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수도권내 새로운 관광거점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광지로 지정한 김포시 ‘덕포진 관광지’ 조성 사업이 추진 4여년 만에 전면 백지화됐다. 관광지 조성계획 수립 과정에서 문화재청이 문화재 훼손 등을 이유로 문화재 현상 변경 허가를 내주지 않으면서 사업 추진이 표류하다 관광지 지정 유효 기간까지 지나면서 사업 추진 자체가 불가능해 진 것이다. 26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08년 김포시 대곶면 신안리 산 107번지 일원 26만5천540㎡에 지정한 덕포진 관광지 지정에 대해 7일 실효하고 22일자로 이를 고시했다. 이에 따라 관광지 지정 4여년 만에 사업 추진 자체가 무산됐다. 당초 조성 계획 수립권자인 김포시는 문화재현상변경 허가를 위해 2009년 5월과 11월 문화재청과 협의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문화재청은 문화재보호법상 유적지 인근에서 건물 신·개축 등은 어렵다며 난색을 보였고, 결국 지난해 11월 문화재현상변경 허가를 내주지 않겠다고 최종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사업은 진척 없이 지지부진하다 관광지 지정 고시 일로부터 최대 3년 이내 조성계획 승인이 없으면 관광지 지정의 효력이 상실된다는 관광진흥법에 따라 지난 7일자로 관광지 지정
경기도가 26일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매몰지에 대한 정보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오는 6월말까지 매몰지 주변 마을의 상수도 공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도는 이날 도내 구제역 매몰지 2천202곳과 조류인플루엔자(AI) 매몰지 72곳에 대한 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공개된 정보는 매몰지의 위치, 매몰한 가축수, 관정 사용 여부, 매몰지 주변 상수도 사용 여부, 매몰지 현장 사진, 관리책임자 이름 및 연락처 등이다. 매몰지 위치의 경우 리(理)단위까지 공개했으나 지번(地番)은 밝히지 않았다. 도 관계자는 “사생활보호와 재산권 침해 등 문제가 있어 지번 공개는 곤란하다”며 “관련 법률에도 위반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도 팔당수질개선본부는 도내 구제역과 AI 매몰지 주변 512개 마을 1천8㎞구간의 상수도 공사를 6월말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마을은 구제역 발생농가 반경 3㎞내로 18개 시·군에 걸쳐 3만981가구에 주민수는 7만3천989명이다. 이 가운데 파주·이천·양주 등 3개 시·군 15개 마을은 이미 수돗물 공급이 시작됐다.
경기도는 올해 도내 15개 시·군의 인·허가 담당 공무원 1천400명을 대상으로 ‘멘토 감찰 직무교육’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멘토 감찰은 적발, 처벌위주 보다는 도와주고 이끌어 주는 감찰 교육 형태의 직무 교육으로 지난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도는 4월 현재까지 안성시 등 3개시 532명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실시했으며 27일 용인시에서 민원담당 공무원 430명을 대상으로 멘토감찰 직무교육을 실시한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충민원 발생 최소화를 위해 멘토감찰 교육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행정에 대한 도민의 신뢰도를 높이고 도민편익과 고객중심의 민원행정 서비스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운~안성간 도로 양변 IC가 오는 12월 말 임시 개통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2012년 11월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인 국지도 23호선 서운~안성간 도로 확·포장 공사 구간 중 경기도시공사가 조성 중인 안성 제4산업단지(양변교차로)와 평택~음성간 고속도로(늑동교차로) 연결 구간 2.3km(4차선)를 오는 12월 말 임시 개통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이 구간이 개통되면 2009년 12월 개통한 평택~음성간 고속도로와 지난 1월 개통한 늑동교차로~양성간 도로가 연계돼 연간 약 32억원의 물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또 (주)KCC 등 안성 제4산업단지 입주 기업의 교통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도는 부족사업비 130억원을 시공사(대우건설)가 선투자해 공사기간을 1년 단축해 임시개통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변상호 제13대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 퇴임식이 26일 오전 11시 소방재난본부 대강당에서 주요 내빈과 소방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변 본부장은 퇴임사에서 “지난 28년이라는 세월이 이렇게 빠른 줄 몰랐다”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28년간 공직생활을 보람 있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변 본부장은 지난 1983년 제3기 소방간부후보생으로 소방에 입문해 중앙119구조대장과 강원도 소방본부장, 소방방재청 소방정책본부장, 부산광역시 소방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 ‘경기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논란 경기도와 충남도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황해경제자유구역 사업이 수 년째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도가 안산·시흥 일대 이른바 ‘경기만’에 또다른 대규모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경기만 일대를 환황해 경제권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취지인데 인접 지역에 2개의 경제자유구역이 있는데다 표류하는 경제자유구역도 속출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5일 도에 따르면 도는 화성 송산그린시티 등 서해안권 8개 지구 218㎢를 ‘경기만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키로 하고, 지난해 5월 지식경제부에 지구 지정을 신청했다. 이 과정에서 올 초 지구 지정 후 3년 이내 실시계획 승인 신청이 되지 않으면 철회할 수 있다는 경제자유구역 특별법이 개정되면서 도는 지지부진하던 화홍간척지(6천212만㎡)와 시흥토취장(558만㎡) 사업을 제외했다. 또 이들 사업을 제외하면서 화성 송산그린시티 등 6개 지구 101㎢로 규모를 축소하고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 명칭까지 변경해 지구 지정을 재신청했다. 지경부는 올 상반기 현지 실사 등 타당성 여부를 검토한 뒤 하반기 최종 지구 지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을 알려졌다. 하지만 도가 신규
2천3000만 수도권 주민의 식품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인천·서울시가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인천·서울시는 오는 27일 ‘수도권 식품안전 실무협의회’를 발족하고 식품안전 분야에 대한 상시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3개 시·도는 수도권에서 대형 식품 관련 사고가 발생하면 함께 대응책을 마련하고 필요한 경우 합동 점검 등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유해 수입식품 정보를 공유하고 광역 민원을 공동으로 해결하는 한편 우수한 식품 정책을 교류하고 사각지대도 발굴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서울시 11명, 인천시 7명, 경기도 6명 등 24명으로 구성되며, 3개 시·도가 6개월마다 사무국을 설치, 운영한다. 한편 3개 시·도는 27일 서울시청 별관 후생동 강당에서 실무협의회 24명을 비롯해 총 137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수도권 식품안전 실무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청지부는 25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6급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닮고 싶은 선배 멘토’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직급별로 국장(2.3급) 1명, 과장(4급) 1명, 사무관(5급) 2명을 멘토로 선정해 감사패를 전달하고 언론에 홍보할 계획이다. 또 같은 직급과 인원으로 개선을 바라는 간부공무원도 선정해 이니셜로 발표하고 직원들이 바라는 점을 발표할 계획이다. 전공노 도청지부 관계자는 “닮고 싶은 간부공무원 선정 사업을 통해 경직되고 권위적인 조직이 아닌 협력과 배려를 통해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도교육청이 8천억원 규모의 학교용지매입비 미전입금 상환 시기와 방법을 놓고 진행하고 있는 협상이 양 기관간 이견차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다. 24일 도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양 기관은 당초 지난달 말까지 미전입금 상환 시기 및 방법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하고 이달 중 합의서에 서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협의는 지지부진하다. 도는 도 재정 부족을 감안해 매년 신규로 도교육청에 지급해야 할 학교용지매입비를 우선 지급하고, 지금까지의 미전입금은 5~6년 후 학교 신설수 감소 등으로 도 재정 여건이 좋아지면 그때부터 분납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도교육청에 요구하고 있다. 도는 미전입금 분납이 어려운 기간 동안 교육과학기술부가 부족 예산을 도교육청에 먼저 지원해 줄 것을 건의한 상태다. 반면 도교육청은 “도의 재정여건을 이해한다”면서도 교육재정 역시 어려운 만큼 올해부터라도 미전입금을 분할 납부해 줄 것을 도에 요구하고 있다. 한편 도와 도교육청은 지난달 초 5년여간 이견을 보이며 갈등을 빚어온 지금까지의 도교육청에 대한 도의 학교용지매입비 미전입금 규모에 대해 ‘8천85억원’이라고 의견일치를 본 바 있다.
여주·고양 등 도내 주요 군 사격장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국방부가 최근 여주 공군 사격장 안전구역 대폭 확대를 추진한데다 고양의 백마 사격장에 날아든 유탄으로 인해 주민 피해가 잇따르면서 해당 지역 민심이 들썩이고 있는 것이다. 24일 해당 지자체와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도내 군 사격장과 관련한 이전 또는 확대 저지 민원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여주 공군사격장의 경우 국방부가 최근 여주의 남한강 섬에 있는 공군사격장 안전구역을 7배로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군 당국은 지난 1957년부터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는 여주군 능서면 남한강 섬의 공군 사격장 안전구역을 인근 사유지까지 매입해 현재 115만㎡에서 여의도 면적인 848만㎡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방안이 알려지자 여주군과 지역 주민들은 수 십여년간 사격장으로 피해를 입어온 주민들을 무시하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킨다는 정부의 4대강 사업 취지와도 정면 배치되는 것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여주 공군사격장은 4대강 사업이 한창인 여주보로부터 3km 가량 아래쪽에 있는 남한강 섬 부지에 자리잡고 있다. 고양시 일산서구 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