지난 2003년부터 오는 2010년까지 수원시 팔달구 남창동 2만9천945㎡ 규모로 미복원 시설인 별주, 분봉상시, 우화관 등 94개칸을 복원키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복원 사업에 필요한 토지매입(6천227㎡)과 후원조성(2만5천117㎡)을 완료했고 내년까지 건물 15개동과 인근 신풍초교 등에 대한 국·공유지 매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2009년부터 미복원 시설인 별주, 분봉상시, 우화관 등 94칸에 대한 복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토지 보상은 30% 진행됐을 뿐이다.. 문화재청이 화성 행궁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한 뒤 자체 예산 축소를 이유로 복원 사업에 필요한 예산 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화성 행궁 복원 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시와 도가 각각 89억원과
채무액 1666억 …1인당 부담액 16만원 수원시의 지난 2006년도 재정 규모는 1조6천701억원으로 전국 평균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시는 최근 지방재정공시를 위한 재정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2006년도 지방재정 운용 결과를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공시된 시 재정규모는 1조6천701억원이며, 자체수입은 1조3천142억원으로 규모가 비슷한 타 자치단체 평균에 비해 9천553억원 높은 편이다. 중앙 의존 재원은 3천306억원으로 규모가 비슷한 자치단체 평균인 2천361억원보다 높은 편이고, 총 채무는 평균인 739억원보다 많은 3천52억원이다. 그러나 국·도비로 상환해야 할 1천387억원이 포함돼 있어 실질 채무액은 1천665억원으로 재정 운영에는 큰 무리가 없으며, 시민 1인당 부담액은 16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2006년도에 추진한 인계동 청소년문화센터 앞 육교 설치, 광교 공영주차장 건립,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 등 22건에 대한 특수 공시 사항을 선정해 공시했다. 시 관계자는 “매년 8월 심의위원회를 거쳐 전년도 재정 운영결과에 대해 시홈페이지와 시보 등을 활용해 정기 공시하고, 공시제도를 내실 있게 운영하기로 했다”고
수원시는 오는 30일까지 2007년도 시정에 대한 전반기 시정 평가와 후반기 마무리를 위한 시민만족도 평가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다. 이번 설문조사는 2007년도 시정역점 시책 및 주요 현안 사업을 8개 분야(교육, 경제, 복지, 환경, 문화, 균형 발전 등) 48개 지문으로 구성했다. 또 설문 조사 참여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당첨된 100명에 대해 1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문 조사에 참여한 내용는 시정 운영을 위한 자료로만 활용되며,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호된다”고 말했다.
수원시가 무인 민원발급기 운영을 수년동안 특정 업체가 독식하도록 수의계약을 체결해 특혜 의혹을 사고 있다.<본보 8월8일자 6면> 이 같은 의혹은 수원지역에 설치된 무인 민원발급기 지문 인식기의 잦은 오작동으로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시는 지난 1999년 첫 무인발급기를 들여 놓은 뒤 직접 관리, 운영을 맡아오다 지난 2004년 무인 민원발급기 설치를 확대하면서 한국타피 컴퓨터㈜와 수의계약을 체결한 뒤 운영을 맡겼다. 시는 한국타피 측에 유지보수비 명목으로 연간 1억2천여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무인 민원발급기 1대당 50만원(1개월 기준)이 드는 셈이다. 1억여원 이상의 예산이 집행되는 사업은 수의계약이 아닌 경쟁 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해야 하지만, 전문 기술력이 필요한 무인 민원발급기 특성상 수의계약을 통해 업체를 선정하고 있다. 이는 현행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25조 제4호 특정인의 기술, 용역 또는 특정한 위치 구조, 품질, 성능 등으로 인해 경쟁할 수 없는 경우 수의계약을 할수 있다는 규정을 따른 것이다. 그러나 전국에 무인 민원발급기를 생산, 관리하는 업체가 한국타피
직원들과 허물없이 대화할 수 있는 편안한 성품으로 조직 장악력과 추진력이 탁월하다고 정평이 난 최철규(51) 수원시 건설교통국장. 최 국장은 지난 1980년 강화에서 공직을 시작해 지난 2001년 10월 수원시청 도로과장을 역임한 뒤 7년여만에 수원시 건설교통국 수장으로 부임했다. 그는 도로 과장으로 재직시 국도1호선 입체화 공사, 수원역 우회도로 개설 등 수원시의 고질적인 교통체증을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사업을 이끌면서 뛰어난 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최 국장은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등의 구축을 통해 도로 교통망을 혁신적으로 탈바꿈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최철규 국장과의 일문일답. -부임 소감은. ▲주변에서 많이 도와줘서 이 자리까지 온 것 같다. 잘 따라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 우선 시민들이 불편없이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올해 안에 ITS(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하고, 상습 정체 구간의 교통 흐름 완화를 위해 노력 할 것이다. 시민들의 입장에서 도로망 구축에 힘쓰겠다. -재임기간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하려는 사업은. ▲크게 3가지 사업이 있다. 지능형 교통시스템(ITS)과 수원역 우회도로 개설공사, 수원역우회도로
수원시는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지점 및 사고위험지역을 선정해 교통안전시설물을 보강하는 도로교통 개선사업을 진행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말부터 1억6천만원을 들여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박지성길 진입 삼거리를 비롯해 입북초교 앞, 성균관대 삼거리, 조원주공아파트 앞, 송정초교 앞, 천천동 삼성래미안아파트 앞, 호매실동 삼익아파트 앞 등 7군데에서 교통안전 시설물을 보강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박지성길 진입 삼거리에는 차들의 과속방지를 위해 미끄럼방지포장을 하고 있고 입북초교 및 송정초교 앞에는 통학하는 학생들의 보행안전을 위해 차량신호등을 설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