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G7국가와 아시아 주요국가 중 수입품인 바나나, 프린터 잉크, 향수, 공영주차료 등의 가격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통단계에서의 높은 수수료, 독점수입 판매구조 등의 이유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선진 7개국(G7)과 아시아 주요국가 등 11개국을 대상으로 공산품, 식품, 서비스 부문에서 국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20개 품목의 국내외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파악됐다고 10일 밝혔다. 외국평균보다 지수가 높은 순서로는 수입승용차타이어(외국평균의 3.3배), 쇠고기등심(3.1배), 수입바나나(2배), 돼지고기삼겹살(1.9배), 수입와인(1.7배), 민영주차료(1.6배), 수입오렌지(1.5배), 공영주차료(1.5배), 수입산악자전거(1.4배), 수입향수(1.4배), 수입스킨로션(1.4배)의 순이다. 소비자원은 수수료 등 유통마진과 독점 수입이라는 판매구조, 국내딜러의 수직적 가격통제(최저가격을 지정해 유통업자에게 그 이하로는 팔지 못하도록 하거나 판매지역을 제한하는 등) 등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실제 수입품 중 농산물, 주류, 화장품 등과 국내산 육류는 유통마진이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국내산 육류의 경우 닭
경기도농업기술원은 9일 본원 농업과학연구관에서 도시형식물공장연구회와 공동으로 ‘제2회 도시형식물공장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식물공장에 관련된 최신 정보 소개를 통해 앞으로 한국의 식물공장에 대한 연구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마련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식물공장에 대한 소개와 함께 일본 식물공장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일본 도쿄대학교 생물환경공학 전공의 후지와라 교수는 LED광의 펄스조사를 통한 광합성 속도 증가에 대한 연구와 여러 종류의 LED 및 파장을 이용한 토마토 접목묘의 저온 약광 저장에 관한 연구, 분광 분포를 조절할 수 있는 LED-인공 태양광원 시스템 등에 대해서 소개했다. 후지와라 교수에 따르면 LED-인공광 태양광원 시스템은 필요한 파장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 다양한 식물의 광반응, 형태형성, 종자타파 및 발아와 같은 응용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일본의 어드번스드 어그리사의 쯔지 사장은 “식물공장을 농업이 아닌 제조업 관점에서 식물공장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일본에서와 같이 산업체, 대학, 연구소, 정부의 협력과 공조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호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수도권에서의 효율적
AK플라자 수원점이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마케팅에 앞서 오는 11일부터 7일간 ‘크리스마스 소원 트리’ 이벤트를 실시한다. 행사 기간내 전체 구매고객에게 1인당 1개씩(1일 1개) 주어지는 빨간 양말 모양의 응모권을 1~5층, 영타운 등 총 6곳에 전시된 크리스마스 트리에 장식하면 자동으로 응모되며 행사기간이 종료된 후 추첨을 통해 총 77가지의 다양한 경품이 증정된다. 특히 닌텐도 DS, 루이까또즈 머니클립, 소니 MP3플레이어, HUM 패딩점퍼, TATE 패딩점퍼 등 각 층마다 증정되는 상품이 달라 원하는 상품에 따라 층별로 나눠 응모를 해야 한다. 응모권은 각 층 계산대에서 계산시 받을 수 있으며 추첨은 오는 18일 오후 3시부터 1층부터 층 순서대로 공개 진행된다.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8일 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 창사 101주년,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배부 본부장은 기념사를 통해 “한국농어촌공사는 창사 이래 4천900만 국민의 주곡자급기반을 책임지고 농어촌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등 한국 농어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농어촌에 소득을 높여주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일등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자기혁신을 추진하자”고 당부했다. 또 “항상 농어업인의 입장에서 봉사하고 헌신하는 자세와 마음가짐을 잊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 나누기’와 ‘공공 부문 일자리 창출’이 오히려 고용회복을 제한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또 고용을 동반한 경기회복을 위해서는 서비스업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 손민중 연구원은 8일 ‘고용없는 회복 가능성 점검’ 보고서를 통해 경기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최근 고용사정의 개선 폭이 크게 확대되지 못하면서 ‘고용없는 회복’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다. ‘고용없는 회복’의 이유로 ‘일자리 나누기’ 도입 확산의 역작용과 ‘공공부문에 집중된 일자리 창출의 한계’ 등을 꼽았다. 손 연구원은 “‘일자리 나누기’제도가 향후 경기 회복기에 고용개선의 폭을 제한할 것”이라며 “이 제도를 도입한 기업은 경기가 좋아질 때 고용은 최대한 덜 늘이면서 초과근무 확대 등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세계 금융위기에서 발생한 실업자 상당수가 공공부문에 흡수된 것으로 판단되며 이런 자리는 정부 재정에 의존하므로 한시적인 경우가 많아 내년에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재정 투입이 축소되면 규모가 작아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손 연구원은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고 고용을 동반한 경기 회복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민간
국내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누에고치의 실크단백질을 이용한 인공고막용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한림대 의료원과와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처음으로 실크단백질을 이용한 인공고막용 소재 개발에 성공해 미국, 일본, 유럽, 중국 등 국내외 5개국에 특허출원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실크인공고막은 물리적 성질, 생체적합성 등에 모두 만족 할만한 결과를 나타냈다. 특히 시술하는 동안 손상된 고막주변 체액에 용해되지 않는 등 투명성과 유연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고막 소재용 실크단백질막은 표면이 치밀하고 매끈해 소리의 전달이 용이하면서 사람 고막과 유사한 형태(100㎛의 두께, 10MPa의 천공고막 시술에 적합한 적당한 강도)를 갖고있어 세균이나 곰팡이 등이 자라기 힘들다. 또 실크고막은 기존 종이패치와 비교해 고막재생율이 137%로 거의 완전한 고막으로 재생되며 재생된 고막은 정상수준의 고막으로 복원이 이뤄졌음을 확인했다. 농진청은 이번 실크인공고막 개발을 통해 양잠농가의 소득 향상 뿐만 아니라 국민건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수 농진청장은 “이번에 개발된 실크인공고막 소재는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임상시험을 거처 국
앞으로 지리적표시권이 지적재산권으로 인정돼 명문화되고, 농산물품질인증제도가 폐지되는 등 농산물우수관리제도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농산물품질관리법’을 개정하고 10일부터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는 농산물우수관리제도로 명칭을 개편하고, 농산물우수관리인증기관 및 우수관리시설의 유효기간(5년)이 도입되며 인증 취소요건의 신설 등 사후관리가 강화된다. 또 1992년 도입한 농산물품질인증제도가 폐지되는 대신 소비자들의 안전성 강화요구에 맞춰 시행중인 농산물우수관리제도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부당한 지리적표시권 사용으로 인한 생산자와 소비자 보호를 위해 지리적 표시권을 지적재산권으로 명문화 했다. 지리적표시란 농산물 또는 그 가공품의 명성·품질, 그 밖의 특징이 특정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 해당 농산물 및 그 가공품이 특정지역에서 생산 및 가공됐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국내에 등록된 지리적표시는 이천 쌀, 보성 녹차, 상주 곶감, 횡성 한우 등 총 77개가 있다. 이를 통해 지리적표시권이 배타적인 사용권을 갖는 지적재산권임을 명시하고, 손해배상청구권 및 권리침해 금지청구권 신설,
고려인삼 연구 혼신… 종주국 명성 ‘불로장생’ 고려인삼은 경기지역에서 생산되는 인삼을 통칭하는 것으로 예로부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특용작물로서 그 품질과 약효는 세계적으로 우수함을 인정받아왔다. 또 고려인삼은 국내에서 상업 재배되고 있는 농산물 중, 재배면적당 부가가치가 가장 높은 작물의 하나로 국가적 전략작물의 하나다. 특히 경기도 인삼은 홍삼가공 시 내공내백 및 균열이 없어 맑고 투명한 고품질 홍삼 생산에 적합하고 진액 추출 수율이 높아 원료 삼으로서도 최고로 손꼽히고 있다. 2008년 통계자료에 의하면 경기도 인삼 재배면적은 3천217ha로 전국(1만6천405ha)의 19.6%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반해 홍삼의 주원료가 되는 6년근 인삼 재배면적은 경기도가 2천519ha로 전국(6천369ha)의 39.6%를 차지해 경기지역이 고품질 홍삼의 주산지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인삼과 유사한 기능의 삼을 수출하고 있는 주변국들의 적극적인 수출 강화로 국내 인삼의 수출은 최근까지 그다지 좋은 상황이 아니었다. 인근 중국의 삼도 위협적이지만 특히 미국과 캐나다 삼의 홍콩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은 고품질 인삼의 종주국으로서의 우
내년부터 국민연금을 포함해 각종 연금과 보험 등 각종 사회보험료가 줄줄이 인상된다. 7일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가족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국민연금·건강보험·고용보험·산재보험 등 4대 사회보험료를 비롯해 요양보험료, 공무원연금보험료 등 각종 보험료를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건강보험료는 내년 1월부터 4.9% 인상되고, 치매·중풍 노인들의 지원에 필요한 노인장기요양보험료도 보수월액의 0.24%에서 0.35%로 오른다. 국민연금의 경우 올해까지 연금을 내는 월소득액의 상한선은 360만원이지만 내년부터 최대 369만원으로 상향 조정되며 이럴 경우 상한선 가입자는 월보험료 8천100원가량을 추가 부담하게 된다. 이는 3년 평균 월소득액 상승률과 연동해 국민연금 월소득액 상한선을 조정하기로 한 데 따른 것으로 내년 4월부터 적용된다. 또 고용주와 근로자가 절반씩 부담하는 고용보험도 요율 인상이 검토된다. 현재 실업급여요율은 총액임금의 0.9%, 고용안정·지급능력개발 요율은 사업장 규모에 따라 0.25~0.85% 지만 올해 경제위기의 여파로 기금 적립규모가 상당폭 축소됐기 때문이다. 산재보험은 61개 업종의 평균 보험료율을 올해 수준인 임금총액의 1.8%로
국내 최고경영자(CEO)들이 뽑은 올해 최고 경제 뉴스로 ‘한국 경제의 빠른 회복’이 선정됐다. 삼성경제연구소의 경영자 대상 사이트 SERICEO(www.sericeo.org)는 지난달 30일부터 5일간 CEO 회원 297명을 대상으로 ‘올해 대한민국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경제뉴스’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한국의 경기회복 속도가 OECD 국가 중 최고였다’(16%)는 뉴스를 가장 많이 꼽았다고 7일 밝혔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연구소측은 전 세계에 불어 닥친 불황의 한파 속에서 더욱 돋보인 한국경제의 기초체력과 면역력에 대해, 경영자들이 느끼는 자긍심이 매우 큼을 나타내는 결과라고 풀이했다. 이어 ‘신종플루의 대규모 확산 및 이로 인한 사회, 경제활동 급변’이 15.9%로 뒤를 이었고, 3위는 4대강 개발 사업 본격 추진(9.6%)이 차지했다. 이밖에 ▲ 한국의 전자제품·자동차 등 글로벌 시장에서 대약진(8.1%) ▲ 세종시 개발과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이슈 부각(7.8%) ▲ 한-EU FTA(자유무역협정) 타결(7.1%) ▲ 달러화 약세 및 달러 캐리 트레이드 움직임 대두(6%) ▲ 2010년 G-20 정상회의 서울 개최 확정(5.5%) ▲ 버락 오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