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안전한 농식품 공급 확대를 위해 농산물우수관리(GAP)시설 지원사업을 확대하기로 하고 이달 중 추가로 신청을 접수한다고 15일 밝혔다. GAP시설은 현재 450여개가 지정 운영 중이며 올해 14개 시·군의 16곳을 시설 지원 사업 대상자로 이미 선정한 데 이어 추가로 신청을 받기로 한 것이다. 농식품부는 GAP시설로 새로 지정받으려는 농산물 생산·유통시설이나 이미 GAP시설로 지정된 곳 중 보완이 필요한 곳에 대해 시설기준에 부합하는 위생시설과 장비를 갖추도록 자금을 지원해준다. 또 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위해 내년도 사업 신청은 올해 3월 중 관할 시·군·구청에서 미리 받기로 했다. 한편 GAP 인증 농산물은 재배 단계부터 농약이나 중금속, 병원성 미생물 등 각종 위해요소가 유입 또는 오염되지 않도록 관리한 농산물로 수확 후 판매할 때까지 지정된 시설에서 선별·포장되고 생산 이력도 관리된다.
이틀 후면 우리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다. 설이 되면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여 떡국과 함께 푸짐한 설 음식을 나눠 먹으며 새해의 시작을 기린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명절 음식이 다이어트의 적으로 인식되면서 맛있는 명절 음식을 보며 괴로워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또 푸짐한 상차림 뒤에 남는 음식도 문제다. 이에 농촌진흥청이 이러한 기우를 없애기 위해 그동안 알지 못했던 설음식의 영양적 우수성과 남은 음식의 재활용법에 대해 소개했다. ▲ 설음식, 영양 만점! 맛도 만점! 설의 가장 대표적인 음식은 ‘떡국’ 이라 할 수 있다. 떡국의 주요 재료는 동전모양으로 썰어놓은 가래떡과 고기육수를 만들 쇠고기 양지, 고명으로 얹을 계란, 파 등이 있으며 성인을 기준으로 해 보통 1회에 650㎖를 섭취하게 된다. 떡 국 한 그릇(650㎖)과 쌀밥 한 그릇(250㎖)을 비교 했을 때 열량은 더 적게, 무기질이나 비타민류는 더욱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맛있게 익은 김치가 더해진다면 모든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된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설음식뿐만이 아니라 명절음식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인 갈비찜은 1회 섭취
주요 설 성수품 가격이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설 명절을 5일 앞둔 지난 9일 전국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에서 팔리고 있는 설 성수품 가격을 최종 조사한 결과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T는 지난달 29일과 이달 5일, 9일 등 세 차례에 걸쳐 조사를 실시했으며 대상은 한국전통음식연구소가 선정한 4인 가족 기준 설 차례상에 필요한 식재료 28가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8개 품목을 전부 사는데 드는 비용은 재래시장의 경우 지난달 29일(19만6천73원) 보다 1% 오른 19만8천45원 이었고, 대형마트는 26만6천486원에서 26만5천472원으로 0.4% 하락했다. 품목별로 보면 설 성수품 중 비중이 가장 높은 쇠고기의 경우 재래시장에서는 가격 변동이 없었으나 대형마트에서는 양지 1등급이 지난달 29일 1만8천323원(300g)에서 이달 9일 1만9천100원으로 4.2% 올랐다. 우둔은 1등급(1.8㎏) 기준 같은 기간 8만5천350원에서 7만8천25원으로 8.6% 떨어졌다. 또 사과는 재래시장에서는 7천400원에서 7천905원(6.8%)으로, 대형마트에서는 6천466원에서 8천905원(37
앞으로 구제역으로 젖소를 살처분한 농가는 우유값도 보상받을 수 있게 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젖소 살처분에 따른 유대도 보상할 수 있도록 한 ‘살처분 가축 보상금 등 지급요령’ 고시 개정(안)을 마련하고 11부터 3월3일까지 행정예고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정예고에서는 ‘농가단위 유대손실 보상’ 근거를 신설, 입식제한기간(6개월)중에 유대순수익(유대수입-생산비) 산출방법 등을 명시했다. 이를 통해 젖소 70두 사육농가가 살처분으로 인해 유대 손실을 보상받는 경우 약 3억7천8백만원으로 현행보다 2천4백여만원을 추가 보상받게 된다. 이와 함께 한국종축개량협회에 등록된 고능력 젖소 역시 시가 보상 원칙을 적용, 이용잔여년수 인정범위를 1/2에서 전부로 개정했다.
농촌진흥청이 10일 다가오는 설을 맞아 정초에 일반 가정에서 쉽게 담가 마실 수 있는 세주(歲酒)로서 우리 옛술인 ‘삼일주’ 제조법을 소개했다. 세주란 설날이 되기 전 집집마다 담근 술로, 설날 아침 나이가 적은 사람부터 돌려가며 세주를 마시는 풍습이 있었다. 이번에 농진청이 제조법을 소개한 삼일주는 쌀과 누룩을 이용해 3일 만에 완성되는 속성주로, 살아있는 효모와 유산균의 활성이 대단히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 술이 완성된 후 용수를 박아 맑은 술을 떠내면 연한 단맛과 노란색을 띈 향긋한 약주가 되고, 나머지는 같은 양의 물을 붓고 체에 거르면 막걸리로 이용이 가능하다. 삼일주 6ℓ를 빚는데 필요한 재료는 멥쌀 2.2㎏, 누룩 500g, 술을 빚을 수 있는 기구로 술덧을 발효시키는 10ℓ 짜리의 항아리 또는 주둥이가 넓은 유리병, 술을 거를 수 있는 면포 정도면 충분하다. 한귀정 발효이용과장은 “우리 술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국민들에게 우리 술 제조법을 널리 보급해 가양주 문화를 활성화하겠다”며 “한국을 찾는 많은 외국인들에게 자랑거리로 우리 술을 내놓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진청은 잊혀져가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되살리기 위해 ‘우리
농림수산식품부는 10일 브리핑을 통해 설 연휴 기간 중 소, 돼지 전염병인 구제역이 확산하지 않도록 구제역 발생 지역이나 축산 농가 방문을 자제해 달라는 대국민 협조를 당부했다. 하영제 제2차관은 이날 “설 명절과 개학, 농번기 개시, 기온 상승 등이 맞물리면서 유동 인구가 증가해 잔존하고 있는 구제역 바이러스가 외부로 확산될 수 있다”며 “부득이 방문 할 경우에는 차량 내·외부는 물론 사람까지 분무형 소독기 등으로 소독해줄 것”을 부탁했다. 특히 그는 “설에 이번 구제역 발생지인 경기도 포천시를 방문할 때는 이동통제초소에서 실시하는 소독 등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것”도 당부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최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일부지역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여행객을 통한 유입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가금류 사육농가에게 철새 도래지 방문 자제, 농장 및 농장 주변에 대한 철저한 소독, 협회를 통한 전화 예찰 등 AI 방역에도 철저를 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귀국 시 고기류 등 축산물을 반입하지 말고, 귀국 후 72시간(사흘) 경과 전까지는 국내 축산 농가를 방문을 자제해 줄 것도 주문했다. 이외에 농가 차단방역 부주의로 악성 가축질병이 발생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비심리가 살아난 데다 짧은 설 연휴로 고향을 찾는 대신 선물로 대체하려는 사라들이 늘면서 설 선물세트 판매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전세계를 강타한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홍삼 등 건강관련 상품과 안전먹거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건강식품을 전면에 내세워 설 선물세트 판촉전을 벌인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하나로 마트 등 대형마트들의 매출도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거뒀다. 10일 현재 이마트는 홍삼을 주축으로 하는 건강 관력 선물세트 매출이 전점기준 지난해 대비 20% 신장했다. 특히 유기농 과일을 포함한 친환경 관련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대비 100% 이상 성장하며 전체 매출을 이끌었다. 홍삼 전용 매대를 마련하는 등 홍삼과 인삼 관련 상품을 전면에 내세운 이마트 수원점 역시 이 기간동안 관련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대비 40% 정도 오르는 등 재미를 톡톡히 봤다. 또 비타민재를 비롯한 건강보조 식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0% 이상 큰 폭으로 상승했다. 홈플러스 동수원점도 홍삼과 수삼, 더덕 등 건강과 관련된 선물세트가 전년과 비교해 45% 이상
농림수산식품부는 설에 수요가 많아지는 배추와 무를 10일부터 사흘간 수도권의 농협 매장을 통해 약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수원농협유통센터를 포함해 양재·창동·성남·고양등 수도권의 5개 농협유통센터에서 3포기에 약 7천500원의 배추는 5천900원에, 개당 1천250원인 무는 950원에 할인판매할 방침이다. 또 이 기간동안 하루판매 물량도 176t으로 62t 늘려 3일간 528t의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배추와 무는 겨울철 재배가 어렵다는 계절적 요인이 있는 데다 잦은 한파에 따른 작황 부진이 겹치면서 가격이 치솟고 있다”며 “봄배추와 봄무가 출하되는 5월 이후에는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10㎏당 3천원 수준이던 배추는 9일 가락도매시장에서 7천7원에 거래됐고, 마찬가지로 작년에 18㎏에 6천332원이었던 무도 9일 7천601원에 거래됐다.
토종 붉은 갓에 암을 예방하는 물질이 다량으로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농업유전자원센터에 보관해오던 토종갓(leaf mustard) 240종을 재배해 성분을 조사한 결과, 항암성분으로 알려진 ‘시니그린(Sinigrin)’과 ‘글루코나스투틴(Gluconasturtiin)’이 배추보다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시니그린과 글루코나스투틴은 유방암, 위암, 난소암 등의 종양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시니그린의 경우 일반적으로 배추에 많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니그린은 토종 갓 중 녹색 갓에 6.87㎎/g, 적색 갓에 8.74㎎/g으로 배추의 1.77㎎/g 보다 최고 4~5배 많았다. 글루코나스투틴 역시 적색 갓에서 2.52㎎/g에서 검출돼 배추(1.81㎎/g)와 녹색 갓(1.83㎎/g)보다 많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곤 농업유전자원센터 소장은 “이번 연구결과로 토종 갓이 기능성 채소로서 수요가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농진청은 지난 2004년부터 600여종의 토종갓을 수집해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보관해왔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구제역 발생으로 이동이 통제됐된 경기도 포천 지역의 소·돼지 중 일부에 대해 9일 이동 제한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동 제한이 풀리는 지역은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한아름목장부터 4차 구제역 발생 농장까지 설정된 경계지역(반경 3∼10㎞) 중 5.6차 발생 지역과 겹치는 지역을 제외한 곳이다. 농가들은 이번 조치로 가축의 매매나 출하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이동 제한 해제로 177농가, 2만8천여마리(소 6천여마리, 돼지 2만2천여마리)가 해제 대상이 될 것으로 농식품부는 집계했다. 농식품부는 “나머지 지역도 추가로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으면 순차적으로 이동제한을 풀 예정이며 다만 이동제한이 풀린 지역도 방역 작업은 구제역 종식 선언 때까지 계속 실시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