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석현상일뿐… 인근 아산만까지 오염물질 확대될 것 담수화 포기 재검토…상류 안성·진위천 수질개선 해야” 경기도가 평택호의 담수화 포기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선 가운데 도 산하 경기개발연구원(이하 경기연)이 평택호의 담수화를 포기해도 호수의 수질개선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결과를 내놨다. 경기연 팔당물환경센터 연구진은 11일 ‘평택호 해수 유통방안 타당성 검토’ 보고서에서 “평택호에 해수를 유통하면 수질이 개선될 것”이라며 “그러나 이는 오염물질을 희석하는 현상으로 수질개선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오히려 해수유통으로 평택호에 국한된 상류유역의 부정적인 오염 영향이 인근 해역인 아산만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또 현재 농업용수로 사용할 수 있는 평택호의 담수 자원을 포기하는 것은 그 비용과 갈등으로 파장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욱이 평택호 해수유통은 염분피해 등이 우려돼 주변 토지이용 자체가 전면 재검토돼야 하고, 농어촌공사가 2013년 마무리 목표로 진행 중인 배수갑문 확장사업 등 홍수예방 사업들도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평택호의 해수유통 때 예상되는 문제점과 오염 저감방안에 대한 개략적인 연구”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활약한 경기도 선수단이 11일 도청을 방문해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도청방문에는 용인시청 소속 성시백, 고양시청 소속 이호석, 조해리 선수 등 경기도 소속 쇼트트랙 대표 3명과 한국체육대학교에 재학 중인 스피드 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모태범 선수, 스피드스케이팅 김관규 국가대표팀 감독과 유태욱 용인시청 감독, 모지수 고양시청 감독도 함께 참석했다. 모 감독은 이 자리에서 “이번에 좋은 성적 거둔 뒤 관심을 얻고 있지만 스피드스케이팅은 전용경기장도 거의 없을 정도로 동계 종목 선수들은 사실 서럽다”면서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하계 종목만큼 지원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에 대해 “고양시에는 빙상장이 있는데 용인시에는 없다”며 “여러가지 시설이 잘 돼 있는 에버랜드 같은 곳은 어떨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이제 스물을 갓 넘은 여러분이 우리 세대는 꿈도 못 꿀 일을 해줬다”며 “앞으로 태극기를 단 여러분이 힘들더라도 국위선양을 계속해달라”고 부탁했다.
경기도는 각종 봄나물이 돋아나는 시기를 맞아 식용나물과 독초구별법 포스터 1천장을 제작, 배포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배포되는 포스터에는 봄나물과 비슷한 모양의 독초를 잘못 섭취, 식중독 등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독초구별법을 사진과 함께 실었다. 포스터에 실린 독초는 원추리, 여로, 산마늘과 비슷한 박새, 참당귀와 비슷한 개구릿대, 곰취와 유사한 동의나물 등이 있다. 특히 나물에 의한 식중독 환자 중 원추리를 완전히 익히지 않고 먹은 경우가 지난 7년간 전국에서 104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특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도 식품안전과 관계자는 “식용나물과 독초를 잘못 구분해 섭취했을 때는 손가락을 목에 넣어 먹은 것을 모두 토해내고 뜨거운 물을 마신 다음 의사를 찾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은 12일 경기도청 제1회의실에서 경기도청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부패 척결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찾아가는 청렴교육’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이번 특별 강연에서 이 위원장은 “우리나라가 국민소득 2만달러에서 10년째 정체한 것은 만연한 부패가 원인이며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지름길은 부패를 척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또 “우리나라는 경제규모가 세계 20위이지만 국가청렴도는 100점 만점에 55점이고 39등에 불과하다”며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 공직자의 청렴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힐 계획이다. 한편 ‘찾아가는 청렴교육’에 앞서 도의 김성홍 감사관은 도 간부공무원들에게 청렴한 자세와 실천으로 ‘청렴 1등 경기’ 실현을 위해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정부가 지난 연말 제네바에 본부를 둔 국제이주기구(IOM)와 공동으로 설립한 ‘정부 간 국제기구’인 이민정책연구원(MRTC)이 오는 24일 찰스 한스 초대 원장 취임과 함께 본격 가동된다. 지난해 6월 정부가 국제이주기구와 체결한 ‘정부 간 협정’에 따라 작년 12월 고양시 장항동 웨스턴타워에 이주기구의 전문연구기관으로 개원한 이민정책연구원은 이민정책 개발과 이민행정 전문가 양성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민정책연구원은 기획조정부와 연구개발부 등 2개부 4개과로 구성됐으며, 마닐라 소재 국제이주기구 동아시아대표부 대표를 지낸 한스 원장 외에 원형규 부원장(전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장)과 정기선 연구개발부장을 비롯한 연구원 13명(박사 8명), 이민행정 전문가 등 22명의 전문 인력이 포진해 있으며 국제이주기구에서 선임한 10명 안팎의 이사회가 조직과 운영관리를 담당한다. 1951년 설립된 국제이주기구는 이주분야에 있어 선도적인 정부 간 기구(IGO)로, 1987년 가입한 한국을 비롯해 127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했고 17개국이 참관국 자격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 국내외 이민전문가 네트워크 구축에도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한나라당 심재인 수원시장 예비후보가 여성과 가족 문제를 전담하는 가족여성국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11일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에 위치한 수원가족여성회관을 방문, 간부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미래는 여성의 감성과 섬세함이 국가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여성의 능력이 극대화되도록 시에 가족여성국을 신설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또 양성평등화 경향에 맞춰 여성 직업훈련도 과거처럼 미용, 꽃꽂이, 조리 등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자동차 정비, 용접, 중장비 운전 등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날 심 후보는 참석한 간부들로부터 직장 여성의 육아, 사회적 채용기회의 제한 등 여성 현안을 청취한 후 농협중앙회 수원시지부와 팔달구 주민자치센터를 방문하는 등 민생투어 프로젝트 행군을 진행했다.
한나라당 신현태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선거 사무소 준비를 마치고 수원시민 유권자와 접촉하며 본격 행보에 들어갔다. 이날 신 후보는 권선구·팔달구 동사무소를 비롯, 권선구청 등을 방문해 의견을 교환한 뒤 구내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하며 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또 오후에는 서호 노인복지회관에 들러 어르신의 건강 안부를 물으며 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 매산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들과 시장을 찾은 시민들과 함께 물가와 경제 문제 등 서민들의 현안에 관한 의견을 청취했다. 신 의원은 이밖에도 학부모들을 만나 교육방송 등 교육에 관한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월곶~광명~판교노선 복선전철 사업이 2010년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 사업 조기 추진이 가시화 되고 있다. ‘월곶~광명~판교노선 복선전철 추진 의원모임’은 월곶~광명~판교노선 복선전철 사업이 국토부 소관 2010년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 16개 중 철도부문 1순위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조정식 민주당 의원 등 경기·인천 지역 국회의원 16명으로 구성된 ‘월곶~광명~판교노선 복선전철 추진 의원모임’은 지난 2월 토론회 등을 통해 국토부 및 기획재정부를 설득해왔다. ‘월곶~광명~판교노선 복선전철 사업’은 경기 서남부축과 광명역, 분당선, 신분당선의 경부축을 연결해 경기도의 성장 에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수도권 최초의 동서연결철도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이번 예비타당성조사만 통과하면 사업 조기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민주당 조정식 의원은 “이번 결과는 경기·인천지역 여야 의원들이 힘을 하나로 모아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다. 또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본 사업을 통해 서울로 집중된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수도권 네트워크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확실한 대안”이라며 “예비
6월 2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수원지역 2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6.2 수원지방자치희망연대’가 10일 공식 출범했다. 수원환경운동연합, 수원진보연대, 수원민주희망광장 등 21개 단체가 참여해 구성된 6.2 희망연대는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연대측은 한나라당의 일당독주 저지 등을 목표로 내걸고 국민참여당 수원시지역위원회, 민노당 수원시지역위원회, 민주당 권선·영통·장안·팔달 지역위원회, 진보신당 수원·오산·화성 당원협의회, 창조한국당 경기도당위원회와 함께 수원지역선거연합 합의문에 서명했다. 희망연대는 발족문을 통해 “수원시민들의 힘을 모은 1만 유권자 선언과 1000인 유권자운동본부 조직을 통해 시민들이 참여하는 진정한 유권자 운동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야권후보 단일화와 좋은 후보 선정으로 시민의 뜻을 살피는 후보가 승리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안동섭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10일 안산에 위치한 인지컨트롤스의 쟁의현장을 방문해 조합원들을 격려했다. 인지컨트롤스 안산지회는 지난해 12월 사측이 용역깡패 100여명을 동원해 조합원들을 근무지에서 강제로 이탈시킨 후 본사 앞에 천막을 치고, 사측의 노동조합부정과 일방적인 직장폐쇄에 맞서 81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 김영훈 지회장으로부터 인지컨트롤스 사측의 부당행위에 대한 설명을 들은 안 후보는 설립된지 얼마되지 않았음에도 사측의 탄압에도 당당히 투쟁하고 있는 노조를 격려하며 힘을 실어줬다. 안 후보는 “민주노동당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투쟁을 벌이는 노동자들과 가슴이 통하고 현장의 진심어린 목소리를 듣는 선거운동을 전개하겠다”며 “투쟁하는 노동자들의 요구를 반영하는 경기도노동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