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와 경기도간 법정다툼이 이어지면서 ‘소모적 대립’과 ‘지방자치 발전’이라는 큰 명제가 충돌하고 있다. 하지만, 발전적인 갈등양상 보단 소모적인 논쟁에 대한 의견이 비등해지면서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소통’이란 측면에서 의회와 집행부간 대화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 보인다. ■혈세·행정력 낭비=집행부와 의회가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은 모두 4건이다. 도의회는 지난 3월18일 제257회 임시회에서 도의원들이 정책연구원을 1명씩 두는 것과 의회사무처 직원 인사를 도의회 의장이 행사하는 내용의 조례 2건을 압도적 찬성으로 재의결, 의장 직권으로 공포했다. 결국 도가 이들 안건에 대해 대법원에 ‘재의결 무효확인 청구소송’을 내며 도와 도의회는 사상초유의 법정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들 법정 소송에 드는 고문변호사 선임 비용은 총 360만원 정도. 고문변호사를 쓰지 않을 경우 비용은 천차만별이다. 이를 두고 도민의 혈세로 의원들이 제밥그릇 챙기기에 열을 올린다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이어 도의회가 도 산하기관장 인사검증시스템 도입을 골자로 한 조례안을 발의, 도가 또다시 재의요구에 나서며 야당이 주도한 도의회가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
경기도의회 전진규 의원(한·평택4)이 황해경제자유구역의 사업주체인 경기도시공사는 책임 지고 사업을 성공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 의원은 지난 13일 도의회 제259회 임시회 4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경기도시공사가 LH를 따라 사업 참여를 포기하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2009년 12월31일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개발사업에 대해 LH 등과 함께 지분 20%로 공공참여하기로 하고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 경기도시공사에게 당초 지분에 해당하는 120만평에 대해 사업추진을 요구하고 있지만 도시공사 측이 자금여력 부족으로 이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경기도시공사는 도의 사업을 수행하는 분신으로 LH와 같은 무책임한 입장을 취할 수 없다”며 “본직적으로 황해경제자유구역이 사업 주체이기 때문에 사업의 성공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가 경기도시공사의 사업포기를 방치하거나 대안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의원직을 사직하고 주민과 함께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경기도의회 문형호 의원이 김상곤 교육감의 중·고교 교육과정 개편안에 대해 신중한 판단을 요구했다. 문 의원은 지난 13일 열린 제259회 임시회 4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김 교육감의 중·고교 교육과정 개편안이 입시위주의 교육 탈피하겠다는 의지는 좋지만 일을 서투르게 하면 하지 안한 것만 못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의원에 따르면 지난 2일 김 교육감은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현행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으로 운영되고 있는 3+3 중·고교 교육과정을 4+2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학교 3년과 고교 1년을 묶어 4년을 창의·지성교육 과정으로, 고교 2~3학년 2년을 창의형 진학·진로과정으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문 의원은 이에 대해 “중·고교를 통합해 학제가 개편되돼야 한다”며 “학제와 교육과정은 정비례나 다름없는데 톱니바퀴가 맞물리지 않고 기계가 잘 돌아가겠냐”고 비난했다. 이 밖에도 문 의원은 김문수 지사에게 평생교육국과 관련, 평생교육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교육위원회에서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도의회 김진춘 의원(한·비례)도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조령모개’로 교육감 주변 사람들의 희망사항안으로 경기교육을 이끌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13일 열린 제259회 임시회 4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교육정책은 백년지대계”라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앞서 5분발언을 진행한 문 의원도 언급을 했지만 중·고교 교육과정 개편 발표로 인해 도민을 비롯해 일선 교육현장도 놀랐다”며 “그동안도 무상급식 추진, 인권조례, 혁신학교, 고교평준화 등 한쪽으로 좀 편향된 시책추진으로 인해 혼란을 야기시키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교육감이 해야 할 일이 따로 있고 국가가 해야 할 일이 따로 있다”며 “이번 김 교육감의 교육과정 개편 발언은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김 교육감이 이 밖에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유상조식 제공을 비롯해 유치원 무상급식 등 계획도 세워지지 않은 사안을 발표했다”며 “교육은 백년지대계로 앞을 내다보는 시책이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도의회 원미정 의원(민·안산8)이 많은 부실과 문제점이 드러난 경기복지재단에 대한 감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원 의원은 지난 13일 도의회 제259회 임시회 4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도가 특별한 이유없이 재단에 대한 감사를 8월말로 연기하는 등 재단에 대한 비리와 부실 등을 비호하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원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설립된 경기복지재단은 경기개발연구원과 업무 중복을 비롯, 최근에는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과의 무리한 통합 추진, 사회적 기업과 관련한 경제투자실과의 중복 업무로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원 의원은 “보건복지국과 감사부서는 부실한 외부용역에 대한 조사 및 감사를 시행하지 않는 등 업무 태만을 보이고 있다”며 “감사담당관실은 보건복지국과의 정확하지 않은 의사소통을 핑계로 공정하고 책임있는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원 의원은 ▲김문수 도지사에게 경기복지재단에 대한 전반적인 감사 즉각 실시 ▲재단의 연국용역 사업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대책과 실행방안 제시를 촉구했다.
경기도의회 강득구 의원(민·안양2)이 “경기개발연구원은 통일연구소 설립을 중단하고 도정현안에 집중하라”고 촉구했다. 강 의원은 지난 13일 열린 제259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통일 연구는 국가적 단위에서 이뤄지는 것이 마땅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에 따르면 정부조직법에 따르면 통일에 관한 사무는 국가사무로 지정돼있고, 지방자치법에도 국가의 존립에 필요한 사무는 지방자치단체의 사무에서 제외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강 의원은 통일에 대한 사무는 통일부에 맡기고, 통일에 대한 연구는 통일연구원과 세종연구소 등 기존의 전문연구기관과 대학연구소에 맡기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남북관계 변화와 통일을 대비해 도 차원의 역할을 모색하고 사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현재 경기개발연구원 내 통일·동북아연구센터로도 충분하다”며 “뉴타운 문제를 비롯해 경기도시공사 부채의 심각 성 등의 도내 문제에 대해 경기개발연구원이 대안을 내놓은 적이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경기개발연구원은 도지사가 아닌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6천13억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을 위한 ‘제2회 경기도 일반회계 및 기타특별회계 세입 추가경정예산안’을 원안가결했다. 이번 추경은 지난 3월22일 정부의 ‘주택거래 활성화 방안’에 따른 취득세 감소액 전액을 중앙정부가 보전키로 함에 따라 편성됐다. 이에 따라 이번 추가경정 예산안은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액과 동일한 14조6천596억원으로 총 규모에는 변동이 없으나 주택 취득세율 50% 감면에 따라 감소가 예상되는 취득세 5천466억원과 지방교육세 547억원 등 6천13억원을 일반회계 세입예산에서 감액하고 정부의 공공자금관리기금으로부터 차입하는 지방채 6천13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도는 지방채 발행을 통해 3월22일 이후 주택거래에 따른 취득세를 환급하고 긴급 사업비로 사용할 계획이며 이번 지방채는 내년 3월 취득세 감소액 확정에 따른 국가 보전금을 받아 전액 상환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번 추경 심의에서 예결위 의원들은 지방채 발행을 통한 지방 재정의 건전성 악화를 우려했다. 홍범표 의원(한·양주2)은 “지방채 발행으로 지방 재정의 건전성 악화 우려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이번 취득세 감면이 한시법이라고 하지
LH의 사업 포기로 황해경제자유구역 사업이 중단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회 전진규 의원(한·평택4)이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 개발사업 존치에 의원직을 걸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전 의원은 12일 “경기도시공사마저 황해경제자유구역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면서 평택지역에는 경기도에 대한 불신 여론이 팽배하다”며 “만약 도가 경기도시공사의 사업포기를 방치하거나 대안 마련을 하지 않아 사업이 백지화된다면 그 날로 의원직을 사직하고 주민과 함께 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경기도시공사가 LH를 따라 사업 참여를 포기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황해경제자유구역사업은 국제적인 항만도시로서 성장 발전해야 할 평택시와 서해안시대에 동북아의 중심으로 한반도의 번영을 이끌어 가야 할 경기도로서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조속한 사업추진을 촉구했다. 또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2009년 12월31일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 개발 사업에 대해 LH등과 함께 지분 20%로 공동참여하기로 하고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r
경기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위원장 김기선)가 12일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투위는 이날 안산시 상록구 사1동에 소재한 ‘사랑나눔 무료급식소(소장 김길민 신부)’에서 결식노인 8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실시, 급식비 성금을 전달하고 식사 준비를 비롯해 배식, 설거지, 청소 등 뒷정리까지 도맡아 소외된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경투위 의원들은 “따뜻한 밥 한 끼에 사랑과 정성을 담아 봉사함으로써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 뜻 깊은 봉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투위는 오는 9월중에도 봉사 활동을 한차례 더 실시할 방침이며 앞으로 지역사회 취약계층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기선 위원장(한·용인3)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 사각지대에 있는 사회에서 소외받는 노인들이 이 곳 급식소를 찾는 것을 보며 마음이 무겁고 안타깝다”며 “앞으로 건강하고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위원장 김유임)는 지난 11일 제259회 임시회 1차 상임위원회를 통해 ‘경기도 작은도서관 지원 조례안’을 원안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최재연 의원(진·고양1)을 비롯해 이상성(국·고양6)·류재구(민·부천5)·신종철(민·부천2)조광주(민·성남3) 의원 5명이 공동발의한 이번 조례안은 도지사는 작은도서관 진흥을 위해 필요한 시책과 연도별 진흥 활성화 계획 수립 추진하고, 경기도 정보서비스위원회내에 작은도서관 분과위원회를 운영토록 했다. 또 작은도서관의 진흥에 관한 사무를 지원하기 위해 작은도서관 지원센터를 설치하거나 법인 또는 단체에 위탁할 수 있도록 했고, 도지사는 이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범위 내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상성 의원은 “그동안 소외됐던 작은도서관 활성화 대책 마련을 위해 집행부를 비롯 작은도서관 관계자와 수차례 논의를 거쳐 조례안을 마련했다”며 “조례가 시행되면 도내 운영중인 1천여개의 작은도서관이 독서문화 향상과 지역공동체 문화 조성를 위한 새로운 공간으로 발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13일 열리는 4차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