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문화예술학교의 다올무용단이 오는 26일 오후 3시와 7시 ‘2013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으로 창작한 무용극 ‘호명산 범인’을 가평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올린다. 가평군 호명산에 얽힌 설화와 현대사회에서 잊혀져 가는 효심(孝心)을 다룬 이 작품은 우리 고유의 정서를 한국무용으로 풀어내 지난 2011년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애절하면서도 웅장한 독창적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1년 작품을 재구성, 더욱 다채롭고 흥미롭게 연출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국무용과 B-boy의 만남이라는 신선한 조합과 더불어 새로워진 타악 퍼포먼스로 채워져 보다 화려하고 풍성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하이라이트인 굿 장면의 무당춤과 군무는 그 동작만으로도 작품의 스토리를 압축시킨 명장면으로 꼽힌다. 진수영 다올무용단 대표는 “이번 공연은 개인주의의 확산으로 ‘효’의 가치가 점점 상실되는 현대사회에서 효에 대한 진실한 가치들을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특히 역동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이번 공연을 통해 무대와 객석의 격차를 줄여나가겠다”고 말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 5개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내일을 여는 책방’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13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문체부 측은 “이 책방들이 단순히 컨테이너를 개조해 공간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 공동체가 내일을 열어 가는 기반인 책을 매개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구성, 운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공공디자인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내일을 여는 책방은 책 읽는 아이들과 어른들이 인문학적 프로그램을 구성해 운영할 수 있는 지역공동체의 플랫폼 역할을 할뿐 아니라 다양한 공동체들이 저마다의 삶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문화예술 향유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안산문화재단이 오는 22~27일 6일 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2013 ASAC공연예술제’를 연다. 안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연극협회 안산지부가 주관하는 공연예술제는 지역 문화예술의 활성화와 공연예술을 통해 지역 예술단체와 상호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상생발전을 도모, 예술단체의 창작의지 고취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열리고 있다. 첫해 3개 단체, 2회 6개 단체에서 올해는 8개 단체가 참여, 규모와 내용면에서 보다 풍성하고 즐거운 예술제를 선보이게 된다. 참여단체로 극단 예지촌, 소금창고, 소풍, 유혹, 걸판, 이유, 떼아뜨레, 동네풍경 등dl다. 특히 이번 예술제는 학생, 주부, 직장인, 연극인으로 구성된 지역극단의 단원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 창작 초연작에서부터 공연예술축제 초청작에 이르기까지 친근하고 감동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공연 일정으로는 극단 동네풍경, 떼아뜨레, 이유가 공동으로 마초남과 소심남의 사랑 고백 이야기인 ‘단막극장 곰 & 청혼’을 22~23일, 극단 유혹이 창작 퓨전 악극인 ‘청이 날다’를 24~25일 오후 7시30분부터 각각 공연한다.
아주대병원은 국내 처음으로 유럽종양학회(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 ESMO)에서 ‘통합종양센터와 완화 케어 인증’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유럽종양학회(ESMO)는 전 세계 통합종양센터를 대상으로 지난 2003년 ‘통합종양센터와 완화 케어 인증’ 시스템을 구축, 해마다 인증을 실시하고 있다. 통합종양센터는 암 환자와 보호자에게 완화케어를 포함한 포괄적인 지지 서비스를 수행하는 기관을 말한다. 유럽종양학회 인증을 받은 기관은 ▲암 치료 외의 다양한 증상에 대해 심리-사회적 지지를 제공하는 병원 ▲신속한 응급 완화진료 시스템과 협진체계, 암센터 치료 시스템이 잘 갖춰진 병원 ▲환자 및 보호자를 위한 교육을 지속 수행하는 병원 ▲쉼을 위한 공간과 통합의학센터가 설치된 병원 ▲완화의료 전문가가 구성돼 있고 전문가를 양성하는 병원임을 의미한다. 올해는 아주대병원을 비롯해 37개 병원이 인증을 획득했으며, 현재까지 총 36개국 161개 병원이 유럽종양학회 인증을 받았다. 인증병원은 대부분 유럽 국가로, 아시아에는 홍콩 2곳, 중국 1곳, 싱가포르 1곳이 포함됐다. 전미선 아주대병원 지역암센터장은 “국내에서 아주대병원이 처음으
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이하 건협)가 한국금연운동협의회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WHO(세계보건기구) FCA(담배규제연맹) 회원으로 가입했다. 194개국 289개 기관이 회원인 FCA는 담배규제기본협약(FCTC)에 관한 시민지원 단체로, 흡연의 폐해로부터 세계인들의 건강을 지키고 밝고 건강한 지구촌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건협은 WHO 건강증진병원(HPH) 회원기관으로서 다양한 국민 건강 증진 활동을 펼쳐 왔다. 특히 군·전의경을 비롯한 직종별 흡연예방과 금연유도, 보건교육 자료 개발·배포 등 대국민 금연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해 국립암센터로부터 금연대상을 수상했다. 조한익 건협 회장은 “세계보건기구 담배규제연맹 회원기관으로서 흡연예방과 금연유도 활동을 통해 국내·외 인류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아주대병원은 18일 오후 2시 본관 지하1층 아주홀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간질환 공개강좌’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10월 20일 ‘간의 날’을 맞아 대한간학회가 매년 주관하는 대국민 건강캠페인으로, 일반인에게 간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을 위해 10월 한 달여 간 전국 33개의 대학·종합병원에서 열린다. 이날 공개강좌에서는 ▲만성B형 간염의 진단 및 치료(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조성원 교수) ▲알콜성 간질환(성빈센트병원 소화기내과 장우임 교수) ▲비알콜성 지방간질환의 관리(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정재연 교수) 강의와 함께 질의응답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석자에게는 간질환 관련 소책자를 제공한다.(문의: 031-219-6939)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과 연천군은 17일 오후 2시 연천 수레울아트홀에서 ‘대전리산성(大田里山城), 매초성인가’라는 주제로 학술회의를 갖는다. 연천 청산면 대전리와 장탄리 경계지역에 있는 대전리산성은 면적 1만3천여㎡, 둘레 680m인 소규모 산성이지만 주변지역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며, 반만 년 역사에서 신라의 삼국통일과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신라가 당나라와 함께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킨 뒤 한반도를 차지하려는 당 세력을 물리친 결정적인 싸움을 매초성 전투라고 기록하고 있다. 이 매초성이 오늘날 어느 곳인가를 두고 학계에서는 많은 조사와 연구가 진행됐는데, 그 가운데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주목되는 곳이 바로 대전리산성이다. 경기문화재연구원은 대전리산성의 현황과 성격을 파악하고 대전리산성을 매초성으로 비정할 수 있는지 적합성을 살펴보기 위해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산성에 대한 시굴·발굴 조사를 실시, 성벽 몸체의 축성기법 및 출토된 유물 등으로 미뤄 산성이 처음 축조된 시기를 삼국시대 후기로 추정하게 됐다. 이는 신라와 당의 전쟁에 대전리산성이 이용됐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대전리산성
극단 수수파보리의 연극 ‘처용, 오디세이’가 16~20일 5일 간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올해 인천아트플랫폼의 공동기획 프로젝트인 ‘플랫폼 초이스’에 선정된 이 연극은 신라시대의 설화 속 인물인 처용과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영웅 오디세우스가 동일인이라는 발상에서 시작된다. 현재까지 노래로 남아 기억되는 신화의 인물들을 땅으로 끌어내려 펼치는 한판의 굿인 동시에 도저히 소통하지 못하고 항상 고독하기만 한 현대인의 고단한 삶을 함께 나타냈다. 처용과 오디세이는 아내의 불륜에 노래로 답했던 이방인과 불세출의 영웅으로 수천 년에 걸쳐 노래됐던 인물들이지만, 이 연극에서 처용과 오디세이는 칼립소와 네메시스, 신라의 미리와 마리, 그리고 아내 페넬로페 사이를 오가며 한없이 당황한다. 진지한 순간에 조차 “어떻게 하면 지금, 웃길 수 있을까”라는 전제 하에 코미디로 승화된 이 연극은 2010년 여성연출가전을 통해 초연됐고, 당시 예상치 못한 등장인물들의 반격에 허를 찔린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작품에서는 연출가 정안나와 설치미술가 오태원을 비롯해 인천아트플랫폼의 레지던시 작가
그래비티(Gravity)/17일 개봉 장르 : SF 재난 드라마 감독: 알폰소 쿠아론 출연: 산드라 블록, 조지 클루니 의료 공학 박사인 라이언 스톤(산드라 블록)은 허블 우주망원경을 수리하기 위해 베테랑 우주 비행사 맷 코왈스키(조지 클루니)와 함께 처음으로 우주 비행에 나선다. 그러나 임무 수행 중 러시아의 폭파된 인공위성 잔해가 폭풍처럼 몰아치면서 미국 나사의 익스플로러 우주왕복선이 파괴되고 라이언은 망망한 우주로 떨어져 나오는 비상 상황이 발생한다. 다행히 노련한 맷이 라이언의 위치를 찾아 다시 왕복선에 돌아오지만, 나사에서 출발한 모든 사람이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 나사 본부와 교신이 끊기고 라이언은 우주복의 산소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두 사람은 우주 정거장 소유스로 이동하려 하지만, 또다른 재난이 닥친다. 17일 개봉하는 영화 ‘그래비티’는 영화사 최초로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극한의 우주 조난 상황을 그린 SF 재난 드라마로, ‘위대한 유산’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등을 연출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고 산드라 블록, 조지 클루니가 주연을 맡았다. 제작진은 ‘카메라를 우주로 들고 가서 찍은 것처럼’ 만들자는 목표로
인천문화재단은 15일 오후 3시 부평아트센터 맞은편에 위치한 부평아트하우스 1층 아카이브에서 ‘지역과 문화복지, 어떻게 만날까’라는 주제로 문화복지포럼을 갖는다. 이번 포럼은 지역에서 ‘문화복지’에 대해 논의하는 첫 자리로, 문화이용권(바우처) 사업으로 대표되는 문화복지 정책의 흐름과 성과, 한계 및 과제를 살펴보고 현재 인천의 문화복지정책과 사업에 대해 검토한다. ‘한국 문화복지의 현황과 과제’ 세션은 양혜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발제를, 이원재 문화연대 사무처장과 양효석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나눔본부장이 토론을 맡는다. 지역에 초점을 맞춘 두 번째 세션은 임승관 인천시민문화예술센터 대표가 발제자로, 허은광 인천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장과 송지현(모험) 청년플러스 활동가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재단 관계자는 “초기 단계인 문화복지의 정책을 검토하고, 지역에서 필요한 문화복지를 구상해보기 위한 모색의 자리로 이번 포럼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문의: 032-521-4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