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다음달 4일부터 열리는 ‘2011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21일 현재 총 4천323건의 자료를 감사기관에 요청했다고 24일 밝혔다. 도의회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3천943건)와 비교해 380건(9.6%)이 증가한 수치다. 상임위원회별로는 행정자치위원회가 총 802건을 요구해 가장 많은 자료를 요구했고, 보건복지공보위원회는 총 182건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한 자료요구량 변화에서는 경제투자위원회가 올해 698건의 자료를 요구해 지난해 369건보다 329건(89%)의 증가세를 보였고, 도시환경위원회의 자료요구량은 457건으로(지난해 337건) 35.6% 증가했다. 도의회 관계자는 “8대 의회에 초선의원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던 만큼 지난해에는 의원들 대부분이 시행착오를 겪으며 배우는 단계였다”며 “1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의원별로 관심분야가 다양해지다보니 자료요구량도 자연스럽게 늘어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경기도의회 한나라당(대표 정재영)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야권단일 후보로 출마한 박원순 후보를 공식으로 지지하겠다고 선언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즉각 사퇴 등 정치개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정치 행보를 계속할 경우 10일로 예정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집중 공세와 함께 내년도 예산심의 과정에서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에 대한 예산 지원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정 대표의원(성남)은 24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정치를 하고 싶으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직을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정 대표는 “안 원장은 국립대학원 원장으로 엄연히 공무원 신분이고, 도가 1천425억원을 들여 설립한 공공기관의 장”이라면서 “공직자 신분으로 본연의 임무를 망각한 채 정치판에 뛰어든 안 원장의 행태는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에서 매년 35억원을 지원하는 만큼 안 원장은 국민의 혈세로 월급을 받는 공공기관의 장으로서 새로운 기술개발과 일자리 창출에 전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계속해서 정치개입을 한다면 도의회 한나라당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대한 예산지원
‘소통하는 의회, 견제하는 의정’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제8대 경기도의회가 ‘소통 부재’로 몸살을 앓고 있다. 23일 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열린 제26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왕~과천 고속도로 통행료 징수 연장을 골자로 한 ‘유료도로 통행요금 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부결처리 됐다. 이 안건은 건설교통위에서 보류를 거치는 등 심도깊은 사전심의를 통해 가결됐으나 본회의에서 부결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지며 도와 도의회 모두 ‘패닉 상태’에 빠졌었다. 본회의 의결 전까지 건교위와 건설본부, 해당지역 의원들간 내부합의를 거쳤음에도 뜻밖의 부결처리라는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도의회 내부에서는 ‘소통의 부재’를 원인으로 꼽았다. 도의회 다수당인 민주당의 고영인 대표의원 역시 “지난 261회 임시회때와는 달리 당론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본회의에서 민주당 의원이 반대토론을 하다보니 의원들 대다수가 당론으로 여기고 반대표를 던진 것 같다”고 내부적 의견 조율이 없었음을 시인했다. 특히 의결 전 해당 지역구 의원들이 도와 상당 수준의 합의점을 이끌어 냈으나, 이 같은 내용을 직접적으로 전달받은 바 없었던 건교위 의원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도의회에 따르면 이번
안철수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이 다음달 10일 경기도의회에서 첫 업무보고에 이어 행정사무감사를 받는다. 23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오는 4일부터 17일까지 14일간의 일정으로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한다. 특히 이번 행감에서는 ‘안철수 신드롬’을 일으킨 안 원장이 처음으로 도의회에 데뷔(?), 검증대에 서면서 향후 정치 행보와 관련한 의원들의 집중질의에 대한 안 원장의 대응과 발언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행감에서는 북부청과 직속기관 등을 포함한 경기도청과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시공사 등 5개 기관과 경기개발연구원, 신용보증재단,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등 21개 기관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한다. 의회와 각 사업소에서 73차례에 걸쳐 방문감사를 실시하고, 8차례에 걸쳐 현장을 방문한다. 이에 따라 도 산하기관은 다음달 ▲4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도인재개발원, 도농업기술원, 여성능력개발센터 ▲7일 경기개발연구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평택항만공사, 경기영어마을 ▲8일 킨텍스, 경기도콘텐츠진흥원, 경기도의료원(의정부·파주·포천) ▲9일 경기도시공사,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소방학교, 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도의료원(수원·이천·안성) ▲10일 차세대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미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모의투표 체험교실’을 운영했다고 23일 밝혔다. 도선관위는 오는 26일 치뤄지는 재·보궐선거의 홍보와 미래유권자인 초등학교 학생들의 민주주의 및 투표참여 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성남시분당구 낙생초등학교외 3개 초등학교에서 선거체험교실을 운영했다. 특히 이번 선거체험교실에서는 투표용지에 청소년들이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유명 연예인을 후보자로 기재했으며, 또한 선거체험장소에 ‘공명이와 함께하는 사진찍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선거체험교실은 초등학생이 모의 공직선거 진행과정의 주인공이 돼 투표관리관 및 투·개표사무원의 역할을 맡아 투·개표사무를 진행하는 등 선거과정을 체험했다”라며 “향후 우리사회의 주역이 될 미래유권자들이 민주주의의 가치를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도의회가 이번엔 대형유통업체의 입점예고제를 놓고 맞붙었다. 법정공방까지 불사하겠다는 강경 입장으로 맞서고 있다. 도가 20일 도의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형유통업 입점예고제 실시에 대해 ‘재의’를 요구했다. 이같은 재의 요구에 도의회가 반발하고 나서면서 도가 대법원 제소도 불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도-도의회간 법정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2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22일 도의회를 통과한 ‘경기도 유통업 상생협력과 소상공인 보호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에 대해 도의회에 재의를 요구했다. 도는 지난달 28일 지식경제부에 요청한 ‘경기도 유통업 상생협력과 소상공인 보호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의 상위법령 위반소지 여부를 질의한데 대해 지경부가 지난 12일 ‘지방자치법’과 ‘유통산업발전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고 회신, 재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조례규칙 심의를 거친 재의 요구는 이날 도의회에 전달돼 다음달 열리는 2차 정례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나, 도의회가 재심의 과정에서도 가결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도와 도의회간 마찰이 예상되고
경기도의회에서 부결된 의왕~과천 유료도로의 통행료 징수기한 연장 조례안이 원안 그대로 경기도 조례규칙심의위원회에 제출돼 통과됐다. 도는 20일 열린 도 조례규칙심의위에서 ‘경기도 유료도로 통행요금 징수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의, 원안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규칙심의위에 제출된 개정조례안은 지난 29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던 안과 동일한 안건으로 문구 수정이나 내용을 추가하지 않고 원안을 그대로 의결했다. 도의회는 이같은 결정에 대해 “도가 너무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도의회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 의결과정에서 42명의 의원이 반대표를 던진 사안에 대해 아무런 고민없이 원안을 다시 상정하겠다는 것은 도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부결되는 과정이야 어찌됐든 한번 부결된 조례안에 대해 원안 그대로 통과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고영인 민주당 대표의원은 “피해 주민들을 위한 보상방안 마련 등 해당지역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수정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해당 상임위인 건설교통위원회 의원들에게 이같은 내용을 전달해 협조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열리는 도의회 제2차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중소기업을 위한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있는 정보의 장을 마련했다. 중기센터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도내 수출중소기업 및 중소기업 임직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국내외 유통구매정책설명회를 비롯, 중소기업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기업 및 일반 관람객의 다양한 수요를 맞추기 위해 ▲호주, 일본의 시장 등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위한 정책설명회 ▲국내대형유통업체 GS SHOP 구매정책 설명회 ▲해외 유명쇼핑몰 e-Bay 진출방안▲원산지결정기준 등 FTA활용 세미나 ▲경기 북부지역에 특화된 가구산업 활성화 세미나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벤처경영 세미나로 구성됐다. 이번 국내 대형유통업체 구매정책설명회는 GS샵의 관계자가 직접 참가해 대형유통업체와 중소기업간 만남의 장을 마련했고 호주, 일본의 유통관련 전문가가 참가하는 해외유통업체설명회를 통해 국가별유통시장 진출 방법과 대형유통업체별 운영정책 및 입점전략 노하우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전 메디슨 대표이자 현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인 이민화 KAIST교수가 벤처특강에 직접 강연자로 나
경기도교육청이 내년도 유치원 무상급식을 올해와 마찬가지로 만 5세까지 실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도의회와의 공식적인 간담회 직전에 김상곤 교육감과 도의회 민주당이 사전 협의까지 끝냈던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도의회 민주당은 지난 17일 김상곤 교육감과의 면담을 통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20일 밝혔다. 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가 주관한 간담회에서 도교육청은 내년 유치원 무상급식을 만 5세에서 만3~4세로까지 확대하는 계획을 제안(본보 10월19일자 1면 보도)했다. 도와 도의회는 재정상의 어려움 및 어린이집과의 형평성 문제 등을 들어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고, 도교육청은 자체 논의 후 재협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에 앞서 지난 17일 김 교육감이 민주당의 고영인 대표의원(안산)의 의견을 묻기 위해 비공식적으로 면담을 요청했고, 이날 고 대표는 민주당의 당론을 들며 김 교육감에게 수용 불가방침을 전달했다. 고 대표는 “민주당은 의무교육 대상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한다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내년 만5세 유치원 아동을 대상으로 한 무상보육이 실시되는 만큼 만 5세아에게는 준의무교육이라는
경기도의회 배수문 의원을 비롯해 김광선·이상성 의원이 민선5기 장애인정책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20일 도의회에 따르면 (사)경기장애인인권포럼은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2011년 경기지역 민선5기 장애인정책 모니터링 토론회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장애인 정책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경기도 및 31개 지자체의 장애인 정책 모니터링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이어 그동안 지방의회에서 장애 관련 의정활동을 활발히 한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을 평가해, 배수문 의원(민·과천)을 비롯해 김광선(한·파주)·이상성(국·고양) 의원 등 광역의원 3명과 홍미라(노·하남)·정기영(민·성남)·조윤숙(한·김포)·이현심(노·하남)·황순식(진·과천)·국은주(한·의정부) 등 기초의원 6명을 선정했다. 배수문 위원은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인권 향상을 위해 아무리 사소한 것일지라도 모니터링 해주시길 부탁한다”며 향후 장애인 정책 수립을 장애인 인권포럼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