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체장애인협회 경기도지부 부천시지회가 영산조용기재단의 중증장애인 및 홀몸어르신,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위한 ‘희희 빨래방’을 원미구 심곡동 37-37에 마련, 최근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만수 부천시장, 김경협 국회의원, 김성혜 영산조용기재단이사장, 김기호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장, 시·도의원, 장애인단체장,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문을 연 ‘희희빨래방’은 부천시지체장애인협회에서 운영하며 홀몸어르신, 중증장애인은 수거·세탁·배달까지 직접 한다. 비용은 무료이며 그 외 3~6급 장애인 및 비장애인은 약간의 실비를 부담해야 한다. 운영시간은 평일(월~금)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공휴일은 쉰다. 빨래방에는 2명(접수·세탁 1명, 세탁물 수거 배달 1명)이 상주한다. 김만수 시장은 “부천에는 1만여명의 홀몸어르신과 8천여명의 중증장애인이 있다”면서 “희희빨래방이 이들의 집을 직접 방문해 직접 세탁하기 어려운 이불 등을 가져다 세탁, 건조까지 해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부천시 원미구의 정재용·폰쏘니(캄보디아) 부부가 주민들의 열렬한 도움 속에 최근 600여명의 축하를 받으며 전통혼례를 올렸다. 원미구 중동주민자치위원회는 한가위를 맞아 중동시장과 함께 지난 12일 장말어린이공원에서 다문화가정 전통혼례를 마련했다. 중동시장상인회는 하객과 관람객에게 잔치국수를 제공했다. 전통혼례에 앞서 중동시장과 장말공원 주변에선 초행걸음(퍼레이드)이 펼쳐졌다. 종사관, 기럭아범, 집사, 신부가마, 짐꾼 등 지역주민 50여명이 함께 행렬에 참가했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 이날 전통혼례와 축하 문화공연은 중동시장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지역주민은 행사 준비부터 진행까지 지역 인프라를 활용해 마을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전통혼례 신부화장은 관내 생문교회에서 돕고 키노 사진관은 혼례앨범을 맡았다. 원미구 중동주민자치프로그램 벨리댄스, 에어로빅 공연과 상지초등학교 어린이의 오카리나 연주, 비룡태권도, 부천문화원의 판소리, 우쿨렐레 공연, 부천시청 직장동아리 ‘좋은이들’의 축하 공연도 이어졌다. 황종만 중동시장상인회 회장은 “상인회가 지역행사에 참여해 전통시장도 알리고 함께 즐길 수
부천시는 최근 부천역 1-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정비예정구역 해제 및 추진위원회 승인 취소와 관련된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천지방법원 제1행정부(부장판사 조의연)는 지난 12일 부천역1-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시를 상대로 정비예정구역해제처분취소를 청구한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시가 행한 부천역1-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정비예정구역 해제 및 추진위원회 승인 취소에 대한 행정행위의 적합성을 인정했다. 원고인 부천역1-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해 12월17일 정비예정구역 해제 및 지난 5월6일 추진위원회 승인 취소와 관련해 ‘부천역1-1구역 정비예정구역 해제 및 추진위원회 취소 처분은 침익적 처분으로 처분의 위법성 및 신뢰보호의 원칙에 위배된다’는 취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시는 부천역1-1구역에 대해 행위제한이 해제된 상황, 주민의견수렴(우편투표) 결과, 재래시장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구역의 특성, 대규모 토지소유자들의 정비사업 반대, 상권활성화방안 부재, 도시환경정비사업의 목적 및 취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볼 때 정비예정구역의 추진상황으로 보아 지정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고
부천지역 기업의 대부분이 이번 추석에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부천 지역 내 104개 기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공장 가동 및 자금 실태를 조사할 결과 85.1%에 이르는 기업이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79.2%보다 5.9%P 높은 것이다. 이를 두고 부천상의의 한 관계자는 “하반기 경기가 다소 나아질 것이란 기대감과 함께 직원 사기 진작 차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상여금 지급 기업 가운데 27.7%는 일정액을 지급한다고 밝혔고 19.1%는 급여의 50%, 12.8% 급여의 100%, 6.4% 급여의 80% 지급 등으로 나타났으며 19.1%는 아직 지급액 규모를 정하지 못했다. 더불어 추석 연휴 기간 83.3%의 기업이 공장 가동을 일시 멈춘다. 지난해 89.8%에 비해 6.5%P 떨어진 것이다. 평균 휴무 일수는 4.2일로 역시 지난해(3.4일)에 비해 하루 가까이 늘었다. 40.4%의 기업이 추석 자금 사정이 어렵다고 응답, 지난해 30.5%보다 크게 늘어났다.
부천시와 대우건설 간의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MBT) 준공 지연 책임을 다룬 법정다툼 끝에 법원이 부천시의 손을 들어줬다. 시는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 완공 지연과 관련된 대우건설의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9부는 지난달 28일 대우건설이 시를 상대로 MBT시설 공사비 68억원을 청구한 소송에서 2년 동안 준공이 지연된 것에 대한 책임을 물어 대우건설이 시에 24억6천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대우건설이 청구한 미지급 공사비 68억원 중 대우건설의 출자 지분 55%만을 청구비용으로 인정했으며 이에 시는 37억원의 공사비만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시의 준공 지연에 따른 지체상금 주장에 대해서는 시와 대우건설 쌍방이 2012년 4월30일까지 준공하고 보완공사비 전액은 시공사가 부담키로 합의한 시점인 2011년 11월30일까지에 대한 지체를 모두 인정해 대우건설이 시에 62억원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시는 지체상금 62억원 중 공사비 37억원을 뺀 25억원에 대해 연이자 5%를 더해 지급받게 됐다. 이번 판결은 향후 대우건설의 항소와 나머지 공동 도급사의 추가소송 등이 예상됨에 따라 그 귀추
부천지역 일부 인터넷 언론매체 대표들이 일선 공직자에게 폭행을 일삼는 등 도를 넘어선 폭력 행위로 공직사회에서 비난이 일고 있다. 8일 시와 일부 언론에 따르면 지난 4일 시 홍보기확관실 A팀장이 지역언론매체인 K신문 인터넷 발행인으로부터 손으로 얼굴 부위를 폭행당하고 멱살을 잡히는 등 목 부위에 상처를 입었다. 이날 사건은 시청 3층 소통마당회의실 천장 공사장 안에 들어온 이 언론매체 B대표가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밖으로 나가달라”는 A팀장의 말이 거슬린다며 폭력을 행사한 것이다. 앞서 지난달 12일 O인터넷 신문 C대표는 시청 D팀장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해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이날 D팀장은 “자리에 앉아 잠시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을 C대표가 카메라로 촬영해 이에 항의하자 갑자기 C대표가 주먹으로 얼굴을 폭행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폭력행위가 잇따르자 최근 공직사회는 대책 마련을 위해 부서별로 회동하는 등 자구책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공무원 E씨는 “일부 지역 언론들이 기자라는 특권을 이용, 공직자들을 마치 자신들의 부하직원을 보듯 함부로 대하는 경향이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남성이 여성의 동생과 난투극 끝에 붙잡혔다. 부천원미경찰서는 귀가하는 여성을 뒤따라가 성폭행하려 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A(33)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2시 20분쯤 부천시 중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술에 취한 B(27·여)씨를 따라가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오피스텔 엘리베이터를 탄 B씨가 내린 층수를 확인한 뒤에 다른 엘리베이터를 타고 뒤따라가 집 안에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문이 제대로 닫혀 있지 않았다”며 “누구의 집인지 모르고 들어갔다”고 진술했다. 성폭행을 하려던 A씨는 10여분 뒤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B씨의 남동생과 난투극 벌인 끝에 붙잡혔다. 중·고교 시절 축구선수 출신인 B씨의 남동생과 몸싸움을 벌인 A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부인과 자녀가 있는 평범한 회사원이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부천오정경찰서는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탈선 소지가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리를 조절, 원활한 학교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실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경찰서는 지난 여름방학 기간 동안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일명 ‘마음자리 프로그램’을 계획, ㈔부천생명의전화, ㈔심성교육개발원 등 전문심리상담소와 연계한 가운데 청소년 분노조절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청년기에 있는 관내 학교 학생들의 자기감정 조절능력 향상을 통한 건강한 학교생활지원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심리상담사자격증을 보유한 경찰관 10명, ㈔부천생명의전화 카운슬러 20명, 관내 중학생 30명을 1:1멘토-멘티로 지정해 지난 7월2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매주 토요일 춤테라피를 비롯해 그림 진단 및 문장완성도 검사, 집단상담, 멘토-멘티 1:1 개인상담 등을 진행했다. 한 학교 관계자는 “개학 후에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학생들의 모습을 보니 확연하게 차이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프로그램을 진행해 준 경찰관 및 심리상담소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부천시에 사는 암 투병 중인 소년이 두산 베어스 경기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달 3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스와의 경기에 시구자로 한 소년이 나섰다. 소년의 이름은 한건(14). 건이가 마운드에서 힘껏 공을 던지자 두산의 이종욱 선수를 비롯한 관중과 선수들 모두가 힘찬 박수를 보냈다. 야구를 좋아하고 두산의 이종욱 선수의 팬인 건이는 현재 림프종암 투병 중이다. 무더운 여름 힘겨운 투병생활을 하던 건이를 위해 담당인 부천시 무한돌봄팀의 신명숙 사례관리사가 두산 베어스 이종욱 선수에게 사연을 보냈고 사연을 전해 받은 이종욱 선수는 지난달 9일 건이네 집을 직접 방문해 선물도 전달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 선수는 다음 두산 경기가 잠실에서 있을 때 꼭 초대하겠다는 약속을 했고, 그 약속을 지켰다. 더욱이 건이는 야구장을 방문한 것뿐 아니라 경기의 시구자로 나설 수 있는 행운도 얻게 됐다. 건이의 시구를 마친 후 갑작스럽게 내린 폭우로 경기는 취소됐지만 건이는 라커룸에서 다른 선수들의 사인도 받고 이야기도 나누며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었다. 건이는 “야구장에 가서 선수들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좋았는데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