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의결한 공공기관 근로자들에게 생활임금 지급 조례안에 대해 도가 재의를 요구하고 나서며 도와 도의회간 갈등이 예고되고 있다. 도는 도의회가 지난 20일 가결해 도에 이송한 ‘경기도 생활임금 조례안’에 대해 재의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양근서(민·안산) 의원이 발의한 ‘경기도 생활임금 조례안’은 ‘근로자가 가족을 부양할 수 있으며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의 임금’인 생활임금을 도, 도 산하 공기업, 도와 위탁·용역을 맺은 근로자 등에게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도는 도지사의 고유권한 침해라며 반발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생활임금은 최저임금 등을 고려해 산정되는 것으로 근로조건에 관한 국가사무이고, 도 소속 근로자에 대한 임금·인사와 관련된 결정은 도지사의 고유한 권한인데 조례는 이를 침해하고 있다”며 “다음주 중에 재의를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재의가 요구되면 도의회 재적의원(131명)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재의결할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올 한해 소상공인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총 9천여명의 소상공인을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중기센터는 2013년 소상공인의 성공창업과 지속경영 및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진행한 끝에 총 9천468명의 소상공인을 지원했다. 먼저 ‘분야별 소상공인 상담·컨설팅’을 통해 권역별 10개 센터에 11명의 컨설턴트가 찾아가는 상담과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올해 총 3천764개사 상담, 602개사에 맞춤형 컨설팅, 2천101개사에게 창업자금 수혜업체 사후관리 모니터링을 지원했다. ‘소상공인 창업 및 경영개선교육’은 총 17회 진행해 2천350명이 교육에 참가했으며, 외식업, 온라인쇼핑몰, 커피전문점, DIY가구제작, 뷰티케어 5개 업종에 대한 ‘전문교육’을 총 20회 진행해 405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올해 처음 시작한 ‘소상공인 힐링프로젝트’는 총 94개사의 인력 문제 해소와 61명 교육생의 해당 사업장취업, 13명의 창업을 도움으로써 총 74명의 취·창업 성공에 기여했으며, 국비사업으로는 최초로 시행된 소상공인 지원사업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역브랜드 일자리 사업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또 ‘경영환경개
광교신청사 설계비·북부소방본부청사 부지 계약금 경기도가 도의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새로 편성된 도청 광교신청사 설계비와 북부소방본부청사 부지매입 계약금에 대해 재의요구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도의회가 이에 대한 처리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다. 도의회는 지난 20일 제283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해 광교신청사 설계비 20억원과 북부소방본부청사 부지매입 계약금 5억원이 포함된 도의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도의회가 새로 세운 도청 광교신청사 설계비 20억원과 북부소방본부청사 부지매입 계약금 5억원에 대해 부동의 의사를 밝힌 후 “도의회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세수감소 등 전체 세목의 세수가 감소하고 복지예산 증가 등 가용재원이 전년대비 절반으로 감소하는 재정 여건으로 부동의 할 수 밖에 없음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같은 도의 방침에 도의회는 난색을 표하며 재의안건에 대한 처리 여부를 두고 고심하는 분위기다. 앞서 예결위는 심의 당시 부동의 의사를 수차례 밝혀 온 집행부의 의사를 어느 정도 감안하고 예산을 편성해 놓은 상태였다. 또 오완석(민·수원) 의원은 본회의장에서 이 같은 김 지사의 결
<속보> 경기도의회가 시·군에 위임·위탁한 사무에 대해 정례적인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 일선 시·군은 물론 도 집행부까지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23일자 1면 보도) 도내 기초의회와 기초지자체 공무원들도 관련 조례 개정을 즉시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경기지역본부는 지난 24일 수원시의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박동우(민·오산) 의원이 입법예고한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지금까지 도가 시·군 위임사무에 대한 관리감독 권한이 있음에도 도에서 지원되는 예산이 다른 용도로 전용되거나 부실하게 운영되더라도 시·군에 사무를 위임한 후 예산만 지원해 주면 그걸로 끝이었다”라며 “시·군 위임사무도 도가 책임져야할 사안이기 때문에 사후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당사자인 기초지자체 공무원은 물론 기초의회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노영관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은 이날 “각 시군 의회는 지방자치법 제41조에 따라 매년 행정사무감사 및 특정한 사안에 대한 조사 실시로 집행부에 대한 견제 기
지난해 8월 발의된 이후 17개월 가까이 본회의에 계류 중인 ‘경기도의회 의원 행동강령 조례안’이 8대의회 중에 빛을 볼 전망이다. 경기도의회 김경호(민·의정부) 의장은 ‘경기도의회 의원 행동강령 조례안’을 내년 첫 임시회 첫번째 안건으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앞서 조광명(민·화성)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의회 의원 행동강령 조례안’은 여야 대표의원 간 합의에 따라 상임위원회 의결이 보류되다 지난 5월 임시회에서 상임위원회 만장일치로 가결 된 후, 윤화섭(민·안산) 전 의장이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아 처리가 불발됐다. 도의원이 준수해야 할 행동기준과 관련한 조항을 담고 있는 이 조례안에는 예산의 사용에 따라 부수적으로 발생한 항공마일리지, 적립 포인트 등 부가서비스와 공용물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또 직무 관련자로부터 금전, 부동산, 선물 등을 수수하거나 도의회 내 선거 등과 관련해 금품을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했다. 다른 기관이나 단체로부터 여비 등을 받아 국내외 활동을 해서는 안 되고 대가가 있는 외부 강연, 발표, 토론 등은 의장에게 서면으로 신고하도록 했다. 도의원 상호간 또는 사무처 직원에게 성적(性的)인 말이나 행동도
경기도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이 지난 20일 연말 불우이웃을 위한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새누리당 의원 개개인이 20㎏ 이상의 쌀을 기부해 만든 총 1천620㎏의 쌀은 수원 새 희망의 집, 양주 성루이즈의 집, 평택 나눔의 집, 양평 성요셉의 집, 여주 성모원 등 도내 사회복지시설에 각각 전달됐다. 새누리당은 지난 7대 의회 후반기부터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과 함께 사랑 나눔 실천을 위해 매년 쌀 나눔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예년에 비해 500㎏ 더 모금돼 더 많은 사회복지시설에 사랑의 쌀이 전달됐다. 새누리당 이승철(수원) 대표의원은 “함께해서 행복한 이웃사랑 나눔 실천의 일환으로 연말을 맞아 사회의 어두운 곳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우리 이웃들이 행복과 용기를 잃지 않도록 함께 갈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가 지난 20일 제283회 정례회 6차 본회의를 열고 15조9천906억원 규모의 내년도 경기도 본예산안을 처리했다. 이는 도가 제출한 15조9천988억원보다 82억원 감소한 것이고, 도의 올해 본예산 15조5천676억원보다는 3% 4천230억원 증가한 것이다. 이 중 무상급식 관련 예산은 친환경우수농축산물학교급식지원 288억원, 결식아동급식비 단가인상분 187억원 등 총 475억원으로 도가 당초 제출한 377억원에 비해 98억원 늘어난 금액이지만 지난해 874억원과 비교해 46% 399억원 줄었다. 대신 도의회가 시·군에서도 예산의 절반 가량(323억원)을 대응 투자하도록 부기를 달아 전체 사업비는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도가 재정난을 이유로 지원을 중단키로 했던 민간어린이집 누리과정 차액보육료 지원사업도 예산 89억원도 신규 편성됐다. 반면 시책추진보전금(500억원), 상생발전기금(500억원), 의료기금 전출금(100억원), 예비비(100억원) 등은 감액됐다. 이와 관련해 도의회가 새로 세운 도청 광교신청사 설계비 20억원과 북부소방본부청사 부지매입 계약금 5억원에 대해서는 김문수 지사가 ‘부동의’ 의사를 밝혔다. 김문수 지사는 “도의회의 취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오는 27일 양주시에 위치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가 개관한다고 22일 밝혔다.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는 양주시 산북동에 위치해 부지면적 2만여㎡, 연면적 1만5천368㎡, 지상5층, 지하2층 규모로 소요 예산은 494억원이다. 운영은 경기중기센터가 맡으며 경기지방중소기업청 북부사무소, 경기신용보증재단 양주지점, 경기섬유산업연합회, 한국섬유소재연구소 등의 기관들이 함께 입주해 경기 지역 섬유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개관식에서는 ‘경기도 섬유패션특화산업의 글로벌 도약’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리며, 패션쇼와 함께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패션쇼는 SBS 슈퍼모델과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인 On Style의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출신 모델들이 무대를 빛낼 예정이며, ‘크레용팝’, ‘메이퀸’ 등 올 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유명 인기 아이돌 그룹의 축하 공연이 진행된다. 이 외에 경기도의 섬유를 다양하게 볼 수 있는 스마트의류 전시, 경기북부 섬유업체 전시관, 신구대학교 섬유의상코디학과 졸업작품 전시관 등이 함께 운영된다.
<속보>경기도의회가 시·군에 위임·위탁한 사무에 대해 정례적인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7월26일자 3면 보도) 시·군은 물론 도 집행부까지 난색을 표하고 나서 조례 제정을 둘러싼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도의회는 박동우(민·오산) 의원이 낸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2일 밝혔다. 개정조례안은 도의회가 시·군에 위임한 사무에 대해 직접 감사를 실시할 수 있다는 내용을 명시했다. 현행 도는 행정능률의 향상 및 행정사무의 간소화, 행정기관의 권한과 책임을 일치시키기 위해 도지사의 권한 중 일부를 시·군에 위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의회가 국회가 시·도에 위임한 국가사무에 대해 국정감사를 벌이는 것처럼 시·군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하겠다는 것이다. 현행 조례는 시·군에 위임·위탁된 사무를 행정사무감사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같은 조례 제정 움직임에 대해 업무과중 등 행정력 낭비를 우려하는 공무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새어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또 현재 도청 노조가 매년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정감사에 대한 폐지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의회가 국회의
경기도의 내년도 무상급식 관련 예산이 올해 874억원에서 475억원으로 399억원(46%) 줄어든다. 또 예결위 심의 과정에서 자료 오류로 애초 합의안보다 많이 편성된 무상급식비 70억원은 절반을 감액해 시·군 재정보전금으로 편성하기로 집행부와 도의회가 합의했다.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8일 친환경우수농축산물학교급식지원 288억원, 결식아동급식비 단가인상분 187억원 등 475억원의 무상급식 관련 예산을 포함한 내년도 수정예산안을 본회의에 넘겼다. 앞서 도의회 예결위는 지난 16일 수정예산안 작성 과정에서 친환경우수농축산물학교급식지원에 포함하고 항목을 삭제해야 할 친환경우수농산물학교급식지원 70억원을 그대로 두는 실수를 범했다. 이에 따라 무상급식 관련 예산이 친환경우수농축산물학교급식지원 253억원과 결식아동급식비 단가인상분 187억원 등 440억원에서 510억원으로 70억원 증액돼 논란이 빚어졌다. 도와 도의회는 협의 끝에 70억원을 친환경우수농축산물학교급식지원과 시·군 재정보전금(500억원)에 각각 35억원씩 넘기기로 했다. 도의회 관계자는 “줄어든 무상급식 관련 예산 399억원은 시·군비로 충당하기로 해 실질적인 무상급식 혜택은 올해와 비슷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