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예술의전당 리싸이틀홀과 18일 대구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릴 경기도립오케스트라 단원이자 첼리스트인 이주영(30·사진)의 귀국독주회가 관심을 끌고 있다. 독일 베를린음대 석사과정 중 각종 콘서트에서 실내악 주자로, 때론 첼리스트로 독일은 물론 오스트리아, 스위스, 포르투갈 등 유럽일대에서 초청연주 및 독주회를 갖고 기량과 경험을 쌓아 온 그의 이번 독주회에 대한 안팎의 기대가 크다. 리싸이틀 공연 대관이 어려워 귀국 독주회를 뒤늦게 갖게 됐다는 이주영은 이번 공연의 특징으로 고전파와 낭만파, 후기낭만파, 현대음악까지 대표할 수 있는 작곡가들의 곡을 선정했다고 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슈만의 환상적인 소품 '판타지 피스' 73번, 장중한 분위기를 표현하는 베토벤의 '피아노와 첼로를 위한 소나타' 2번, 그리고 쇼스타코비치 작품중 자주 연주되는 곡인 '피아노와 첼로를 위한 소나타' 40번과 화려한 테크닉을 구사해야 하는 마티누의 '로시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 등 4곡을 연주한다. 경북대학교 93학번인 이주영은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에서 석사과정을 이수하고 지난해 3월 귀국, 경기도립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재직중인 젊은 음악인이다. 가장 좋아하는 첼로 연주자로
수원시립합창단은 11일부터 13일까지 도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제2회 음악지도자를 위한 합창 지휘 세미나'를 개최한다. 지난해 단발로 개최된 것과 달리 올해에는 3일 연속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며 첫째날에는 조성환 장로회신학대 교수가 합창발성 지도법을, 둘째날 이상훈 부천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가 합창지휘 테크닉을, 셋째날 민인기 수원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가 합창지휘 실습과 곡 해석을 제목으로 지도에 나선다. 수원시예술단에 따르면 수원시내 교회 성가대 지휘자, 초중등 학교 음악담당 교사, 음악학원 강사, 학생, 그리고 일반 음악 애호가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며 올해 신청자는 작년과 비슷한 1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인기 상임은 "참가자들에게 합창음악에 대한 체계적 지도를 통해 음악지도자를 양성하고 합창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게하기 위한 것"이라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이들 참가자에게는 수원시립합창단을 지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될 전망이다.
오는 18일은 카톨릭 교황청이 정한 '제 90차 세계 이민의 날'이다. 이날을 기념하여 국내 천주교 주교회의 산하 이주사목위원회(위원장 강우일 주교)는 '이주노동자에 대한 사회적 책무를 성찰하며'라는 성명을 내고 정부의 고용허가제 실시이후 국내에 체류한 불법 이주노동자들의 강제추방을 재고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수원교구 이주노동자사목인 죠반니 신부 등 각 교구대표 명의로 발표된 이날 성명서에서 위원회는 "거주 이전 직업선택의 자유를 우리 헌법이 보장하고 있음에도 불구, 국적이 다르다는 이유로 기본권을 제약하는 것은 논리적 모순이자 비인도적인 처사"라고 비판하고 국제적인 인권문제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이주 노동자를 받아들여 자국의 산업발전을 도모했던 선진국들이 상당수의 불법 체류 노동자들을 합법화시켰던 사례를 거론하며 이러한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이주민 정책의 흐름을 우리정부도 존중해 합리적인 법률 개정을 이뤄줄 것을 촉구했다. 이와관련,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 이주노동자사목(전임 죠반니 신부)에서는 교구 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체류자격과 상관없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이주노동자사목은 이주노동자에 대한 배려와 관심으로 매주 수원
경기지역의 2003년도 시민운동을 평가하고 2004년 시민운동의 전진을 위한 시민운동간 연대와 전망을 모색하는 경기지역 시민단체 활동가 워크샵이 개최됐다. 경기도푸른경기21실천협의회 주최로 안양 블루몬테 리조트에서 개최된 이번 워크샵에서는 경기지역 현안별 대응 평가와 향후 도내 NGO간 연대와 민관협력 평가를 주제로 한 발제와 토론, 하승창 함께하는 시민행동 사무처장과 정대화 상지대 교수의 특강 등이 이어졌다. 사회자인 김현삼 경실련경기도협의회 사무처장은 "한해 예산이 10조를 상회하는 거대한 자치단체인 경기도와 도의회를 상대로 시민단체가 적절하게 스크린하지 못했다"면서 "경기도정에 대한 비판자로서 제 시민단체가 나름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지만 대부분 사후약방문식으로 대응해 왔다"고 지적했다. 박은호 군포YMCA 부장은 사안별 목표에 따라 분산적 연대를 해왔다며 지난해 활동을 평가하고 경기도2020 비전에 대해 시민단체가 좀더 논의를 강화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충관 녹색자치경기연대는 "지난해 경기도 난개발에 반대해 도민행동을 구성하고 대응했지만 결집력이 미약해 역부족했다"고 평가하고 "시군 단위의 사회단체 결속력보다 미흡한 도단위의 결집된 구심점을 만들어 낼
수원불교연합회(회장 성관 용화정사 주지)는 2004년 사업계획안을 마련하고 오는 2월초에 확정지을 계획이다. 수원시내 사찰 54개가 모인 수원불교연합회는 성관스님이 3번 연임으로 회장직을 맡아 지역불교 활성화 모색 및 공동사업 연구를 위해 경기도불교사암연합회를 결성하고, 지역사암련 및 연등축제 활성화를 위해 세미나와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12일 수원불교연합회의 이영석 사무국장은 4년간 만석공원에서 전개한 연꽃심기를 올해에도 진행할 예정이며 부처님오신 날에는 기존과 차별성을 띤 프로그램으로 화성행궁을 출발해서 성곽을 일주하는 연등행렬과 풍등 날리기, 템플스테이로 구성된 '화성 등문화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연등축제가 개최되지만 수원지역의 독특성을 살린 축제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단지 불교 신도들만의 행사가 아니라 온 시민이 즐기는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국장은 또한 "이 기간 중 외국인 및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우리나라 전통문화와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1박2일 일정의 템플스테이를 용주사 등 도내 사찰에서 시행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991년
노동 목사, 운동권 목사라는 별칭이 어울리는 목회자, 관여하는 사회활동이나 관심사가 다방면에 걸쳐있어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행동과 실천을 중시하는 목사, 8,90년대 기층에서 노동운동의 불길이 활발했던 시기는 물론 사회 전반적으로 민주화가 진행돼 많은 동지들이 떠나간 빈자리를 굳건히 지키면서 새로운 사회적 현안에 변함없이 현실참여 해오고 있는 장창원 목사. 그가 80년 초반 이후부터 활동해오던 서울에서 오산 다솜교회로 이전해온 것은 불과 2년전으로 목회동지며 인생의 반려자인 오영미 목사가 99년부터 담임목사로 있는 오산 다솜교회의 목사로 부임하여 민중목회자로 가난한 지역 어린이와 사회를 돌보는 민중목회 사역을 감당해온 부인을 따라 공동으로 협동교회를 운영하고 있다. 장 목사는 '지역교회'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지난해 9월에는 교회안에 '오산이주노동자문화센터'를 개소해 임금체불과 불안한 고용, 인권 침해 등으로 고통받는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상담과 무료진료 실시, 실직자 및 산재환자를 위한 쉼터를 열어 한국인 노동자를 지원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장 목사는 "오산 인근에 수원 화성 용인 지역의 이주노동자가 3만명에 달한다는 통계가 있고 주말이면 오산
불교 조계종의 민족화해와 통일을 위한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 상임집행위원장 학담스님의 '불교와 민족통일'을 내용으로 한 신간 3권이 발간됐다. 큰수레총서 19권과 20권 '분단을 넘어 원융무애의 생명바다로'는 불교 철학적 시각으로 통일의 전망과 민족화해 협력의 실천적 대안을 모색한 책으로서 1980년대 후반부터 최근까지의 학담스님의 통일관계 주요 논문을 엮은 책이다. 또한 18권 '소외와 해탈의 연기법'이라는 책은 80년대말 법성스님 이름으로 발간된 '앎의 해방 삶의 해방'을 수정한 책으로서 초기 경전의 불교연기론을 시대요구를 통해 재해석했다. 학담스님은 지난 1970년 이후 출가하여 30여년을 좌선생활과 사회운동, 불교개혁운동, 그리고 민족공동체추진본부 위원장으로 남북화해 협력사업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왔다.
작년 월드컵 이후 시행된 사찰 체험 프로그램인 불교계의 템플스테이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문화관광부는 올해에 전국 17개 사찰을 템플스테이 사찰로 지정하고 17억원 등 오는 2008년까지 5년간 국고 100억원을 지원해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상시화하고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의 사찰 체험 기회를 확대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고유 문화의 관광 상품화 일환으로 추진되는 템플스테이 사업 계획은 시설 보완 예산으로 국고가 지원되며 전통사찰 요사채를 숙박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사찰 탐방, 불교체험 등의 특화상품이 개발되며 사찰 문화체험 특화상품에는 참선·예불 체험 등이 포함돼 있어 외국인들의 한국 불교 문화 체험 확대와 한국불교 이해 증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문화관광부의 담당자인 정영석 사무관은 5일 "그간 간헐적으로 실시된 템플스테이가 호평을 얻어 이를 관광 프로그램과 연계시키는 방안을 강구하게 됐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사찰이 일본이나 중국과 상이한 전통 사찰 문화가 보존돼 있어 외국인들에게 전통문화로 소개하기에 적합하다며“해당 사찰 결
"종교들간 대화와 만남을 통해 미래의 평화와 공존을 모색하고 성숙한 종교 문화의식을 고취시키자" 한국기독자교수협의회와 성공회대학교 신학연구소는 26일 성공회대학교 피츠버그홀에서 '한국에서 종교간 평가와 전망'을 주제로 한 대규모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우리나라 종교간 대화를 학술적으로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학술회의를 주관한 한국기독자교수협의회의 오인탁 회장(연세대 교수)은 "최근 세계사흐름의 첨예한 대립은 종교간 테러와 분쟁"이라며 "한국에서 종교간 충돌이 심하진 않지만 이는 종교간 상호 이해와 협력에 기반해서라기보다 서로간 무관심과 냉대, 자기 종교에 대한 우월의식이 작용해 수면아래 잠복해 있을 뿐"이라고 진단했다. 오교수는 특히 "한국의 기독교가 대단히 보수적인 견지에서 타 종교에 배타적이기 때문에 종교간 대화가 미미한 실정"이라고 평가하면서 "우리사회의 대표적 종교인 기독교 불교 유교 무속신앙간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 대화를 모색하고 향후 종교들이 한국사회에서 평화와 인권을 위해 공존하도록 논의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국 기독교의 종교간 대화에 대한 소고'라는 제목으로 주제강연에 나선 정진홍 교수(한림대학교)는 "인류역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