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도의원 유급보좌관제 도입과 의회사무처 인사권 독립, 산하기관장 인사검증시스템 도입 조례안에 이어 또다시 상위법에 위배되는 조례안을 통과시켜 논란이 예상된다.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제259회 임시회 상임위원회 1차 회의에서 전국 최초로 마약류를 투약하거나 밀매한 내·외국인 강사를 고용한 학원을 행정 처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경기도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최창의 의원(교육의원)과 이상훈 의원(민·부천1) 등 53명이 공동발의한 이번 조례안은 지난해 4월 공포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성범죄자와 마약·대마 중독자를 채용한 학원에 대해 1차로 시정명령하거나 영업정지하고, 2·3차 위반 때 영업정지와 면허 말소하도록 했다. 또 성범죄경력 조회를 하지 않거나, 성범죄자를 채용한 학원에 대해 단계별로 행정 처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조례안에 대해 도의회와 도교육청과 조례안 발의에 대한 타당성에는 의견을 모았지만 마약류 중독자를 채용한 학원을 행정처분 하려면 상위법령인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의 위임이 있어야 하는데, 법률에는 이 같은 내용을 규정하고 있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대표이사 홍기화, 이하 중기센터)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뭄바이 소재 인터컨티넨탈 랄릿 플라자에서 ‘2011 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도시장 유망품목인 의료기기, 전기·전자, 생활용품, 산업용품 등에서 75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전시회와 상담회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2011 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 뭄바이’는 인도에서 열리는 세번째 박람회로 경기도만 참여했던 첫회와 비교해 대전, 경북, 울산, 광주 등 총 7개 지자체가 참여해 전국 단위의 규모로 성장했다. 중기센터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인도시장과의 교역 확대와 수출기업들의 서남아 진출이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홍기화 대표이사는 “이번 G-FAIR 뭄바이는 2005년 개소한 GBC 뭄바이의 축적된 현지 시장 진출 지원 전문성을 바탕으로 바이어 네트워크와 현지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서남아시아 시장 개척의 기틀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에는 78개사가 참여해 총 1천155건의 상담건수와 8천200만 달러의 상담실적으로 올린 바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회장 허재안)가 경기도의회와 공동으로 도의원 유급보좌관제 도입 및 의회사무처직원 인사권 독립을 추진키로 했다. 도의회는 도의회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지난달 ‘지방의회 인사권독립 및 전문성강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경기도의회와 경기도 집행부가 ‘경기도 의회사무처 사무직원의 임용 등에 관한 조례안’과 ‘경기도의회사무처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두고 벌이는 법정공방에서 도의회를 지원하게 된다. 협의회는 변호사 선임료 부담 등을 비롯, 재판에 직접적으로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도의회 관계자는 “유급보좌관제와 의회사무처직원 인사권 독립은 전국 16개 시·도의회의 공통된 현안”이라며 “이번 재판은 사실상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맡고 있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지방의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소속공무원 인사에 독립적인 권한을 강화하도록 하는 방안을 지자체가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의 지방분권촉진에 관한 특별법을 들어 조례 제정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 3월18일 도가 재의요구한 ‘보좌관제 도입’ 및 ‘도의회 인사권 독립’과 관련한 ‘경기도 의회사무처 사무직원의 임용 등에 관
경기도의회 박인범 의원(민·동두천1)이 사회적 기업에 대한 도의 직접적인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지난 6일 도의회 제259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의에서 김문수 지사에게 “도내 사회적 기업의 숫자는 초라할 정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사회적 기업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여러 긍정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2010년 12월 말 현재 도내 전체 기업수가 61만1천607개인데 비해 사회적기업은 인증 88개, 예비 138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은 김 지사에게 ▲김 지사의 사회적기업 업무 직접 관리 ▲사회적기업 전담기금 확보 ▲북부지역의 사회적기업의 발굴·육성 노력 등을 요구했다. 김 지사는 “행정1부지사가 사회적기업육성위원회 위원장으로 실국 간 정책을 조정하게 하겠다”며 “저 역시 직접 챙기고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태헌 경제투자실장은 “중장기적으로 도 차원의 사회적 기업 지원 전담기금 확보방안을 검토 추진하겠다”며 “전문가 자문을 받아 북부지역 특성에 맞는 사회적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도의회 조성욱 의원(한·용인2)이 도 차원의 전재민(전쟁으로 재난을 입은 사람)에 대한 구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지난 6일 도의회 제259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의에서 김문수 지사에게 “경기도는 남북한이 대치해 늘 전쟁 속에 노출돼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연평도 포격사건 후 발생한 많은 피난민들은 인근지역의 목욕탕 등에서 생활하면서 제2의 난리를 겪었다”며 “김 지사가 우리나라 최초로 전쟁에 대한 매뉴얼을 만들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특별한 대책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문수 지사는 “전재민에 대해서는 중앙정부 차원의 대책이 마련되고 대외비로 관리되고 있다”며 “경기북부의 경우 최전방에 있는 등 직접적인 군사적 위험이 있어 현실에 맞는 대책이 수립돼야 하지만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도가 나름대로 북한 급변사태에 대비한 여러 대응방안 마련 용역을 실시한 바가 있었다”며 “용역의 현실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법·제도적 대책을 마련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과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지사가 “대선출마에 대해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6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259회 임시회 3차 본회의 도정질의에서 대선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박승원 의원(민·광명3)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지사는 “대선출마에 관심은 있지만 그것이 도정을 소홀하게 한다든지 또는 대선에 집중을 한다든지 이런 문제하고는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라며 “여러가지로 도정에 소홀함이 없도록 도정을 충실히 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또 경기개발연구원의 ‘통일연구소’가 김 지사의 대선을 위한 싱크탱크가 아니냐는 박 의원의 질문에 대해서도 “이곳에서 개인의 대선출마를 위해서 준비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못박았다. 김 지사는 “경기개발연구원안에는 이미 통일동북아연구센터가 있다”며 “지자체 차원에서 통일과 남북관계의 연구를 할 수 있는 곳은 경기도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수복지역인 개성과 경기북부지역, DMZ 일원의 남북 긴장과 교류에 따른 문제들을 연구하는 곳일 뿐”이라며 “이런 것들이 대선에서 득표에 도움이 된다고 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경기도의회 원욱희 의원(한·여주1)이 자연보전구역 등 낙후지역에 대한 김 지사의 행정지원 요구했다. 원 의원은 지난 6일 도의회 제259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의에서 “전 지역이 자연보전권역인 여주군은 수도권 정비계획법 시행 후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원 의원은 이에 따라 ▲자연보존권에 기존 공장 및 첨단 업종 공장 부지 증설 허용을 100만㎡ 이상 할 수 있도록 허용 ▲ 자연보존권 산업단지내 대기업 건축면적 제한 폐지 ▲ 기존 공장 및 신규공장의 부지 내 첨단 업종에 대한 공장 건축 면적 규제 폐지 ▲ 산업단지 및 대규모 공장에 대해 오염 총량물량 우선 배정 및 수질 환경 시설에 대해 적극 지원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낙후 지역에 공장 확대를 위해 노력했으나 법률상 문제로 해결 못한 점 송구스럽다”며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수생태계 법안의 오는 6월 임시회 통과를 위해 도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 “산업단지 등 오염총량물량은 기본계획이나 시행계획 수립 시 여주지역에 우선 배정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도의회 신현석 의원(한·파주1)이 “김상곤 교육감의 편향적 교육시각이 심각하다”고 비난했다. 신 의원은 지난 6일 도의회 제259회 임시회 3차 본회의 교육행정에 관한 질의에서 김상곤 도교육감에게 “지난 4월7일 방사능 비 우려와 관련 유독 경기도만 휴교지시 내린 것은 사회불안을 조성하는 과잉 대응”이라고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또 신 의원은 “유치원 무상급식과 관련해 “도교육청이 충분한 검토를 했다”고 답변했지만 2011년 예산심의 과정이나 무상급식 특위 등에서도 일절 언급된 바 없었다”며 “강원도교육청에서 유치원무상급식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것을 계기로 진보교육감끼리 묵시적 협의를 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수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 교육감은 “유치원 무상급식과 관련해 내부논의가 있었다는 뜻으로 검토했다고 답변한 것”이라며 “유치원 저소득층에 대한 급식 지원은 우리 경기도가 가장 먼저 시행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지적사항들을 성실히 검토해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학생들의 꿈을 키우고 성장하는 경기교육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지사의 증인 출석 여부를 놓고 파행을 겪었던 경기도의회 구제역특위가 여야 갈등으로 또다시 ‘파행 특위’가 예상된다. 5일 도의회에 따르면 ‘경기도의회 구제역 원인규명과 재발방지·환경오염 대책마련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는 오는 16일 도 농정국을 비롯해 환경국, 도시환경국 등 분야별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이번 업무보고는 전반적인 상황보고를 받았던 지난달 5일 열린 첫 업무보고와는 달리 소관 분야별 업무보고와 함께 지난달 29일 있었던 기습 현장방문을 토대로 한 의원들의 질의와 강한 질타가 예고되고 있다. 이번 기습 현장방문에서 이천 등 매몰지 관리 상태가 예상했던 것보다 상황이 심각했던 것으로 전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매몰지 기습 현장방문에 한나라당 의원 4명이 불참한 것과 관련, 아직 여야 의견조율이 원만하게 이뤄지질 않고 있어 앞으로 회의에서도 파행이 예고되고 있다. 구제역특위는 당초 지난달 14일과 15일에 걸쳐 현장방문을 실시한 후 29일 사전 예고 없이 기습 현장방문을 강행키로 했으나 한나라당 의원들이 사전 협의가 전혀 없었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나서며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한나라당 금종례 의원(화성 2)은 “기습 방문에
경기도 산하기관 인사검증시스템설치 조례로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던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가 도의회의 ‘경기도 가족여성연구원 설립 및 운영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경기영어마을 설립 및 운영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취지에는 동참하겠다며 산하기관 12곳의 임원 임용때 추천위원회를 거치도록 정관을 변경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지난 3일 이들 조례안에 대해 상위법에 위배 된다며 재의를 요구했다. 이에 도의회는 재의요구 철회와 함께 산하기관의 정관 개정 시 조례안을 폐기할 수도 있다는 조건을 제시하고 나섰다. 도는 이들 조례가 상위법에 위배되는 만큼 재의요구를 철회할 수는 없지만 도의회와의 소모적인 법적 공방을 벌이는 것은 원치 않는다며 도의회의 조건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도는 산하기관 25곳 가운데 임원 임용절차가 법률과 표준규약에서 정하고 있거나 해당 분야 장관이 임명하는 13곳을 제외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과학기술진흥원, 문화재단, 영어마을, 가족여성연구원 등 12곳에 정관 변경을 통보할 예정이다. 이들 12곳은 그동안 이사회 의결이나 이사장 제청을 거쳐 도지사가 임명하는 절차로 임원을 선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