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맛 나는 세상 건강·미래가 보인다 최근 우리 쌀 산업은 국제적인 곡물파동과 보다 다양해지고 고급화된 국내 소비자의 요구, 국제적인 교역자유화 추세 등에 직면해있다. 쌀 소비가 줄고 쌀 시장개방이라는 대내외적 어려움을 동시에 타개하는 대응전략은, 우수한 품종개발을 기반으로 하는 품질향상과 다양한 가공·기능성 벼 품종 보급 및 다양한 쌀 상품개발을 통한 수요확대로 요약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외관품질과 함께 밥 맛 개선에 최우선을 두고 밥쌀용 품종을 개발하고 있고 현재 국가목록에 등재된 품종 209개 중, 최고의 성능을 가진 ‘삼광벼’ 등 7개를 ‘최고품질’ 벼 품종으로 별도 분류해 농가재배를 추천하고 있다. 또 그동안 찰벼 위주의 단순한 품종개량에서 벗어나, 색, 향, 생리활성물질 및 미량성분 등 특성을 보다 다양화 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불어 이상기상, 한반도 통일 등에 대비한 초다수성 벼 품종, 사료용 및 열대지역 해외 생산기지용 일반형 벼 품종 등, 장래 수요에 대비한 벼 품종개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밥쌀용 최고품질 벼 품종
한우 고급육을 가려내는 유전자 가 발견됐다. 농촌진흥청은 한우 등심 내 지방함량인 ‘마블링’의 정도에 따라 발현에 차이를 보이는 2개의 유전자를 발굴했다고 28일 밝혔다. 농진청은 한우에서 고급육을 생산하는 소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표지 유전인자를 발굴하기 위해 120여개 이상의 후보 유전자를 대상으로 발현분석을 실시, 최종적으로 발현에 차이를 보이는 2개의 유전자 발굴했다. 이번에 발굴된 마블링 관련 유전자 ‘NADH 탈수소효소(NADH dehydrogenase)’와 ’시토크롬 산화효소 3(cytochrome oxidase Ⅲ)’는 마블링이 많은 한우에서 이들 유전자가 2배 이상 높게 발현됐다. 이 두 유전자는 세포내 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 안에서 에너지를 합성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유전자로 지방산을 저장형 지방으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근육내에 지방을 저장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유전자 발현이 높아지고 이런 한우의 경우 마블링 형성이 많아진다는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농진청은 이번에 발굴된 2개의 유전자에 대해서 차등발현의 원인을 보다 명확하게 구명하기 위해 유전자의 구조 차이를 밝히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010년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신규 대상지 80곳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80개 권역은 경기 3곳, 충남 11곳, 충북 6곳, 강원 9곳, 전남 16곳, 전북, 경북 각 14곳, 경남 5곳, 제주 3곳 등으로 경기도에는 광주시 토마루권역, 가평군 포도향권역, 이천시 산수유권역이 선정됐다.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은 2004년부터 실시한 주민참여형 지역개발 사업으로 2011년부터 5년간 40억~70억원 범위내에서 사업추진에 필요한 예산이 지원된다. 2017년까지 1천개권역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번 사업은 지역주민, 민간전문가, 지자체가 함께 권역별 5개년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경관개선, 공동소득기반 확충, 기초생활환경 정비 등 하드웨어 부문과 역량강화를 위한 주민교육, 컨설팅, 홍보비 등의 예산이 맞춤형으로 지원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역주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권역별 5개년 발전 계획을 세우고 기초 생활환경 정비, 경관 개선, 공동 소득기반 확충 등 하드웨어 부문과 주민 교육, 컨설팅 등 소프드웨어 부문에 대해 실정에 맞게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30여년간 경기도 농업을 위해 살아온 이경석(60·사진) 경기도농업기술원 지원기획과장이 28일 정년을 맞았다. 이 과장은 1978년 4월 경기도 가평군농촌지도소에서 공직에 첫발을 들여 놓은 후 1984년 2월에 경기도농업기술원에 전입, 지금까지 26년간 경기도 농업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특히 농촌지역에 우수 농업인을 소개하고 신기술을 알리는 월간 ‘경기농업21’을 만들었으며 글로벌시대 명품농업인 양성을 위해 ‘신세대 농업 CEO 아카데미 교육‘, 지역별 특성화된 ‘농업인대학’, ‘도시소비자 체험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도 주도해 성과를 거뒀다. 이외에 1986년 농림부장관표창, 1993년 국무총리모범공무원 표창을 수상했고, 4-H회, 한농대 졸업생연구회 등 농업인단체의 체계적인 양성을 이끌어 왔다.
2010년 중소기업만을 위한 R&D 예산이 올해(4천900억원)보다 15% 증액된 5천607억원으로 편성될 전망이다. 특히 중기청은 내년 상반기 중에 전체 R&D예산의 60%(약 3천400억원) 이상을 신속하게 집행할 방침이다. 중소기업청은 29일 2010년 중소기업 기술개발 및 산학연협력 지원사업 시행계획을 확정·공고하고, 내년 1월부터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을 필두로 참여 중소기업 모집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아직 국회의 예산심의 의결 전이지만, 중소기업청 소관 전체 R&D사업에 대한 통합 안내공고를 통해 기술개발을 계획 중인 기업에게 충분한 준비시간을 부여하기 위해 이뤄졌다. 중기청 R&D사업의 경우 다른 정부 부처와는 달리 창업 초기 기업이나 매출액 100억원 미만의 소기업이라 하더라도 기술개발 의지와 창의적 아이디어만 있다면 충분히 도전해볼 만하다는 분석이다. 이번 시행계획의 세부 사업별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 부분에 2천697억원,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부문에 600억원이 배정됐다. 또 산학연 공동기술 개발에 717억원과 제조현장녹색화 기술개발에 327억원이 지원될 계획이다. 이외
국내 장미품종 보급 면적이 4년 만에 10배 이상 늘어 난 것으로 조사 됐다. 농촌진흥청은 외국으로 지불되는 로열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4년간 장미연구사업단을 운영해 온 결과 국내 장미품종의 보급면적이 10배 이상 늘어나는 성과를 얻었다고 27일 밝혔다. 장미연구사업단은 2006년 국내의 품종육성기관과 산업체, 학계로 구성, 우수한 신품종을 육성하고 농가에 보급함으로써 로열티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 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05년 국산장미 보급률은 1%(7ha)에서 2009년 13%(75.1ha)로 확대됐고 최근 내수 및 수출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국내 국산품종 재배면적 증가는 안정적 절화 공급으로 이뤄져 국내 양재동에서도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고 일본 수출시장에서도 인기가 좋아 재배농가와 유통상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핑크홀릭’, ‘투유’ 품종은 양재동 화훼공판장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외국품종인 ‘커버넷’, ‘비탈’, ‘아쿠아’, ‘키위’의 판매가격을 뛰어넘었을 뿐 아니라, ‘펄레드’, ‘핑크벨’과 같은 국내 육성 품종도 외국 품종과 대등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또 2007년 전체 장미 수출액의 13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29일 과천 그레이스호텔에서 농촌진흥청 직무발명기술 17건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식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술개발 기관 대표와 개발자, 이전대상업체 대표, 농촌진흥청 관계관 및 실용화재단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는 이번 협약식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창립 후 열린 첫 기술이전 협약 행사다. 이번에 이전되는 기술은 총23건으로 기술사용료는 6천만원이며 예상매출액은 600억원에 달한다. 대표적으로 (주)지구촌지브이와 이전 협약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시설원예용 고체연료 난방기’ 기술은 기름대신 목재펠릿이나 팜껍질, 우드칩과 같은 친환경적인 목질계 바이오매스 연료 사용하는 난방기다. 이를 통해 약 52% 정도의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고 탄소중립을 지킬 수 있어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탄소배출량에 있어서도 국가적인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부터 고령 등의 이유로 농지를 팔려고 하는 농민 등의 농지를 농지은행이 매입·비축하는 제도가 도입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0 농지은행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추진 계획에 따르면 내년부터 7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농이나 전업, 고령으로 은퇴하는 농업인의 농지를 농지은행이 매입·비축해 전업농 등에게 임대, 경영토록 하는 농지매입·비축사업을 시행한다. 수요가 적어 농지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과 우량농지를 놀릴 수 있다는 점 등도 감안됐다. 공사는 또 경영 위기 농가 회생지원 사업을 확대하기로 하고 올해보다 600억원 늘어난 2천300억원을 사업비로 정했다.
농촌진흥청은 내년 1월 4일부터 2월 26일까지 38만5천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전국 160개 시·군농업기술센터 주관으로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1969년부터 ‘겨울농민교육’이란 이름으로 시작해 매년 실시되고 있는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은 새해에 농업인을 대상으로 돈버는 농업을 실현시키기 위한 교육이다. 농진청은 이번 교육을 통해 지난해 영농현장에서 발생한 문제점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사항을 점검하고, 새롭게 연구·개발된 기술과 품종에 대한 정보와 지역실정에 맞는 품목별 핵심기술, 변화된 농정시책에 대한 교육 등을 통해 한해의 영농계획을 설계한다. 또 현장 농업인의 애로사항 해결과 함께 도시민 및 귀농·귀촌 희망자를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개설, 직업으로서의 농업과 정주공간으로서의 농촌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의 주요 내용으로는 ▲ 농약·농기계 안전사용 및 고품질 안전농산물생산기술 ▲ 기후변화대응 돌발 병해충 방제 기술 ▲ 노동력 절감과 친환경 영농기술 등 신개발 기술 ▲ 농촌관광, 농산물 수확후 관리기술, 가공·유통 등 마케팅 기술 ▲ 귀농·귀촌교육 ▲ FTA 등 농업협상에 따른 대책 및 2010년 핵
정부가 농림수산식품산업의 기술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2014년까지 5조9천억원 규모로 R&D에 투자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1차 농림수산식품 과학기술 육성 종합계획(2010-2014)’을 발표했다. 이번에 제정된 ‘농림수산식품과학기술육성법’에 따라 매 5년마다 수립되는 농림수산식품분야 R&D 정책의 총괄 계획이다. 향후 5년간 투자액 5조9천억원 가운데 순수 시험·연구비는 3조2천800여억원으로 지난 5년간 투자액 1조4천800여억원의 두 배가 넘는다. 나머지는 인건비, 건물 등 시설투자에 쓰인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투자를 통해 농림수산식품산업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국제수준의 67.4%에서 82.4%까지 끌어올리고, 6%에 불과한 ‘관련기술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성장 기여도’를 20% 이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중 가장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지는 분야는 종자산업으로 총 6천631억원이 배정됐다. 우수 종자·종묘 생산을 체계화하고 유용한 유전자원의 보존·활용 기술을 확보해 미래 농수축산업을 선도할 종자 강국이 된다는 목표다. 그밖의 내용을 살펴보면 저탄소 녹색성장 기조에 맞춰 기상재해 대비·저감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