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부부의 날(5월21일)을 맞아 오는 17일부터 7월7일까지 중년기 부부 15쌍을 대상으로 부부관계 개선을 위한 행복지수 높이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자녀의 성장과 독립 등 다양한 변화로 인해 소홀해진 부부관계 재정립을 위해 매주 목요일 4회에 걸쳐 갱년기 부부 신체·정서 이해, 부부갈등 해소대화법, 부부공통 여가생활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마지막 부부 힐링 캠프로 프로그램을 마감한다. 시 관계자는 “부부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친밀감을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 배려심을 높여 부부간의 긍적적인 관계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부간의 정서적 안정으로 부부가 행복하고, 가족이 행복하고 나아가 건강한 사회를 조성하는데 있어 그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청을 원하는 부부는 오는 16일까지 선착순으로 시 건강가정지원센터(☎032-320-6444)에 방문 또는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부천시가 부천시의회에 제출한 행정광고비 집행기준이 언론을 통제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3일 부천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올 한해 본 예산에서 삭감된 3억여원의 홍보비 집행계획을 마련, 다시 추경에 상정했다. 그러나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원정은)는 지난 2일 ‘2012 행정광고 집행기준’이 언론통제의 수단으로 이용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관계 공무원에게 보완을 지시했다. 예결특위 원정은 위원장은 시가 상정한 ‘광고집행제외’에 대한 조항은 행정광고 집행을 법이 아닌 하나의 기준으로 삼아야함에도 시는 정정보도에 불응한 언론에게는 1년간, 보도를 통해 시와 소송 중에 있는 언론사에 대해서는 2년간 각각 광고를 집행하지 않는다는 것은 자칫 시민의 혈세로 언론을 통제한다는 시각으로 비쳐질 우려가 있는 만큼 시정을 요구했다. 또 통합진보당 한혜경 의원도 “왜곡, 허위보도라는 기준을 정획히 시가 판단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시의 일방적인 견해로 왜곡, 허위보도라는 기준을 내려 정정보도를 받아들인 언론에 대해서만 광고를 정상적으로 집행한다는 것은 신뢰성에 커다란 문제점을 돌출 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최근 경찰청이 청렴 제고를 위해 ‘경찰 대상 업소 접촉 금지제도’를 확대 시행하자 일선 경찰관들이 각종 강력사건 수사에 커다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30일 부천지역 일선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 2010년 룸살롱 뇌물사건과 관련, 경찰과 업소간 부패·유착을 차단하기 위해 그해 12월부터 서울 등 일부 지방청에서 시행 중인 ‘경찰 대상 업소 접촉 금지제도’를 최근 전국의 경찰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경찰청은 또 직원들에게 대상 업소의 업주, 종사자나 조직폭력배(전직 포함) 등과 문자나 전화를 할 경우 사전, 사후 보고토록 의무화했고 이를 어기다 발각될 경우 지시명령 위반 등으로 징계하기로 했다. 이 제도는 현행 규정상 불법이거나 불법의 소지로 지도·단속이 필요한 사행성 게임장, 성매매·유흥업소, 불법 대부업체 등 경찰의 대상 업소 운영자 및 종사자 등과 경찰관들의 업무 외적인 전화 통화, 사적만남, 회식, 금전거래 등 부적절한 접촉 행위를 일절 금지한다는 것. 그러나 부천지역의 일선 수사경찰들은 “헌법에 보장된 자유에 위배되는 소지를 안고 있고 관련 수사에 필요한 정보 수집에 어려움이 있다”고 주장하며 경찰청의 이번 조치에 다소 무
부천원미경찰서는 성인 콜라텍 출입 여성들을 상대로 도박판에 뒷돈을 대면 큰돈을 벌수 있다고 속여 수억 원을 뜯어온 혐의(사기 및 절도)로 이모(80)씨 등 4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1월 13일 12시30분쯤 부천지역 성인콜라텍에서 각각 역할을 분담, 손님 김모(61·여)씨에게 지역 H식당에서 벌어지는 화투판에 돈을 투자하도록 하는 수법으로 2천9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부천과 인천 부평을 오가며 지난 2월24일까지 같은 수법으로 3명의 피해자들로부터 총 2억3천여만원을 가로챈것으로 드러났다.
부천원미경찰서(서장 송호림)는 26일 다문화가정 초·중고생 25명을 초청해 경찰서 체험학습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학교폭력 예방교실 강의, 교통안전 교육과 함께 개편된 종합치안상황실을 둘러보고 그동안 눈으로만 봤던 경찰 순찰차, 싸이카 등을 직접 시승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최근 수원 살인사건 등을 계기로 외국인에 대한 혐오현상(제노포비아, Xenophobia)이 대두됨에 따라 각 학교에서 속칭 ‘왕따’로 학교폭력이 재점화 될 가능성이 있어 사전 예방책을 찾고 학생, 경찰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이날 체험학습에 참여한 김모(15)군은 “학교에서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놀리는 일이 많지만 그동안 고민을 꺼내기가 쉽지 않았다”며 “경찰서 체험을 통해 경찰과 가까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 외사 요원과 학생들간 자매결연으로 학교폭력 상담의 소통채널을 확보하고 부천청년회의소와 연계해 장학금 등을 후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만수(사진) 부천시장이 지난 2010년 7월 취임 이후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타 지자체에 비해 발빠른 행정 대처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인근 지자체가 지방채 발행 등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재정난에 빠지면서 부천시의 행정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전국 최초로 2년 연속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겠다고 26일 선언했다. 시에 따르면 2011년말 기준 시의 총 채무액은 1천175억 원으로, 총 예산 대비 10.35%의 적정 채무비율 수준을 유지(행정안전부 적정기준: 예산대비 15%)하고 있다. 시는 올해 193억 원의 부채를 상환해 올해 말 기준 총 채무액 981억 원, 채무비율 9.52%의 적정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시는 건전한 재정운영을 위해 2013년 193억 원, 2014년 207억 원, 2014년 227억 원의 채무를 지속적으로 상환할 계획이며 향후 연차별 지방채 상환계획에 따라 상환이 완료될 경우 2020년에는 53억 원(2024년 5년 거치 10년 상환 사업 2건 최종 상환)의 채무만 남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그 동안 부천남부역광장 조성, 오정대공원·소사대공원 조성, 고가교 확장, 지하철7호선 건설, 광역상수도시설
최근 부천시 관내 일부 초등학교 학부모 단체들이 운동회와 스승의 날을 앞두고 행사 비용을 이유로 찬조금을 모금하고 나서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학부모들이 갹출한 찬조금은 행사 기념품, 선물 구입비는 물론 행사 후 교사들과 만찬 회식비 등으로 예정돼 있는데도 학교 측은 사실을 알면서도 모르쇠로 일관하며 학부모들의 간접적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24일 부천교육지원청과 초등학교, 학부모 등에 따르면 부천 관내 각 초등학교들은 오는 5월1일부터 4일 사이에 춘계 운동회를 개최한다. 이에 관내 일부 초등학교 학부모들은 단체별로(학부모회, 아람단, 스카웃, 녹색어머니회 등) 찬조금을 각출해 수건, 떡 등 준비는 물론 운동회 후 학부모와 교사간 뒤풀이 계획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5월1일 운동회 개최 예정인 A초등학교의 학부모회는 운동회, 스승의 날 행사 비용으로 학부모 단체별로 10여만원씩 갹출해 100만원 상당의 기념수건 제작과 뒤풀이를 계획하고 있다. 또 1~4일 사이에 운동회를 준비 중인 B초등학교 등 수 곳의 초등학교 학부모회도 5~10만원의 찬조금을 갹출해 운동회 행사보조금과 스승의 날을 기념한 만찬을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부천 상일·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의 재정부족으로 각종 현안사업은 물론 공직자들의 수당도 제대로 지급되지 않는 등 어려운 재정위기를 맞고 있는 시점에서 부천시 일부 부서가 직원 환송·영식을 하면서 공직사회에 걸맞지 않은 과도한 회식비 지출로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특히 이같은 일부 공직자들의 안일한 행태로 인해 시민들의 혈세가 물쓰듯 새고 있는 것은 물론 공직사회에 위화감이 조성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3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6일 6급 주무팀 직위상향 인사와 ‘노인장애인과’ 신설에 따른 인사이동을 단행했으며 인사 후 각 주무팀의 교체된 직원들에 대한 환송·영식 행사가 이어졌다. 시 주요핵심부서인 행정지원과는 지난 20일 원미구 중동 소재 S음식점에서 10여명이 환송·영식을 가졌다. 과장·팀장 등이 모인 이 자리에는 공무원 1인당 3만5천원을 호가하는 참치상이 차려졌다. 여기에 술과 기타 등이 합쳐지면 1인당 실제 회식비는 4만원 정도이고, 전체 50만원 가량 회식비가 지출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같은날 모 부서의 경우 10여명이 시청 인근 식당에서 1인당 8천원에서 1만원 정도의 비교적 저렴한 삼겹살 환송·영식을 가져 대조를 보였다. 이처럼 같은 공직사회내에
<속보>부천지역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인 ‘중동 리첸시아’ 입주 예정자들이 분양률 등을 속인 사기분양이라고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3월23일 8면 보도) 최근 건설사가 비공식적으로 무이자와 할인 분양에 나서고 있다며 형평성에 맞는 분양가 재조정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더욱이 입주 예정자들이 협상단을 구성하고 부천시청 항의방문과 잇따른 집회에 이어 시공사인 A건설 본사 항의방문과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중동 리첸시아 예비 입주자 협상단(대표 원용준)은 18일 “건설사측은 부천지역 최고가(2천만원대) 분양을 하면서 분양률을 계획적으로 높였는가 하면 최근에는 비공식적인 채널로 무이자, 할인분양으로 형평성에 어긋난 상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입주예정자 120여명의 협상단은 “건설사측이 현재 암암리에 적용해 분양하고 있는 무이자 분양, 할인분양 등을 기존 입주자들에게도 같은 조건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상단은 지난달 23일 중동 리첸시아 정문에서 가진 집회를 시작으로 부천시청 방문에 이어 지난 6일에는 중앙공원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 또 오는 20일 서울 종로구에 소재한 A건설 본사에서 집회를 가질 예정이며
부천시가 시를 연고로 한 신세계 여자프로농구단이 시와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해체 결정을 내렸다며 발끈하고 나섰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17일 신세계가 쿨켓농구단을 일방적으로 해체한 것은 부천시민을 무시한 대기업의 횡포라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김 시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부천 신세계 쿨켓농구단은 지난 2006년 부천시와 연고지 협약을 맺고 7년간 시민의 사랑을 받아왔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와 아무런 논의없이 팀 해체를 결정한 것은 대기업의 횡포”라고 비판했다. 김 시장은 또 “쿨켓농구단은 창단 초기 농구단 운영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여름리그 및 겨울리그 우승을 했다”며 “이후 구단의 소극적 투자로 6개구단이 하위권에 머물렀는데 시는 그 원인이 주축선수 방출이었다”고 지적했다. 김 시장은 이어 “신세계는 90만 부천시민과 한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이 어기고 일방적 해체를 결정했다”며 신세계에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신세계 측은 프로농구단 해체 방침을 한국여자농구연맹(WKBA)에 통보하고 지난 13일 부천시에 이를 알렸다. 신세계의 농구단 해체는 표면적으로는 금융팀 위주의 프로리그 운영에 한계를 느꼈다는게 이유지만 그동안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