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농산업·농식품·BT분야 예비창업자 및 창업초기기업을 대상으로 벤처창업 역외보육업체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모집을 통해 창업보육 대상으로 선정되는 업체는 창업준비 단계부터 법무·법률, 기술획득 및 기술컨설팅, 각종 인증 지원, 자금 알선, 경영컨설팅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된다. 대상 업체는 서류심사와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선발할 계획으로 신청자격은 농식품, 바이오, 농산업 관련 창업희망자 또는 창업 3년 미만 기업이다. 신청방법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 홈페이지(www.efact.or.kr)에서 서류를 다운받아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 방문,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실용화재단은 신청업체의 편의를 위해 오는 26일 재단 회의실에서 역외보육 및 신청서 작성 등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재단 벤처창업보육센터( 031-8012-7311)로 문의하면 된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벤처창업보육센터 방창석 센터장은 “농식품 산업 창업 및 농업경영혁신에 뜻이 있는 예비창업자 및 창업초기 기업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국내 최초로 고당도 유전자(se) 계열의 간식용 단옥수수 ‘구슬옥’을 육성했다고 17일 밝혔다. ‘구슬옥’은 당도가 높은 초당옥수수와 발아율이 좋은 단옥수수의 장점을 집약시킨 신품종으로, 기존 수입종 단옥수수에 비해 당도가 높으면서도 씹었을 때 찰옥수수처럼 쫄깃한 느낌을 준다. 국내 단옥수수와 초당옥수수는 주로 설탕절임 통조림의 형태로 소비되며 수입량은 연간 3만6천~3만7천t, 3천300만~4천만달러에 이른다. 국내에서는 남부지역에서 대부분 수입종자에 의존해왔으나, 수입종 단옥수수는 당도가 떨어지고, 초당옥수수는 발아율이 낮아 재배가 어려우면서도 이삭의 씹는 맛이 나빠 농가에서 외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동안 단옥수수와 초당옥수수 종자는 국내품종의 공급이 미미해 매년 미국 등지의 수입에 의존했으나, 그나마도 2009년에는 수입이 전무해 신품종의 보급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농진청은 구슬옥이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품종으로 종자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국내 단옥수수 시장에 단비 같은 품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전작과 관계자는 “현재 품종출원 중인 ‘구슬옥’은 올해 실증시험을 거쳐 빠르면 2012년부터 농가에 공급될 수 있을
이마트발 대형마트 생필품 가격 경쟁이 신선식품의 가격 인하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 이마트가 12개 생필품 가격 인하를 발표하면서 대형마트업계의 가격전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들이 폭설로 인해 폭등했던 식선식품을 대상으로 한 가격 인하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롯데마트의 경우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마트가 신문에 가격을 내리겠다고 광고한 상품에 대해서는 단돈 10원이라도 더 싸게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도 “수급 상에 문제가 없는 한 경쟁업체 보다 10원이라도 싸게 팔겠다”고 밝히며 가격 경쟁에 동참했다. 롯데마트는 이번 가격 대응이 일시적인 할인 정책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 대형마트 업계의 상시 할인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며 이번 마트간 가격 경쟁이 지난 폭설·한파로 인해 일시적으로 최고 65%까지 폭등한 채소류를 포함한 신선식품의 가격 안정에 기여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롯데마트의 경우 ‘폭설이전 가격으로 드립니다’ 행사 실시해 폭설과 한파로 가격이 폭등했던 채소류를 중심으로 가격 인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수원의 롯데마트 천천점의 경우 지난주와 비교해 ▲ 상추 2천380원→1천880원 ▲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시키는 벼 재배 기술이 집대성됐다. 농촌진흥청은 지금까지 벼 재배와 관련된 온실가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논에서의 온실가스 배출 특성과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영농기술을 정리해 ‘온실가스 저감 위한 벼 재배기술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2020년까지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목표를 배출전망치(BAU) 대비 30%로 결정함에 따라 농업도 온실가스 감축기술을 개발하고 농업 현장에 널리 보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시급해졌다. 우리나라 벼 재배 논에서 영농기술별 2007년 기준 연간 온실가스 감축 잠재량은 이산화탄소로 환산해 물 관리 방법 개선으로 120~200만t, 벼 품종 개선으로 120만t 등인 것으로 평가됐다. 농진청은 용수, 비료, 유기물 관리 등을 이용한 농업부문 온실가스 감축기술 개발과 함께 기후변화 대응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도농업기술원은 13일 지하공간과 식물공장 응용 녹색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자 온도·압력 계측기기 전문기업 ㈜와이즈산전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식물공장은 통제된 시설에서 빛이나 공기, 열, 양분 등의 생육환경을 인공적으로 조절해 공산품처럼 농산물을 계획 생산하는 농업 시스템이다. 도농업기술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하공간에 녹색공간을 도입하는 것은 물론, 도심 지하공간의 공기정화와 정서함양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앞으로 도시 지하공간에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지하농장을 가꿔 지하 농사 동기를 유발하겠다”며 “경기도 소재 전후방 농산업을 연계해 경기지역 농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구온난화에 대응한 전자기후도를 제작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도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도농업기술원은 2005년부터 지자체로서는 최초로 자체 기상관측감시망을 구축해 경기도내 33개 지역의 논 및 과수원에 자동기상관측기를 설치, 온도·강수량·습도·풍향·풍속·일사량·일조시간을 실시간 관측해왔다. 전자기후도 기상분석에 의하면 경기도 겨울철 최저기온은 1970년대보다 최근 1.5~2.4℃ 상승했고 겨울이 118일에서 99일로 19일 짧아졌다. 또 서리 없는 기간은 207일에서 225일로 18일 늘어나 한반도 기후온난화에 큰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반면 여름철 최고기온은 0.5℃정도로 크게 상승하지 않았으나 대신 장마 시기가 불분명해지면서 국지성호우와 한발, 폭염, 폭우가 잦아지는 기상이변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경기도의 기상변화를 예측한 결과 겨울철 최저기온이 매 10년마다 0.9℃ 상승하고 2030년대에는 지금보다 2.8℃ 상승해 이에 따른 새로운 농사방법의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농업기술원에서는 지구온난화에 대비해 경기도 전역의 농업기상을 관측한 후 전자기후도를 IT와 GIS 기술
잎사귀 하나만으로 국산 사과 품종을 구별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국내에서 육성된 사과 품종을 쉽게 구별할 수 있는 DNA표지기술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에서 육성한 사과 품종은 1988년 ‘홍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8종의 품종이 등록 돼 있다. 최근 국내육성 사과 품종이 해외에서 인기를 얻어 중국을 중심으로 재배면적이 증가되고 있지만, 황금배에서와 같이 무단 증식된 사례가 발생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처가 시급한 실정이다. 또 과수묘목 생산 및 유통현장에서 다른 품종이 섞여 생산자와 농업인간의 분쟁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으로 DNA를 이용한 품종구분 기술이 절대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과수 국내육성 품종들은 묘목상태로 공급되고 있고, 유전적으로 기존 품종들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형태적 형질만으로 품종 구별이 쉽지 않다. 이에 농진청은 DNA를 이용해 우리나라 사과 품종을 쉽고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특허출원 중에 있다. 이를 통해 계절에 제약 없이 대표적인 국산 품종인 홍로을 비롯 서광, 추광, 새나라, 감홍 등 국산 16종과 후지 등 외국 품종 15종 등 총 31종의 D
한국농수산대학은 14일부터 3일간 우리쌀의 친환경 자원순환형 한국형 생산모델과 생산비용 절감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벼농사 유기농업 MBA(경영학 석사) 특별과정’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유기농 쌀의 생산비용을 낮추면서 안정적으로 재배 생산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된 이번 MBA 과정은 전국에서 유기농 쌀을 전문적으로 재배 생산해 온 전업농 20여명이 참석해 벼농사 유기농 노하우 사례 발표와 토론회를 실시한다. 김양식 총장은 “벼농사 유기농업 MBA 특별과정은 유기농 쌀의 생산비용을 줄이고 품질을 높여서 농업소득을 증대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와 같은 벼농사 가치혁신을 통해 우리 쌀의 국내외 경쟁력도 획기적으로 높여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수산대학은 이번 과정을 계기로 전업농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최고 생산 기술 매뉴얼도 만들어 낼 계획이다.
‘바이오 케미컬’ 성장·실적 가능성 보인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12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제휴를 맺고 오는 4월 1일부터 네이버 백과사전을 통해 농작물 재배 정보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농작물 재배 정보에는 농작물은 벼등 식량·약용 작물 105종과 토마토·상추 등 원예작물 196종 등 모두 301종의 작물 정보와 함께 파종 및 재배관리, 병해충 방제, 수확 등 재배방법이 수록된다. 도농업기술원은 12일 네이버와의 기술제휴 협약을 갖고 3월까지 원고 준비와 컨텐츠 업데이트 및 보완작업을 마친 뒤 4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농작물 정보 집필은 분야별 전문가 41명이 맡게 된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농식품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이 48억890만달러(약 5조3천800억원)를 기록해 전년 약 44억9천만달러보다 6.9%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국가 전체의 수출이 전년 대비 13.8%나 감소한 데 비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그러나 당초 정부의 수출액 목표치인 53억달러에는 미치지 못하면서 2008년에 이어 2년 연속 농식품 수출 목표액 달성에 실패했다. 유형별로는 신선농식품은 9.5%, 가공농식품은 7.8% 증가한 데 비해 수산식품은 증가율이 4.3%에 그쳐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국가별로는 최대 수출국인 일본으로의 수출이 9.9% 늘고 대만(23.2%),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15.5%), 홍콩(13.9%) 등도 신장세가 컸다. 그러나 러시아로의 수출은 경제 위기의 직격탄으로 22.9% 감소했다. 수출액 5천만달러 이상인 주요 품목별로는 김치(4.8%), 인삼(12.0%), 배(13.5%), 궐련(3.1%), 참치(7.2%), 자당(설탕의 일종.16.7%), 라면(9.6%), 비스킷(13.7%), 넙치(19.5%), 김(8.2%) 등은 증가했다. 반면 파프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