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이 오는 9~10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4차례에 걸쳐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 도움을 주는 아동극 ‘두부와 콩나물’을 전당 별무리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ASAC가족예술극장 시리즈 10번째 작품으로, 안산문화재단·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연합회 주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한국전래음악, 동요, 놀이를 클래식 음악으로 재해석한 이 공연은 어린이들의 예술 감수성 향상은 물론 놀이와 음악이 하나되는 음악놀이극이다. 또 애니메이션, 무용, 음악이 서로 어우러지는 복합 퍼포먼스로 아이들은 라이브 실내악 연주와 함께 즐기며 배우는 악기의 세계에 자연스럽게 매료되고, 구름빵 엄마 역의 나레이터가 들려주는 재미있는 이야기의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제작은 어린이클래식 전문공연팀인 ‘인터에듀아트’가 맡았다. 두부와 콩나물에는 8인조 앙상블(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플롯, 클라리넷, 타악기)과 나레이터, 무용수가 출연, 음악에 맞는 다양한 놀이를 재미있게 이끌어 나가도록 기획됐다. 여기에 무대 위 연주자들의 제스추어에 따라 악기소리가 변형되는 인터렉티브한 요소를 도입해 관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자연스럽게 유
경기문화재단은 북한산성의 역사와 문화를 다룬 첫 대중역사서 ‘성과 왕국-북한산성이 전하는 스물여섯가지 한국사 이야기’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재단 북한산성문화사업팀은 지난 1년 간 조윤민 다큐멘터리 전문작가와 관련 기관의 협조를 받아 발간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에 첫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책은 북한산성이라는 ‘역사의 창’을 통해 우리 역사 2천 년을 재조명했다. 북한산성과 관련된 역사 사실과 사건을 중심으로 기원전 18년 백제 건국에서 삼국시대와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 멸망과 일제강점기에 이르기까지의 각 왕조의 영욕과 흥망성쇠를 다뤘다. 이와 함께 북한산과 북한산성이라는 사회적·역사적 공간을 둘러싸고 벌어진 영토전쟁의 실상과 정치권력과 종교권력의 결합 양상을 알아보고, 권력유지와 통치의 도구로서의 성(城)이라는 측면도 살폈다.
韓·中·日 연구자 공동 참여 일세시대 다도의 침투 과정 해방후 차문화 이끈 인물 등 차문화사·발전 방안까지 다뤄 이 책은 한국의 차문화에 대해 한국의 연구자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의 연구자까지 참여한 공동연구의 성과물로, 총 10편의 글로 구성돼 있다. 먼저 김상현 동국대 사학과 명예교수가 ‘한국 차문화사’에 대해 말한다. 한반도에는 7세기 신라 선덕여왕 때부터 차가 있었고, 신라 흥덕왕 3년(828)에 김대렴이 당에서 차 종자를 가져와 지리산에 심은 뒤부터 차가 널리 퍼졌다. 고려시대에는 차가 왕실 및 문인, 승려 등 귀족층에 널리 수용돼 다도에 깊은 이해를 가진 다인(茶人)이 등장했다. 조선시대에 이르러 차문화는 불교와 더불어 쇠퇴했지만 조선 후기 초의에 의해 다시 중흥했고, 일제 때 일본식 다도가 침투했으며 해방 이후에는 허백련, 최범술, 박영희 등이 차문화를 이끌었다. 정영선 한국차문화연구소장은 ‘고려 이색의 다공에 나타난 풍류 미의식’을 주제로 이색의 시를 중심으로 다공에 나타난 풍류 미의식을 살펴본다. 다공(茶供)은 찻물, 다사 전반, 행다, 다과, 다구 등을 총괄하는
롯데갤러리 안양점 ‘Winter Garden’展 롯데갤러리 안양점이 오는 9일부터 27일까지 1970년대 출생한 작가들을 중심으로 형성된 팝 아트의 한 조류인 ‘마이크로팝(Micropop)’을 콘셉트로 한 ‘Winter Garden’展을 연다. 마이크로팝은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전반 라이프 스타일의 다양화와 인터넷과 같은 새로운 미디어의 발달 등으로 일본에서 탄생한 팝 아트의 한 장르로, 제도적 윤리나 이데올로기에 기대지 않고 독자적인 삶의 방향과 미학을 추구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에는 구도 마키코, 다나카 코키, 아오키 료코, 이즈미 타로 등 일본을 대표하는 차세대 현대미술 작가 14명의 작품 35점을 선보인다. 전시 타이틀인 ‘윈터가든’은 ‘잎이 진 겨울 정원’과 ‘온실’ 등 두 가지의 상반된 의미를 갖는다. 잎이 진 겨울 정원은 세계적 경제 위기와 주거 환경의 획일화, 지방 문화의 소멸과 같은 글로벌화 시대의 부작용으로 인한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의 어려움을 나타내고 있다. 또 다른 의미인 온실은
경인지역 공연장들이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연극 공연을 잇따라 선보인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오는 6~7일 오전 11시 극당 하땅세의 두번째 연극 ‘세상에서 제일 작은 개구리 왕자’를 전당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극단 하땅세는 2013년 경기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의정부예당의 상주단체로 선정, 국내·외 활발한 활동과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다. 연극 ‘세상에서 제일 작은 개구리 왕자’는 극당 하땅세가 지난 6월 가족극 ‘붓바람’에 이어 두번째로 선보이는 작품으로, 2007년 초연 이래 100여회가 넘게 국내·외 공연됐으며 국내 유수의 연극제에서 대상, 최우수작품상, 무대미술상, 최고인기상, 특별부문상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는 수원화성국제연극제에서 다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해 평단과 다양한 계층의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이 작품에서는 제목 그대로 세상에서 제일 작은 크기의 주인공을 만나 볼 수 있다. 또 어항과 카메라, 스크린, 인형을 이용한 독특한 연출법으로 연극을 보는 내내 즐거움에 빠져든다. 공연의 주 무대는 70㎝ 정도의 멀리서는 보이지도 않는 어항이지만, 카메라를 통해 무대 뒤의 커다란 스크린에 확대
인천문화재단은 오는 12월 취임 예정인 재단의 제4대 대표이사를 초빙하기 위한 공고를 낸다고 3일 밝혔다. 재단은 인천의 문화진흥을 위해 인천시가 기금을 출연해 2004년 설립한 비영리공익법인으로, 인천의 문화예술인과 시민들을 위한 각종 지원 사업 및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기획 사업을 추진하는 인천 문화의 핵심기관이다. 재단 제4대 대표이사는 공개 초빙 방식으로 공모하며, 서류접수는 오는 13일 오후 6시까지 받는다. 문화예술에 대한 깊은 이해는 물론 문화예술 관련기관 경영능력, 예술단체 및 법인, 시설 등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문화재단 기획홍보팀(☎032-455-7115)으로 문의하거나 재단 홈페이지(http://www.if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명시가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하고 있는 가학광산동굴이 종교 활동의 메카로 각광받고 있다. 시는 올 7월부터 10월까지 가학광산동굴에서 신도, 불자 등 1천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주교 미사와 기독교 예배, 불교 법회 등 모두 4차례의 종교 행사가 열렸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시불교연합회가 지난 27일 불자 35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가학광산동굴 내 예술의전당(가설무대)에서 문화법회를 열었다. 연합회장인 상허 스님은 이날 광명동굴이 일제 강점기 광산에서 일하던 광부들의 억압과 땀, 눈물이 만들어낸 문화유산임을 강조, 그들의 넋을 위로하는 봉행의 기회를 마련했다. 앞서 지난 9월에는 계명성교회, 주품교회·광산교회(합동) 등 두 차례에 걸쳐 700여명의 신도가 참여하는 동굴 예배를 거행했다. 또 7월에는 천주교 광북성당이 박해를 피해 지하동굴로 숨었던 초대 교인들의 신앙을 간접 체험하는 동굴미사를 진행했다. 이처럼 가학광산동굴이 종교 행사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는 초기 선교자들이 겪었던 동굴 박해를 비슷하게 느낄 수 있는 등 동굴에서 드리는 미사(예배)의 신비로움·특별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가학광산동굴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은 성남시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개발한 캐릭터 ‘모냐’를 주제로 한 웹툰이 ‘제4회 경기도 웹툰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캐릭터 ‘모냐’는 청소년 현안 문제인 학교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재단에서 자체 개발한 캐릭터로, 각종 인쇄물 로고와 모냐 Zone, SNS를 통해 시에 보급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을 진행할 때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하고, 지역 사회의 이해를 도모함으로써 효과적인 학교폭력 예방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염미연 재단 상임이사는 “이 시대에 살고 있는 청소년들의 문제를 공감과 소통으로 해결하기 위해 모냐를 개발하게 됐다”면서 “모냐가 청소년의 친구로서 자리매김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열린 ‘경기도 웹툰 공모전’은 도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가족, 교우, 동료, 이웃간 일상생활 속 불통의 벽을 허물고 소통하는 사회를 만들자는 주제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포천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는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11~12월 두 달 간 3개의 청소년수련활동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는 ‘청소년활동진흥법’ 제35조에 따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또는 개인·법인·단체 등이 실시하려는 청소년수련활동을 인증하고, 인증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의 활동기록을 유지·관리·제공하는 청소년정책 분야에서 국내 유일의 국가 인증제도다. 특히 인증 받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은 여성가족부 장관 명의로 활동기록서가 제공되며, 이 기록은 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진학에 반영하고 있다. 이번에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You & Me 마음 돋보기’, ‘리뉴얼 포천’, ‘으슥한 우리 동네 개과천선 Plan’으로, 청소년들의 균형 있는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 대상은 지역 중·고교(14~19세 모든 청소년) 55명이며, 접수 및 문의는 포천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031-538-3393~4) 및 포천시청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대안공간눈, 2가지 프로젝트 결과보고전 별별예술프로젝트 ‘뻥이요 뻥’ 오늘부터 전시회·공연 등 진행 골목집 프로젝트 ‘ALL팽이’ 내일 최종보고전 오프닝 개최 대안공간눈이 작가들에게 일자리를 창출하고, 문화 소외계층에게 문화적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한 2가지 프로젝트의 결과보고전 및 공연을 선보인다. 먼저 1일부터 9일까지 행궁동 레지던지 1층 전시실에서 별별예술프로젝트 ‘뻥이요 뻥~’ 결과보고전 및 인디밴드 출신 김원영의 공연이 펼쳐진다. 대안공간눈이 주관하고 경기문화재단이 후원한 별별예술프로젝트 ‘뻥이요 뻥~’은 작가들의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기 위한 ‘예술로 잡(job)’프로젝트로, 지난 5월 25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매주 토요일(매월 둘째주 토요일 제외)에 신풍로, 화서문로, 대안공간눈에서 열렸다. 총 17회에 걸쳐 진행된 이 프로젝트에는 김민정·김은영·송윤회·윤희경·초이·최경락·한상아 등 행궁동 레지던시 입주작가와 권애영·황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