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에서 가정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사범들이 무료 변론 등의 법률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부천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청소년법률지원센터를 설립, 운영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시는 올해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4월 시청사에 센터를 설치하거나 센터를 비영리법인에 위탁,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청소년법률지원센터에는 변호사, 전문상담사 등이 배치돼 청소년 사범을 대상으로 초기 단계에서 심리·법률상담을 하고 재판 과정서 무료 변론을 한다. 지원 대상은 범죄를 저질렀으나 가정 형편이 어려워 변호사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청소년이다. 경찰과 검찰은 사건 초기 청소년이 센터의 지원 대상으로 판단될 때 시에 통보하고 시는 지원 여부를 심사해 법률지원에 나서게 된다. 센터는 초기에 심리 상담을 통해 가능한 한 형사처벌보다는 교화를 받도록 유도하고 형사 처벌을 받게 되면 변호사를 지원하고 처벌 뒤 회복 프로그램을 제공, 재범에 빠지지 않도록 한다. 회복 프로그램은 무료 상담, 심리 치료, 사회복지 지원 등 청소년이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오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불우한 청소년들의 범죄율이 87.9%로 높고 이들이 적절한 법적 지원이나 사회복지 서비스를
부천시는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부천 다문화특화작은도서관’을 설립하고 지난 23일 개관했다. 근로자종합복지관 3층에 자리 잡은 이 도서관은 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13년 도서관 다문화서비스’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아 조성하게 됐다. ‘다문화특화작은도서관’은 지난 2003년 개관한 사랑나무작은도서관을 리모델링하고 베트남, 중국, 미얀마 등 9개국의 일반 및 아동 도서 560여권을 비치했다. 도서관 운영과 북부도서관팀 손주연 팀장은 “이미 다문화 사회에 진입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위한 도서가 너무 부족했다”며 “이번 도서관 개관을 계기로 책도 이용하고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에도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이용시간은 매주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부천시민이면 누구나 자유로이 열람·대출서비스와 책배달서비스를 무료로 제공 받을 수 있다.
앞으로 부천시 송내역 남부광장에서 통학·통근버스를 안전하게 탈 수 있는 전용 정차구역 14곳이 운영된다. 부천시는 송내역 남부광장에 정차하는 통학·통근버스가 정해진 곳과 시간에 정차하도록 하는 ‘Safe 정차구역’을 설치해 혼잡을 줄이도록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지역은 원래 주·정차금지구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오전 출근시간에 통학·통근버스가 무질서하게 불법 주·정차해 교통 혼잡이 발생하고 교통사고의 위험도 높은 곳이었다. 이에 시는 송내역 남부광장에서 운행하는 통학·통근버스 운행현황을 조사해 모두 57개 학교 및 회사 등에서 179대가 운행하는 것을 파악하고 이 버스들이 약속된 시간과 장소에 정차할 수 있는 ‘Safe 정차구역’ 14곳을 설치했다. ‘Safe 정차구역’은 주·정차금지구역으로, 지정한 장소 중 구역·시간·방법 및 차의 종류를 정해 정차를 허용한 곳이다. 시는 사전에 신고한 통학·통근버스를 송내역 남부광장 일원의 14곳의 정차구역에 지정된 시간까지 5분 이내
부천시 원미구 상동지역의 한 대형 관광호텔이 영업시설을 증축하면서 낙하물 방지시설 등 안전장치 없이 공사를 강행,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사고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21일 구에 따르면 상동에 위치한 지하 3층, 지상 12층의 R호텔이 1~4층에 용도변경 및 대수선 등 738.10㎡를 증축하고 있다. 호텔은 이 같이 대수선 공사를 벌이면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산업안전시설인 비산먼지 차단막, 낙하물 안전망, 비계 등 기본적인 안전시설조차 없이 마구잡이 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공사 근로자들은 사고위험에 노출된 상태에서 현장을 누비며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가 인근 상가에 피해를 주고 있는데다 인도와 차도를 점유한 대형 크레인 공사로 지나는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지만 단속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시민 유모(45)씨는 “공사 차량과 대형 크레인 등이 인도와 차도를 불법 점유한 채 마구잡이 공사를 벌이고 있고 인부들이 산업안전시설도 하지 않은 현장을 누비는데도 관할 관청은 단속조차 없다”고 말했다. 인근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날이 너무 더워 문을 좀 열어보려고 해도 현장에서 각종 비산먼지가 발생해 문도 못
부천시는 원미뉴타운지구 내 도시환경정비사업 방식으로 추진되던 원미구 춘의동 169-1번지 일대(춘의동 주민자치센터 일원) 춘의1D구역 조합설립추진위원회를 승인취소 고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원미지구의 경우 당초 11개 구역에서 4개 구역이 추진위원회 해산(춘의1D) 및 구역 해제(원미4B, 소사10B, 춘의11)됨에 따라 총 7개의 구역이 남게 됐다. 춘의 1D구역은 사업면적 5만8천765.4㎡에 토지등소유자 490명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지난 2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정법)’ 제16조의2 ‘조합 설립인가 등의 취소’ 규정에 의거, 토지등소유자 과반수의 동의로 조합설립추진위원회 해산신청을 접수하면서 이뤄진 행정조치다. 시는 춘의1D구역 추진위원회가 승인 취소됨에 따라 향후 도정법 제4조의3 ‘정비구역 등 해제’ 및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 제13조의2 ‘재정비촉진구역 지정의 효력 상실 등’ 규정에 따라 원미지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을 통해 구역해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 뉴타운과 관계자는 “뉴타운 제도개선 일환으로 지난해 2월1일자로 도정법 개정 이후 관련법에 따라 구역 내 토지 등 소유자 동의에 의해 신청된 사항으로 주민의사에
부천의 중소기업 근로자의 교육과 복지를 위한 ‘HRD(Human Resource Development·인적자원개발) 복합지원센터’를 만들기 위해 부천시와 쌍용 테크노파크 관리단, 부천지역노사발전협의회가 손을 잡았다. 시는 ‘지식산업단지 HRD 복합지원센터’설치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시와 쌍용 테크노파크 관리단, 부천지역노사발전협의회가 부천테크노파크 쌍용3차 내 지식산업단지 HRD 복합지원센터를 설립·운영하기 위해 맺은 것이다. 앞으로 시가 행·재정적 지원, 쌍용 테크노파크 관리단이 공간을 무상제공하며 부천지역노사발전협의회 공동대표인 부천상공회의소와 한국노총부천지역지부에서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책임 있는 사업수행을 맡는다. 또한 부천지역 노사민정 협의회에서는 지역자원 연계 등 총괄적 지원업무를 담당한다. 이번에 설치되는 지식산업단지 HRD 복합지원센터는 찾아가는 기업 맞춤형 훈련지원, 기업특화형 도서관 운영, 정부지원제도 활용지원, 기업학습 촉진사업, 문화프로그램, 인터넷카페, 기술 및 실무능력 향상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부천시설공단 김영국 이사장이 지난 19일 가로환경미화원을 대상으로 직접 팥빙수를 배달해 주는 ‘서프라이즈 서포터스’추진했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에는 노상주차관리원에게 냉차와 신선한 과일을 직접 배달하는 등 혹서기 현장근로자를 위한 깜짝 이벤트를 추진해 큰 호응을 얻었다 . 이날 김 이사장은 냉차와 함께 신선한 과일을 직접 전달하며 노상주차관리원의 근로의욕을 고취시켰다. 또한 가로환경미화원 54명에게는 팥빙수를 직접 전달하며 현장직원들과의 자유로운 대화의 시간을 가지고 근무환경에 대한 개선사항을 담당 부서에 즉시 지시했다. 김 이사장은 “고객과 가장 접점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 및 지원을 통해 현장중심의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대시민 서비스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폐막한 ‘제16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의 관람객이 지난해보다 27.8%나 증가했다. 19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14~18일 축제기간 동안 관람객이 11만8천900여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9만3천여명 보다 27.8%, 2만5천900명이나 증가한 인원이다. 진흥원은 국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설국열차’의 프랑스 원작 만화 작가 장 마르크 로셰트(그림)·뱅자맹 르그랑(글)과 봉준호 영화 감독이 개막식과 콘퍼런스 참석 등으로 축제 초반에 관객의 주목을 끌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한 미생·은밀하게 위대하게·전설의 주먹·식객 등 인기 만화·웹툰의 제작 과정 전시, 안데르센 등 유명 동화를 패널로 보여주고 주인공 모형을 설치해 놓은 ‘한여름밤의 메르헨전’ 등이 높은 호응을 받은 점도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 국내 만화가 중국·태국·독일 등에 5천7천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맺는 성과도 거뒀다. 인구 50만 이상 기초자치단체 시장으로 구성된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인구 50만 이상의 전국 기초자치단체 시장으로 구성된 대도시시장협의회가 완전 자치를 위한 대도시 특별법 제정을 정부에 건의했다. 대도시시장협의회 회장인 박승호 포항시장과 부회장인 한범덕 청주시장은 지난 16일 안전행정부를 방문, 유정복 장관에게 대도시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대도시 특별법안은 인구 50만 이상 도시의 경우 광역자치단체인 도를 거치지 않고 바로 중앙 부처와 업무 협의를 하고 정부 지원 예산도 직접 받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의회는 “지금도 인구 50만 이상 도시는 일정 면적의 도시개발 등 개별 사안에 따라 도의 간섭 없이 자체 추진할 수 있으므로 이를 확대해 완전 자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또 이날 제16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열리고 있는 부천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8가지 현안을 해당 정부 부처에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현안은 무인 교통단속 장비의 신속한 설치를 위해 설치 협의권자를 지방경찰청장에서 관할 서장으로 변경하고, 지적 재조사 관련 인력의 충원, 인구 50만 이상 도농복합도시의 농림축산식품 분야 예산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조정하는 내용 등이다. 협의회는 국내 유일
부천시 소사구가 최근 심곡본동 소사테마거리의 보도블록을 바꾸고 테마거리 문주를 정비하는 등 새 단장을 마쳤다. 소사테마거리는 심곡본1동주민센터 골목에 형성돼 있는 곳으로 이곳은 지난 2002년 지역의 상권 회복을 위해 골목포장, 상징문주 설치, 만화캐릭터 설치, 특색 조명 등을 설치해 소사구가 관리해 왔다. 또한 주민들이 편하게 상점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별로 조성한 거리라는 의미로 테마거리라는 이름을 붙였다. 하지만 설치한 지 10년이 넘어 낡아 보기 싫게 변한 소사테마거리의 상징문주와 보도블럭 등을 지난 4월부터 5개월 동안 총 2억원을 들여 최근 정비를 마무리했다. 주요정비는 낡은 보도블록을 교체했으며 테마거리 문주를 부천시 상징물로 바꿨다. 강성모 구청장은 “원도심 활력증진과 상권 활성화에 소사테마거리 새 단장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지역상가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간판정비사업, 공중선 정비 등 도시균형발전 사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