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브랜드 공연 ‘커피콘서트’의 내년 라인업이 확정됐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 매달 한번 수요일 오후 2시에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커피콘서트는 2014년 고정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예년까지 1월과 2월에 공연 휴식기를 가졌던 것을 탈피, 1월부터 12월까지 총 12회를 개최해 진정한 연중 프로그램으로 거듭난다. 장르 면에서도 기존 관객들의 호응이 좋았던 장르들과 더불어 클래식, 발레뿐 아니라 월드뮤직, 고(古)음악, 퓨전국악 등 다양한 공연들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먼저 내년 1월 15일 월드뮤직그룹 공명의 ‘고원(高原)- 길 위에서 별을 만지다’가 첫 포문을 연다. 한국 전통 음악을 바탕으로 창작과 재구성을 통해 국내 및 세계무대에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그룹 공명이 한국의 고원을 닮은 음악을 선사한다. 2월 26일에는 가성에 의한 발성으로 그 음역에 한계를 뛰어넘는 목소리를 가진 팝페라 카스트라토 정세훈이 출연하며, 노부스 콰르텟(NOVUS Quartet)의 리더이자 우리나라 차세대 솔리스트로 대표되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이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 연주로 3월 19일 콘서트를
맞벌이가정 아동을 방과 후 시간에 돌보는 ‘도담 지역아동센터’가 성남 수정·중원·분당 3개 구별로 설치된 가운데 분당 지역아동센터가 먼저 운영에 들어갔다. 성남시는 지난 24일 오후 이재명 성남시장, 최윤길 성남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립 도담 분당동 지역아동센터’ 개관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건강하게 자라라’는 뜻의 순우리말인 ‘도담’을 따 지은 도담 분당동 지역아동센터는 연면적 404.64㎡,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건물을 5억2천567만원을 들여 리모델링해 9개의 프로그램실, 사무실, 강당, 조리실, 화장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6명의 교사는 지난 12월 11일부터 방과 후 돌봄을 시작해 정원 40명의 아동을 오후 8~9시까지 돌본다. 방과후 운영 프로그램은 기초학습지도, 미술 활동, 생태 체험, 북 아트, 영화관람, 아동 사례관리 등이다. 이용료는 월 5만원이며,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정 아동인 경우는 별도 이용료를 받지 않는다. 수정지역의 ‘시립 도담 양지동 지역아동센터&rsqu
여성가족부는 부천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를 청소년 정책 우수 지자체로 선정해 포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4일 오후 여가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에는 부천시와 전남 무안군, 인천시 남구가, 국무총리 표창에는 구리시·경북 포항시·강원 영월군·경남 남해군·부산시 금정구·인천시 연수구가 각각 선정됐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부천은 유해환경감시단·청소년지도위원, 지역경찰과 함께 청소년 유해업소에 대한 점검·단속을 월 2회 이상 실시하고, 청소년 통행이 많은 부천역 일대에서 소주방, 호프집 등 유해업소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캠페인과 위기 청소년 사례 관리 등을 중점 전개했다. 인천 남구는 시민명예감시원 등과 함께 청소년이 많이 이동하는 전철역 및 주택가 주변에 배포된 성매매 관련 불법광고물 5천280매를 수거·폐기했으며, 위반업소에 대해 수사 의뢰했다. 국무총리표창을 받는 6개 지자체도 청소년의 일탈을 방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유해업소 단속과 청소년 보호를 위한 범시민적 분위기 조성에 기여했다. 특히 구리시는 ‘청소년유해환경 정화 종합계획
경기문화재단 소속 9개 기관장들이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소속 운전원과 비서인력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경기문화재단은 지난 24일 재단 이사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14년 소속기관장 지원책 축소 방안(안)’을 원안 통과시켜 예산 4억5천만원을 절감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재단 소속기관은 사무처, 경기도박물관, 경기도미술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실학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남한산성사업단, 경기문화재연구원 등이다. 산하기관장, 문화재단 사무처장 등 9명 모두에게 운전사가 딸리고 경기도박물관장, 경기도미술관장, 백남준아트센터관장, 경기문화재단사무처장 등 4명에게는 비서도 배치됐다. 이번 조치로 비서직에 근무했던 행정보조 인력 4명은 행정업무로 복귀하며, 절감된 비용은 박물관과 미술관 콘텐츠 강화 사업비로 활용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재단 출연금이 재정난으로 올해 218억원에서 내년 179억원으로 18%(39억원) 감소했다”며 “재단은 지난 10월부터 인건비성 경비 5% 감액, 일반운영비 및 업무추진비 등 전년 대비 10억원의 예산절감을 추진하고 있으며, 수익 다변화를 위한 문화기부 재원마련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장
■ 경기문화재단 ‘생생화화’ 展 경기문화재단이 오는 27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 경기도미술관 B, C 전시실에서 9인의 도내 유망작가가 참여하는 ‘생생화화(生生化化)’展을 연다. 2013년 전문예술 창작발표 시각예술분야 지원 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는 경기도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시하, 인세인박, 박형근, 이아람, 조습, 전진경, 차승언, 홍남기, 홍원석 등 9명 작가의 신작 10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의 주제 ‘생생화화(生生化化)’는 ‘낳고 낳고 되고 된다’는 뜻으로, 오늘날 문화와 예술이 어느 특정계층의 문화적 향유를 위한 산물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예술(Art for all)’을 지향하며 예술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공진화하기를 바라는 희망이 반영됐다. 이분법적 구조의 설치작업을 해 온 김시하 작가는 이번 작품 ‘비평의 바다(sea of critic)’에서 수영장의 모습을 하고 있는 황금색이 칠해진 구조물에 투영된 자본적인 것과 비자본적인 것, 사물과 영상화된 이미지 사이에 투영된 욕망을 다룬다. 인세인박 작가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이 내년 3월 2일까지 박물관 제 1, 2기획전시실에서 3편의 만화원화를 선보이는 ‘만화, 문화재 되다!’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는 올해 2월 최초로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우리만화 최초의 단행본인 김용환 작가의 ‘토끼와 원숭이’를 비롯해 최초의 만화 베스트셀러 김종래의 ‘엄마 찾아 삼만리’, 최장기간 연재기록을 갖고 있는 김성환의 ‘고바우 영감’ 원화 등 3편이 전시된다. 또 일반 관람객뿐 아니라 박물관을 찾은 어린이들이 등록문화재의 만화작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화작품을 움직이는 조형물로 제작한 오토마타 전시와 ‘토끼와 원숭이’를 아이들의 시선으로 새롭게 각색한 단편 애니메이션 상영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준비돼 있다. 이희재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은 “한국만화에 대한 평가가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것 역시 만화가 하나의 문화로서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만화의 근현대사적 문화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리며, 초기 만화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
아주대병원이 로봇 수술 2천 건을 돌파했다. 아주대병원은 2008년 10월 20일 로봇 수술을 시작한 후 6개월여 만에 100건, 3년 후 1천 건에 이어 5년여 만인 지난 12일 2천 건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세계에서 단일 로봇 수술 시스템으로 가장 많은 수술을 한 수치다. 로봇 수술 내용을 보면, 담낭절제 및 담도종양제거 801건(40.1%), 갑상선 696건(34.8%), 위암 213건(10.7%), 자궁암 69건(3.5%), 자궁근종절제 67건(3.4%), 전립선 39건(2.0%) 순으로 많았다. 이어 후두암 및 두경부암 33건(1.7%), 난소종양절제 25건(1.3%), 췌장 관련 수술 14건(0.7%), 대장암 및 직장암 12건(0.6%), 간 및 부신 절제 9건(0.5%) 등이 시행됐다. 진료과별로는 외과 1천680건(84.0%), 산부인과 170건(8.5%), 이비인후과 106건(5.3%), 비뇨기과 41건(2.1%), 흉부외과 3건(0.2%) 순으로 시행됐다. 주목할만한 점은 지난해 2월 6일 로봇수술 1천건 달성했을 때와 비교해 담낭관련 수술이 1.5배 늘어 40.1%로 로봇수술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자궁암 수술이
안산문화재단이 오는 25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제1, 2, 3, 4전시실에서 어린이 인기 체험전 ‘브루미즈 부릉부릉 놀이터’를 연다. ‘브루미즈 부릉부릉 놀이터’는 단순히 캐릭터에만 의존하는 많은 실내 캐릭터 파크와는 다르게 유익하고 실내를 꽉 채운 다양한 놀이시설로 부모와 아이들에게 그 진가를 인정받아 왔다. 브루미즈 애니메이션의 시즌2 이미지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이번 체험전은 탈것을 체험하며, 동시에 교통안전의 의미까지 배워갈 수 있어 오픈 전부터 부모와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브루미즈 체험전의 인기 체험물 ‘롤러코스터’는 12m의 레일 위를 신나게 달리며, 짜릿한 스피드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며, 신나는 자동차 경주를 즐길 수 있는 ‘V리그’와 ‘스피더 레이스’는 경주놀이를 즐기면서 동시에 교통안전을 보다 재미있고 친숙하게 만들어 준다. ‘스피더 슬라이드’와 ‘페라 슬라이드’, ‘브루미즈 어드벤처’는 추운 겨울 자칫 운동량이 부족할 수 있는 어린이들에게 활동적인 체험의 장이 된다. 또 승용 컨텐츠 외에 엄마, 아빠와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갖가지 원목 교구와 블록들, 롤링볼 놀이터도 마련된다. 영유아들을 위한
국립현대미술관이 내년 3월 2일까지 과천관 제 1, 2전시실에서 ‘중국 인도 현대미술전: 풍경의 귀환(歸還)’을 마련한다. 미술관 서울관 개관 특별전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 전시에는 청란, 미야오 샤오춘, 쉬빙, 아추탄 라마찬드란, 굴람모함메드 쉐이크, 수보드 굽타 등 양국의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23인의 작가(중국 10인, 인도 13인)가 참여해 회화, 조각, 설치, 영상 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 이 전시회는 ‘풍경’이라는 큰 틀 속에서 인도와 중국의 작가들의 고유한 문화와 개별적인 예술적 특성이 어떻게 역사적이고 집단적인 가치와 융합되는가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회는 인도와 중국 작가들이 공통적으로 양국에서 겪고 있는 급격한 경제 성장과 사회 변화 앞에서 자신이 속한 세계를 읽고 포착하려 고심하는 데에 초점을 뒀다. 제1전시실에서 소개되는 인도 작가들의 작품에는 문화적 다양함과 종교적 차이에서 초래된 갈등과 아픔이 투영돼 있으며, 제2전시실의 중국 작가들의 작품 속에서는 문화대혁명 이후의 정치적 갈등을 벗어나 급속하게 진행되는 사회 개방화에 대한 중국 사회의 고민과 문제의식을 엿볼 수 있다. 또 전
인천문화재단이 20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A동에서 2013 지역공동체 아카이빙展 ‘커뮤니티 콜라주’를 갖는다. ‘커뮤니티 콜라주’는 재단의 ‘지역공동체 문화만들기’와 ‘지역공동체 문화계획’ 사업을 통해 주민과 예술가가 만들어낸 프로젝트 결과 전시로, 지난해 지역공동체 문화만들기 사업 ‘내가 사는 섬, 내가 사는 도시’ 전시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다. 총 13개의 섬과 도시, 2개의 마을 계획이 모여 만드는 이번 전시는 도시와 섬, 마을과 사람, 사람과 예술, 사람과 사람의 만남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주민이 스스로 마을의 문화 계획을 수립하는 ‘지역공동체 문화계획’과 연계해 커뮤니티의 다양한 색깔과 특징을 예술로 바라본다. 전시에는 2년째 지역공동체 문화만들기에 참여하고 있는 ‘섬의 노래’(섬쏭레코드사), ‘부평은대학’(공공네트워크), ‘야곡문화예술마을학교’(야곡마을)을 비롯해 공공예술의 라이브러리 개념으로 아카이빙 프로젝트를 진행한 ‘공공미술 술래, 1980~2010년의 기록’(이경복), 작가의 정주와 예술의 일상을 기록하는 ‘평범한 예술과 비범한 일상’(퍼포먼스 반지하)가 참여한다. 그 밖에 인천에서 청년작가의 성장과 공공예술 분야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