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의 장비 구입 부담으로 신제품 개발을 두려워했던 중소기업들의 갈증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대표이사 홍기화)에서 운영중인 G-신제품개발센터에서 신호분석, 무선통신측정, 3차원프린터 장비 등 고가 장비들을 신규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G-신제품개발센터는 이를 통해 제품개발에서부터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일괄 지원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중기센터에 따르면 새로 도입한 장비는 최신의 디지털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신호분석 장비와 각종 무선통신측정이 가능한 무선통신 측정장비, 다양한 형상의 시제품을 단기간에 제작할 수 있는 3차원프린터, 제품홍보 동영상과 고품질의 HD화질을 구현할 수 있는 미디어장비 등이다. 이번에 도입한 장비들은 제품개발에는 필수적이지만 중소기업들이 도입하기에는 부담이 컸던 장비들로 중기센터는 이번 장비 도입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장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신제품 개발을 독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중기센터는 기업의 제품개발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디자인스튜디오, 디자인실을 갖춘 G-신제품개발센터를 오픈했다.
경기도민의 86% 가량이 무상급식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2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민주당 경기도당 2012 총선승리 및 정권교체를 위한 여성위원회 정책보고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도당에 따르면 지난 9월15일부터 한달간 도내 31개 시·군에서 서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만3천983명의 응답자 중 ‘적극 찬성한다’는 답변이 44.8%(6천271명), ‘찬성한다’는 답변이 41.1%(5천745명)으로 총 86% 가량이 무상급식 실시에 찬성했다. 현행 초등학교에서만 실시되고 있는 무상급식을 중·고등학교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80.5%가 찬성하고 있다고 답했다. 무상급식 실시 이후 가계부담 개선여부와 관련해서는 ‘그렇다’가 56.1%(7천838명)를 차지, 무상급식이 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무상급식 실시 이후 맛과 질, 위생상태의 향상여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과 모른다는 응답이 많았다. 무상급식 실시 이후 맛과 질의 향상여부를 묻는 질문에 37.6%(5천251명)의 응답자가 ‘그저 그렇다’고 답했고, ‘그렇다’는 25.7%(3천599명), ‘그렇지 않다’는 14%(1
차세대융합기술원(이하 융기원)이 안철수 원장의 사태에 따른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경기도의회 전진규 의원(한·평택)은 2일 열린 263회 정례회 2차 본회의 도정질의에서 광교의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건물에 입주한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이하 융대원) 광교캠퍼스가 불법 설치됐다는 주장(본보 11월1일자 5면 보도)을 제기했다. 전 의원에 따르면 현재 융기원의 건물과 대지의 소유자는 경기도다. 대학설립규정에 의하면 대학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교사(학교 건물)·교지·교원·수익용 기본재산이 있어야 하지만 융합과학기술대학원은 이같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채 편법으로 승인됐다는 것이다. 전 의원은 “서울대는 융대원 설립 당시 교과부에 관악캠퍼스 시설을 사용한다는 계획서를 제출해 융대원에 대한 설립을 승인받았다”며 “승인 후 융기원 건물에 버젓이 대학원 간판을 걸어놓고 대부분의 강의와 연구실습을 융기원에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융기원이 도내 기업에 대한 기술이전과 대학생 인턴연수 등에 힘쓰기로 했지만 제 역할을 못하고 있고 조례로 ‘융기원 운영발전위원회’를 둔다고 했지만 운영위원회 구성도 안됐다”라며 “도민 혈세만 축내고 있는 부정적·소극적 기구로 전락했다”고
지난해 김문수 지사의 후원회에 억대의 ‘쪼개기 후원금’을 낸 혐의로 노조원 등이 기소된 KD운송그룹이 이번에는 신설 노선운행과 인수합병에서 불법과 편법을 일삼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주목된다. 경기도의회 민경선(민·고양) 의원은 2일 열린 263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 도정질의를 통해 “도와 시·군들이 대형버스업체의 위법·부당행위에 대해 속수무책이었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민 의원에 따르면 최근 KD운송그룹 회사인 (주)경기상운이 하남버스를 인수했다. 인수과정을 보면 하남버스가 시내버스로 운행 중인 하남~잠실 노선에 경기상운이 지난해 11월24일 이 노선을 통과하는 기존 시외버스 30-6번을 편법적으로 시내버스로 전환했다. 운행횟수도 기존 25회에서 38회로 대폭 늘렸다. 노선이 겹치는 하남운수는 적자에 내몰렸고, 결국 올해 1월 인수절차에 들어가 지난 4월 경기상운에 최종 인수됐고, 인수 후 3개월여 만에 신설했던 노선을 폐지됐다. 그는 또 “도는 법적으로 문제가 있음에도 경기상운의 시내버스 업종 전환을 허가했다”라며 “신설이 필요하다고 해서 노선 승인한 곳이 3개 월만에 다시 일방적으로 폐쇄되는 게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버스업체의
경기도 버스요금을 인상을 앞두고 이를 결정하는 도 소비자정책심의위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금품 로비가 시도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도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돼 있는 김영환(민·고양) 의원은 2일 열린 도의회 제263회 2차정례회 도정질의에 앞서 신상발언을 통해 “버스요금 인상안을 결정하는 회의에 앞서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으로부터 값비싼 추석 선물이 배송돼 돌려 보낸 적이 있다”며 “이는 위원들의 이름·주소·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이 단체에 넘어갔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이 속한 소비자정책심의원회는 추석 연휴를 마치고 9월30일 열린 회의에서 내년 상반기 일반형버스 요금을 100원씩 2차례 인상하고, 직행·좌석형은 300원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김 의원은 “버스요금 인상에 따라 4인 가족 기준으로 한달 교통비가 4만~5만원 정도 인상된다”며 “도 전체로는 5천억원 규모의 수익이 버스회사에 돌아가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위원장인 김성렬 행정1부지사에게 개인정보 유출경위에 대해 조사해 의회에 보고하라고 했지만 아직 함구하고 있다”며 “김문수 지사는 감사담당관에게 개인정보 유출경위와 함께 로비의 범위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경기도의 빚이 3년 사이에 1조4천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인구 186만이 늘었음에도 제조업과 자영업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어 경제적 정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이효경 의원(민·성남)은 2일 열린 263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도정질의를 통해 김문수 지사의 무능한 도정을 질타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도의 지방채는 2008년 3조1천773억원에서 2009년에는 3조8천917억원, 2010년은 4조5천712억원으로 최근 3년 간 1조3천939억 원(44%)이 증가했다. 이 의원은 “이와 함께 도내 인구 6만명 이상 증가 도시 중, 화성시를 빼고는 제조업체 수와 자영업자 수가 증가한 곳이 없거나 증가율이 미미해 경제적 정체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용인시의 경우, 지난 5년간 인구가 35만명이나 증가했음에도 제조업체 수와 자영업자의 수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문수 지사의 민선5기 공약에 제조업과 자영업자 등 영세상인들에 대한 정책이 없다”라며 “서울시가 이미 시행해 큰 효과를 보고 있는 재래시장의 공동배송센터 운영 지원방안도 검토해달라”고 제안했다. 또 “재래시장이 대형 유통점
초·중·고 학교급식용 식판 세척에 독극물로 알려진 ‘양잿물’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회 정대운 의원(민·광명)은 1일 “학생들의 위생과 건강을 위해 실시되고 있는 친환경 유기농 급식을 담아 먹는 식판 세척에 양잿물로 알려진 수산화나트륨이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에 따르면 전국 500개 학교 중 충북의 경우 100%, 부산은 86.7%, 경기도는 65.9%에 달하는 반면 대구는 41.1%, 강원도에서는 40%만이 식판 세척에 양잿물을 사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정 의원이 광명시의 40개 초·중·고교의 식기세척제 사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초등학교 20개교 중 수산화나트륨이 검출된 학교는 15개교(75%), 중학교는 10개교 중 8개교(80%), 고등학교는 10개교 중 6개교(60%)에 달했다. 정 의원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논문에 따르면 양잿물은 접촉시 가장 파괴적인 손상을 주고 사망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돼있다”며 “극소량이라도 어릴 때 부터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의왕~과천 유료도로의 통행료 징수기한 연장 조례를 놓고 또다시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오는 15일 교통건설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와 함께 지난달 열린 제26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부결처리됐던 의왕~과천 유료화 연장안인 ‘경기도 유료도로 통행요금 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의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 당초 건교위는 오는 3일 본 안건을 심의키로 했으나 본회의에서 부결된 안건에 대한 재심의인 만큼 관련 실·국 관계자와 해당 자치단체장들의 의견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원들의 요구에 따라 행감 일정에 맞춰 늦춰졌다. 이와 관련 국민참여당과 진보신당 의원들이 조례안의 재상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면서 심의과정에서도 만만찮은 진통이 예상된다. 국민참여당 이상성(고양)·유미경(비례) 의원과 진보신당의 최재연 의원(고양)은 “도가 도정을 편하게 할까라는 생각에서 도민들과 한 약속을 노골적으로 지키지 않겠다는 억지를 부리고 있다”며 “어차피 낼 통행료 계속 내라는 것은 어차피 낼 세금 한 번 더 내라는 것과 다름 아니고 이는 시정잡배나 생각할만한 수준의 말”이라고 거칠게 비난했다. 이들 의원들은 ▲의왕~과천 고속화도로 통행료 징수 연장조례 제출계
경기도의회는 1일 제263회 2차 정례회 1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이재삼 교육의원은 5분자유발언을 통해 교육과학기술부의 시·도교육청 평가 폐지를 요구했다. 이 교육의원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시·도교육청 평가가 지방교육자치와 공교육 붕괴를 가속화하고 있다”라며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방교육자치 확대를 통해 교육개혁을 원한다면, 시·도교육청의 정책을 존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교육을 살리는 것은 단위학교와 시·도교육청의 자율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지 획일적 평가에 있지 않다”라며 “교육과학기술부 시·도교육청 평가는 폐지 또는 전면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경신 의원(민·군포)은 도정을 합리적으로 꾸려나가기 위한 세출구조 조정안을 제시했다. 최 의원은 이에 따라 ▲각종 규제 수반사업에 대해 우선 재원 분배 ▲비용·편익 분석에서 비효율 판단시 사업 과감하게 중단 또는 축소 ▲취약계층에 대한 폭 넓은 배려 등을 제안했다.
경기도의회 규제개혁특별위원회(위원장 이의용)가 1일 ‘경기도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개선에 관한 연구’에 관한 학술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규제개혁특위는 도가 지난 30여년동안 도내 31개 시·군에 획일적으로 유지돼 온 각종 규제로 인해 낙후지역 발생, 역차별 등의 문제점이 야기됐다는 지적에 따라 각 시·군의 특성을 고려한 규제개선의 우선순위를 제시하고자 이번 보고회를 마련했다. 특위는 이를 위해 31개 시·군의 관련 공무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분석을 수행했고, 이를 통해 시·군의 유형에 따른 규제개선 우선순위, 규제관련법의 개선 우선순위, 규제의 문제점, 규제개선방향 등을 분석했다. 조사결과 인구 50만 이상의 대도시의 경우 도시내 개발관련 규제(건축규제, 공장규제)에 우선적인 개선을 요구한 반면, 중소도시 이하에서는 토지이용 및 개발사업 규제를 우선적으로 개선해야할 사항으로 지적됐다. 이의용 위원장(한·남양주)은 “본 연구를 통해 규제로 인한 문제점을 분석하고 우선적으로 개선해야할 규제를 파악함으로써 경기도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특히 주민의 생활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규제부문부터 개선해 나가야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