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고 잘 살자는 ‘참살이’, 웰빙과 로하스 바람이 불면서 특히 좋은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유기농 친환경 농산물 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화학비료나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업은 현실적으로 급격한 확대가 어렵다. 선진국들도 유기농업의 비중 목표를 10% 정도로 잡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진국에서 활발하게 연구추진되고 있는 정밀농업이 대안이 될 수 있다. 경제성과 환경 친화성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정밀농업.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1988년부터 시군농업기술센터에 토양분석실을 설치해 대부분의 농경지의 토양을 필지별로 정밀분석해 활용하는 등 정밀농업의 정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친환경 유기농법의 대안, 정밀농업 정밀농업은 GPS, 지리정보시스템(GIS), 원격탐사(Remote Sensing) 등 첨단공학기술과 과학적인 방법을 이용, 필지를 수 미터 단위로 잘게 나눠 포장 내의 토양 특성치, 생육 상황, 작물 수확량 등을 조사해 위치별로 비료 농약 종자 등의 자재 투입량을 다르게 관리하는 농법을 말한다. 정
설과 발렌타인데이 날짜가 겹치면서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대형마트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특히 대형마트들은 경기 회복에따라 설 선물세트 판매량이 늘면서 자칫 발렌타인데이 특수를 놓칠 것을 우려, 다양한 판촉전을 진행중이다. 8일 이마트 서수원점의 경우 발렌타인데이 특수를 잡기 위해 매장 제일 앞쪽에 ‘러브 프로포즈’를 테마로 초콜릿 전용 매대를 설치, 리본으로 포장된 초콜릿 제품 판매와 함께 초콜릿 10% 할인 행사도 함께 실시한다. 매장을 찾은 40대 주부는 “발렌타인데이를 챙겨본 적이 없었는데 판촉행사를 보니 친지들 설 선물을 사면서 가족들을 위한 초콜릿을 한번 사볼까 고민 중”이라며 “감사를 전하는 설과 사랑을 발렌타인데이의 의미를 합쳐 마음을 전하는 날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북수원점도 ‘발렌타인 초콜릿 대전’을 준비 3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전국 무료배송 서비스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설 선물세트와 연계해 와인+초콜릿, 화장품·향수+초콜릿 등의 이종 상품 연관 세트도 기획 판매 하고 있다. 홈플러스 북수원점 관계자는 “유통업계에서는 2~3일 판매로 1억5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보이는 발렌타인데이를 소홀히 할 수 없다”며 “물론 설
경기농림진흥재단은 8일부터 여주농업경영전문학교에서 29명의 도내 조경업체 현장 작업자들을 대상으로 ‘제1기 가로수 전문가 교육과정’을 실시했다. 실내강의와 현장실습 등 총 1박 2일간 진행되는 이번 강의는 ▲ 가로수의 현황 및 정책방향 ▲ 가로수의 생리 및 전정일반 ▲ 가로수 수형 모델 ▲ 작업안전교육 등 단계별로 나눠 다양한 전문 강좌로 구성됐다. 가로수는 운전자로부터 보행자를 보호하고, 매연으로부터 막아주며 도심열섬을 줄이고, 도시의 경관을 결정하는 등의 순기능도 있지만 도심의 간판을 가려 상가의 민원을 유발하며, 보행자의 보행기능과 충돌하는 등의 역기능이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재단은 이번 교육을 통해 현장작업자들에게 가로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도시의 경관을 만드는 전문 디자이너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강의에는 3대째 운영되고 있는 일본의 조경회사 고즈기조원주식회사의 고즈기 사끼 회장의 ‘가로수 정책소개 및 가로수 관리현황’ 강의가 이어졌다. 고즈기 회장은 강의를 통해 “가로경관을 통해 관광객이 몰려드는 관광상품을 만들 수 있다”며 “특히 한국의 소나무를 이용한 가로경관은 세계 어디에도 없는 한국만의 경관으로 이를 잘 활용한다면
경기도가 올해 순도높은 우량종자의 농가 공급으로 전국 최고의 경기미 명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종자관리소는 올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밥 맛 좋은 추청, 고시히카리, 삼광벼 품종 등 경기미 품종 중 국가 종자검사에 합격한 우량종자 3천970t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생산량보다 170t이 증가된 양으로, 품종별로는 추청벼2천960t, 고시히카리 330t, 삼광벼 190t, 대안벼 300t, 오대 80t이며 올 가을 수매시 시장 선호도가 높은 품종을 추가적으로 조사하여 해당 품종에 대해 110t을 증량생산 할 계획이다. 200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양곡관리법은 품종혼입에 대한 표시를 강화함에 따라 농가들은 높은 순도를 자랑하는 종자관리소의 종자를 찾고 있다.금년도 경기도 우량종자 공급율은 71%로 전국평균(60%)보다 높은 최상위권을 보여주고 있으며, 2011년에는 자율교환 종자 600t을 포함해 공급율은 88%까지 향상시켜 농가가 희망하는 품종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급종 생산 채종농가의 소득보전과 순도높은 우량종자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560여 채종농가에 생산 보상금과 농약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설을 앞두고 10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과천 경마공원 내 직거래 장터인 ‘바로마켓’에서 ‘설맞이 특판 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특판 행사에서는 설 제수용품과 지역 특산품 등 전국의 유명 브랜드 농축수산물을 시중 가격보다 10∼40% 싸게 판매한다. 특히 축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고급 브랜드 고기를 시가보다 30∼40% 싸게 판매한다. 지난해 12월 휴장한 바로마켓은 이번 특판 행사를 계기로 재 개장했으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매주 수·목요일 오전 11시부터 해질 때까지 손님을 맞는다. 농식품부는 또 지난 1일부터 전국 2천여곳에서 설 물가 안정을 위한 임시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엔 다양한 풍물 등 즐길 거리를 더 늘리고 지난해 바로마켓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도시에 직거래 장터를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바로마켓은 총 63회 개장해 연간 51억3천만원, 하루 평균 8천200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29만3천명이 방문했다.
농촌진흥청은 제 23대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에 최동로(56·사진) 농촌현장지원단장을 임명했다. 신임 최 원장은 경북대 원예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일본 가고시마대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원예작물 해충방제분야 전문가다. 최 원장은 1983년 농업기술연구소에서 공직을 시작해 농업과학기술원 농업해충과장, 농업생물부장, 농촌현장지원단장 등을 역임, 탁월한 업무추진력과 현안대처능력을 인정받아왔다. 특히, 현 농촌현장지원단장으로 재직하면서 2009년도 각종 농업관련 민원을 적극 처리해 청 단위 민원처리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농촌진흥청이 아열대지역에서 가장 문제시 되고 있는 벼 바이러스 병에 대한 저항성 유전자를 최초로 규명했다. 농진청은 3년간의 연구끝에 동남아시아 아열대지역에서 가장 문제시 되는 벼 바이러스병인 퉁그로바이러스병(tungro virus)에 대한 저항성 유전자를 국제미작연구소(IRRI)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최초로 규명했다고 7일 밝혔다. 벼 퉁그로바이러스병은 끝동매미충에 의해 매개되며, 감염되면 생육이 불량하고 위축되는 증상과 함께 이삭이 정상적으로 나오지 않아 아열대지역 벼 재배에서 가장 피해가 심각한 병중 하나다. 지금까지는 국내에 퉁그로바이러스와 같은 아열대성 병이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으나, 최근 우리나라도 지구온난화로 아열대성 신종 병해충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농진청은 지난 3년 동안 벼 바이러스병 저항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 온 결과 퉁그로바이러스병 저항성에 관여하는 유전자(eIF4G:Translation Initiation Factor)를 최초로 밝혀냈고, 이같은 결과를 식물과학 분야의 권위지인 ‘Molecular Plant-Microbe Interactions’ 1월호에 게재했다. 또 이 원천기술을 이용한 분자표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친환경 작물보호제 산업체인 (주)한국삼공과 ‘광고 홍보용 벼논 식물 재배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실용화재단은 9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한국삼공과 유색벼를 이용, 벼논에 이색홍보를 할 수 있는 ‘광고 홍보용 벼논 식물 재배기술’ MOU를 비롯한 총 22건에 대한 기술이전협약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전되는 기술은 총 22건으로 무상이전 3건을 제외한 19건의 기술사용료는 7천 3백만원, 예상매출액은 61억 5천만원에 달한다. 대표적인 기술로는 ‘광고 홍보용 벼논식물 재배방법’ 이외에 여왕벌이 안심하고 알을 낳을 수 있도록 하는 과학적 장치인 ‘토종호박벌의 산란 유도장치’ 등이 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관계자는 “올해에는 2개월 간격으로 기술이전을 실시해 연구성과의 파급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신개발 농식품 기술을 조기에 실용화함으로써 농산업계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식은 농진청과 실용화재단이 공동주최하는 ‘2010 농식품 신기술 보고대회’와 함께 진행되며 지난 12월 29일 첫 기술이전 협약식 이후 두 번째다.
최근 자연생태 학습이나 애완용으로 주목되면서 사육농가의 새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등의 곤충을 육성하기 위한 법률이 제정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곤충산업을 체계적·종합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곤충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4일 제정·공포했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곤충산업은 높은 잠재 가능성에 비해 제도적 법적장치가 미흡해 성장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법률의 제정으로 곤충산업을 체계·종합적으로 육성·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기틀이 마련됐다. 이 법률에 대한 주요 내용으로는 ▲ 곤충관련 전문인력을 양성 ▲ 각 지자체장의 예산지원 ▲ 곤충을 사육·생산·가공·유통하려는 자는 해당 지자체에 신고토록 규정 등 이다. 또 곤충산업의 기반 조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장기 투자 계획, 연구개발(R&D) 사업 등이 포함된 종합계획을 5년마다 세우고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매년 수립하도록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곤충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곤충에서 기능성 및 의약품 물질을 발굴하는 등 생명산업의 소재로서 무한한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4일 농협 수원 하나로클럽에서 명절 준비를 하는 소비자들에게 직접 ‘좋은 고기 선택방법’을 알려주는 행사를 가졌다. 이 날 농촌진흥청은 ‘소비자가 궁금해 하는 쇠고기 및 돼지고기 실속정보’라는 제목으로 쇠고기와 돼지고기 선택요령 및 부위 활용에 대한 정보가 실린 전단지를 나눠주고 선착순 100명의 소비자들에게는 ‘쇠고기 부위별 100% 활용법’, ‘돼지고기 부위 바르게 알고 맛있게 먹자’, ‘쇠고기 분할정형’, ‘돼지고기 분할정형’ 4종의 동영상물을 무료로 배부했다. 축산원이 제시한 쇠고기 구매요령으로는 ▲ 밝은 선홍색의 고기 색 및 유백색의 지방색의 고기 선택▲ 한우의 경우 도체 표면의 붉은색 도장위생검사 도장으로 구분 등이다. 이와 함께 쇠고기는 도축 기간을 기준으로 진공포장해 저온냉장온도(0~4℃)에서 10~14일 정도 저장하면 자연 숙성되어 연해지며, 양념육인 경우 열대과일즙이나 무 또는 배등을 갈아서 30~50g/5㎏ 고기 정도로 넣고 하루 정도 재어 놓거나 연해져서 같은 고기도 훨씬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돼지고기는 ▲ 고기는 엷은 선홍색이나 밝은 미홍색을 띠는 것 ▲ 지방색은 희고 단단한 것 ▲ 고기에 탄력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