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오는 7월 시 금고 선정을 앞두고 금융계의 집중되는 여론을 간파하지 못한 채 특정은행과 나눔확산 업무협약식을 추진하려다 행사 당일 돌연 취소하고 연기하는 근시안적 행정으로 비난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이러한 특정 은행과의 자원봉사 업무협약식은 이례적인 것으로 은행 측의 이번 시 금고 선정을 겨냥한 선심성 업무협약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부천시청에서 S은행관계자 6명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해 자원봉사 협력에 관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자원봉사센터로 나선 S은행은 이날 시와의 협약에 따라 지속적인 자원봉사 구축, 테마·특화봉사활동, 지식나눔 활동 등 봉사활동을 협약키로 했다. 하지만 지식나눔 활동 프로그램의 경우 금융기관의 역할과 기능 등에 대한 공개강의를 진행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특정은행에 대한 홍보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해당 프로그램은 시 금고 선정을 앞둔 시점에서 이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돼 시의 이번 업무 협약식이 금융계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시는 업무 협약식 추진 계획을 세운 것과 동시에 각
부천시와 프랑스 안시시가 애니메이션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부천시는 지난 11일(현지 시간) 김만수 시장이 프랑스 안시시청 시장실에서 애니메이션 발전을 위해 상호방문 및 교류 활성화를 약속하는 문화 우호교류에 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세계 애니메이션의 중심도시인 안시시와 지난 2007년 문화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이후 꾸준히 교류해 왔으며, 이번 협약은 실질적인 문화협력영역 확대 및 양 시 애니메이션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교류와 홍보 등의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두 시는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와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PISAF)이 상호 보완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애니메이션 등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양 시 관계자, 전문가 등 상호방문 및 교류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또 애니메이션 관련 사업 등을 발전시키기 위한 협의 및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확대하게 된다. 장뤽 리고 안시시장은 “두 도시가 세계 애니메이션의 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좋은 모델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번 문화우호교류 협약 체결을 통해 작은 부분부터 실질적인 교
부천시 오정구 원종1동주민센터에 오는 13일 ‘유아 전용 도서관’이 문을 연다. 원종1동주민센터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책과 함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꿈자람 홀씨 유아 도서관’을 개관한다고 11일 밝혔다. 오정구 원도심 지역인 원종1동에 처음 문을 여는 유아도서관은 주민센터 2층의 유휴공간 76㎡(23평)를 활용했다. 이곳에는 최신 유아용 도서와 만화 800권, 부모님을 위한 성인도서 300권 등 총 1천100권의 장서가 비치된다. 유아를 위한 도서관인 만큼 만화캐릭터를 이용한 창의적인 조형물과 유아용 서가와 좌식 열람석, 어린이용 화장실, 냉·난방 시설 등 어린이를 배려한 구조로 만들어졌다. 또한 이동 자생단체 회원들과 재미공작소 등의 도서기증과 재능기부를 통해 운영된다. 원종1동 남상수 동장은 “원종1동주민센터가 단순히 민원만 보는 곳이 아니라 언제든 편안하게 들러서 민원도 보고 아이들과 함께 책도 읽을 수 있는 친근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서관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개방되며 토·일요일과 국경일에는 휴관한다.
농협중앙회 부천축산물공판장 내 소가죽 가공 업체가 가죽에서 분리된 지방(소기름) 등 부산물을 비위생적으로 관리하면서 심한 악취가 발생해 인근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11일 주민에 따르면 부천시 오정구 삼정동 일원에 소재한 농협중앙회 부천축산물공판장 내 소가죽 가공업체인 W사가 도축된 소가죽에 붙은 지방을 긁어내고 염장처리를 하고 있다. 이 업체는 부천축산물공판장으로부터 하루 300여두의 도축된 소에 가죽을 공급받아 1차 가공처리 후 피혁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하지만 가공 과정에서 지방(소기름)과 소의 핏물 등이 더운 날씨에 상하면서 악취가 퍼져 인근 지역의 주민들이 매일같이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소가죽을 실어 나르는 화물차량들은 공판장 내 세차장에서 적재함에 붙은 가죽의 분비물 등을 물세차하고 있어 악취를 가중시키고 있어 수질·토양오염 등을 유발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높다. 주민 K모(62)씨는 “관할구청 등에 수차례 걸쳐 민원을 제기했는데 악취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며 “공판장 내 소가죽 가공하는 곳과 세차장의 폐수 등에서 심한 냄새가 나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최근 ‘창의적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지원방향’이라는 주제로 부천아트밸리사업, 부천미래학교, 자기주도학습을 중심으로 교육지원방향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지방자치단체의 창의적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지원을 위해 김만수 시장, 유선만 교육장, 서진웅 도의원, 장완희 시의원, 관내 학교 교장 및 학부모,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신한선 교육청소년과 과장의 2013년도 교육지원사업 설명에 이어 경기도교육청 이성 장학사의 기조발제로 시작, 진행은 부천시평생학습센터 김미란 소장이 맡았다. 부흥중학교에서 합창을 지도하는 부천필코러스 안희상 강사는 “부천아트밸리 사업이 순항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는 내부의 잠재돼 있는 리스크를 철저히 분석하고 면밀히 검토해 교육현장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유선만 부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과거는 승리하는 자의 역사이고 현재는 행동하는 사람의 역사, 미래는 미래를 준비하고 꿈꾸는 사람의 역사”라며 “시와 학교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부천교육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교육
부천시는 홍수피해를 막는 침수방지 사업에 496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시가 확보한 국비는 환경부 하수관거 정비사업 370억원과 소방방재청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126억원이다. 이에 따라 시는 저지대 상습 주택침수 지역인 여월지구(성곡동·원종동)에 국비 296억원과 시비 127억원을 투입해 하수도 정비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역곡지구(역곡1·2동)는 국비 74억원과 시비 110억원으로 상습침수 지역인 역곡시장 및 역곡역 주변지역 침수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또 베르네천 주변 저지대 주택지역 침수피해를 항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여월체육공원(여월동 321)에 우수저류시설을 설치하며, 국비 126억 원과 시비 112억원으로 여월체육공원 지하에 4만3천t을 저장할 수 있는 우수저류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이 밖에 역곡1·2동의 수계를 분리하는 사업으로 하수박스(2.0×2.0×1련) 886m, 철도횡단 30m 공사를 시행하고, 역곡3동 동부시장 주변의 상습침수를 해결코자 33억원으로 하수박스 530m를 설치한다. 시 하수시설팀 박성훈 팀장은 “침수방지 사업이 완료되면 우기철 물난리 걱정이 많이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시 원미구 원미2동주민센터가 지난 4월부터 2개월 간 모든 외국동전을 지난 3일 유니세프에 기부했다. 외국동전 모으기는 최근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맞아 해외여행을 가는 시민이 증가함에 따라 해외여행 후 쓰지 못하는 외국동전을 모아 기부를 하자는 데서 시작됐다. 원미2동주민센터는 쓸 수는 없고 버리긴 아까운 ‘계륵’과 같은 외국동전을 모아 해외 극빈국가에 작은 도움이 되기 위해 총 49명이 기부한 동전 571개와 지폐 16장을 유니세프에 전달했다. 원미2동주민센터 박경덕 사무장은 “원미2동주민센터는 지난 연말부터 안 쓰는 소액동전(10·50·100원) 교환 및 기부하기 운동을 전개해 왔으며 유니세프를 통해 빛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동전 모으기는 지속적으로 추진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원미2동주민센터 전화(☎032-625-5681~3) 혹은 트위터(@bc_wonmi2)로 문의하면 된다.
부천시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의 공훈을 기리고 나라사랑과 호국정신을 높이기 위한 현충일 추념식과 6·25 참상 사진전시회, 6·25 격전지 순례 등의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6일 오전 10시 원미레포츠공원 현충탑에서는 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한 각 기관장, 보훈단체장, 국가유공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제58주년 현충일 추념식’이 열린다. 이번 추념식에서는 장기입원 중이거나 형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 45명과 시에 사는 국가유공자 2천500여명에게 보훈 위로금 등 모두 1억2천700여만원을 전달한다. 또한 부천시는 ‘6·25참상 사진 전시회’를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부천역에서 열어 등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기억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하고, 오는 18일 김 시장의 주재로 상이군경회 부천시지회 등 보훈 5개 단체장과 간담회를 열고 국가유공자의 복지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김만수 시장은 “지금의 우리가 있는 건 나라를 위해 생명을 아끼지 않은 분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 분들을 기억하고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 중동에 가면 청량감에 눈도 마음도 깨끗해지는 청보리밭을 만날 수 있다. 시는 최근 시청 민원실 동쪽(중앙공원 북동쪽)에 청보리와 해바라기를 심은 청보리 경관작물원 ‘보리밭 사잇길’을 열었다. 시는 동네 공원의 자투리 공간과 부천문화예술회관 대지 등 장기간 방치돼 불법경작 및 무단 쓰레기 등으로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는 공한지를 찾아내 도심 내 자연경관 조성에 나서 보릿밭 사잇길을 만들었다. 보리밭 사잇길은 중동 양묘장(원미구 중동 1153번지) 부지 9천800㎡에 청보리, 유채 등 관상작물을 심어 조성했다. 올 봄에 파종한 청보리는 현재 1m 정도 자란 상태다. 청보리 사이사이에는 강아지 등 예쁜 조각들도 숨어 있으며 밭 한가운데는 원두막과 벤치 등도 설치됐다. 위치 또한 시청 민원실 쪽에 있어서 지역주민 뿐 아니라 시청을 찾는 민원인들이 잠시 들러 산책하기에도좋다. 시는 최근 해바라기 모종 1만4천여 그루를 추가로 심어 오는 7월 말 청보리와 노란 해바라기가 한 폭의 그림처럼 어우러질 전망이다. 시 녹지과 도시조경팀 임영완 팀장은 “여름철 청보리 개화시기가 끝나면 이듬해 봄에 개화하는 유채나 메밀을 파종해 계절의 단절없
“무엇보다 다문화가정을 받아들이는 인식이 중요합니다.” 부천원미경찰서와 경찰기동 12중대는 50여명의 다문화아동들이 있는 부천의 한 아동센터를 지난 4월부터 정기적으로 찾아 한 마음을 형성해 나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자발적으로 아동센터 보수작업을 돕는 한편, 아이들의 학교폭력·성폭력 예방과 교통안전 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 외국계 주민자녀가 17만명에 이르지만 한글에 대한 이해 부족과 자신감 저하로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절반 이상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해 학교폭력, 성폭력 등 각종 범죄에 노출될 위험도가 훨씬 높은 실정으로, 이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 싶은 마음에 나서게 된 것. 특히 젊은 12중대 대원들이 특기를 발휘해 마술, 음악연주 공연과 교통안전교육 등을 선보일 때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원미경찰서 관계자는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공감이라는 다리를 건너는 기분이 든다”며 “앞으로도 계속 이 일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