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효율적인 구제역 초기 대응을 위해 독자적으로 ‘구제역 항원 진단 키트’(구제역 감염 여부 확인 장비) 개발에 나섰지만 정부가 연구용 구제역 균주를 나눠주지 못하도록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사업비 5억8천여만원을 들여 오는 2012년 6월 개발 완료를 목표로 경기도과학진흥원과 차의과 대학병원이 연계해 ‘구제역 항원 진단키트’를 개발 중이다. ‘구제역 항진 진단 키트’는 구제역이 의심되는 가축의 구제역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의학 장비로 현재는 정부가 보급한 장비에 의존하고 있지만 노후화되고 효과적인 면에서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는 수시로 구제역이 발생하는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효율적인 대응을 위한 정밀 의학 장비가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해 7월부터 독자적인 개발이 나서면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연구용 구제역 균주를 나눠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농림수산식품부의 구제역 관련 방침으로 인해 연구용 구제역 균주를 나눠 줄 수 없다고 도에 회신했다. 지난해 농림부가 고시한 ‘구제역 방역실시 요령’ 15조에 명시된 질병 동물 검사 시료의 경우 검역원 관계 기관이 직접하고, 정밀 검사도
경기도는 올해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지원센터(IL센터)에 대한 운영비를 지난해 보다 3개소 늘어난 23개 센터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추가로 지원되는 IL센터는 군포·안산시 상록수· 용인 수지 자립생활센터 등이다. 이에 따라 도는 이들 센터에 연간 9천5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안성시 IL센터는 도비 지원에서 국비 지원센터로 전환돼 연간 1억5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게 됐다. 아울러 중증 장애인의 자립 생활을 훈련하는 장애인 ‘체험 홈’ 운영비도 시흥, 광명, 공양IL센터에 추가로 지원해 연간 3천100만원이 지원된다. 앞서 도는 지난 2009년 8월 경기도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지원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경기도가 출산 여성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인사 우대 정책이 도내 전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10월부터 출산 여성 공무원 인사 우대 계획을 도내 31개 시.군에 소개한 결과 남양주와 시흥, 구리, 김포 등 4개 시에서 유사 인사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남양주시의 경우 임신초기 5일간 특별휴가를 실시하도록 지난 1월 조례를 개정했으며, 현재 출산 휴가와 육아휴직 복귀시 원하는 부서에서 근무할 수 있는 희망보직제를 운영하고 있다. 시흥시는 남양주시의 희망보직제 외에도 출산 여성공무원들에게 인사 가점을 주고 있으며, 구리시는 3자녀 공무원에게 인사 가점을 주고 있다. 김포시도 인사 가점제와 희망보직 의견 청취제를 운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난 해 11월부터 도내 여성공무원 23명을 대상으로 출산 적응교육을 실시한 결과 여성공무원들의 참여와 호응이 좋았다”며 “4개 시·군 외에 다른 27개 시·군도 출산여성공무원에 대한 인사우대 제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해 10월부터 출산여성 공무원에 대한 인사가점 부여, 육아휴직공무원 복귀자 희망보직제 운영, 출산여성 공무원 출산 전
경기도가 팔당 수계 구제역 매몰지에 대한 수질 오염 문제가 제기되자 직접 수질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17일 “팔당 상수원의 오염을 우려하는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해 286개 매몰지내 침출수를 2주에 한번씩 뽑아 수질 오염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여주.양주.이천시의 구제역 매몰지 침출수 각각 2곳에서 모두 6개의 샘플을 채취, 구제역 바이러스 존재 여부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의뢰했다. 도는 침출수에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을 경우 즉각 침출수를 뽑을 계획이다. 또 도내 매몰지 2천17곳 가운데 수질 오염 우려가 제기되는 팔당특별대책지역내 137개 구제역 매몰지와 하천에 인접한 149개 취약지역 매몰지를 집중 관리 대상으로 정했다. 도는 이 지역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팔당특별대책지역내 137개 매몰지는 팔당수질개선본부에서, 하천과 인접한 취약지역 매몰지 149개는 도 환경국에서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구제역 매몰지 오염을 막기 위해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 예산 문제로 침출수 관리가 늦어지는 일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도는 가축 매몰지 사후관리 T/F팀을 운영하는 한편 분기별로 시행했던 매몰지 인근 지하
경기 남부의 젓줄인 진위천과 황구지천, 오산천 등 진위천 유역 하천의 수질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진위천유역 11개 지점(황구지천 3곳, 오산천 4곳, 진위천 4곳)의 수질을 33차례에 걸쳐 조사한 결과 황구지천의 경우 평균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가 ‘약간 나쁨’ 등급인 7.9㎎/ℓ로 나타났다. 또 오산천도 ‘약간 나쁨’등급인 5.5㎎/ℓ, 진위천은 ‘보통’ 등급인 4.6㎎/ℓ로 각각 조사됐다. 약간 나쁨(8㎎/ℓ이하) 등급은 고도정수후 공업용수로 사용하거나 농업용수로 사용 가능한 수질이고, 보통(5㎎/ℓ) 등급은 고도정수후 생활용수로 사용하거나 일반정수후 공업용수로 사용 가능한 수질이다. 반면 팔당호의 경우 지난해 연평균 BOD가 1.16㎎/ℓ로 ‘좋음’ 등급을 유지했다. 도는 이번 조사 결과는 진위천 유역 수질오염총량관리 기본계획 및 목표수질 설정에 활용하고, 시·군의 수질오염총량제 시행 및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유역관리 구축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경기 남부의 대표 하천인 진위천 유역을 쾌적한 환경 및 도민 삶의 질을 위한 하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보다 내실 있고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안양시의 공공건물에 석면 지도를 만든데 이어 올해 수원시와 용인시의 연면적 50㎡이상 공공 건물 147개동의 석면지도를 작성한다고 1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석면지도는 건축물 평면도 위에 석면이 함유된 건축자재의 위치와 석면 함유 농도, 자재 상태 등의 정보를 담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관리하는 것이다. 또 석면 지도는 미국 환경청(EPA) 유해도 등급 기준을 적용하고 등급에 따라 보수 및 관리방안을 추진한다. 아울러 2021년까지 석면비산 가능성이 큰 슬레이트지붕 1만7천개동(도 전체의 20%)의 철거를 연차적으로 지원하기로 하고 올해 농어촌지역 슬레이트지붕 119개동의 철거비용을 지원한다. 1개동당 224만원을 지원하며, 이는 134.2㎡ 기준 철거비용의 70%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이하 경기신보)는 광명, 의왕, 동두천, 연천 등 도내 9개 시·군에 출장소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경기신보에 따르면 이들 출장소 중 군포, 의왕, 여주, 광명, 하남, 안성, 동두천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상시 운영되며 가평, 연천의 경우 주2회(화·목)만 이용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그동안 관할 지점을 방문해야 했던 상담 및 서류 접수, 조건 변경, 전자보증서 발급 등 대부분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경기신보는 이들 출장소를 개설한 것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저리 자금 지원이 입소문을 타면서 영업점이 없는 지역에서 지점 설치 요청이 빗발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해진 경기신보 이사장은 “출장소의 원활한 운영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불편사항에 대한 지속적인 진단과 개선 방안을 마련해 고객만족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내 방역 당국이 구제역 감염 가축을 매몰하면서 하천변에서 30m 이상 떨어진 곳에 매몰해야 한다는 정부 지침을 어긴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관련기사 3면 특히 수도권 주민들의 식수원인 팔당상수원 보호구역과 15km 이내 구제역 감염 가축 매몰지도 77곳에 달해 자칫 침출수 유출에 따른 식수 안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15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공무원 540명을 동원, 도내 19개 시·군 구제역 감염 매몰지 2천17개소 중 최근 매몰지 173개소를 제외한 1천844개소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구제역 매몰지 중 149개소가 하천으로 부터 30m 이내 조성하지 못하도록 한 정부 지침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 대부분의 소 하천들은 도민들의 젓줄이자 팔당 상수원보호구역의 수계인 북한강과 남한강 상류 지역으로 흘러들고 있다. 환경부의 가축매몰지 환경관리지침에는 하천으로 부터 30m 이내에는 구제역 매몰지를 조성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게다가 팔당상수원보호구역이 있는 팔당 수계 지자체의 매몰지 77개소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부터 15km 이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평이 51개소로 가장 많
여주군 여주읍 상서리 일원에 중·대형 물류 터미널이 들어선다. 이에 따라 이 지역 고용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도와 여주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0일 여주군 여주읍 상서리 일원 산 12-1번지 일원 17만2천343㎡를 자동차정류장(물류터미널)으로 결정 고시했다. 군은 지난 2009년 1월12일 CJ GLS가 이 일대에 물류 터미널을 짓겠다며 자동차 정류장(물류 터미널)으로 군계획시설 변경 결정을 요구한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CJ GLS가 추진하는 물류 터미널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으며, CJ측은 조만간 본격적인 공사를 위한 실시계획 신청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여주 지역에는 여주읍 가업리 140번지 일대의 신세계 이마트 물류센터에 이어 두번째 물류 터미널이 들어서게 됐다. 군은 물류 터미널이 완공되면 물류 산업의 운송 효율성 제고를 위한 물류 인프라의 구축, 신속하고 정확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고용 창출 효과에도 기여할 것으로 군은 내다봤다. 여주군 관계자는 “CJ GLS측이 지난 2009년
경기도내 중소기업의 FTA활용 방안을 지원하게 될 ‘경기FTA활용지원센터’가 16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이하 경경련)는 기존에 시행 중인 자유무역협정(FTA)과 더불어 오는 7월 한-EU FTA발효 및 한·미 FTA비준을 앞두고 도내 3만여 중소기업들의 FTA 활용 방안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FTA활용지원센터’를 설치, 운영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경기FTA활용지원센터는 기획재정부, 경기도와 협력해 운영하며 FTA원산지 교육, FTA활용 실무자 교육, FTA관련 설명회, FTA컨설팅, FTA해외마케팅 및 FTA전문가 육성 등 FTA관련 모든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또 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경기지역 FTA협의체에 속한 각 기관·단체와 업무 조율과 적절한 사업 분화를 통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경경련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 경기북부상공회의소, 경기개발연구원 등과 공동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개소식은 오는 22일 수원 나노소자특화팹센터 1층 로비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