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임신을 확인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상습적인 성추행을 저질러온 40대 친아버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이언학)는 17일 ‘성폭력범죄의처벌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7)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신상정보 공개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당시 10세에 불과한 친딸을 자신의 성적 욕구 해소의 대상으로 삼는 반인륜적 행태를 보였다”며 “범행방법을 비춰 보아 비난 가능성이 크고 피해자는 돌이킬 수 없는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고 판시했다. 이어 “그럼에도 피고인은 수사·재판 과정에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피해자인 딸이 거짓말을 한다고 주장하는 파렴치한 태도를 보였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A씨는 재판에서 “딸이 다른 남성들에게 성폭행당해 임신했을까 봐 걱정돼 확인한 것일 뿐 강제추행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B양이 피해 사실을 구체적으로 진술했고 성폭력 피해 진술조사 분석에서도 논리적 일관성이 있는데다 피의자를 모함할만한 이유나 동기를 찾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A씨는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권순석)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대장암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대장암은 국내 암 사망률 중 4위로, 식생활의 서구화 및 인구 노령화 등으로 수술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평가는 2014년 대장암으로 수술받은 환자(만 18세 이상) 267개 기관의 1만7천600건(2014년 1월~12월) 진료분을 대상으로, 구조, 검사 및 교육, 수술, 보조치료요법 등 4개 영역에 대해 진행됐다. 평가 결과 부천성모병원은 전문인력 구성 여부, 수술 전 정밀 검사 시행 비율, 항암화학요법·방사선치료 병용 시행률 등 17개 지표에서 100점 만점을 기록하고 종합점수 99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1등급을 받아 대장암 치료에 있어 최적의 진료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검증받았다. 한편 부천성모병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폐암, 위암 적정성 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는 등 ‘암 치료 잘하는 병원’임을 대외적으로 검증받았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형부에게 성폭행을 당해 낳은 3살 아들을 수차례 발로 걷어차 숨지게 한 20대 여성이 살인죄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1부(박소영 부장검사)는 12일 살인 및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A(26·여)씨를 구속기소했다. 또 A씨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최근 경찰에 구속된 형부 B(51)씨도 자녀들을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로 일단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4시5분쯤 김포시 통진읍에 있는 B씨의 아파트에서 누워 있는 아들 C(3)군의 배를 5차례 발로 걷어차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어린이집에 가기 전 아들이 동생 분유를 먹어 혼을 냈는데 어린이집을 다녀와서도 눈을 흘기고 말을 듣지 않아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C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외력에 의한 복부손상(췌장절단 등)으로 숨진 사실이 확인됐다. 앞서 경찰은 과거 유사 사건 판례, 사망자의 신체 상태, 범행 당시 상황 등을 고려해 A씨에게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을 적용, 검찰에 송치했다. B씨는 지난해 11월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며 당시 2살인 C군을 유아용 간이 좌변기에 앉혀놓고 위에 파이프를 끼워 20분간
부천시는 오는 19일 오후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사역에서 채용박람회를 연다. 부천의 우수 기업 25곳과 구직 희망자 500여명이 참여한다. 기업들은 면접으로 채용 여부를 가린다. 구직희망자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내야 한다. 행사장에서는 무료 이력서 작성, 사진 촬영, 직업선호도 검사, 캐리커처 그려주기, 면접 메이크업, 네일아트 등 부대 행사도 열린다. 부천일자리센터의 전문 직업상담사가 무료로 취업 컨설팅을 하고, 구직 희망자에게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한다. 시는 올해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3차례, 소규모 박람회를 매월 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우수기업이 인력을 채용하는 만큼 좋은 취업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32)625-8434 /부천=김용권기자 ykk@
농협 부천시지부는 최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축협 회원들과 함께 부천시 관내 농가를 대상으로 영농지원 발대식 및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농협 부천시지부장을 비롯, 부천농협·오정농협 임직원, 관내 농업인단체, 지역 농업인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봉사를 통해 농업과 농촌의 가치에 대해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포도비닐 씌우기, 어린못자리 틀 설치 등을 통해 땀을 흘리며 농업과 농민에 대한 고마움을 되새겼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인터넷 사이트에 허위 중고차 매물을 헐값에 올린 뒤 차 주인인 척 나타나 비싼 판매 대금을 가로챈 중고차 딜러들이 붙잡혔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10일 사기 혐의로 중고차 딜러 팀장 A(26)씨를 구속하고 사원 B(2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 2일 부천의 한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만난 피해자에게서 차량 대금 280만원을 먼저 받아놓고 추가 대금이 있다고 속여 총 2천31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판매 대금을 계좌로 이체받으면 B씨는 차량 소유주인 척 나타나 “실제 가격은 더 비싸니 돈을 추가로 입금하지 않으면 차량을 줄 수 없다. 그전에 준 280만원도 돌려받지 못한다”고 요구해 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중고차 사기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오정경찰서는 6일 유사수신 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유사수신업체 대표 A(48)씨를 구속하고 B(47)씨 등 업체 간부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인천 등 전국에 투자회사 지점 20곳을 차리고 투자자 1천200명으로부터 7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지점까지 개설, 전국 곳곳에 지점장까지 두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선순위 투자자들에게 후순위 투자자로부터 받은 돈을 수익금인 것처럼 속여 지급해 투자자들을 속였다. 경찰은 A씨 등이 투자자를 모집하는 현장을 단속해 차례로 붙잡았다. 대다수 피해자는 가정주부나 직장 은퇴자들로 노후 자금이나 주택담보 대출금을 모두 입금한 사례도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달아난 부대표 C(49)씨를 쫓는 한편 전국 지점장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태어난 지 3개월도 안 된 딸을 상습적으로 학대하고 고의로 2차례 바닥에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아버지가 살인죄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1부(박소영 부장검사)는 6일 살인 및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혐의로 아버지 A(23)씨를 구속 기소하고, 남편의 학대 행위를 방치한 혐의를 받는 어머니 B(23)씨는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유기·방임죄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검찰 추가 조사에서 A씨 부부는 범행 후 4시간가량 집에 머물며 딸의 피가 묻은 배냇저고리 등을 세탁기에 돌려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진단서 위조 방법’이라는 키워드를 입력, 사망진단서를 위조해 범행을 은폐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달 9일 오전 5시50분쯤 부천시 오정구 자택 안방 아기 침대에서 생후 3개월된 딸 C양을 고의로 1m 높이에서 바닥으로 떨어뜨린 뒤 10시간 넘게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사인은 뒤통수 뼈 골절, 경막출혈 등 두부(머리) 손상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됐다. 조사결과 A씨는 또 1월 26일부터 이달 8일까지 1주일에 3차례가량 딸의 뺨을 때리고 손톱으로
범시민대책위, ‘이마트 트레이더스·코스트코 입점’ 의견 물었더니 4·13총선에 나선 부천의 여·야 후보들이 부천시가 추진 중인 대형마트 입점에 대체로 반대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의 전통시장상인회·슈퍼협동조합·시민연대회의·민중연대 등으로 이뤄진 ‘서민경제 압살하는 대형마트입점 저지 범시민대책위’는 6일 후보들에게 상동영상단지 신세계 창고형 대형마트와 오정물류단지의 코스트코의 입점에 대해 의견을 물었다. 원미갑 국민의당 황인직·소사 정의당 신현자·오정 정의당 구자호 후보는 대책위 의견을 수용하고 활동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정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후보는 마트 두 곳 모두 입점 반대 입장을, 원미갑 새누리당 이음재 후보는 상동 대형마트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원미을 더민주 설훈 후보와 민주연합당 백현종 후보는 각각 대책위 활동 협력과 영상단지 매각에 반대한다고 답변했다. 오정 국민의당 서영석 후보 역시 대책위 활동에 함께 하고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인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책위 관계자는 “그동안 부천 지역 국회의원들은 누구 한 명 초대형 마트 입점에 대한 반대 의견을 표명한 일이 없어 이번 총선을 앞두고 여·야 후보들에 의견을
부천오정경찰서는 6일 유사수신 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유사수신업체 대표 A(48)씨를 구속하고 B(47)씨 등 업체 간부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인천 등 전국에 투자회사 지점 20곳을 차리고 투자자 1천200명으로부터 7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지점까지 개설, 전국 곳곳에 지점장까지 두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선순위 투자자들에게 후순위 투자자로부터 받은 돈을 수익금인 것처럼 속여 지급해 투자자들을 속였다. 경찰은 A씨 등이 투자자를 모집하는 현장을 단속해 차례로 붙잡았다. 대다수 피해자는 가정주부나 직장 은퇴자들로 노후 자금이나 주택담보 대출금을 모두 입금한 사례도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달아난 부대표 C(49)씨를 쫓는 한편 전국 지점장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