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전원주택 살인사건 피의자의 부친 묘소에서 발견된 흉기에서 피해자의 DNA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경찰이 범행 장소와 묘소 부근 등을 계속해서 수색 중이다. 양평경찰서는 2일 피의자 허모(41)씨 부친 묘소에서 발견된 흉기를 감정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피해자의 DNA가 검출되지 않았다”라는 구두 소견을 통보받았다. 경찰은 흉기에서 피해자 DNA는 검출되지 않았지만, 시신에 있는 흉기 상흔 가운데 가장 깊은 상처가 이 흉기의 날 길이인 8㎝ 미만인데다, 흉기 발견 장소가 허씨 부친의 묘소 옆이라는 점에서 피의자가 범행을 계획한 뒤 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5일 범행 후 허씨의 행적이 아직 완벽히 조사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허씨가 흉기에 남은 혈흔을 제거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경찰은 범행 후 허씨의 동선을 추적해 수색을 강화하는 한편, 흉기를 정밀 감정하기로 했다. 한편 허씨는 지난달 25일 양평군 윤모(68)씨의 자택 주차장에서 윤씨를 흉기로 10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이 지난해부터 신규정책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평 마이스(MICE)관광 협의체’가 침체된 지역관광 활성화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1일 군에 따르면 협의체는 지역의 주요 40여 관광사업체로 구성돼 있으며 그간 마이스 유치 및 개최 지원, 중화권 및 동남아 외국인 유치를 위한 여행상품 개발, 수시 기획투어 등의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또 가평역을 중심으로 순환관광버스를 연계한 관광지 할인 쿠폰북을 발행, 호응을 얻고 있다. 내년부터 쿠폰북은 가평패스(Pass)로 일원화해 순환관광버스의 노선 주변 주요관광지뿐 아니라 식당, 펜션, 테마시설 등을 연계해 이용하는 종합관광상품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에 군은 내년에는 마이스산업 육성조례를 제정하고 효율적인 마이스 수용태세 정비와 통합을 위해 개개인 업종별이 아닌 다수업종의 관광사업자가 참여하는 지역관광협의체를 구성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협의체는 사드배치에 따른 금한령 대책으로 시작됐지만 운영 결과, 참여한 사업체의 만족도뿐 아니라 콘텐츠 개발에 대한 열정 및 관심도가 높다”며 “관주도의 인프라 조성 등 정책사업이 아니라 민·관협의체 운영으로 다양한 의견수렴과 상품개발을 통해 새로운 관광기회를 열어가고
엔씨소프트 윤송이 사장의 부친이자 김택진 대표의 장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가 여전히 진술을 거부하는 가운데 강도를 계획했다가 우발적 살인으로 비화됐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양평경찰서는 1일 피의자 허모(41)씨 아버지의 묘소가 있는 전북 순창의 한 야산 일대에 대한 수색을 이틀째 진행했다. 전날 이곳에서는 범행도구로 쓰인 것으로 보이는 전체 길이 20㎝(날 길이 8㎝)의 과도와 포장을 뜯지 않은 밀가루가 비닐봉지에 든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전체적인 범행 경위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며 “확보한 증거 등을 통해 피의자의 입을 열게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7시 30분에서 오후 8시 50분 사이 양평군 윤씨의 자택 주차장에서 윤씨를 흉기로 10여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양평=김영복기자 kyb@
“한해 동안 농사 지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가평군농협 농업인 한마음대회가 31일 오전 가평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석구 가평군농협조합장, 박우영 상임이사 및 임원진, 김성기 가평군수, 오구환 경기도의원, 이종훈 가평군의원, 장기명 산림조합장, 이해옥 가평군여성단체협의회장, 석태순 가평군 미망인회장, 농업인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한울타리 풍물반 공연과 탈북문화예술단공연이 1부 행사로 진행됐다. 이어 2부 행사에서는 가평군농협 홍보영상 시청에 이어 임영인 할머니(상면 항사리)의 장수상 시상과 하철호·현화경 부부(가평읍 승안2리)의 효도상 시상, 김길주(농업정책과)씨의 자랑스런 공무원상 시상, 권길행(가평투데이) 대표의 감사패 시상식이 열렸다. 또 우수직원상에는 박혜경(상면지점)씨와 김선미(본점)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임정호(북면)씨와 남서우(상면)씨가 상호금융 우수감사패를 받았다. 이밖에도 우수영농회상 수상자로는 김광호(상면 연화2리)씨와 정인선(청평면 하천1리)씨가, 우수부녀회장상 수상자로는 최희숙(설악면 천안2리)씨와 한복수(조종면 운악리)씨가, 우수조직상 수상자로는 가평군 원로청년회 윤담기씨가
가평군이 희복(희망+행복)공동체 만들기 사업에 참여한 마을주민들의 단합된 힘과 열정을 소개하기 위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31일 가평체육관에서 김성기 군수를 비롯한 마을공동체 운영협의회 및 행정지원협의회,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희복마을 공동체사업 성과 공유회 및 행복마을 공개오디션 시상식’을 진행한 것. 이날 행사 1부에서는 가평읍 복장리의 ‘마을공동체 희복과 학습, 사회활동’, 설악면 엄소리의 ‘마을자원 활용성 강화 및 환경정비’ 등 14개 희망마을에 대한 공개 오디션 발표회가 진행됐다. 또 내년도 희망마을로 선정된 청평면 상천4리의 ‘체험프로그램 발굴 및 역량강화’, 조종면 현1리 ‘스토리가 있는 호박마을 만들기’ 등 8개 재도전 마을에 대한 성과 공유회도 마련됐다. 이어 2부에서는 희망마을 공개 오디션 심사를 통과한 행복마을 선정 시상식이 열려 희복상 3개 마을에 각 3천만원, 행복상 8개 마을에 각 2천만원, 희망상 3개 마을에 각 1천5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됐다. 김성기 군수는 “희망과 행복은 우리 군민의 염원이자 마을과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갈 희복마을 만들기의 최종 단계”라며 “군민 모두가 주인이 되고
양평군의 살림살이가 처음으로 6천억 원을 넘어섰다. 31일 군에 따르면 양평군의회에 상정한 ‘2107년 제3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이 이날 제248회 양평군의회 임시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군의 총 예산규모는 6천89억으로 확정됐다. 군의 예산은 10년전 김선교 군수가 처음 취임한 지난 2007년 본예산이 2천768억 원이었으며 이후 꾸준히 증가돼 2015년 5천억 원을 넘어섰고 이번 3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2년만에 6천억 원을 돌파했다. 예산규모로 봤을때는 무려 3천321억 원(119.9%)이 증가한 수치로, 2007년 최종 예산인 3천765억 원과 비교해도 2천324억 원(61.7%)이 증가한 것이다. 이 처럼 예산규모가 증가한 것은 보통교부세 증가로 군은 보고 있다. 이번에 의결된 3회 추경 중 세입의 30.5%를 차지하는 보통교부세 1천858억 원은 내국세 증가에 따른 추가 재원 확보와 관계공무원들이 110여 개에 이르는 교부세 산정 기초통계를 철저히 분석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한 결과물로 분석되고 있다. 중앙부처 및 경기도로부터 지원받는 국·도비 보조금도 3회 추경 기준 1천848억원으로, 예산규모 증가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가평군은 주요재정 관련 심의·자문을 위해 최근 군청 소회의실에서 지방재정계획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통합관리기금 및 지방재정상환기금 운용계획(안), 2018~2022 중기지방재정계획을 포함한 4개 안건을 심의한 뒤 원안 가결했다. 군 지방재정계획 심의위원회는 중기지방재정계획과 20억 원이상 신규 투자사업, 1억 원 이상 행사성 사업에 대한 타당성과 필요성 등을 검증한다. 또 재정공사 내용의 적정성과 공시방법, 시기, 투자사업 계획 수립에 관한 사항, 모든 용역의 필요성 및 타당성에 관한 내용, 통합 관리기금 및 지방채상환기금 운용계획 등을 심사하게 된다. 위원회에 앞서 김성기 군수는 마을이장 등 각종 단체대표 등으로 구성된 신규 민간위원 7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김 군수는 “심의위원은 세금의 주인인 납세자가 직접 군의 재정운용 방향을 결정하고 그 결과를 검토하는 군민 대표다”며 “재정이 공평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향후 2년간 책임감을 갖고 심의에 임해 달라”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의 부친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의 부친 묘소가 있는 전북 순창 야산에서 범행 도구로 추정되는 흉기가 발견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양평경찰서는 31일 오후 전북 순창 허모(41)씨의 아버지 묘소가 있는 야산에서 범행 도구로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밀 감정을 통해 이 흉기가 범행에 쓰인 것인지 밝힐 예정이다./양평=김영복기자 kyb@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의 부친이자 김택진 대표의 장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가 범행 전 휴대전화를 이용해 ‘고급주택’, ‘가스총’ 등 단어를 검색한 사실이 확인됐다. 양평경찰서는 30일 허모(41)씨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허씨는 또 이같은 단어 외에도 범행전에는 ‘수갑’, ‘핸드폰 위치추적’ 등의 단어를, 범행 직후에는 ‘살인’, ‘사건사고’ 등을 검색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나 부유층을 상대로 강도 범행을 준비한 것 아니냐는 추정이 나온다. 허씨는 8천만원의 채무 탓에 월 200만∼300만원의 이자를 내고 있었다고 밝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을 진술한 바 있다. 경찰은 허씨가 강도 범행을 위해 현장을 찾았다가 귀가하는 윤모(68)씨와 마주치자 금품을 빼앗으려 몸싸움을 벌였고, 살인으로까지 이어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윤씨가 사건 당일 소지하고 있던 휴대전화와 지갑은 사라진 상태다. 경찰은 허씨가 ‘핸드폰 위치추적’ 키워드 검색을 통해 휴대전화 전원을 끄고, 발신하지 않으면 위치추적이 되지 않는다는 점도 미리 알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 거행 동족상잔의 비극인 한국전쟁 당시, 자유를 수호하다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호국영령을 위한 ‘제37회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가 30일 가평군 가평읍 마장리 위령탑에서 엄숙한 분위기로 거행됐다. 자유총연맹 가평군지회 주관으로 거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성기 군수를 비롯해 고장익 군의회의장 및 의원, 김석구 가평군농협조합장, 각 기관·단체장, 유가족, 김영배 무공수훈자회장, 조영호 유족회장, 윤장원 상이군경회장, 석태순 미망인회장, 조완수 고엽제 전우회장 등 보훈관계자, 군장병, 학생 및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위령제는 극락무, 홀로아리랑, 선소리 공연 등과 함께 추념사, 추도사, 추모낭독, 헌화 및 분향, 조총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 군수는 추도사를 통해 “국가의 안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며 그 숭고한 뜻이 헛되지 않도록 국가 안보의식을 견고히 다지자”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의 지혜와 성원을 모아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미래의 땅,가평을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평화로움이 넘치는 땅으로 성장할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선열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