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즐거운 생활원예, 늘 푸른생활’이란 주제로 ‘제5회 전국 생활원예 콘테스트’를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서울대공원 분수대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그 동안 실내에서 개최하던 것과 달리 올해는 서울대공원 분수대에서 개최하여 청계산 등산객, 공원에 나들이 온 가족 등 도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접근 가능하도록 실외 행사로 진행한다. 이번 생활원예 콘테스트는 베란다정원, 테라리움, 디시가든 3개 분야로 지역별 최우수상 수상자 48팀이 참여해 작품을 만드는 전 과정 공개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부대행사로 노랑, 분홍, 파랑 등 다양한 색깔의 누에, 도시에서 골칫거리인 음식물 쓰레기를 먹어치우고 퇴비로 바꿔놓는 환경정화곤충인 동애등에, 거칠게 만지면 아프다고 이야기하고 목이 마르면 물 달라고 말하는 화분, 빌딩형 수직농장 모형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보금자리주택의 20%가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기혼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아파트는 자녀가 있는 경우에만 분양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령’이 법제처 심사를 통과해 오는 28일부터 시행된다고 24일 밝혔다. 규칙 개정령에 따르면 생애 최초 주택을 구입하는 청약저축 가입 근로자에게 보금자리주택 20%가 우선 공급되고 대상자는 근로자 또는 자영업자로서 과거 5년이상 근로소득 또는 사업소득을 납부한 사람이어야 한다. 세대원의 총소득은 부부 소득 합산금액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80%(평균 311만5000원)를 넘지 않아야 한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종전 3순위로 허용했던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 조항을 삭제해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만 청약이 가능하다. 또 민영아파트를 제외한 공공아파트는 중소형 공급 물량을 30%에서 15%로 줄이기로 했다.
농촌진흥청과 지방자치단체 농업기술원 등이 시험·연구 목적으로 생산한 사과, 배, 계란 등을 공매처분하지 않고 대부분 시중가보다 훨씬 저렴하게 내부 직원에게 판매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국가권익위원회는 일부 기관이 시험·연구 과정에서 생긴 생산물을 내부직원들에게 팔고 있다는 신고를 받아 실태 조사 결과 이같은 내용을 적발하고 원칙대로 국민에게 판매하도록 제도개선을 요구했다고 24일 밝혔다. 권익위의 조사결과 농촌진흥청 소속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해마다 각각 4천500kg에서 1만5천kg까지 생산하는 사과, 배, 포도 등을 일부만 원예협동조합에 공매처분하고, 나머지 약 2만kg의 과일은 시중가보다 50~30% 싸게 내부 직원에게 판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축산과학원도 하루 평균 3천900개의 계란을 생산해 2007년부터 2008년까지 모두 281만6천57개의 계란이 생겼으나 소량 판매가 어렵다는 이유 등을 들어 일부만 업체에 수의계약으로 매각하고, 대부분인 201만8천551개는 시중가보다 30% 싼 개당 평균 73원에 내부직원에게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충청북도 잠사시험장에서도 동충하초, 건조누에가루환 등을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생산
농촌진흥청은 승마산업을 새로운 웰빙 녹색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승용마 사육 녹색공간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전용 승용마장을 완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충남 성환 소재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연구단지내에 조성된 승용마장은 총 2만9천700㎡ 부지에 숲속 트레킹 코스 300m, 신내 승마장 1천610㎡와 기계작업이 가능한 인력 절감형 마사 607㎡을 갖췄다. 이곳에는 제주 토종 조랑말과 경주마 더러브렛과의 교배로 태어난 ‘제주산마’ 3마리와 전용 승용마 ‘웜블러드’ 2마리를 우선 입식됐다. 농진청은 오는 2020년까지 ▲ 우리 몸에 맞는 전용 마필 육성 ▲ 승마 운동·재활효과 분석, 조련·순치·교육 매뉴얼 개발 ▲ 마필 생산농가 역량 강화를 위한 표준사양관리체계, 번식 및 질병관리기술을 대학, 산업체 등과 집중 개발해 말 사육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과 ‘4대강 살리기’ 국가사업 지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전국에는 200여개소의 승마장(등록 승마장 68개소 포함)이 개설·운영 중에 있으나 대부분 일부
이명박 대통령의 ‘세계 기아 해방을 위한 선언’에 따라 한국농어촌공사는 24일 농업 사회간접자본(SOC)시설 기술 수출, 해외 농업자원 개발, 농식품 수출 가공단지 건설 등 해외 농업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공사는 이를 통해 해외에 농업생산기지와 6대 전략광물 기지를 확보하고 기후변화에 대비한 농업 SOC 기술 수출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첫번째 진출 대상으로 검토되는 나라는 최근 방한한 미젠고 핀다 탄자니아 총리와의 약속 이행 차원으로 탄자니아로 결정됐다. 공사는 탄자니아의 프와니주(州) 삼각주 지역 일대에 10만㏊ 규모의 농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농지 10만㏊ 중 5만㏊는 대규모 농촌마을로 개발해 현지인들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하고 나머지 5만㏊는 무상으로 50∼100년간 임차해 한국의 농업법인이나 기업이 식용유, 녹말, 포도주 등 농식품을 가공 수출하는 단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탄자니아 외에도 라오스, 세네갈, 몽골 등과도 농업기술 협력과 해외농장 개발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며 “올해 안으로 가시적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인도네시아, 라오스, 미얀마 등과도 방조제, 댐, 홍수 조절 대책 등 농업 SOC
내년 기업 및 소득상위계층의 세금 부담은 줄어든 반면 서민들의 세 부담을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획재정부는 23일 발표한 ‘2010년 국세 세입예산안’에 따르면 내년에 국민 한 사람이 내는 세금(국세+지방세)이 453만원 수준으로 올해보다 19만원 가량 늘어나게 된다. 국내총생산(GDP)에서 국민이 내는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인 조세부담률은 20.1%로 올해 20.5%보다는 다소 낮아질 전망이나, 근로자와 서민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세목들은 대부분 증가해 서빈들의 부담은 오히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근로소득세는 14조2천억원으로 올해 전망대비 8천억원(6.2%)이 증가하고, 근로자의 1인당 근소세 부담액은 176만원으로 올해(167만원)에 비해 9만원 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또 부가가치세도 경상성장률 증가로 2조4천억원(5.0%) 늘어난 48조7천억원으로 예상됐고 연금부담금과 사회보험료도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기업과 소득상위계층과 관련성이 큰 세목들은 대부분 세부담이 대폭 완화됐다. 우선 법인세는 올해 전망대비 7천억원이 줄어 35조4천억원이 될 전망이다. 종합소득세도 5조9010억원으로 올해 전망치보다는 175억원(0.3%) 감소했으며, 올해
가축분뇨가 전기에너지와 친환경퇴비로 탈바꿈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23일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축산 바이오가스(SCB-M) 생산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하루 10t의 가축분뇨를 300kw의 전기로 만들어 축사 등에 공급하게 되는 이 시설은 국내 환경에 적합한 농가 보급형 가축분뇨 에너지화 및 자연순환 수익모델 개발을 목적으로 설치되었으며, 국립축산과학원과 한진중공업그룹이 공동으로 시행했다. 이번에 완공된 한국형 축산 바이오가스(SCB-M) 생산시설은 분뇨를 퇴비로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를 모아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전기 생산 후 남은 폐액은 악취가 거의 없는 액비로 재사용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1998년부터 혐호기 발효증발을 이용한 가축분뇨처리기술을 시작으로 바이오가스 생산시설을 개발해왔고, 농진청이 개발한 퇴비단여과(SCB)시설은 고품질 액비생산의 효과를 검증 받아 이미 상용화돼 있는 상태다. 이번에 개발된 설비에는 여기에 바이오가스 시설이 추가돼 퇴비단여과시설과 연계한 메탄생산시스템(SCB-M)으로 완성된 것이다. 특히, 농가와 공동자원화시설에 보급된 190개소 퇴비단여과시설에 바이오가스 생산설비를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일용직 근로자의 수가 10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지고하고 영세 자영상인들도 급속도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현재 상용·임시·일용 근로자로 구성된 임금근로자 중 일용직은 전년 동월보다 13만7천명 감소한 189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999년 2월 173만6천명을 기록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로서, 이 사이 전체 취업자 수는 1천887만3천명에서 2천362만명으로 25.2% 증가했다. 일용직이란 고용계약기간이 1개월 미만이거나 일정한 사업장 없이 떠돌아다니면서 일한 대가를 받는 사람을 뜻한다. 일용근로자 수는 1999년 3월 208만8천명을 기록한 이래 2002년 7월 255만2천명으로 정점에 치달았으며 이후 2008년 2월을 제외하면 꾸준히 200만명을 상회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올해 1월 196만9천명으로 20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일용직이 경기침체의 여파를 가장 먼저 받는 계층인데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특성상 이들의 일자리 감소는 서민의 생계난을 더욱 가중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자영업주와 무급가족종사자로 구성된 비임금근로자도 8월 현재 714만1천명으로 전년 동기
정부가 올해 수확기 쌀 매입을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농민단체가 ‘눈가리고 아웅식의 정책’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22일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등 농민단체들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8일 당정협의회를 열고 올해 쌀 작황이 평년(463만t)을 웃돌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작년 수준인 242만t의 쌀을 매입하기로 하고 정부의 벼 매입자금 지원규모를 당초 9천184억원에서 1조원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농민단체들은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재고 쌀의 완전 격리 등 쌀값 안정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은 외면한 채 순간 모면식의 미봉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정부의 예상과 달리 올해 기상여건이 좋아 평년수준을 훨씬 웃도는 작년(484만t)과 같은 대풍이 예상되는 가운데 본격적인 수확기를 앞두고 산지 햅쌀 가격은 작년보다 20%가량 떨어져 벌써부터 쌀값 대란 조짐이 보인다며 우려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재고 쌀이 소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에서 신곡만 수매를 할 경우 재고 쌀이 신곡과 함께 시장에 풀리면서 쌀값은 곤두박질 칠 것이라며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관계자는 “정부가 신곡 매입 정책을 내놓으며
곤충산업을 저탄소 녹색 성장의 블루 오션으로 키운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2일 연천군에 위치한 제2농업연구소에서 경기도 곤충산업연구회 창립총회와 함께 곤충전시회를 개최했다. 서울대학교 이준호교수, (사)한국곤충연구회장 등 곤충산업 관련자와 일반인, 유치원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창립총회는 50여년 세월이 흐르면서 천혜의 자연 생태계가 보존되어온 DMZ에 자생하는 곤충자원 개발과 시장확대를 위해 개최됐다.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애완용과 약용·식용·천적 등으로 활용될 수 있는 유용곤충은 모두 47과 103종으로 이중 애완용은 9종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곤충산업 관련 업체나 농가는 모두 228곳으로 이중 경기도에 65곳이 있다. 특히 경기도 전체 면적의 23%인 2천343㎢의 접경지역엔 1천여종의 곤충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농기원은 현재 110억원대로 추정되는 곤충시장의 규모가 향후 5년 내외에 1천억원대에 이르는 등 곤충산업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행사에는 농업기술원 및 경기도산업곤충연구회에서 북한과 인접한 열쇠전망대에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DMZ 자생곤충 500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