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 26일 “대통령과 우리 군에 대한 비난에 앞서 국민들이 단결해 적부터 물리치는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광교홀에서 열린 기우회(경기지역 기관장들 모임) 정례회에 참석해 “북한이 노리는 것이 바로 국민 분열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 25일 연평도 전투 전사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유족들에게 ‘가슴은 아프겠지만 이럴때일수록 유족들이 시민정신을 발휘해 국가를 확실히 믿어줘야 국방이 될것’이라고 전했었다”며 “이와 함께 군도 국민과의 통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또 “친북좌파 세력들이 문제만 생기면 이명박 대통령만 비난하고 북한의 3대세습 정권에 대해서는 전혀 비판을 안하고 있다”며 “가장 잘 살고 성공한 나라이면서 가장 불평불만이 많고 통합이 안되는 것이 우리나라 국방의 가장 큰 한계”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정례회에는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의 ‘선진사회와 리더십’ 특강이 이어졌다.
내년부터 수원월드컵 구장이 초·중·고, 대학, 실업 등 여성 축구팀에 분기별로 하루씩 무료로 개방된다.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여자축구 육성을 위해 여성축구팀에 분기별로 하루씩 경기시설을 무료개방하는 내용을 담은 ‘재단법인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시설설치 및 운영규정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재단은 내달초에 이사회 의결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현재 도내에는 초등2개팀, 중등2개팀, 고교 1개팀, 대학 1개팀, 실업 1개팀 등 모두 8개 여자축구팀이 있다. 이에 앞서 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윤화섭(민·안산5)의원은 지난 9월 우리나라가 17세 이하 월드컵여자축구경기대회에서 우승한 것을 계기로 여자축구육성 지원사업을 실시 할 것을 재단에 건의했다. 윤 의원은 또 지난 18일 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월드컵경기장의 사업은 목적사업과 수익사업이 있는데) 재단재정의 흑자를 유지하기 위해 수익사업에만 몰두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고 “수원월드컵경기장이 건립된 지 상당기간이 지나면서 재정운영이 정상궤도에 오른 만큼 체육진흥이라는 본래의 목적사업과 사회적 공헌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평택항만공사가 운영 수익금을 금융기관에 예치해 놓은채 경기도에 운영비 지원을 요청해 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6일 열린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진성복(한·동두천2)의원은 "재무재표를 보면 지난 2009년 12월 현재 이익금이 12억7천여만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평택항만공사는 수익금을 금융기관에 예치 해놓은 상태에서 도에서 운영비를 지원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내년도 예산에 반영된 평택항만공사 운영비 예산 15억원을 재조정할 계획으로 알려져 자칫 항만공사 운영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서상교 철도도로항만 국장은 “2005년 이전 부두를 직접 운영하면서 흑자가 났고 그 이후 매년 출연금이 지급되면서 자본금이 남아 이자수익이 발생한 것”이라며 “이익금을 운영비로 사용하게 될 경우 민간주주 업체의 분배 요구로 인한 반발이 예상돼 처리를 못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 이상기 의원(민·비례)도 “도가 항만공사의 흑자를 위해 출연금을 지원하는 등 노력하고 있는데 아무런 노력도 안하는 민간업체가 계속해서 반사이익을 보는 것이 문제”라며 “조속히 민간주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경기도교육청에 대해 무상급비를 시군별 차별없이 균등하게 지원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의회 윤은숙의원등 37명은 시군별 차별없이 급식비를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경기도 학교급식사업예산 균등지원 촉구결의안’을 도의회에 28일 제출했다. 결의안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2011년도 교육비 특별회계 중 초등학교 무료급식 지원을 위해 총 사업비의 50%인 1천942억원의 예산을 편성, 이에따라 31개 시·군도 나머지 50%에 대한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 하지만 성남시와 과천시의 경우 30%만을 적용해 해당 시·군과 의회는 물론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들은 “헌법으로 보장된 교육의무의 현장에서 역차별이 발생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며 “헌법으로 보장된 교육의 의무는 빈부의 격차를 불문하고 신성하고 평등하게 이행돼야 하며, 학교 무료급식을 위한 예산의 지원은 보편적이고 객관적인 원칙에서 시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도의회는 도교육감에게 성남시와 과천시의 무료급식 시행을 위한 20% 차액지원비 48억여원을 2011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에 즉시 반할 것을 촉구하라”고 요구했다.
“매몰공사 소홀 2차 피해 가능성… 대책 마련을” 경기도내 구제역 감염 가축 매몰지역에 침출수 제거설비가 미비해 주변지역의 2차피해가 우려돼 후속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의회 권오진 의원(민·용인5)은 지난 6월9일부터 18일까지 농림식품부 주관으로 환경부와 행정안전부 등 정부 합동점검반이 구제역 감염 가축 매몰지에 대해 안전성 실태조사를 한 결과, 점검대상 매몰지 47개소의 87.2%인 41개소의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미비사항별로는 매몰 가축의 사체가 썩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와 침출수를 제거하는 유공관이 설치되지 않은 곳이 전체 매몰지역의 85.1%인 40곳에 달했다. 또 가스배출관은 78.7%(37곳)에서 설치되지 않았으며, 배수로도 37곳이 미비한 것으로 지적됐다. 도 팔당수질개선본부가 가축 매몰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78.3%인 36곳에서 유공관이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권 의원은 “이미 구제역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농민들을 위해 추가 질병발병 예방하는 것이 지자체의 도리임에도 도가 매몰작업공사를 소홀히 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해당 지역 대부분이 상수도 보호지역임을 감안해 대
경기도의회 민주당이 도의 ‘정치성 홍보예산’을 전액 삭감하겠다고 나서면서 2011년 예산심의과정에서의 도와 민주당의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도의회 각 상임위는 다음달 3일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앞두고 25일부터 6일간 2011년 심의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심의를 앞두고 ‘선심성·일회성·정치성 홍보예산 우선삭감’이라는 가이드라인을 이날 의원총회를 통해 확정, 당론으로 공지했다. 고영인 민주당 대표는 “이같은 가이드라인을 정해 전체적인 홍보예산을 삭감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보편적 복지를 위한 민생예산에 적극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중 ‘정치성 홍보예산 삭감’을 두고 적잖은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경심사와 행정사무감사 등 8대의회 내내 민주당이 김문수 지사가 GTX와 국제보트쇼 등 역점추진사업을 대권 도전 홍보용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대변인실의 홍보예산은 대폭 삭감될 것으로 보인다. 고 대표는 “국제보트쇼에 대해서는 완전 삭감할지 축소, 개최할지 내부 논의 중”이라며 “GTX홍보예산 등 확정되지 않은 사업에 대한 홍보예산은 완전 삭감을 방침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속보> 연평도 사태로 비상근무 중인 소방서장들을 행정사무감사에 호출해 빈축을 샀던 경기도의회가(본보 11월25일 4면 보도) 이번에는 남북교류추진특별위원회 회의를 강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 도의회에 따르면 남북교류추진특별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통해 제2청기획행정실로 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 23일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대한 대응으로 정부도 대한적십자사의 대북 수해지원은 물론, 민간차원의 대북지원도 잠정 유보하기로 결정했고 경기도도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잠정 보류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북교류추진’특별위원회를 강행한 것을 두고 도의회가 국가 비상사태에 대해 너무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또 1시간 가량에 걸친 회의시간 동안 실국 업무보고외에 특별한 사안이 없었던 점을 회의를 강행한 이유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회의 시작 후 한나라당의 김광철 의원(연천1)이 “지금은 시기가 적절치가 않으니 회의를 연기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김주삼 위원장(민·군포2)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로 결국 회의는 진행됐다. 이에 반발한 김 의원을 비롯한 공근식 의원(양평1), 김진호 의원(여주), 이승철 의원(수원5), 홍
경기도의회 한나라당이 북한의 연평도 무력도발을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도의회 정재영 한나라당 대표는 25일 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3일 북한군의 야만적인 연평도 포격으로 4명이 사망하고, 2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10여채의 건물이 파손되고 산불이 발생하는 등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이어 “북한이 그동안 보여준 연평해전, 천안함 공격, 연평도 무력도발은 60년 전 동족상잔의 비극을 일으킨 그들의 호전성이 약화되지 않았음을 증명한 것”이라며 “이에 국민 모두는 국가안보태세를 재정비하고 여야간 정쟁에 대한 에너지도 국가 위난 극복에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북한은 연평도 무력도발에 대해 사과하고, 향후 일어나는 모든 상황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며 “국민과 국제사회는 북한의 무력도발에 대한 북한의 제재에 적극 협조하고, 정부도 북한에 단호하게 대응하라”고 요구했다.
경기도의회 오완석 의원(민·수원7)이 “김문수 경기지사는 행정안전부의 지침을 핑계대지 말고 경기도청사 이전계획을 조속한 시일내 확정·발표하라”고 촉구했다. 오 의원은 25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02년 확정돼 광교신도시로 이전될 계획인 경기도청사가 성남시청의 호화청사 논란이 불거진 이후 김 지사가 개인적으로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히고, 경기도가 청사 설계비용을 예산에 반영하지 않음으로써 큰 혼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의원은 이어 “광교신도시로 경기도청을 이전하는 것은 경기도와 국토해양부 등 모든 공공기관이 약속한 사항이고, 경기도의회 역시 지난 2001년 도청 이전권고안을 채택하며, 도청의 광교이전에 동의했다”며 “김 지사가 사견을 이유로 경기도청 이전을 보류, 지연시키는 것은 10여년의 모든 행정행위를 부정하는 무책임 행정의 표본”이라고 비판했다.
경기도의회가 행정감사 결과를 토대로 평택항만공사 등 도 산하 및 출연기관에 대한 ‘경영개선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의회 진성복 의원(한·동두천2)은 25일 열린 제255회 경기도의회 2차정례회 5분발언을 통해 “도에서 설립·운영 중인 공공기관의 구조적·운영방식 총체적 문제로 인해 도 교통연수원과 평택항만공사, 경기도시공사 등에 대한 부채가 급격하게 늘어나 도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 의원에 따르면 평택항만공사는 지난 2005년 경기도와 평택시가 8억5천500만원(전체 자본금의 57%), 항만 업체인 영진공사와 우련통운이 6억4천500만원(43%) 등 총 15억원이 출자해 설립했으나 수익사업이 없어 매년 자본금이 운영비와 인건비로 사용돼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손실이 발생했을때 투자기관들이 투자비율에 따라 손실을 보전하거나 추가출자해야 함에도 영진공사와 우련통운은 추가 출자를 하지 않았고 지난 6년간 도가 손실분 83억원을 출연금 명목으로 보전해왔다. 이에 대해 진 의원은 “각 공공기관의 설립 근거인 조례 및 운영 정관의 정비 등 제도적 정비를 위한 공공기관 개선특위 구성을 제안한다”며 “또 공공기관의 밑빠진 독 물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