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의 부친이자 김택진 대표 장인 살인사건을 수사중인 양평경찰서는 살해 피의자 허모(41)씨의 인터넷 게임 접속기록을 조사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우선 허씨가 어떤 인터넷 게임 아이디를 보유하고 있는지 조사한 뒤 해당 게임사에 요청해 접속기록, 아이템 거래 내역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허씨는 경찰에서 8천여만원의 빚을 져 매월 200만∼300만원의 이자를 갚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허씨가 게임과정에서 채무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경찰의 통신 영장 신청은 범행 동기에 대한 신빙성 있는 진술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허씨 범행과 인터넷 게임 ‘리니지’를 서비스하는 엔씨소프트 사이의 연관성을 찾아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은 또 계좌 추적 등을 벌여 허씨의 전체 부채 규모를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우발적으로 범행했다는 허씨 진술과 달리 계획적인 범행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허씨는 구체적인 범행 동기, 도구 등 수법, 범행 후 행적 등에 대해 신빙성이 낮은 진술을 하거나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윤씨가 사는 마을 입구 CC(폐쇄회로)TV를 분석하는 등 다각도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허씨는
가평지역에 프랑스 문화마을에 이어 호주 마을도 조성될 전망이다. 가평군은 가평 홍보대사인 강흥원 재호한인상공인연합회장이 ‘호주 마을’ 건립을 제안했다고 29일 밝혔다. 호주 마을에서 음악, 미술, 공연 등 호주의 근현대문화와 동식물뿐만 아니라 원주민인 ‘애보리저니’(Aborigine)의 생활상을 보여 준다는 계획이다. 강 회장은 “호주군한국전참전기념비에서 참배하려고 호주 총리 등 저명인사들이 가평을 방문한다”며 “호주 마을까지 조성되면 한-호 민간교류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민과 한인 단체, 뉴사우스웨일즈주 의원, 시드니 총영사관 등에서도 호주 마을 조성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마을 조성 사업비는 전액 재호한인상공인연합회가 부담하기로 했다. 김성기 군수는 “가평에 호주 마을이 들어서면 쁘띠프랑스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 연간 관광객 1천만 명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쁘띠프랑스는 지난 2008년 청평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청평면 고성리 일대 11만7천357㎡에 청소년수련시설로 조성됐다. 지중해 연안 마을을 연상케 하는 풍경으로 드라마와 광고, 오락프로그램 등의 배경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인기 드라마 ‘베토벤 바이
풍요로운 가을 하늘 아래 가평군 농업인들의 화합과 친선을 다지는 한마당 큰 잔치가 열렸다. 가평군은 지난 27일 자라섬에서 김성기 군수를 비롯한 고장익 군의회의장 및 의원, 이순재 농업인단체협의회장 및 회원, 유관기관 단체장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에 ‘제27회 농업인 한마당 큰 잔치’를 개최했다. 28일까지 2일간 열린 이번 행사는 지역 농업발전의 핵심 역할을 담당해온 농업인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우수 농업인을 발굴 포상함으로써 자긍심과 사기진작을 도모함은 물론 축제기간 자라섬을 찾은 많은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에게 청정가평 농산물을 홍보·판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과실류, 잡곡류, 가공품 등 지역 생산자 단체가 직접 판매부수를 운영하며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착한가격에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구매력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또한 사과 등 30여 종의 친환경 농·특산물 종합전시관 운영, 시식회, 우수농산물 보물찾기, 떡메치기, 포도 빨리먹기, 읍·면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 장기자랑, 초청가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했다. 이와 함께 시상에서는 올해 우수농업인으로 선정된 상면 김태운씨를 비롯해 우수원로농업인인 6명이 수상의 영예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의 부친이자 김택진 대표의 장인이 자택 정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용의자인 40대 남성을 전북 임실에서 살인혐의로 긴급체포했다. 26일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윤 사장의 부친(68)은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양평군의 자택 주차장 옆 정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윤씨 부인은 “남편의 차가 없는데 주차장에 피가 보인다”고 경찰에 신고한 뒤 정원에서 남편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신의 목에 흉기에 찔려 생긴 것으로 보이는 외상 3개가 발견된 점 등에 미뤄 타살로 추정하고 수사중이다. 윤씨의 벤츠 차량은 이날 오전 11시쯤 집에서 5㎞가량 떨어진 공터에서 발견됐다. 차량 문은 닫힌 상태였으며 내부에 별다른 이상이 없어 경찰은 윤씨가 집 앞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집 입구에는 CCTV가 설치돼 있지만 윤씨가 발견된 곳은 사각지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윤씨 차량이 발견된 장소 주변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전날 오후 10시 50분쯤 윤씨가 아닌 제3자가 이 차량을 이곳에 주차해놓고 빠져나가는 모습을 확인했다. 또 차량이 주차된 직후 다른 차량 1대가 인근을 지나가는 장면을 확보, 차량 주인 A(41
양평군진로체험지원센터가 지난 25일 양평군보훈회관에서 관내 18개 초·중·고교 학생 100여 명과 교사·지도자 30여 명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체인지메이커 소통캠프(We are YP ChangeMaker!)’를 진행했다. 캠프에서는 ▲지역내 문제들에 대한 분석 ▲문제해결방법 토론 ▲양평군청소년 참여위원회와 이천 양정여고 체인지메이커 활동 사례 발표를 통해 지역문제 갖기, 솔루션, 공감캠페인 활동, 퍼트리기 등 구체적인 현장의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청소년들의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냈다. 캠프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소통캠프를 통하여 지역의 문제가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이고 혼자서는 해결하기 힘들지만 다같이 고민하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얻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이 관광상품 활성화를 위해 자체 개발한 ‘Jara lsland’(자라 아일랜드)와 ‘숲의 약속’(Green Promise) 등 군 대표 브랜드 디자인 2점이 우수디자인으로 선정돼 정부가 인정하는 ‘굿 디자인’ 마크를 부여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26일 군에 따르면 산업통산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인정하는 ‘굿 디자인’은 상품의 외관, 기능, 재료,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 디자인의 우수성이 인정된 상품에 부여하는 제도로, 지난 1985년부터 매년 지자체 및 기업 등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자라섬을 상징하는 ‘자라 아일랜드’와 환경질환센터를 상징하는 ‘숲의 약속’ 디자인은 1차 공모심사 통과 후 다음 달 8일부터 5일간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리게 될 국내 최대 규모의 디자인 전문 전시회인 ‘2017 디자인 코리아’에서 최종 결정된다. 전시회에는 국내·외 400개 기업의 최신 디자인 우수제품 2천500여 점이 전시되며 이 기간 6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 글로벌한 홍보와 네크워크의 장
경기북부보훈지청이 지난 24일 의정부시 소재 병원, 요양원, 침구류 생산전문업체 등 지역사회 기관과 재가복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영준 지청장을 비롯, 의정부 서울척병원 강진석 원장, 리하트병원 이강정 원장, 조은요양병원 이규환 이사장, 성심제일요양원 김동철 원장, ㈜노나 이성광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각 기관의 대표들은 협약서에 서명을 하며 국가유공자를 위한 복지증진에 함께 힘쓸 것을 다짐했다. 협약서에는 각 기관이 보훈 가족을 위해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의료비 및 복지시설이용 혜택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영준 지청장은 “바쁜 진료 일정에도 지역사회에서 유공자에 대한 관심을 갖고 보훈가족에 대한 지원을 해주어 국가유공자를 대신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경기북부보훈지청은 앞으로 협력한 각 기관들과 더불어 따뜻한 보훈과 행복한 섬김을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복기자 kyb@
가평군 공무원노동조합이 상생적인 노사 협력관계를 통해 군 발전을 도모하고 활기찬 공직사회 실현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가평군 노조는 25일 문화예술회관에서 김성기 군수, 고장익 가옆군군의회 의장, 경기도·가평군의원을 비롯, 이연월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석현정 시군구연맹위원장, 전국 단위노조위원장 및 조합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대 노조출범식을 개최했다. 가평군 노조는 지난 7월 6일 설립 후 약 2개월 만에 전체 가입대상자의 84%인 510여 명이 조합원으로 가입했으며 출범식에 앞서 군청사 3층 노조 사무실에서 현판식도 가졌다. 임기 2년의 초대 노조위원장에는 최우용 위원장(환경과)이, 부위원장에는 장동익 부위원장(하수도사업소)이 각각 선출됐으며 가평군 노조의 살림살이를 맡게 될 사무국장은 정도현 국장(경제과)이, 감사는 차영희 감사(보건소)가 맡게 됐다. 이날 최 위원장은 “그동안 대내외적으로 공무원 및 군민의 이익을 대변해 줄 공무원 단체가 없었다”며 “가평군 노조가 타 지자체에 비해 출발은 늦었지만 조합원의 권익 향상뿐 아니라 군민을 위한 군의 행정이 균형이고 올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노력
양평군 용문면 행복돌봄추진단이 최근 용문역 광장 일원에서 ‘제1회 나눔이 희망이다’를 주제로 바자회를 열었다. 이번 바자회는 후원자들이 기부한 물품을 판매하고 관내 기관단체장들의 기증품을 경매하여 복지기금을 마련한 뒤 관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에게 정기적으로 후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선교 양평군수를 비롯, 각 기관단체장, 군의원 등이 방문해 좋은 뜻에 동참했다. 특히 용문주민자치위원회 동아리와 관내 주민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진 공연 및 전문 가수들의 공연, 복지 이·반장 가요제가 개최돼 볼거리를 더했다. 행복돌봄추진단 공동단장인 김선대 용문면장은 “이번 바자회는 용문면 이장협의회를 비롯해 전체 기관단체의 후원과 참여로 개최된 행사로, 바자회를 통해 용문면민의 화합을 보여주게 되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은 지난 23일 용문산 자연휴양림에서 양평지역의 대표 휴양시설로 자리매김할 ‘용문산 자연휴양림 확충 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용문산 자연휴양림은 지난 2005년 건립 이래 매년 2만 명 넘게 방문하는 대표적인 산림휴양시설로, 그간 시설 노후로 인한 개·보수와 추가 시설 확충이 절실히 요구돼 왔다. 이에 군은 지난 2014년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에 응모, 선정된 뒤 사업비 총 30억 원을 지원받아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휴양림 시설 확충 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용문산 자연휴양림에는 숲속의 집 8동 및 관리소 1동이 새로 들어섰으며 기존 숲속의 집 및 산림휴양관 내부 리모델링, 기존에 휴양림을 통과하던 용문산·백운봉 등산로를 대체하는 등산로가 신설됐다. 신축 건물 외부는 은행잎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원형의 지붕이 이색적인 외관을 자아내며 내부는 편백나무로 마감됐다. 또 화장실에는 족욕대가 설치됐으며 기존 관리사무소 건물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목재체험 놀이터로 변신했다. 김선교 군수는 “앞으로 용문산 자연휴양림, 쉬자파크 치유의 집, 산림교육센터, 용문산 치유센터 및 유아 숲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