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26일 쌀 소득보전 직불금을 받을 수 있는 요건을 간소화 하는 ‘쌀 소득 등의 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27일 입법예고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은 “실제로 농사를 짓는 농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4월 직불금 신청 접수 때부터 적용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새롭게 벼농사를 시작하거나 농업을 승계한 농업인들이 쌀 직불금을 처음 수령 할 때 필요한 요건이 완화 된다. 지금까지는 1만㎠ 이상의 논을 2년 이상 경작해야 직불금을 탈 수 있었지만, 면적이 1㎠ 이하일 경우에도 2년 이상 연간 농산물 판매금액이 900만원 이상이면 받을 수 있게 된다. 직불금을 승계할 수 있는 요건도 사망한 경우에만 인정 했으나 실종이나 뇌사판정과 같은 중증이 추가된다. 농지은행에 임대했던 농지를 회수해 벼농사를 짓는 농업인은 2년 이상 경작해야 한다는 요건도 없어지기 때문에 첫해부터 직불금을 수령 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직불금 수령 등록에 관련된 서류나 확인절차 등도 간편해진다.
가정 아침상부터 학교급식까지… ‘향토 입맛’ 길 들인다 음식은 약이 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다. 1986년 이탈리아에서는 맥도날드의 진출에 대항하며 맛을 표준화하고 전통음식을 소멸시키는 패스트 푸드를 반대하는 슬로우푸드 운동이 시작됐다. 식생활의 서구화와 즉석식품 범람 등 어린이, 청소년 등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가 증가하고 있는 요즘 이로인한 소아 비만 및 성인병이 증가와 편식, ADHD 등의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어 이같은 슬로우 푸드 운동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로 인해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치유를 목적으로 한 전통음식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퓨전식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고 경기향토음식 전수 아카데미를 통한 학교급식영양사, 어린이 대상 과정을 운영, 한국 전통 식문화 정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 아침밥 먹기 운동 전개 및 대용식 개발 및 보급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 아침식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아침을 규칙적으로 챙겨 먹는 것은 금연·금주·소식 등과 함께 건강을 지키는 좋은 생활습관이다. 아침식사를 거르면 오전 활동에 필
농촌진흥청은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에서 겨울곤충교실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겨울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곤충교실은 ‘나도 곤충 파브르, 재미있는 나비이야기’란 주제로 교과서에 나오는 호랑나비, 무당벌레, 벼메뚜기 등 곤충(60종)에 대한 전시와 체험행사 등을 실시한다. 또한, 배추흰나비의 알, 애벌레, 번데기, 성충 등 배추흰나비의 한살이를 직접 관찰·체험도 해보는 기회를 마련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배추흰나비 번데기를 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다. 최영철 곤충산업과장은 “2009년 제정된 ‘곤충산업 육성법’에 따른 후속조치로 국내 곤충산업 시장 확대와 산업화 촉진을 위해 다양한 애완 곤충 및 체험학습프로 개발을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곤충사육 농가의 육성 및 소득증대와 연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4월부터 의약품용 한약재에 이력추적제가 도입돼 중국산 한약재의 국산 둔갑·유통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보건복지가족부는 이같은 내용의 ‘한약 이력추적관리에 관한 법률’이 윤석용 한나라당 의원 발의로 국회에 계류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안은 빠르면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예정이다. 정부는 546개 한약재 중 많이 쓰이는 ‘수급조절 대상 품목’ 14개에 대해 의무적으로 이력제를 시행 후 단계적으로 소비가 많은 품목 위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설을 20여일 앞두고 도매시장 상인들의 ‘설 대목’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올해 초 연이은 폭설과 한파로 농산물의 수급 불균형이 이뤄지면서 가격이 폭등했다. 특히 전문가들이 기상 악화로 인해 과일을 비롯한 농산물의 품질이 떨어지고 기형품이 속출하며 제수용 특상품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여전히 수급 불안정에 대한 우려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같은 우려에 대해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의 상인들은 전반적으로 농산물의 품질이 지난해에 비교해 떨어지기는 하지만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못밖았다. 또 중국의 기상이변이 수입 물량이 감소로 국내산 농산물에 대해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오며 설 대목의 기대감은 증폭되고 있다. 도매시장 관계자는 “지난해 기상 호조로 작황이 좋았다고 하지만 여름에 큰 더위가 없고 냉해까지 겹치면서 과일의 육질이 단단하지 못하고 품질이 떨어지는 것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며 “폭설·한파로 인해 공급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소비 자체도 같이 줄어 수급 불균형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다만 단감의 경우 냉해 피해로 인해 대과보다 소과가 많아 설 제수용 물량은 다소 부족할 듯 하다”고 말했다. 2
지금까지 부채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대한 경영회생지원사업이 확대되고 고령 등으로 농지를 팔고자하는 농민의 농지를 매입·비축하는 사업이 올부터 새롭게 도입된다. 이와 함께 농지를 담보로 노후생활자금을 지급받는 농지연금제도도 2011년부터 시행된다.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경영위기 농가 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 확대를 위해 올해 1천700억원 보다 600억원 증가한 2천300억원 ‘2010년 농지은행사업’ 사업비를 정부예산에 반영했다고 24일 밝혔다. 보다 많은 농가들이 경영회생지원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 기준을 현재 4천만원 이상 부채농가에서 3천만원 이상으로 낮췄다. 또한 경영규모 1.5㏊이상 한도는 폐지하고 지원금액도 현재 1.2배에서 부채금액 이내로 축소했다. 임대기간 만료에 따라 농가가 농지를 환매할 때 지금까지는 감정평가 가격을 적용했지만 내년부터 감정평가 금액과 연리 3% 정책자금 금리 가산금액 중 낮은 가격으로 환매토록 개선해 농가 부담은 상대적으로 많이 줄어들게 된다. 750억원의 예산을 투입, 500ha의 이농이나 전업, 고령으로 은퇴하는 농업인의 농지를 농지은행이 매입·비축해 전업농 등에게 임대·경영토록 하는 농지매입·비축사업을
농촌진흥청은 올해 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KOPIA)에 96명의 해외농업인턴을 파견한다고 24일 밝혔다. 상반기에 파견되는 인턴 40명은 전국 31개 대학의 추천을 받은 대학생과 졸업생으로 공개 선발과정을 거쳐 채용됐고 나머지 56명은 하반기에 파견될 예정이다. 이들 인턴들은 오는 2월부터 6개월 동안 베트남, 우즈벡, 케냐, 파라과이, 미얀마, 브라질 등 6개국에 설치된 KOPIA센터에 파견돼 ‘자원 공동 개발사업‘과 ’맞춤형 기술지원 시범사업‘의 연구보조원으로서 임무를 맡게 된다. 이번 파견단에는 지난해와는 달리 각 국가별로 한식세계화를 지원할 식품전공자 1명과 현지 적응능력 향상을 위한 현지 언어전공자 1명이 각각 포함돼 한식문화를 전파하는 것 외에 현지 대학이나 전문기관과 연계돼 현지어의 습득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농진청은 KOPIA에 파견하는 96명 이외에도 대학원생을 중심으로 국제농업연구기관에서 근무하는 해외농업 연구인턴도 작년 20명에서 올해에는 24명으로 인원을 늘려 파견할 계획이다. 고현관 농진청 국외농업기술팀장은 “작년 성공적인 인턴 파견경험을 살려 올해에는 현지에서 보다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인턴의 역량 강화와 함께 국격 제고에 기여할 것
농촌진흥청이 ‘2009년 연구성과와 실용화 노력 발표’를 통해 전년도와 비교해 특허출원은 35%,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 논문게재는 7%가 증가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이 밖에도 농가현장 기술보급을 위한 영농활용 1천220여건, 병해충 저항성 작물 등 신품종 개발 226건, 특허·실용신안 등 산업재산권 321건, 기술이전 184건(3억6천만원), 실용화 성과도 거뒀다. 농진청은 지난해 농업인과 국민에게 실익이 되는 연구에 중점을 두고 작년 한 해 총 976개 과제를 수행했다. 세계 최초 실크단백질을 이용한 ‘인공고막’ 개발을 비롯해 채소접목 로봇 기술 7개국 수출, 밭작물 이앙기 채소 정식기 실용화, 봉독 채집 장치 및 봉독이용 천연항생제, 장기이식용 형질전환돼지 등 농진청의 개발 기술들은 약 1조6천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으로 농진청은 연구개발 기술들을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조기에 실용화함으로써 산업화를 촉진시킨다는 방침이다. 김재수 청장은 “2010년에도 농업이 녹색성장산업의 핵심임을 인식하고 타 분야와의 융·복합기술 개발에 노력해 새로운 농업분야를 개척하겠다”며 “농업뿐만 아니라 비농업
농촌진흥청은 경기북부 구제역 발생지역에 과립형 생석회 20㎏ 들이 1만 포대를 경기도 제2청 구제역대책상황실을 통해 2차에 걸쳐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농진청은 22일 경기 포천과 연천 등 구제역 발생지역과 주변 동두천과 파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경기도 제2청에 ‘소독용 생석회 사용요령’ 지침과 함께 생석회를 전달할 예정이다. 생석회(CaO)는 물을 뿌린 후 살포하면 1차적으로 물과 생석회가 온도 200℃정도의 열반응을 일으켜 병원체를 사멸시키며 열반응이 일어난 후에는 소석회로 변해 강알칼리(pH 11~12) 작용이 있어 소독효과가 나타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 농지은행의 농지 임대수탁 면적을 1만4천㏊ 늘려 총 4만2천㏊로 확대하겠다고 21일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운영하는 농지은행의 농지 임대수탁 사업은 농지 소유자가 농지은행에 위탁하면 이를 전업농, 농업인·농업법인, 창업농, 귀농인 등에게 5년 이상 장기로 임대해 주는 제도다. 이같은 제도를 통해 일시적인 사정으로 직접 경작을 못하는 농지 소유자는 농지를 임대해 임대료 수입을 거둘 수 있고, 농지가 없는 사람은 땅을 빌려 5년 이상 안정적으로 영농을 할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지 면적의 약 43%인 75만㏊가 임대차되고 있지만 대부분 구두 계약에 의한 1년 단위 임대차”라며 “임차농가의 안정적 영농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선 장기 임대차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농지를 위탁하려는 농지 소유자나 농지를 빌리고 싶은 농업인은 농어촌공사 시·군 지사나 농지은행 홈페이지(www.fbo.or.kr)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