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 뚫린 개발부담금 관리 운용 체계가 도내 일부 지자체들의 무더기 미납사태로 이어진 것과 관련, (본지 7월11·12·14일자 1·2·3면) 경기도가 도내 전 시·군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여 제도 개선을 정부에 건의키로 하는 등 제도적 장치의 마련에 착수했다. 특히 도가 개발부담금 실태조사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 운영관리상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전국 광역자치단체들로부터 벤치마킹을 위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는 각 시·군이 택지개발 등 각종 개발사업에 대해 부과징수한 개발부담금 중 도에 납부해야 할 귀속분을 제대로 납입하지 않자 전 시·군을 대상으로 특별감사를 벌이고 있다. 도는 오는 9월까지 전 시·군을 대상으로 개발부담금의 도 귀속분 납입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해 납입되지 않은 도 귀속분을 전액 환수할 예정이다. 또 전수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지자체들이 납부하지 않으면 사실상 이를 징수하기 어렵다는 현행 법령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개발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은 ‘도가 학교용지매입비를 분담한 개발사업에 대해 시·군에서 징수한 개발부담금 총액의 25%(시군 귀속분의 50%)
내년부터 열리는 경기국제보트쇼는 행사장 면적이 대폭 늘어나고, 체험행사 프로그램도 확대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지난 15일 경기 R&DB센터 대회의실에서 2011 경기국제보트쇼 개최 결과 평가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개최 방향을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전시 면적을 대폭 확대해 구매력있는 유력 기업들을 유치하고, 체험행사 프로그램을 늘여 행사 참여 인원을 늘이기로 했다. 또 보다 빠른 보트를 투입해 전곡항과 탄도항의 이동시간을 단축하고, 700만명에 이르는 낚시 동호인을 고려해 낚시배, 낚시용품 전시코너도 설치키로 했다. 아울러 국제보트쇼연합(IFBSO) 가입을 계기로 미국·일본 등 해양선진국협회와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해양산업 육성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한편 경기국제보트쇼는 지난 6월8일부터 12일까지 화성시 전곡항과 안산시 탄도항에서 개최됐으며, 아시아에서 4번째 이자 세계 40번째로 국제보트쇼연합(IFBSO) 인증을 획득했다.
김문수 지사가 상생 협력을 앞세운 ‘원정 특강’, ‘초청 특강’에 이은, 교차방문 형식의 ‘핑퐁 특강’으로 대권주자 후보군의 행보를 다각화하고 나서 그 배경이 주목되고 있다. 특히 수도권 규제완화를 전면에 내세우며 강력한 추진력으로 4년 도정을 진두지휘하다, 타 광역단체 및 정치권으로부터 집중포화를 받은 이후 도정 이슈를 상생 협력으로 전환해 왔다는 지적까지 대두되면서 논란을 더해가고 있다. 김 지사는 오는 18일 오전 인천시청을 방문, 인천시 공무원을 상대로 ‘자치와 분권으로 통일강대국을 만들자’는 주제로 특강에 나설 계획이다. 올들어 경북 포항·구미·부산에 이어 이달 초 대구에서 정치아카데미 초청으로 동일 주제의 특강을 가진데 이어 정치현안이나 상생 협력과 함께, 부쩍 북한 인권과 통일문제를 화두로 한 특강으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사흘 뒤인 21일 송영길 인천시장이 경기도청을 방문, 특강을 갖기로 하는 등 지난 4월에 실시한 안희정 충남지사와의 특강 교류에 두번 째 ‘핑퐁 특강’을 본격화하고 있는 셈이다. 김 지사는 당시 안 지사의 초청형식으로 충남도청 특강을 가진데 이어, 5월초 안 지사도 방문초청 특강을 실시하면서 인접한 서울·인천시와의 교류 특강
경기도청 안팎이 감사원의 대대적인 공직기강 특감 속에 진행된 정례 인사 이동에다, 도의회 회기일정까지 겹치는 ‘3중고’로 인해 뒤숭숭하다. 특히 도의회 회기 일정과 맞물려 진행된 고위직(2~4급) 공무원들의 인사이동으로 인해 상임위별 회의과정에서 집행부 답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채 서면답변 제출이 속출하고 있다. 또한 오는 20일 전후로 5급 이하 하위직 인사이동까지 예정돼 있어 자칫 매끄럽지 못한 행정 공백에 대한 우려마저 낳고 있다. 도의 한 공무원은 “최근 공직사회 안팎에서 각종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데다, 인사에 따른 관심이 쏠리면서 들뜨고 어수선한 분위기와 우왕좌왕하는 실상이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 공직기강 확립 특감에 ‘긴장’= 감사원은 지난 4일부터 도 본청에 대한 공직기강 특별감사에 들어갔다. 이번 특감은 최근 도 소속 공무원들이 각종 불미스러운 일로 형사 입건된데 따른 공직기강 확립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5명으로 구성된 감사원 감찰반은 비위 공무원에 대한 실태와 도 실.국의 법인카드 사용내역 등에 대해 감사가 이뤄졌다. 최근 3개월 동안 도 소속 공무원들이 성추행·성희롱으로 형사 입건되는가 하면 도 건설본부 6급 공무
오는 9월부터는 지하철을 이용해 분당에서 강남까지 16분 만에 갈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9월말 신분당선 정자~강남 구간을 개통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총연장 17.3㎞로 강남부터 양재, 양재시민의숲, 청계산 입구, 판교를 거쳐 정자까지 연결된다. 신분당선을 이용하면 성남시 정자동에서 서울 강남까지 16분 만에 주파, 수도권 남동부의 대표적 광역 교통망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강남에서 2호선, 양재에서 3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것을 비롯해 총 4개역에서 다른 노선과 환승이 가능하다. 신분당선은 당초 12월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시민편의를 위해 공기가 3개월 앞당겨졌으며, 6년5개월의 공사기간 동안 1조2천34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민자사업의 투자비를 감안해 운임은 기존 지하철보다 다소 높은 10㎞에 1천600원으로 책정됐다. 10㎞가 넘으면 5㎞마다 100원이 더 붙는 방식이라 정자에서 강남까지 가려면 1천800원이 든다. 다만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제가 적용돼 수도권의 지하철, 버스와 환승할 때는 기본운임이 할인된다. 운임이 상대적으로 비싸지만 보정~선릉을 잇는 분당선에 비해 정자~서울역은 21분, 정
경기도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LED와 태양광 산업의 급성장을 견인할 토대를 마련했다. 도는 14일 오후 2시 안산 경기테크노파크에서 LED·태양광 분야 도내 대표 대·중소기업, 공공기관, 대학 등과 함께 ‘LED, 태양광 업종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삼성LED, 서울반도체, 포스코LED, 신성솔라에너지, LG이노텍, 주성엔지니어링 등 도내 6개 대기업은 관련 분야 우수 중소기업과 공동 기술개발, 기술지도, 기술정보 제공 등 상생협력에 동참하게 된다. 특히 이들 대기업은 도가 계획 중인 ‘우수기술 시제품 검증비용 지원’ 등을 통해 개발된 중소기업 제품을 적극 구매하고 협력업체로 등록할 방침이다. 우수기술 시제품 검증비용 지원 사업은 도내 관련 중소·벤처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1천500만원 이내에서 관련 기술의 제품화, 금형 및 디자인 개발, 시험, 규격인증, 특허비용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성균관대학교, 한양대학교 등 3개 참여 대학은 협력 협의회 운영 지원을 통해 첨단 기술 정보 등을 제공하며, 산업기술시험원은 중소기업이 개발 중인 기술에 대한 시험분석, 기술검증 등 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사업시행기관인
경기도는 민간 어린이집에 정부가 운영비를 지원하는 공공형 어린이집 70곳을 선정해, 이달 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어린이 집에는 정원에 따라 96만원~824만원의 운영비가 지원된다. 공공형 어린이집에 선정되면 보육교사의 인건비와 수납하는 보육료를 국공립 어린이집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은 물론 저소득층의 자녀·장애아를 우선적으로 보육해야 한다.
경기도는 9월말 파주ㆍ연천지역 비무장지대(DMZ)를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지정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신청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파주·연천지역 DMZ 1천55㎢를 생물권보전지역 대상으로 정했으며 유네스코 신청에 앞서 환경부와 협의해 최종 면적을 결정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이번에 강원지역 DMZ도 함께 신청하기로 했다. 생물권보전지역 등재는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 계획(MAB) 국제조정이사회 심의를 거쳐 내년 6월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생태계 보고(寶庫)인 DMZ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되면 유네스코로부터 환경보전과 병행한 개발, 생태계 변화 감시, 전 세계 네트워크와 교류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도는 이에 따라 14일 파주 문산행복센터와 연천도서관에서 DMZ 생물권보전지역 선정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 지역소득과 초원 생태계 보전을 동시에 달성한 독일 뢴과 신안 다도해 천일염 생산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례를 비롯한 DMZ 일원의 자원 활용방안을 소개했다.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는 가평군 북면 적목리 강씨봉 도유림 980㏊에 자연휴양림을 오는 9월 개장한다고 14일 밝혔다. 67억원을 들인 강씨봉자연휴양림에는 숲 속의 집 7동과 산림휴양관 1동, 숲 속 교실, 야외 데크(deck) 등 시설물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해발 400~500m의 청정산림인 강씨봉자연휴양림은 경사가 완만한 숲길을 이용해 등산 초보자도 쉽게 강씨봉(830m)과 귀목봉(1천35m)에 오를 수 있다. 도는 개장에 앞서 여름휴가 기간인 7월 15일~8월 31일 장애인과 다문화가정, 소년소녀가장 등 취약계층 616명을 초청해 무료체험행사를 갖는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은 행정정보공동이용, 전자금융거래확인서, 사이버보증센터 등을 활용한 결과, 업무 처리 속도가 빨라져 기업인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경기신보에 따르면 신청기업들의 구비서류 간소화를 위해 지난해 6월18일부터 재단 업무에 행정안전부에서 운영하는 행정정보공동이용서비스를 도입하고 상담 및 보증심사에 활용하고 있다. 행정정보공동이용서비스는 주민등록등(초)본, 공장등록증명서, 지방세 납세증명서 등 상담·보증심사에 필요한 서류들을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과 교류해 신청 기업의 동의가 있는 경우 해당기관에서 열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활용한 결과 2011년상반기 기준 서비스 이용률이 상담실적 대비 91.8%까지 높아지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전자보증시스템 시행을 위해 구축한 은행과 재단 간 전산망을 금융거래확인서 발급, 채권은행의 대출금 원장 조회 등에 활용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온라인을 활용, 상담 및 보증신청이 가능한 사이버보증센터를 통해 기업인의 보증 가능 여부를 보다 쉽게 판단하도록 했다. 박해진 이사장은 “재단의 신용보증지원 제도를 보다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