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자매도시인 중국 하얼빈시에서 개최되는 ‘제24회 중국 하얼빈 국제빙설축제’ 참가 희망자를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중국 하얼빈시에서 매년 개최되는 국제빙설제는 세계 최대 규모로 눈과 얼음, 불꽃이 어우러져 아름답기로 유명할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유명건축물 조각상은 매우 섬세하고 거대해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 잡았던 축제다. 시는 매년 시민방문단을 모집해 자매도시에서 개최되는 국제행사에 참관, 시민들에게 그 나라의 문화와 전통을 이해하고 해외견문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 제24회 중국 하얼빈 국제빙설축제는 제3회 하얼빈 한국주간행사와 맞물려 한국의 문화를 중국 본토에서 느낄 수 있는 체험의 장이다. 방문은 오는 12월 27일부터 30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여행경비는 65만5천원이다. 외교사절단으로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주관여행사로 선정된 복사골 여행사로 이달 말까지 신청하면 된다. 한편 시는 하얼빈시와 지난 1995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청소년 홈스테이, 문화예술단 상호방문공연, 문화행사 축하방문, 경제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간 시는 지방외교의 물꼬를 튼 시민방문단 교류를 시작
삼성비자금 비리를 폭로했던 김용철 변호사 명의의 노래방이 부천시에서 불법영업을 벌여 경찰에 적발된 사실이 밝혀져 도덕성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부천중부경찰서에 따르면 김 변호사가 사업자 등록한 후 부인 Y씨 명의로 변경, 운영해온 원미구 중동 소재 V노래방이 지난해 4월 4일 주류를 판매하고 있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적발됐다. 원미구는 같은달 중순 영업정지 10일의 행정처분을 내렸으며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같은해 5월 노래방을 운영하고 있던 Y씨에게 70만원의 벌금형 처분을 내렸다. 김 변호사는 지난 2005년 3월과 6월 원미구 중동의 한 상가 건물 내에 이 노래방(160㎡)과 인근 S레스토랑(332㎡)을 인수, 자신의 명의로 개업한 뒤 운영은 부인에게 맡겼다. 그는 이어 같은해 9월 노래방과 레스토랑의 사업자를 부인명의로 각각 변경했다. 원미구 관계자는 “위법 사실을 적발할 경우 실제 운영자를 처벌하게 된다”며 “당시 중부경찰서로부터 노래방의 불법행위(주류판매)를 통보받아 행정처분했다”고 밝혔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관계자는 “김 변호사가 아닌 부인이 주류판매 사실로만 약식기소돼 벌금형 처벌을 받았다”고 말했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아 온 홍건표 부천시장이 15일 대법원 상고심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이로써 1년 2개월을 끌어온 홍 시장에 대한 정치자금법위반혐의가 무죄로 종지부를 찍었다. 법원은 이날 오후 홍 시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검찰의 상고심은 이유없다”고 기각했다. 홍 시장은 판결 직후 “앞으로는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사회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부천시 발전을 위해 시정 운영에 매진하겠다”며 홀가분한 심경을 감추지 않았다. 이날 홍 시장의 무죄확정 판결을 접한 부천시 공무원들과 시민들도 일제히 “당연한 결과로 앞으로 홍 시장이 시정에만 전념해 부천이 한단계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부천시청 한 공무원은 “홍 시장은 평소 청백리의 표상으로 존경과 신뢰를 한몸에 받아온 분인데 그런 분이 법을 어겼을 리가 있겠냐고 생각했었는데 법정에서 진실이 밝혀져 다행”이라고 말했다. 중동 미리내마을에 거주하는 김경자(38·여)씨는 “홍 시장에 대한 대법원의 무죄판결은 홍 시장의 도덕성을 인정한 결과로 받아들이며 앞으로 부천시정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연수 시흥시장 수뢰 의혹 사
‘새로운 생활과 새로운 경험, 색다른 즐거움이 있는 자연 속 도시.’ 부천 종합터미널에 자리잡고 있는 복합쇼핑몰 소풍(www.sopoooong.com)이 표방하는 콘셉트다. 국내 최대 규모의 소풍이 오는 28일부터 영업에 들어간다. 소풍은 이날 오픈행사로 정문 광장에서 국내 최고 인기 가수들의 라이브 공개 방송 ‘KM 쇼뮤직 탱크’와 B-boy, 뮤지컬, 아카펠라, 밸리 댄스, 타악 등이 펼쳐지는 ‘Rising up Festival’ 등 각종 이벤트와 경품 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천버스터미널에 자리를 잡고 있는 소풍은 서울 서부 및 수도권에서 유일한 국내 3대 디지털 가전을 전문으로 하는 복합쇼핑몰로 연면적 19만8천253.85㎡(5만9천971.79평)의 규모를 자랑한다. 소풍이 개업하면 서울과 수도권 서부지역 주민들이 디지털 가전 제품을 구입하러 용산까지 찾아가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게 된다. 앞으로는 소풍에서 혼수준비, 각종 디지털 가전 제품 구매시 직접 상품을 비교해 보는 알뜰구매와 트렌드를 파악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소풍 3·4·5층 매장은 다양한 디지털 전자제품을 체험하고 구입할수 있는 디지털존으로 약 5만6천198여m²
부천시민들이 정부의 2단계 국가균형발전정책에 대해 철회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나섰다. 13일 부천역, 부천대학, 유한대학 등 3개 장소에서 부천상공회의소(회장 장상빈) 주관으로 열린 ‘2단계 국가균형발전정책 저지를 위한 1천만인 서명운동’에서 많은 부천시민과 학생들이 서명운동에 참여해 국가균형발전정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지난 9월 중순에 이미 정부에서 발표된 바 있는 2단계 국가균형발전정책은 전국 234개 기초자치단체를 발전정도에 따라 낙후, 정체, 성장, 발전지역의 4개 등급으로 분류한 후 법인세 감면, 지방대학 육성 등의 대한 지원을 등급별로 차등화해 낙후된 지역을 발전시키겠다는 정책. 그러나 이는 수도권에 대한 역차별을 담고 있는 정책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경제적 논리나 계량적인 기준이 아닌 정치적인 목적에 의해 지역 등급이 나뉘어 추진된 2단계 국가균형발전정책은 국가 발전에 득보다는 실이 많은 정책”이라고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도민들도 “수도권이라고 계속 차별을 받아온 현실은 고려하지 않고 정부가 나서서 수도권에 대한 역차별 정책을 다시 준비하고 있다”며 철회를 요구하고 있고 있는 실정이다. 부천상공회의소 장상빈 회
부천 A고교 홈페이지에 글이 오른 학생들의 여고생 성폭행 주장 사건에 대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서 진상규명에 귀추가 주목된다. 부천남부경찰서는 부천시내 한 고교 남학생들이 여고생 1명을 여러 차례에 걸쳐 성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관련 학생들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A고교의 관련 학생 5명을 불러 수사를 벌이는 한편, 인천 부평구 B고교에 다니는 피해 여학생인 C양(19.3학년)을 상대로 피해경위 등 피해자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A고교 학생들 외에 다른 학교 학생들도 성폭행에 가담돼 있다는 주장도 제기됨에 따라 C양으로부터 관련 학생들에 대한 인적사항을 확보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관련 남학생들의 강제적인 성폭행 사실이 드러날 경우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고교는 최근 학교 홈페이지에 D군(17.2학년)을 비롯한 여러 남학생이 C양을 성폭행했다는 내용이 올라오자 지난 9일 오후 D군 등 관련 학생 5명에 대한 조사를 벌여 성관계 사실을 확인했다. D군은 학교에 제출한 진술서를 통해 “지난 1월 C양을 인터넷 채팅사이트에서 만나 C양의 집에서 성관계를 했으며 이후 C양을 친구들에게
부천시가 고강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와 관련, 김포공항의 항공기 소음과 고도제한으로 인해 사업성이 떨어진다며 정부에 기반시설비 3천여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시는 지난 9일 건설교통부에 “현재 용역이 진행 중인 항공기 소음피해 및 고도제한 지역인 부천 고강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의 사업성이 없다”며 관련법 개정과 함께 기반시설비 3천35억원을 지원을 요구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12일과 7월 23일 건교부와 환경부가 재정비촉진지구와 에코시티 시범지구로 각각 지정한 고강지구(177만5천385㎡)는 항공법에 의한 소음피해(예상)지역이 전체 사업대상 지역의 44%(78만3천㎡)에 달하며 고도제한(5~14층이하)에 묶여 있다. 이에 따라 시는 2종(소음도 90∼95WECPNL 미만) 소음피해지역(건물 67채, 1천48가구)의 이주비 1천570억원과 3종(소음도 75∼90WECPNL 미만) 소음피해지역(건물 1천353채, 1만947가구)의 보상비 1천465억원을 공공시설비로 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항공기 소음피해 지원금으로 고강지구내 18만㎡에 열린공원 및 향토유적박물관, 테마공원과 청소년 문화공간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주택신축이 불가능한 제2종 소음
부천시가 부천영상문화단지의 난개발과 관리부실로 혈세를 낭비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가운데 입주업체들과의 각종 소송과 수십억원대의 임대료 체납으로 막대한 행정적 손실을 초래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7일 시에 따르면 시는 부천영상문화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 2001년 원미구 상동 529-2내 33만264㎡(약 9만9천900여평)의 부지를 토공으로부터 2년 거치 8년 균등 분할 상환조건으로 조성원가인 1천31억3천200만원에 매입했다. 시는 지난 2006년 12월 말 현재 441억9천374만원을 납부한 상태이며 오는 2011년까지 남은 589억3천871만원을 상환해야 토공으로부터 해당부지의 소유권 이전을 받을 수 있다. 경제 불황이 지속되고 있던 사업 추진 당시 시는 10년 후 부천의 미래를 결정하는 사업 중 하나라며 부천2010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해 이를 추진, 시민단체는 물론 시민과 정치권의 저항에 직면했었다. 부천영상문화단지는 전체적 개발에 앞서 지난 2002년 부지 일부인 4만707㎡에 모 방송국 드라마인 ‘야인시대’ 세트장을 시·도비 등 59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들여 건립했다. 그러나 드라마 종료 후 시민들의 발길도 끊어져 연간 입장 수입료 4억여원을
부천시 세계무형문화재엑스포 추진단이 최근 무형문화재 준비·자문위원 위촉식과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열린 위촉식과 착수보고회에는 홍건표 시장, 박찬수 부위원장과 이재진 도의원, 김승동 시의원, 황동열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교수 등 30여명의 자문위원이 참석,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유지윤 연구원이 준비한 내용을 발표했다. 착수보고회에 앞서 예능분과 무형문화재 9명에 대한 준비위원과 자문위원회 위원 20명에게 위촉장 수여식도 진행됐다. 이날 홍건표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는 5천년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으나 그동안 부천은 문화에 대해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부천에 문화인프라를 구축해 현대문화와 예술인들이 많은 부천에 전통문화로 세계화·산업화에 있어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세계무형문화재엑스포는 2008년도 10월 개최를 목표로‘무형유락(無形有樂)-무형문화재속에 즐거움이 있다’라는 주제로 부천시 상동 판타스틱스튜디오와 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릴 계획이다. 시는 무형문화재 엑스포 개최를 통해 도와 부천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세계적 전통축제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 선점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통문화의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5일 특별세무조사를 경감시켜주는 대가로 수억원의 돈을 받은 전 세무 관계자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2003년 9월 말쯤 특별세무조사를 받던 S건설사 A회장으로부터 세금을 경감시켜달라는 부탁과 함께 로비 명목으로 현금 5천만원씩 담긴 골프용 옷가방 4개 등 모두 2억원을 받은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2일 이들과 관련된 금융기관에 개설된 거래내역서, 예금거래원장, 마이크로 필림 등 181곳의 은행, 증권회사 등의 금융거래 정보를 압수·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