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가 지난 10일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제33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종합대상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농어촌공사는 조직과 인력구조, 사업구조 개편 등 경영선진화 계획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공기업 선진화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정부예산에만 의존하던 소극적 경영에서 탈피, 새만금산업단지 개발사업을 수주하고 도비도 종합관광단지개발을 추진하는 등 자립형 공사 실현에도 많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인정받아 최고상인 종합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와 더불어 농어촌 유휴자원을 활용한 태양광발전 등 저탄소 녹색산업,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연관된 금수강촌사업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등 국가 정책사업에도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외부인사가 승진심사에 참여하는 개방형 승진심사제 도입과 희망 보직제 및 전보심사제, 상시 퇴출프로그램 도입 등 성과와 역량 중심으로 인사제도를 혁신한 점도 두드러진 대목이다. 공기업 최초로 노조의 인사·경영권 불개입 단체협약을 체결해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과 ‘다솜둥지 복지재단’을 통해 농어촌지역의 소외계층에 대한 주거환경 개
전자 센서 기능으로 움직임을 감지하고 소리와 불빛만으로 야생동물의 농작물 접근을 막는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한 해 216억원(2006년 기준)이 넘는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해 빛과 소리를 결합시킨 일명 ‘야생동물 퇴치장치’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퇴치 장치는 너른 평지는 적외선 센서로, 굴곡이 심한 계곡지형에는 레이더와 열감지 센서를 통해 멧돼지나 고라니 등 야생동물의 접근을 감지한 다음 소리와 빛을 동시에 발생시켜 농작물 접근을 막도록 설계됐다. 농진청에 따르면 퇴치에 사용되는 소리는 호랑이 울음소리 등 6종류로 소리에 익숙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자동 변환되도록 했고 소리와 동시에 크세논램프에 의한 불빛이 발생해 퇴치효과가 높아진다. 또 움직임을 감지하는 전자센서는 적외선센서, 레이더센서, 열감지센서 등을 지형에 맞게 설치할 수 있으며 전선 등은 땅속에 묻을 수 있어 기존에 사용하던 철재 펜스나 전기울타리에 비해 사람, 농기계의 출입이 편리하고 잡초 제거를 하지 않아도 된다. 농진청은 이날 멧돼지가 자주 출몰하는 충북 옥천읍 대천리 논에서 퇴치 장치 현장 평가회를 실시했다. 농진청 생산자동화기계과 이영희 과장
‘(가칭)쌀산업발전협의회(이하 쌀협의회)’가 참여 농민단체들간 불협화음으로 발족이 지연되는 등 시작부터 삐걱대고 있다. 지난 1일로 예정됐던 발족일 자체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쌀 조기 관세화를 비롯한 쌀값 폭락 대책 협의 등의 시급한 사안들에 대한 논의자체가 중단됐다. 농민연합은 지난달 25일 ‘쌀협의회’ 대표자회의를 열었으나 발족 일정도 확정하지 못한 채 끝났고 지난 9일 열린 실무자회의에서도 10월 중 2차 대표자회의를 갖는 것만 결정지은 채 회의를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농민연합 등 ‘쌀협의회’구성에 참여한 농민단체들은 쌀 협의회를 통해 쌀 조기 관세화의 득실을 점검한 뒤 논의 결과를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었고 정부 또한 농업인들의 불안감과 우려를 감안해 결정권을 농민단체들에게 맡긴 채 한발 물러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참여단체들이 당면과제 추가와 설립목적 타진 등에 대해 의견 합의 도출에 실패해 현재 실무자회의와 대표자간담회를 거치면서 일정을 조율하고 있지만 사실상 이번달 안에 매듭짓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쌀협의회 발족이 늦어지면서 오는 10일까지 예정됐던 전국 순회 토론회 일정도 차질을 빚게 됐다. 정부와 농민단체는 쌀협의회를 출범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10일 양평군 남한강에서 내고향물살리기 활성화를 위한 ‘장마철 수해쓰레기 대청소’ 행사를 가졌다. 환경부와 양평군, 농어촌공사가 공동 주최하고, (사)한강지키기 운동본부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환경부산하기관, 지역시민단체와 학생, 군인, 공사직원 등 2천3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 행사 참여자들은 지난 여름 집중호우로 인해 상류에서 떠내려 온 각종 쓰레기를 수거했고, 해병전우회와 스쿠버다이버 등 70여명은 수거선박 20여척을 이용해 강 바닥에 침적된 생활쓰레기를 수거했다.
방한 중인 미젠고 핀다(Mizengo Kayanza Peter Pinda) 탄자니아 총리가 9일 오전 한국농어촌공사를 방문해 홍문표 사장과 농업·농촌 기술협력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핀다 총리는 “탄자니아 정부의 최우선과제는 농업생산성을 높여 농촌발전과 농민소득을 증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한국의 농촌개발 성공모델을 배우고 농어촌공사의 기술지원과 협력을 요청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문표 사장은 한-탄자니아간 농업기술지원 현황을 설명하고 협력사업 확대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홍 사장은 탄자니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8천ha 규모의 잔지바르섬 관개시설과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에 적극 지원할 뜻을 밝혔다. 홍 사장은 또 한국이 기술과 자본을 투입해 탄자니아 프와니주에 농지를 개발하고 농업기술연수원과 농해품 수출단지 건설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현지 농민들은 식용유와 아이스크림, 음료의 원료가 되는 타피오카와 열대과일을 재배하고 한국의 식음료 기업들이 투자해 농식품 수출단지를 조성한다면 탄니아의 고용 창출과 농민의 소득증대, 기술전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연구소와 공동으로 오는 11일 고양시 한 재배농가에서 국내육성 접목선인장 신품종 현장평가회를 실시한다. 국산 접목선인장은 전체 화훼수출액의 4.4%를 점유해 온 화훼품목으로 화란, 호주, 미국 등으로 수출되며, 세계교역량의 70~80%를 점유하고 있다. 접목선인장은 2007년까지 10년간 매년 평균 200만 달러 이상을 지속적으로 수출해왔고 2008년에는 249만 불을 수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이번 현장평가회에서는 농촌진흥청(3품종)과 경기도농업기술원(선인장연구소 5품종)에서 육성한 8품종들의 구색, 자구 증식력, 기호성, 시장성을 평가하게 된다. 국제적 접목선인장의 선호도는 구색 및 새로운 구형의 다양화에 있어 국내 품종육성에도 다양한 구색과 구형, 내 환경성 및 내 바이러스성을 두루 갖춘 국제경쟁력을 확보한 우수품종 개발을 목표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품종들은 진한 적색, 밝은 적색, 황색, 주황색, 분홍색계의 구색과 생육이 빠르고, 자구의 증식력이 우수하며 자구 달림에 균형미가 기존품종들 보다 우수하단 평가다.
국내에서 사라진 한국 토종 유전자원 900점이 독일에서 돌아왔다. 농촌진흥청은 독일 식물유전자원연구소가 보유하고 있 개성 배추와 개풍 보리와 북한 지역에서 재배했던 밀·녹두·콩·고추 등 270여종의 한국 재래종 작물 씨앗 900점을 무상으로 반환받기로 합의, 지난달 19일 1차로 400점을 돌려받았으며 8일 나머지 500점을 반환받았다. 이번에 돌려받은 배추와 보리, 밀, 콩, 팥, 참깨 등 종자는 대부분 일제시대 독일과 냉전시대 옛 동독이 북한지역에서 수집한 것들로 황해도 개풍보리, 개성배추 등 과거 북한에서 재배됐지만 지금은 이름만 알려진 품종들이다. 농진청은 종자들을 경기도 수원시 서둔동 국립농업유전자원센터에 보존하는 동시에 이들 유전자원의 증식과 특성 조사를 거쳐 신품종 개발과 기능성 물질 추출 등에 활용하고 다른 연구기관과 대학에도 종자를 분양할 계획이다. 특히 북한지역 작물들이 지니고 있는 내한성(耐寒性) 등 척박한 기후에도 잘 적응하는 특성 활용을 위해 증식된 종자를 다른 연구기관이나 대학에도 분양할 방침이라고 농진청은 밝혔다. 농진청은 2007년 미국에서 1천679점, 지난해 일본에서 1천546점의 종자를
“농업인이 필요한 기술을 농업인이 개발한다” 1997년부터 농촌진흥청이 시작한 농업인기술개발사업은 영농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농업인이 시·군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와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고 이를 보급함으로써 농가 소득증대와 농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사업이다. 또 농업인이 사업계획을 직접 작성해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도 농업기술원의 평가를 거쳐 농촌진흥청의 최종심의 후 과제를 확정하게 된다. 올해에는 식량작물 3건, 원예작물 73건, 축산 44건, 농식품 가공 38건, 새로운 아이디어 31건 등 총 189개 과제에 대해 43억7천여만원을 지원키로 협약이 체결됐다. 이 사업을 통해 농·특산물 생산주체인 농업인 또는 농업인단체는 직접 영농현장에서 실용화 가능한 품목별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실용화기술, 지역 영농현장의 기술적인 문제 해결과제, 농업용 기자재 개발, 특수농법 등 실용기술 개발과 이미 개발된 기술의 영농현장 적용상의 문제점 보완기술을 개발한다. 특히 중앙단위 시험, 연구기관에서 수행하기 어려운 지역 영농현장의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과제를 발
농업 꿈나무 키우던 ‘김선생’ 이유있는 외도 육질 단단 ‘우등생 새송이’ 키운다 20년간 교단에서 교편만 잡던 이가 농부로 변신한지 10년만에 억대 농업인이 됐다. 그것도 전문 지식과 많은 노하우가 필요한 버섯 농사에서 거둔 성공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이천 ‘샘골버섯농산’의 김민호(66) 사장이다. 2000년 ‘경기도농업전문경영인’에 선정됐고, ‘농업인 대상’, ‘자랑스러운 농업인상’을 수상하면서 이제는 귀농인이 아닌 자타가 공인하는 ‘농업인’이 된 그에게 이제 농업은 천직이나 다름없다. 그만의 원칙과 소신으로 키운 새송이버섯 ‘허니 머쉬’는 건강하고 단단한 육질, 풍부한 향과 맛으로 소비자들로 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 세번에 걸친 도전 김 대표는 귀농을 결심하고 첫 재배 작물로 표고버섯에 도전했다. 당시 국내 최초로 시도되고 있던 톱밥표고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연구기관에서조차 재배법이 까다로워 재배를 말렸을 정도로 성공 가능성이 희박했지만 김 대표는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 실패를 거듭하며 3년여의 시간이 흐른 끝에 김 대표는 전국 최초로 재배에 성공을 거두게 됐다. 배지 하나에 400g만 생산되고 성공이라던 표고버섯이 60
농촌진흥청이 본청 국장과 산하기관장 등 고위 공무원의 물갈이를 시작으로 인적 쇄신을 통한 조직기강 바로 세우기에 나섰다. 7일 농진청에 따르면 농진청 전체 22명의 고위 공무원 중 류갑희 차장과 공석인 국립농업과학원장, 다음달 농림수산식품부로 소속이 이전되는 한국농업대학장 등 3명을 제외한 본청 국장급과 산하 기관장 등 19명이 사표를 제출했다. 농진청은 사표를 제출한 고위 공무원의 연구성과 업무 추진실적을 산출하고 농업계 대학교수가 포함된 외부 전문가의 평가를 통해 사표수리와 경고, 유임 등 후속 조치를 이달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이번 일괄 사표는 자칫 해이해질 수 있는 조직 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설명이 지배적이다. 또 과장급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달 31일 전반기 업무평가를 토대로 하위 20%에 포함된 직원에 대해 경고조치를 했으며, 하반기 평가결과 연속으로 하위 등급에 포함될 경우 보직해임 등의 인사조치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번 일괄 사표 제출은 농진청이 지난해 4월 부터 시작된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지난해 농진청은 정원 99명을 감축하는 등의 인적쇄신을 단행한 바 있다. 이와함께 농진청의 가장 큰 취약점으로 지적되어 온 농업연구성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