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 버섯연구소에서 버섯 수확작업에 소요되는 노동력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병버섯 자동수확기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도농업기술원은 병느타리 재배농가에서 버섯재배농가, 연구·지도직 공무원, 등 50여명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현장평가와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병느타리를 재배하고 있는 농가들이 참여해 많은 관심을 보이며 농가 조기 보급을 주문하기도 했다. 버섯연구소에 따르면 전국 병버섯 재배농가수는 약 500여호, 경기도의 경우 90여호이며, 경기도의 병재배농가는 대부분 느타리를 재배하고 있다. 병버섯은 자동화된 기계로 재배되고 있으며 자동화율이 약 70%정도로 높으나 수확작업은 아직까지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농업기술원은 기계 구입가격은 2천만원 정도이며 농가에서 주문하면 곧 바로 제작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영철 버섯연구소장은 “병버섯 자동수확기가 농가에 보급될 경우 수확 노동력 절감은 물론, 장시간 수확작업으로 인한 작업자의 손목부위 피로누적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 작업자의 손이 버섯에 직접 닿지 않기 때문에 수확된 버섯의 품질도 좋아진다”고 덧붙였다.
■ 농진청, 농작업 재해 예방 총력 고령화·기계화된 농촌, 편리해진 대신 사고위험 늘었다 농사를 짓다보면 크고작은 사고가 생기기 마련이다. 농촌 인구가 해마다 감소하면서 농업노동력 부족으로 인해 노동 강도는 높아지고 노동 시간은 늘어나고 있고 특히 농촌의 고령화로 65세 이상 고령 농업종사자들의 비율이 높아지면서 농기계와 농약 의존율이 높아지고 있다. 실정이 이렇다보니 농약 중독과 반복된 작업으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 농기계 사고 등 각종 농작업 재해가 끊이질 않고 있다. 농작업 재해 유형으로는 농기계사고와 농약중독이 많고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부주의로 습관적으로 해오는 농사일에 대한 익숙함으로 인한 불감증과 철저하지 못한 장비 점검, 일손을 도와줄 사람의 부재가 농기계 사고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이런 농촌이 안전해 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농기계로 인한 사고가 해마다 감소하고 있고, 농작업 편의장비와 안전교육의 확산으로 농작업의 편의성과 효율성이 높아지고 있다. 농약 안전보호장구와 농약 보관함의 보급 등으로 농약으로 인한 안전 사고도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이같은 흐름을 타고 농촌진흥청이 농작업 재해 제로에 도전하고 있다. ▲
한우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한우의 유전체 염기서열이 순수 우리 기술로 올해안에 완성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8월 초 착수한 ‘한우 유전체의 완전 해독 연구’가 30억개에 달하는 한우 유전체 염기서열 해독이 80%의 진척도를 보이고 있으며 올 12월에 초안이 완성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오는 2010년 말까지 총 5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될 예정인 이번 한우 유전체 완전 해독 연구는 한우 품질 차별화 전략 사업의 일환으로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과 가천의과대학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생물자원정보관리센터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소 유전체 해독 작업은 미국 주도의 ‘국제 컨소시엄’에서 6년간에 걸친 연구를 통해 시도된 바 있다. 농진청이 이번 해독을 완료할 경우 독일에 이어 세계 두번로 자국 품종 소의 유전자 해독 사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우의 표준 유전체 염기서열 해독이 완료되면 외국 소 유전체와의 비교를 통해 한우의 변이 지도 작성이 가능해 한우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기초 정보를 확보할 수 있고 원천기술 개발의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농진청은 전망하고 있다. 특히 한우의 질병 저항성과 기후변화 적응성, 우수 육질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현장에 출동해 바로바로 처리해 주는 ‘농업종합병원’이 농업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신속히 해결해 주기 위해 지난 3월 16일부터 ‘농업종합병원 119 녹색기술 현장지원단’(이하 현장지원단)을 발족하고, 각 농업분야별 최고 전문가로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농촌현장의 문제점과 애로사항을 수시로 파악하고, 농촌현장에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접수, 분야별 전문가를 통해 신속히 해결하고 있다. 현장지원단은 농작물의 병해충과 토양, 생리장애, 농약안전사용 등을 진단하고 곧바로 처방해주는 등 지금까지 420여 차례에 걸쳐 농업인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했다. 또 현장지원단은 해결한 내용을 지역의 농촌지도기관과 현장의 농업인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장지원 사례집을 발간해 배포하고 농촌진흥청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최동로 농촌현장지원단장은 “앞으로도 농업인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신속하게 해결하고, 우리 농업·농촌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전문서비스 기관으로 역할을 다하겠다”며 “농업인이 필요로
농업인 주축 ‘저탄소 녹색성장’ 이끈다 “농업은 국가 신성장동력의 핵심이며 경쟁력 있는 사업입니다. 생산중심의 재배농업을 보는 농업, 치료농업, 생활농업, 최첨단 기술접목의 신소재·고부가 융복합 산업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김재수(53) 농촌진흥청장은 농진청이 ‘녹색기술의 원조’임을 자처하고 ‘녹색성장의 중심’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금 전세계적인 화두는 바로 ‘저탄소 녹색성장’이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우리 정부는 새로운 국정 패러다임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제시하고 지난 3월 녹색성장위원회를 발족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같은 기조에 발맞춰 제2의 새마을운동이라는 ‘푸른농촌 희망찾기’와 ‘생활공감 녹색기술’ 등의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범국민적인 녹색운동을 실현하고 있다. 김 청장이 말하는 ‘농업·농촌의 희망’을 들어봤다. - 지난 1월 청장으로 취임한 후 줄곧 ‘현장중심 실용연구’를 강조해왔는데 ▲ 취임 당시 농진청은 민영화 전환 등의 위기를 겪으며 대혼란의 시기를 겪고 있었다. 그래서 취임 후 농진청의 안정화와 함께 국민과의 소통이라는 큰 틀을 갖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 처음 업무를 맡고 지
참기름용 참깨와 깨소금용를 구분해 사용하면 더 고소한 맛을 즐길 수가 있다. 농촌진흥청은 참깨 품종을 용도별로 구분하고, 적정 볶음조건 등을 설정해 소비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4일 농진청에 따르면 참깨는 뇌세포 보호 및 심신의 안정 기능이 있고 특히 항산화성분인 세사민, 토코페롤(비타민E), 불포화지방산 등이 함유된 건강식으로, 국내에서는 주로 깨소금용이나 참기름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 참깨는 여러 가지 품종이 개발됐으나 깨소금용과 참기름용으로 구분돼 있지 않았고 가공특성이 제대로 검정되지 않아왔다. 농진청은 이번 참깨 품종연구를 통해 국내육성 참깨 20품종에 대해 깨소금용과 참기름용, 최적 품종을 선정해 용도별로 분류하고 최적 볶음온도 등 가공조건을 제시했다. 또 깨소금용 볶음참깨로 적합한 품종은 ‘남다깨’, ‘풍산깨’ 등 5품종이고 참기름용으로 적합한 품종은 ‘고품깨’, ‘양백깨’ 등 4품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두류유지작물과 박금룡 과장은 “그동안 참깨품종 육성시 고소한 맛과 향기 등 가공특성이 반영되지 않아 소비자가 궁금해 하는 부분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식미검사와 여러 가지 가공특성을 통해 소비자가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1~2일 이틀에 걸쳐 귀경객들을 상대로 공사 주요사업에 대한 특별홍보를 실시했다. 경기본부는 추석을 맞아 고속도로 인터체인지·역·버스터미널과 재래시장을 찾는 고객을 대상으로 경기·인천 등 수도권 전역에서 경영이양직불사업을 비롯한 공사 주요사업에 대해 홍보했다. 주요 고속도로 인터체인지·역·버스터미널과 재래시장을 찾는 고객을 대상으로 경기·인천 등 수도권 전역에서 실시된 이번 추석 특별홍보는 특히 최근 공사에 입사해 지난달 28일자로 경기본부에 배치된 새내기 사원 8명이 함께 해 특별한 시간이 됐다. 경기본부에서는 앞으로도 신입직원이 공사의 일원으로서 직접 홍보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멘토링시스템을 구축하여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우 최고 등급인 ‘1++’ 상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 농림수산식품부와 축산물등급판정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전국의 도매시장에서 팔린 한우 1++등급의 ㎏당 평균 낙찰가격(암소와 수소, 거세우를 합친 평균 가격)은 2만2천114원을 기록했다. 이는 1++등급이 도입된 2004년 12월 이후 최고 가격으로 1++등급의 종전 최고가는 2007년 1월의 2만1천857원이었다.
국내 경기가 점차 회복돼 가고 있다는 각종 지표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가는 가운데 다가오는 추석대목을 기다리는 유통업계와 재래시장의 경기는 뚜렷한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추석전날인 2일까지는 상인들이 흔히 얘기하는 ‘추석 대목’이다. 전통시장 상인들 대부분 ‘대목 같지않은 대목’이라며 울상인 반면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추석을 맞아 선물세트 등 매출이 부쩍 늘어나며 활기를 띠면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수원 못골시장에서 나물을 판매하는 김영자(68) 씨는 “예년에 비해 손님이 너무 없어 걱정”이라며 “원가가 많이 올라 많이 팔아도 이윤이 안 남는 마당에 손님마저 없어 평소보다도 물건을 조금씩만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상인들 역시 예년같으면 물건을 구입하는 손님과 구경하러 나온 손님들로 인해 시장 골목이 북적여 활기찼는데 경기회복이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며 한탄했다. 장을 보러 온 손님들도 예년같지 않은 분위기에 어리둥절해 했다. 화서동에 사는 주부 김모(47) 씨는 “당연히 사람들이 많을 줄 알고 운동화에 채
경기도농업기술원은 30일 시·군농업기술센터 작물재배담당 및 농업인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식량작물 생산대책 추진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 도농업기술원은 이날 평가회를 통해 올해 고품질 경기쌀 생산 대책 추진에 따른 평가와 추진상의 문제점, 이에따른 개선방안을 모색해 내년도 경기명품쌀생산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행사는 농업기술원 쌀품질관리실과 시험연구포장 견학을 시작으로 파주시 G+라이스 생산단지 및 자연순환 고품질 쌀생산단지·고양직파재배 시범단지 시찰, 종합토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영호 농업기술원장은 “우리나라 최고쌀 생산지라는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벼농사 후기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벼적기 수확, 건조·저장등을 규정에 맞게 실천해 고품질 경기미를 생산함으로써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받을수 있도록 농업인들이 많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