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대기 오염 수치가 경유버스의 1/10인 천연가스(CNG) 버스를 올해 90대 보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중 12대는 경유버스를 천연가스 버스로 개조하며 나머지 노후 버스 78대는 신차로 교체한다. 대상은 시에 등록된 경유 사용 시외·시내버스, 마을버스, 전세버스로 이 가운데 대형버스는 1천200만 원, 중형버스는 700만 원의 보조금과 연료비를 각각 지원한다. 현재 관내 시내버스 824대 중 천연가스 버스는 726대로 88.1%의 보급률을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모든 경유버스를 단계적으로 천연가스 버스로 교체해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시 오정물류단지에 축산물 유통 선진화를 주도할 국내 최대 규모의 ‘축산물복합단지’가 들어선다. 19일 부천시에 따르면 농협축산경제(이하 농협)는 축산물 일괄유통체제 구축과 유통 선진화를 위해 부천 오정물류단지에 ‘부천축산물복합단지’를 세운다. 이를 위해 농협은 지난 2015년 9월 한국토지주택공사 소유의 부천축산물공판장 인접부지 2만8천185㎡를 매입했다. 농협은 이곳에 1천500억 원을 투자해 최첨단 위생안전설비와 물류시스템을 갖춘 축산물복합단지를 조성한다. 이 복합단지가 들어서면 기존의 부천축산물공판장 시설을 포함해 축산물 관련 공판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갖추게 된다. 특히 농협은 이 복합단지 준공과 발맞춰 국내 축산물 유통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린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도축부터 축산물 가공, 포장까지 One-Stop 시스템을 통해 구축해 그동안 일부 공판장에서 제기된 위생안전 문제를 해결할 포부를 갖고 있다. 또한 이 복합단지 조성으로 유통단계가 줄어 비용이 절감됨에 따라 소비자에게 안전한 고품질의 축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군납가공사업을 담당하는 인천가공사업소 및 농협목우
부천시가 구(區) 폐지 행정체재 개편 이후 세무행정 업무 간소화 등으로 지방세 징수실적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원미·소사·오정구 등 일반구 3곳을 폐지하는 대신 권역별로 행정복지센터 10곳을 신설하는 행정 개편을 단행했다. 시 본청과 3개 구의 5개과 33개 팀(143명)이던 세무행정 조직을 시 본청 3개과 22개 팀(120명)으로 변경해 2개과 11개 팀(23명)을 줄였다. 감축한 인력 중 10명은 각 행정복지센터에서 세무 관련 증명서와 등록면허세 발급 등의 서비스를 맡도록 했다. 나머지 13명은 수도과·주차지도과 등 세외수입 담당 부서에 배치했다. 세무행정 개편으로 작년 말 현재 취득·재산·자동차세 등 지방세 징수율은 94.1%로 2015년(93.1%)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징수액도 7천839억원으로 전년보다 694억원이 증가했다. 시는 경기 불황으로 징수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세무 업무 간소화와 효율성 제고 등으로 실적이 오른 것으로 판단했다. 김만수 시장은 “각 구에 분산되었던 업무를 시에서 통합 관리함으로써 세무행정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극대화하고 업무의 간소화, 일원화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업무
김만수 부천시장은 17일 “올해 부천시를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부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302회 조찬간담회에 참석, 2017년 시정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부천기업혁신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2천여 개의 기업을 유치하고 10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기업인을 비롯해 시·도의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140여명이 참석했다. 김 시장은 “어려운 경제여건과 변화된 수도권의 제약 속에서 앞으로 어떤 성장동력을 가지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해나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으로 올해를 맞는다”고 입을 열었다. 김 시장은 또 “부천의 출산율이 경기도 내 최저수준인데 저출산 원인 중 제일로 꼽는 것이 일자리 확보의 어려움인 만큼, 부천의 저출산과 기업의 탈부천화가 무관하지 않다”고 현재 상황을 진단하며 “보다 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기업 유치 여력을 만들고 일자리 창출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단계적
부천시는 상3동 영상문화산업단지에 오는 2020년 9월까지 웹툰 창작·교육·비즈니스 기능을 갖춘 국내 첫 웹툰전문 집적단지인 (가칭) ‘웹툰융합센터’를 세운다고 17일 밝혔다. 500억 원이 투입될 웹툰융합센터는 지하 2층, 지상 15층, 연면적 2만3천860㎡ 규모로 현재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 중이며 이르면 내년 9월 착공될 예정이다. 지하 1층, 지상 10층, 연면적 6천420㎡의 부속건물도 건립한다. 센터에는 1천여 명의 만화가·웹투니스트(웹툰 작가)와 만화·웹툰 관련 기업이 입주해 창작과 비즈니스 활동을 한다. 센터 1층에 컨벤션홀이 꾸며져 만화 전문 자료 전시와 만화콘텐츠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뒷받침하며 특히 웹툰 기반의 영화·애니메이션·게임·출판·웹드라마 등 2차 콘텐츠 제작업체들도 입주해 만화·웹툰 비즈니스의 메카가 될 전망이다. 시는 최근 만화·애니메이션· 영화 등 각 분야 전문가 20여 명으로 센터건립추진위를 출범시켰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두 전문직 여성이 성인용품 창업 프랜차이즈 ‘레드 컨테이너’ 1호점을 이태원 중심가에 문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창업자는 패션디자이너 출신 강혜영 대표와 박사학위를 가진 미모의 미국 여성이다. 강 대표는 “업계 종사자들이 오랜 기간 막대한 손실을 감수하면서 법정 싸움 끝에 성인용품 수입 합법화를 이뤄냈고 합법적인 사업이지만, 국내에는 정서적인 문제로 아직까지 성인토이를 버젓이 드러내기가 불편한 분위기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레드컨테이너는 이태원에서 1호점을 시작으로 유쾌하고 올바른 성(性)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성인토이 창업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레드 컨테이너는 이태원 한복판에 위치하며, 눈에 띄는 빨간색 2층 건물로 세련되게 꾸며놓았다. 특히 내부는 화사하고 밝은 콘의 배경에 컬러풀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의 제품군으로 전시해 거부감이 없다. 이는 과거 국내 성인용품 매장이 선입견과 법적인 문제 때문에 어둡고 골목진 곳에 사업장을 열었다면, 이제는 웅크릴 필요가 없는 유익한 창업소재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전략적으로 이태원 중심가에서 보란듯이 문을 연 것이라고
부천을 지나고 있는 굴포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됨에 따라 부천시의 생태환경 개선과 녹색 수변 길 조성이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첫 신호탄으로 시의 도심을 가로지르는 심곡복개천이 서울의 청계천처럼 물고기가 헤엄치는 자연생태공원으로 탈바꿈, 올 봄 개방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천시는 지난 2014년 착공한 심곡복개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거의 마무리돼 오는 4월 16일 시민에 개방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390억 원을 들여 심곡복개천 소명여고 사거리∼원미보건소 앞 950m구간에 폭 18.6m의 하천을 만들어 나무를 심는 등 시민 휴식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심곡복개천은 본래 하천이었다가 급격한 도시화 과정에서 지난 1983년부터 1986년까지 콘크리트 도로로 복개돼 30년간 상부는 도로와 주차장으로, 하부는 하수도 시설로 활용돼 왔다. 부천시는 복원된 물길에 1급수의 깨끗한 물을 하루 2만1000여t 흘려 보낼 예정이다. 또한 이곳을 열린광장으로 조성해 문화가 있는 생태하천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그동안 관리주체가 명확하지 않아 악취, 쓰레기 등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굴포천을 생태하천으로 개선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부천시는 올해 시정 키워드를 ‘경제 우선 일자리 먼저’로 정하고, 재정·공간·행정·표준 분야의 4대 혁신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우선 재정혁신을 제1의 목표로 삼고 미래 성장 동력 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와 종합운동장 일원, 대장동 친환경 산업단지에 부천기업혁신클러스터를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문화콘텐츠 기업, 연구개발(R&D)산업 집적화, 강소기업 육성 등을 통해 2천여개의 기업 유치를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10만명의 고용창출과 120조원의 경제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정규일자리는 물론 여성·청년·어르신 등 계층별 일자리를 확대·지원한다. 취약계층 단비일자리 사업 확대, 사회적 기업 발굴·육성, 경기도일자리재단 연계 ‘잡-카페’(Job-Cafe) 운영, 부천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운영 등을 통해 고용률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시는 또 땅은 좁고 인구는 많은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위치적인 장점을 극대화하는 효율적 공간재편과 창조적 도시재생을 추진한다. 동쪽에는 부천허브렉스와 종합운동장 일원 개발, 서쪽은 융·복합 영상문화산업단지 조성, 남쪽에는 소사신도시(소사·범박·옥길지구) 조성, 북쪽으로
부천시 상동 소재 가천대 길병원 부지에 기업형 임대주택을 건립하는 조건으로 어린이 병원을 지어 부천시에 기부채납하는 사업계획이 전면 철회되자 인근 주민들과 상인들이 조속한 개발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집단 반발하고 있다. 10일 부천시와 상동 길병원 유치추진위원회(이하 유치위) 등에 따르면 유치위 등 350여 명은 지난 5일 시와 부천시의회, 길병원 측에 “시와 길병원 측이 책임있는 자세로 조속한 개발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전달했다. 유치위는 탄원서를 통해 “시와 길병원이 이 지역을 뉴스테이와 어린이 병원으로 개발하겠다는 것에 동의했는데 이제와서 사업성 등을 운운하며 또 다시 부지를 방치하겠다는 것은 지역 주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임대아파트 건립이 절대 안된다면 일반아파트 건립 등의 개발이라도 조속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시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지역주민들과 길병원 측이 원하는 방향으로 새로운 계획안을 마련해 진행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시의회 이동현 도시교통위원장도 “일부 특혜의혹도 제기될 수 있지만 공공기여
부천시는 올해 노인 3천344명에게 다양한 종류의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시는 우선 환경정비·거리청소·공원관리 등을 하는 공익형 일자리는 2천782명에게 월 22만 원가량의 활동비를 지급한다. 1일 3시간 이내, 월 30시간 이상 근무하는 조건이다. 462명을 뽑는 시장형 일자리는 노인 고용을 위한 시니어 만둣가게·간식·카페 등에서 1일 3∼6시간 근무하며 월 22만∼60만 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공익형 사업은 65세 이상으로 부천에 사는 기초연금수급자면 참여할 수 있으며 시장형 사업은 기초연금 수급과 관계없이 60세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다만 국민기초생활수급자(생계·의료급여), 정부부처와 지자체 일자리사업 참여자, 장기요양보험 등급판정자(1∼5등급) 등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참여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부천시 노인복지과(☎032-625-2875), 시니어클럽, 실버인력뱅크, 노인복지관 등 8개 일자리 수행기관에 하면 된다.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