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미국 동부 한인 이민자들 네바다·콜로라도 등으로 흩어져 광산·철도부설 노동자로 일해 저자의 조상 안재창의 삶 통해 미국 이민자들의 생활상 전해 이 책은 저자의 문중 조상인 안재창을 통해 알려지지 않은 초기 미국 동부 한인 이민자들의 생활을 구체적으로 묘사해 재미 한인 역사의 빈 공백을 메우고 있다. 오늘날 한국은 재외동포가 700만명이 넘어 세계에서 7번째로 재외동포가 많은 나라가 됐다. 미국에만 그 수가 200만 명에 이른다. 지난 100년 동안 재미 한인들은 여러 분야에 진출해 다양한 활약을 펼쳤다. 2003년, 하와이 이민 100주년을 맞아 미주 한인, 특히 하와이 한인 이민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졌다. 여러 이민자들이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에서 노동자로 고생한 이야기와 하와이를 떠나 미국 본토로 진출한 한인들이 주로 샌프란시스코를 경유해 캘리포니아 중부나 북부로 이주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한인들이 남부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의 과수원에 모여들어 일했다는 것도 알게 됐다. 그러나 캘리포니아를 지나 동쪽으로 진출한 한인들이 네바다, 콜로라도, 유타 주 등으로 흩어져 광산이나 철도부설 노동자로 일했던 부분은 제대로 밝혀지지
“지역문화를 시민 모두가 함께 공유하고 누릴 수 있도록 시·군 문화원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제18대 수원문화원장인 염상덕(71) 회장이 지난 7월 경기지역문화원장들의 만장일치 추대로 경기도문화원연합회장으로 취임하면서 했던 각오다. 염상덕 회장은 지난 6월 사퇴한 정상종 전 회장의 잔여임기인 2015년 3월까지 회장직을 맡아 도문화원연합회를 이끌게 됐다. 율전동 염 씨 일가 집성촌에서 6남매 중 장남으로 자라 수원에서 30여년 가까이 공직생활에 몸 담은 그의 취임은 경기도지방문화원을 더욱 일치단결하게 만들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수원에서 태어나 수원을 위해 일하고 봉사해 온 그는 지금도 수원시지방행정동우회 부회장, 수원시사편찬위원회 위원장, 수원문화재단 이사 등 왕성한 지역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선한 웃음이 몸에 배여 있는 염 회장을 경기문화재단 6층 도문화원연합회 사무실에서 만나 취임 소감과 감문화원의 역할과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수원문화원장을 거쳐 도문화원연합회장으로 부임하게 됐다. 소감이 어떤가. 특별히 능력이 있어서라기 보다 수원문화원장 직을 맡고 있고, 경기도문화원연합회가 수원
2009년 4월 27일 개관, 4년째 운영되고 있는 수원화성박물관은 수원신도시 건설과 화성을 축성한 정조대왕을 기리고 화성을 제대로 알리자는 취지에서 세워진 테마박물관이다. 박물관에는 연 2~3회 정도 특별전이 열리는 1층 기획전시실과 화성의 축성과정을 담은 화성축성실(1전시실), 영·정조 시대의 문화를 보여주는 화성문화실(2전시실) 등 2개의 상설전시실이 2층에 자리잡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5천635㎡ 규모로, 유물 5천여점을 보유하고 있는 박물관은 특히 수원화성을 보다 세밀하게 알려줄 수 있는 다양한 특별기획전을 열어 박물관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또 상설체험실과 정기교육실을 마련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교육과 ‘국악꽃피다’, ‘찾아가는 박물관’ 등 문화행사, 역사·문화에 대한 인문학적 소양과 정서 함양을 키우기 위한 인문학 프로그램 등 수원시민과 수원화성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심에는 지난 8월 23일 수원화성박물관장으로 새로 부임한 이덕재(58) 관장이 있다. “과거 유물 전시위주의 박물관 운영을
경기도미술관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오는 14일 오후 3시부터 미술관 강당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마술 공연 ‘미리 크리스마스’를 마련한다. 이번 공연은 ‘색더하기 체험더하기’라는 주제로 새롭게 선보인 어린이 꿈★틀 플러스의 전시를 알리기 위한 자리이기도 하다. 공연에서는 주제에 맞춰 미술의 색을 표현한 색모래 퍼포먼스, 체험 프로그램 샌드아트 등 마술과 마임을 엮어 하나의 이야기로 진행된다. 아이들은 공연을 통해 다양한 ‘색’으로 상상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신나고 재미있게 배우게 된다. 도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미리 즐겨보는 크리스마스로, 설레임으로 들뜬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가 미술로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미술관 입장권을 소지한 관람객에 한해 무료로 진행되며 선착순 입장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미술관 홈페이지(http://www.gmoma.or.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부평아트센터는 오는 14일 오후 5시 달누리극장에서 ‘흑산’과 ‘남한산성’의 작가 김훈(사진)을 초청해 북 콘서트 ‘극장, 책을 읽다’를 진행한다. ‘극장, 책을 읽다’는 지난 2010년부터 연기자 송옥숙, 미술가 한젬마, 발레리나 문훈숙 등 예술계의 다양한 명사들과 함께 진행됐던 부평아트센터의 대표 프로그램 ‘호박데이트’에 좀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시킨 북 콘서트다. 이번 북 콘서트의 주인공은 장편소설 ‘칼의 노래’, ‘현의 노래’ 등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작가의 상상력을 더한 이른바 ‘팩션소설’로 독자들에게 글 읽는 즐거움과 감동을 줬던 김훈 소설가다. 관람객들은 이번 북 콘서트에서 작품을 완성해 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작가의 생각과 시대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을 접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는 해박한 음악적 지식이 곁들여진 설명과 연주로 클래식 애호가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 ‘조윤범의 콰르텟엑스’의 연주와 KBS 정용실 아나운서의 진행이 함께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11일 오후 6시 오정아트홀 1층 공연장에서 클래식 발레 ‘잠 자는 숲속의 미녀’를 선보인다. 오정아트홀 어린이무용수와 서발레단의 합동공연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동화이자, 소녀들이 사랑하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차이콥스키의 음악과 마리우스 프티타의 매력적인 춤들로 꾸며진다. 오정아트홀은 지난 2005년부터 발레, 드럼, 해금, 색소폰, 풍물 등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발레수업은 아이들과 부모님들의 참여와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 중 하나로, 발레수업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5년까지 아트홀에서 발레를 지속적으로 배워왔다. 발레수업의 지도를 맡고 있는 서발레단은 오랜 기간 발레수업을 받아온 아이들에게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와 그 동안 갈고 닦아온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부천문화재단과 함께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발레 공연은 발레 수업을 받아 온 아이들에게는 공연을 준비하면서 얻는 성취의 기쁨과 자기성장의 기회를, 공연을 보러온 관객들에게는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발레공연을 가족 모두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줄
한국건강관리협회는 협회에서 매월 발행하는 ‘메디체크 건강소식’이 ‘2013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인쇄사보 공공부문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사보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등이 후원하는 ‘2013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은 올해 23회째로, 국가기관 및 공·사기업과 기관, 단체 커뮤니케이션제작물을 대상으로 기업문화 발전과 기업 커뮤니케이션의 질적 향상을 목적으로 한 이 분야 유일의 행사다. 1977년부터 잡지로 등록돼 매월 발행하는 메디체크 건강소식은 국민에게 올바른 건강정보 제공을 위해 매년 35만7천여부를 제작해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학교, 병원, 사회복지시설, 지역주민 등 각계각층에 배부하고 있다. 조한익 건협 회장은 “국민들이 접하는 수많은 정보 속에는 바른 정보뿐 아니라 국민을 현혹하는 잘못된 정보들도 많다”며 “메디체크 건강소식을 통해 국민에게 올바른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우리 춤과 세계의 전통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세계 전통 춤 페스티벌’이 오는 7일 오후 6시 가평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지방문예회관 기획프로그램 개발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가평군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가평문화예술회관, 청평문화예술학교 다올무용단이 주관하며 기획재정부, 경기문화재단, 한국메세나협의회, 우리술이 후원한다. ‘세계 전통 춤 페스티벌’은 청평문화예술학교 다올무용단이 지난 2011년부터 3년째 기획하는 공연으로 발레, 러시아 민속춤, 태국의 전통춤, 한국의 태평무 등 다양한 나라의 춤을 접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화려하고 역동적인 중국의 기예단 공연도 펼쳐진다. 진수영 다올무용단 대표는 “세계의 전통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평지역 주민들에게 선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올 겨울 다올무용단이 준비한 공연을 통해 한 해를 아름답게 마무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문의: 031-584-8980)
결혼과 육아 등의 이유로 경력단절 현상이 많은 30대 여성 고용률이 올 들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고용노동부가 내놓은 ‘최근 여성동향 특징’ 자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0월까지 30대 여성의 평균 고용률은 55.4%로, 1989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2002년 52.6%였던 30대 여성의 고용률은 2008년 54.8%로 올랐고, 2011년 53.5%로 다소 주춤하다가 올해 55.4%로 최고치를 찍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고용률은 1.1%p 올랐고, 취업자도 3만1천명 늘었다. 이러한 30대 여성의 고용증가 현상은 주로 4년제 대졸 여성들이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 1~10월까지 대졸 여성의 고용률은 평균 61.7%로, 전년 대비 1.3%p 상승하며 2004년(56.9%)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취업자도 전년 대비 15만명 늘면서 다른 학력 계층보다 고용상황이 개선되고 있다. 여성취업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분야는 보건복지(10만2천명)였고 숙박음식점업(2만2천명), 공공행정(1만5천명)이 뒤를 이었다. 취업자는 주로 임금근로자, 특히 상용직 근로자 위주로 늘었다. 올 10월 기준 여성 상용직은 전
포천시 청소년교육문화센터는 ‘2014년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참가 청소년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는 만 14~25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봉사활동, 신체단련, 자기개발, 탐험활동 등 4가지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잠재력을 개발해 자심감과 성취감을 갖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135개국에서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이 정해진 기간(동장 6개월, 은장 1년, 금장 2년) 활동별 성취를 달성하게 되면 포상 단계별로 국제적인 포상을 받을 수 있다. 또 모든 활동 기록을 에듀팟 활동 기록으로 인정되고 입학사정관제 입학시 유용한 자료로 활용된다. 참가 모집인원은 동장 단계 15명이며, 내년 1월 3일까지 포천시청 홈페이지(www.pcs21.net)를 참고해 사전에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