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의 한 대형 워터파크에서 초등학생이 물에 빠진 뒤 의식을 찾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부천 원미경찰서와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3시 42분쯤 부천시 상동 웅진플레이도시 워터파크 내 수영장에서 초등학생 A(9)군이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다가 구조됐다. A군은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해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수영장 주변에는 안전요원 2명이 배치돼 있었지만, 인근에서 물놀이하던 다른 이용객이 A군을 구조했다. A군의 키는 1m 20㎝가량으로 25m짜리 레인 6개 규모의 수영장 수심은 1m 10㎝였다. 사고 당일 이 워터파크 이용객은 2천200여 명이었다. 해당 워터파크 측은 키 1m 40㎝ 이상만 해당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지만, 구명조끼를 착용하면 기준 키에 어느 정도 미치지 못해도 입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A군이 구명조끼를 착용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고 장면을 비추는 폐쇄회로(CC)TV 2대의 영상을 확보해 워터파크 측의 과실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워터파크 관계자들이 초동대처를 제대로
노래방에서 내연녀를 불러달라며 인질극을 벌이고 불을 지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 소사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 등으로 A(49)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 10분쯤 부천 소사동의 한 노래방에서 내연녀의 언니 B(48)씨를 붙잡아 인질극을 벌이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노래방 내부로 들어가는 B씨를 따라가 가지고 있던 흉기를 꺼내 위협하며 내연녀를 불러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이날 화재로 소방서 추산 1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놀면서 크는 패밀리파크’ 시즌2가 진행되고 있는 웅진플레이도시(부천시 조마루로 2 부천체육문화센터)가 22일 ‘리뉴얼 오픈’을 기념, ‘컬러풀 파티(Color-pool Party)’를 펼친다. 짜릿하고 스릴있게 즐기는 네가지 색깔의 ‘레인보우슬라이드’, 직접 색칠한 그림이 살아 움직이는 체험이 가능한 디지털 수족관인 ‘드로잉아쿠아’, 이색적인 ‘컬러테라피스파’ 등 새롭게 선보이는 시설과 풍성한 현장 이벤트가 진행된다. 웅진플레이도시는 먼저 올 봄 더욱 흥미진진하게 워터파크를 즐길 수 있도록 신규 어트랙션(놀이시설)인 ‘레인보우슬라이드’를 마련, 이달 말 전격 선보인다. 40m 이상의 길이에 최대 낙차 30°의 슬라이드로 속도감과 스릴을 느낄 수 있으며 4인 4색 슬라이드로 구성돼 가족,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또 물고기 모양 도안에 원하는 색으로 칠하고 스캔하면 디지털 스크린 속에 자신의 그림이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드로잉아쿠아’(1인 2천 원)도 선보여 어린
부천시는 최근 중국 관련 통상 분야에서 타격을 입은 지역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운전자금 200억을 긴급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최근 6개월 이내에 중국과의 수출계약에서 취소 통보 등 피해를 당한 기업으로 제조업, 제조 관련 서비스업 등이 해당된다. 지원금액은 기업당 최대 10억 원 이내로 이자차액 2.5%를 시에서 부담한다. 상환 기간은 3년으로 1년 거치 2년 균등분할 상환조건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www.bucheon.go.kr) 또는 비즈부천(www.bizbc.or.kr)을 참고하면 된다. 한편 부천지역 기업의 2016년 총 수출액은 19억4천만 달러로, 이중 중국 수출액 비중은 30%(2015년 7억7000만 달러 29.4% 차지)로 추정되며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특별경영자금 100억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중국 관련 통상애로 신고센터’(☎031-8008-2452)를 개설해 피해상황을 접수하고 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시 중·고등학생들이 러시아 하바롭스크시에서 열린 ‘제27회 아·태지역 아동청소년국제예술제’에 참가해 전원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20일 부천시에 따르면 이 국제예술제는 차세대 아티스트 발굴을 위한 동북아의 대표적인 아동청소년예술제로 하바롭스크시 주최로 지난 13~16일 열렸다. 올해는 러시아 모스크바국립음악대학, 하바롭스크문화예술대학교, 몽골 울란바토르예술전문학교, 중국 하얼빈실용학교 학생 등 6개국 700여 명의 젊은 아티스트들이 경연을 펼쳤다. 부천시는 ▲피아노 부문 1위(예원학교 3학년 김소은) ▲관악 부문 1위(상원고 1학년 박슬기) ▲피아노 부문 2위(경기예고 3학년 오세은) ▲현악 부문 2위(서울예고 3학년 김소현) ▲성악 부문 2위(경기예고 3학년 장서연)의 성적을 거뒀다. 하바롭스크시 아동예술교육센터 니키틴 알렉세이 알렉세예비치 센터장은 행사를 마감하는 격려사에서 특별히 부천을 거론하며 “부천 학생들의 음악수준은 가히 세계적인 수준이다. 앞으로 하바롭스크시 음악교육과 예술 수준은 부천을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2012년부터 해외자매도시인 하바롭스크시에서 개
부천시 간부공무원들이 성평등 실천을 위한 유엔의 ‘히포시(HeForShe) 캠페인’에 동참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히포시(He For She)’란 직역하면 ‘여성을 위한 남성’이란 뜻으로 유엔 내 여성권익 총괄기구인 유엔여성(UNWomen)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성평등 연대운동이다. ‘남성들이 성평등 지지자로 나서달라’는 바람을 담고 있다. 앞서 시 간부공무원들은 지난 15일 ‘2017년 성별영향분석평가 관리자과정 교육’을 마친 뒤 캠페인 참여를 선언했다. 캠페인은 ‘히포시(HeForShe)’문구가 적힌 용지에 서명하고 성평등 지지의 결의를 다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참여자들은 정책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관리자들로서 ‘여성친화도시’ 부천의 성평등 정책 실현의 의지를 다졌다. 시는 다음달 7일까지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성별영향분석평가 교육에서 히포시(HeForShe) 캠페인을 지속할 예정이다. 또 5월부터 시작되는 시민대상 ‘성인지 교육’과 7월 양성평등
부천시는 최근 사랑마을 청구아파트 등 6개 아파트단지와 단지 내 공용시설물 공유 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지 내 놀이터, 산책로 등을 인근 주민과 함께 사용함으로써 공유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최초 사례다. 협약에는 중동 중흥마을 신동아·영남아파트와 극동두산아파트, 상동 백송마을 풍림아이원아파트와 동남아파트, 상동 사랑마을 청구아파트와 벽산·삼익·선경아파트 등 총 6개 단지가 참여했다. 시는 공동주택 내 공용시설물을 인근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단지에 대해 보조금 신청 시 가점을 부여하고 조경관리를 지원하기로 했다. 김만수 시장은 “기존에 추진해 온 주차공유 정책과 함께 단지 내 시설물 공유를 통해 이웃 간 소통하는 문화가 조성되고 함께 윈윈(win-win)하는 공유 경제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설물 공유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공유문화를 더욱 확대해나갈 방침이다./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시가 올해 각종 공사발주나 물품구매 시 지역 업체를 우선 배려하고 주민을 채용하는 등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시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성 분석 용역 지원사업에 지역 업체가 20% 이상 참여하고 공동주택 시설 개보수 보조금 지원사업에도 지역 업체를 적극적으로 참여토록 할 방침이다. 가로등·보안등·주차장 등 공공시설 조명을 지역 기업의 ‘고효율 장수명’ LED 조명으로 점진적으로 교체한다. 시의 문화행사 무대설치·진행·물품 구매에도 지역 업체를 우선 배려하고 시 예산을 지원하는 행사는 지역 물품 사용을 권고할 방침이다. 시립도서관과 직영 작은도서관의 책도 지역 서점에서 사고, 동 주민자치센터 복지 매니저·의료급여사례관리사·행정상담요원과 홀몸노인 지원센터 근로자 등은 주민을 우선 채용한다. 민간기업의 대형 건물 신축 시 건축자재의 10% 이상은 지역 기업제품으로, 총 인력의 20% 이상은 주민을 우선 활용토록 기업들과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시는 공사·용역 발주와 물품 구매 계획은 물론 민간 부문의 공사 현황을 시 기업지원 포털사이트인 ‘비즈부천’(www.bizbc.or.kr)과 시 홈페이지(www.bucheon.go.kr) 등에 게시해 기업에 정
보건복지부 지정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 세종병원은 전문병원 최초, 부천 지역 최초로 다빈치 로봇(사진) Si 모델을 도입,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세종병원은 이번 수술용 로봇 접목으로 심장질환에 대해 보다 더 정밀한 수술 뿐만 아니라 심장질환 치료의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비뇨기과, 산부인과 등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다빈치 로봇수술기는 본래 가슴뼈부터 복부까지 위아래로 절개 부위가 큰 심장수술에 적용, 최소침습기법으로 수술하기 위해 개발됐지만 실제로 일부 의료기관에서만 심장수술에 로봇을 도입하고 있다. 다빈치 로봇수술기는 최소 침습 기법을 통해 로봇 팔과 3차원 확대영상 수술용 카메라 등을 삽입하고, 집도의가 로봇 팔을 원격 조정해 진행하는 수술법이다. 집도의가 직접 조종하고, 손 움직임을 그대로 반영하기 때문에 작은 절개만으로도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 특히 다빈치 Si 모델은 수술 부위를 10배 이상의 고 배율로 확대한 3차원 입체 영상과 540도 회전 가능한 손목기능을 갖춘 기구를 통해 정확한 부위로의 움직임이 가능해 실제 개복수술과 같은 환경을 구현할 뿐만 아니라 보다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 유재석 세종병원
부천시가 노인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실버인권지킴이를 위촉해 부천시의 모든 노인복지시설(의료·주거) 입소 어르신에 대한 인권보호 활동을 펼친다. 시는 지난 6일 지역별 각 노인복지관장, 노인지회장, 경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 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일자리사업 대상자 8명을 ‘부천시 실버인권지킴이’로 위촉했다. 위촉된 실버인권지킴이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4개 권역으로 나눠 입소어르신에 대한 인권보호 모니터링 활동, 보호자 대상 노인학대신고번호(☎1577-1389) 홍보, 홍보 전단지 및 스티커 부착 등 노인학대 예방활동을 진행한다. 특히 부천시는 경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실버인권지킴이에 대해 주기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하고, 분기별로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실버인권지킴이사업을 부천형 노인인권사업으로 정착시킬 방침이다.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