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문화재단이 11일 오후 2시와 5시 2차례에 걸쳐 ‘제2회 청소년 연극학교- 뮤지컬 페임(Musical Fame)’을 하남문화예술회관 소극장(아랑홀) 무대에 올린다. ‘하남시 청소년 문화예술교육’ 과정으로 재단에서 기획한 청소년 연극학교는 연극·뮤지컬에 관심이 있는 하남시 청소년을 위한 무료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으로, 지난해 6월부터 이달까지 매주 토·일요일에 진행됐다. 이번 공연은 청소년 연극학교에 참여한 학생들이 7개월 간 연기, 노래, 무용, 분장, 무대기술 등 여러 분야의 교육을 받으면서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로, 지난해 이어 올해 2번째로 열리게 됐다. ‘뮤지컬 페임’은 1980년에 제작된 알란 파커 감독의 영화 ‘페임’이 큰 성공을 거둔 후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탄생해 북미, 일본, 멕시코, 네덜란드, 영국 등 전 세계 25개국에서 흥행을 거두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작품이다. 1995년부터 2006년까지 웨스트앤드와 브로드웨이를 사로잡으며 뮤지컬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은 이 작품은 이후 약 16개국에서 제작돼 현재까지 전 세계인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뮤지컬 페임은 뉴욕 46번가에 위치한 세계적인 P.A 공연예술학교를 배경으로 춤,
인천 송도 복합문화공간인 트라이볼이 올해 첫 공연으로, 오는 11일 오후 6시 콘서트홀에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매직 콘서트 ‘트라이볼, 마법같은 2014년이 시작되다’를 선보인다. 트라이볼 기획 전시 ‘정명 600주년, 변모하는 도시 인천’의 특별공연으로 기획된 이번 공연은 마술공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마술사 최형배의 화려한 버드매직과 현악, 목관주자 7명으로 구성된 칸 앙상블의 아름다운 영화·뮤지컬 OST 선율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공연의 오프닝을 맡은 칸 앙상블은 우리에게 익숙한 곡인 뮤지컬 맘마미아, 레미제라블, 영화 타이타닉 OST를, 뮤지컬 배우 박수화·민지훈은 게스트로 참여해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All I ask of you’를 들려준다. 마술사 최형배는 살아있는 앵무새와 함께하는 고난이도의 마술 공연을 선보인다. 게스트로 함께하는 정동근 마술사도 최형배 마술사(사진)와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 공연 당일에는 관객들의 2014년 시작을 더욱 즐겁게 해 줄 행운의 선물 이벤트도 진행된다. 전석 무료.(문의: 032-760-1013) /김장선기자 kjs76@
국립현대미술관이 다음달 28일까지 과천관 중앙홀에서 ‘데이비드 호크니: 와터 근처의 더 큰 나무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세계 유수의 미술관들과의 수준 높은 현대미술 교류를 지속하는 과정에서 마련됐으며, 영국 테이트미술관과의 협업을 통해 진행된다. 1937년 영국 브래드퍼드에서 태어난 데이비드 호크니는 1960년대 학생이던 시절, 이미 세계적인 명성을 얻어 주목받는 작가였다. 20세기 내내 회화, 사진, 무대디자인 등 다방면에 걸쳐 자신만의 독창적 작품 활동을 펼쳐온 호크니는 현재 생존하는 미술작가 중 전 세계적으로 가장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예술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히고 있다. 그의 최근 경향을 가장 완성도 있게 보여주는 ‘와터 근처의 더 큰 나무들’은 2000년대 들어 작가가 본격적으로 작업한 대규모 멀티 캔버스 회화다. 작품의 정식 제목은 ‘와터 근처의 더 큰 나무들 또는 새로운 포스트-사진 시대를 위한 모티브에 관한 회화’로, 높이 4.5m, 폭 12m에 이르며 총 50개의 캔버스를 이어 하나의 대형 풍경을 펼쳐냈다. 요크셔 고향마을 근처 풍경을 담고 있는 이
군포문화재단이 오는 11일 오후 7시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2014 신년음악회’를 연다. 새해 활력을 불어 넣어줄 이번 신년음악회는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여자경의 지휘로,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스페인 기상곡’을 시작으로 에네스쿠의 ‘루마니아 광시곡’, 슈트라우스2세의 ‘유람열차 폴카’와 ‘사냥 폴카’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니더작센 콩쿠르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1위를 차지해 심사가 필요 없는 완벽한 감동의 연주라는 찬사를 받은 리코디스트 염은초가 출연, 텔레만의 ‘서곡 모음곡’을 연주한다. 또 한국 발레리노의 신화인 이원국을 대표로 하는 이원국 발레단이 슈트라우스2세의 ‘비엔나 왈츠’,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등 아름다운 발레를 선보인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음악과 발레 등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한 자리에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석 2만원.(문의: 031-390-3500) /김장선기자 kjs76@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이 오는 11일 오후 2시 1층 만화영화상영관에서 ‘캡틴 하록’ 특별 시사회를 갖는다. 이번 시사회는 새해맞이 이벤트로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며, 관람객들은 애니메이션 무료 상영뿐 아니라 포토존과 코스튬 이벤트까지 즐길 수 있다. 상영작 ‘캡틴 하록’은 우주전함 야마토, 은하철도 999, 천년 여왕으로 애니메이션계의 한 획을 그었던 SF계의 거장 ‘마츠모토 레이지 감독’이 데뷔 60주년을 맞아 총 3천만 달러(약 330억원) 규모의 제작비를 투입해 제작했다. 실사를 방불케 하는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하는 캡틴 하록은 기존 캐릭터인 하록과 그를 돕는 미메, 케이 등 원작에서 익숙한 캐릭터와 함께 이번 작품에서 처음 선보이는 캐릭터가 대거 추가돼 장대한 우주전쟁 스토리로 새롭게 탄생됐다. 특히 지난 70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의 비경쟁부문에 초청돼 3D 첫 선을 보인 후 10분 간 기립 박수를 받기도 했다. 캡틴 하록의 특별 시사회의 관람료는 무료이며, 쿠팡 이벤트 참가자 200명과 현장 참가자 180명이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문의: 032-310-3093) /김장선기자 kjs76@
플랜맨 / 9일 개봉 장르 코미디 감독 성시흡 배우 정재영/한지민 정재영 능청스런 연기 볼만 그룹 UV 영화 OST 참여 한지민 숨은 노래실력 과시 도서관에서 사서로 일하는 한정석(정재영)은 자고 일어난 후 밤새 흐트러진 침구를 다림질하고, 샤워한 뒤 드라이기로 샤워 커튼의 물기마저 말려야 하며, 출근해 건널목 건너는 시간과 편의점에 들어서는 시간을 정확히 맞추고 사는 강박증, 결벽증 환자다. 그러던 그가 매일 같은 시간 찾는 편의점에서 자신과 똑 닮은 여자(차예련)에게 사랑을 고백하지만, 여자는 자신과 똑같은 남자는 싫다며 거절한다. 의사는 충격에 빠진 정석에게 변화를 권유하고, 짝사랑을 포기할 수 없던 그는 평생 처음으로 무계획적인 삶을 살기로 결심, 여자의 후배 소정(한지민)의 도움을 받기로 한다. 자유분방하고 즉흥적인 소정은 하루 만에 정석의 인생을 뒤집어 놓는다. 급기야 출근 8년 7개월 26일 만에 처음으로 지각을 한 정석. 알람 없는 그의 인생은 순식간에 꼬여 가지만, 웬일인지 정석의 주변인들은 환호성을 보낸다. 9일 개봉하는 영화 ‘플랜맨’은 1분 1초까지 알람에 맞춰 살아온 남자가 계획에 없던 짝사랑 때문에 생애 최초로
안산문화재단 청소년극단 ‘고등어’의 창작 뮤지컬 ‘윈터 호러 하우스’가 오는 16~17일 오후 4시와 8시 모두 4차례에 걸쳐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 무대에 오른다. ‘고등어’는 안산시 중·고교생들이 재단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청소년극단으로, 지난해 7월 오키나와국제아동청소년연극제(2013 키즈무나 페스타) 프린지 부분에 마임극 ‘소나기’로 초청돼 작품을 공연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윈터 호러 하우스는 청소년들의 꿈과 미래에 대한 이야기로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과 꿈을 담은 창작 뮤지컬이다. 뮤지컬은 수능을 앞둔 어느 한 고교 3학년 교실에서부터 시작된다. 여름방학까지는 몇 일 남지 않은 시점에 다금은 수능공부에 전념하고 있는 반 아이들에게 귀신의 집 만들기를 제안한다. 반년 후면 떠날 이 학교에서 멋진 추억을 만들어 보자는 것. 친구들은 수능공부에 지장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망설이지만 다금의 열정적인 설득에 의기투합 한다. 하지만 여름 귀신의 집은 처참하게 실패하고 만다. 수능이 끝난 겨울, 아이들은 죽은 다금이를 추모하기 위해 다시 한 번 귀신의 집을 만들기로 한다. 이 작품은 그동안 청소년극에서 주로 보여줬던 학교 폭력과 왕따 이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인기 만화작가 10인이 참가해 제작한 ‘만화저작권 보호 웹툰’을 포털 사이트 ‘다음’에 연재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웹툰 캠페인은 만화 독자들이 만화 저작권의 인식을 자각하고 올바른 만화 문화 정착을 위해 스스로 노력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웹툰 제작에는 유명 만화가 하일권, 이윤균, 윤필, 고아라, 지강민, 재수, 곽인근, 김인정, 이림, 이빈 등 10인이 참여했으며, 한 작가당 각 1화씩 총 10화의 웹툰이 오는 30일까지 5주간 연재된다. 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제작한 저작권 보호 캠페인 영상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현재 ‘만화저작권 보호 웹툰’은 ‘방과 후 전쟁활동’으로 ‘2013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한 스타작가 하일권, 영화로도 제작돼 크게 화제를 모은 ‘전설의 주먹’의 이윤균 작가의 작품이 연재됐고, 앞으로 남은 4주간 ‘안녕 자두야’의 이빈, ‘와라 편의점’의 지강민, 2013 오늘의 우리만화 수상작인 ‘검둥이 이야기’의 윤필 작가 등 8작품이 대기 중이다. 오재록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저작권 보호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면서 우리 만화의 불법적인 활용에서 나오는 피해가
이천아트홀이 2014년 새해를 알리는 첫 공연으로 오는 11일 오후 7시 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소프라노 신영옥과 함께하는 신년음악회’를 선보인다. 이번 신년음악회 소프라노 신영옥 콘서트는 그의 이름을 세계무대에 각인시켰던 오페라 아리아곡을 중심으로 고국을 그리는 마음을 담은 가곡, 민요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진행된다. 홍혜경, 조수미와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3대 소프라노로 꼽히는 신영옥은 이 시대의 가장 아름다운 리릭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중 한 사람으로, 1990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 데뷔한 이래 ‘리골레토’의 질다,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의 루치아, ‘청교도’의 엘비라, ‘사랑의 묘약’의 아디나 등 세계 유수 도시의 극장과 페스티벌에서 주역을 맡으며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다. 그는 메트의 밀레니엄 갈라, 주세페 베르디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는 시즌 오프닝 나이트, 세계 무역 센터 참사 피해자 가족을 위한 자선 갈라에 출연했으며, 메트 무대에서 활약하는 지휘자 제임스 러바인, 제임스 콘론, 넬로 산티, 에도아르도 뮬러, 플라시도 도밍고,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 라몬 바르가스, 롤란도 비야손, 레오 누치, 새뮤얼 래미 등과 함께 공연하기도 했다. 콘
난파기념사업회는 신임 이사장에 오현규(67·사진) 경기도음악협회 회장이 선임됐다고 7일 밝혔다. 오 신임 이사장은 수원 매산초와 북중, 수원농생명과학고, 중앙대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수원대 음악대학원에서 지휘를 전공했다. 그는 난파콰이어 합창단과 대한여성합창단 지휘자, 수원콘서트콰이어 음악감독 및 상임지휘자, 수원 시니어합창단 음악감독 등을 역임했으며, 난파기념사업회 회장과 제31~38회 난파음악제의 운영위원장을 맡는 등 사업회와 깊은 인연을 맺어 왔다. 한편, 난파기념사업회는 홍난파를 기념해 1968년부터 난파음악상과 난파전국음악콩쿨을 주최하는 음악문화단체로, 올해부터 남양홍씨 종중회와 재능기부 기업체 등과 함께 사단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행정적 절차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