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26일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관 2주년 기념 ‘난 우리 집 귀염둥이’ 기획전을 연다. 내년 2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어린이와 가족 구성원들의 정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애완동물에 대한 이해와 관계형성을 돕고 돌봄과 배려를 배울 수 있는 체험전시의 장으로 마련됐다. 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위해 박물관의 4기 어린이자문단과 수차례 아이디어 회의를 갖고 이번 전시 제목은 물론 ‘애완동물 되어보기’와 같은 전시 콘텐츠를 직접 기획했다. 또 애완동물을 현재 키우고 있거나 키운 경험이 있는 어린이들의 실제 사례를 수집해 선정된 스토리를 이번 전시에 반영했다. 이에 따라 전시에서는 애완동물의 시선에서 바라본 생활환경을 테마로 어린이들이 애완동물의 입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스토리를 선보인다. 애완동물의 눈높이로 연출된 큰 스케일의 환경과 전시품을 제작해 관람 및 체험 몰입도를 높이고, 전시 콘텐츠와 연계한 자연스러운 학습이 이뤄지도록 했다. 전시는 크게 애완동물과의 관계 형성, 애완동물 돌봄 체험, 애완동물의 문화와 사고를 비롯한 6개의 공간으로 구성, 동물들의 감정과 상태를 공감하며 직접
비트컴퍼니 한울소리가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인천 계양문화회관에서 넌버벌 타악 퍼포먼스 ‘엎어쑈’를 선보인다. 계양문화회관 상주단체인 한울소리의 ‘엎어쑈’는 전통타악, 연희, 한국무용 등 공연 예술과 사진, 문학 등 시각 예술이 결합된 공연이다. 한울소리의 타악과 무용, 락, 익스트림 스포츠가 함께 어우러지고 재활용품을 악기로 활용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재활용 비닐봉지를 조각 재료로 작업하는 이병찬 작가의 무대 미술이 만나 판타지한 무대 상황을 연출한다. 한울소리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트렌디한 감성과 실험정신을 보여주는 참신한 브랜드 공연”이라며 “다양한 장르와 오브제, 테크놀러지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의 시·청각을 즐겁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울소리는 1990년 창단해 우리 전통 타악에 충실하면서도 현대적 감성을 표출하는 다양한 창작 공연물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 전석 무료초대.(문의: 032-421-7900)
아주대병원 아주난청인공와우센터는 오는 28일 오전 아주대 체육관에서 ‘제8회 아주난청인공와우센터 인공와우 가족캠프’를 연다. 인공와우 가족캠프는 인공와우 환자와 가족, 인공와우 수술을 앞두고 있거나 관심 있는 사람 등이 상호 친목을 도모하고 함께 즐기며 배우는 자리다. 이번 캠프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사전에 아주난청센터로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한편 인공와우는 귀의 와우 안으로 전극을 삽입해 고도난청환자에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하는 기적의 기기로, 이비인후과 수술의 꽃이라 불릴 정도로 고도의 정확성을 요하는 의술이다. 인공와우 수술의 주요 대상자는 고심도 청력 손실 환자로, 수술 후 재활기간은 아동의 경우 3년 이상, 언어능력이 있는 성인은 3~6개월이 걸린다.(문의: 아주난청센터 ☎031-219-4319~20, 5741)
블루 재스민 /25일 개봉 장르 : 드라마 감독 : 우디 앨런 배우 : 케이트 블란쳇/알렉 볼드윈/샐리 호킨스/바비 카나베일/ 피터 사스가드 사업가 할(알렉 볼드윈)과의 결혼으로 부와 사랑을 모두 가지게 된 재스민(케이트 블란쳇). 뉴욕 햄튼에 위치한 고급 저택에서 파티를 열고, 맨해튼 5번가에서 명품 쇼핑을 즐기던 상위 1% 그녀의 인생이 산산조각 난다. 바로,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 것. 결혼생활을 끝내버리고 하루아침에 땡전 한 푼 없는 빈털터리가 된 재스민은 여동생 진저(샐리 호킨스)에게 신세를 지기 위해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에 오른다.명품샵 하나 없는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에서 정반대의 삶을 살게 된 그녀는 모든 것은 낯설기만 하고, 진저와 루저같아 보이는 그녀의 남자친구 칠리(바비 카나베일)가 불편하다. 인정할 수 없는 현실에 혼잣말은 늘어만 가고 신경안정제마저 더 이상 듣지 않던 어느 날, 그녀는 근사한 외교관 드와이트(피터 사스가드)를 만나면서 한줄기 희망을 발견한다. 오는 25일 개봉하는 영화 ‘블루 재스민’은 우디 앨런이 44번째로 선보이는 거장 감독의 화려한 귀환을 알리는 작품으로, 그의 영화 중 북미 오프닝 박스오피스 1위 기록과 ‘최근작
경기도박물관은 오는 26일 오후 2시 박물관 회의실에서 부채 특별전 ‘5색(色) 바람이 분다’ 무료 강연회를 연다. 이번 강연회는 부채특별전을 공동주최한 청곡부채전시관의 금복현 관장이 강사로 나서 부채의 역사와 종류에 대해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금 관장은 30여년 이상 부채를 수집·연구해온 학자이자 직접 부채를 만드는 장인이다. 부채특별전에는 그가 오랫동안 수집하고 직접 제작한 부채들이 다수 전시됐다. 부채는 만드는 재료와 모양에 따라 그 이름이 붙여진다. 새의 깃털로 만드는 우선(羽扇), 파초잎 모양의 파초선(芭蕉扇), 대나무 껍질로 만든 죽선(竹扇), 종이를 꼬아 만든 지승윤선(紙繩輪扇)은 재료에 따른 이름이다. 선면이 둥근 형태에 손잡이가 달린 부채를 단선(團扇), 접었다 폈다하는 접선(摺扇), 별스럽게 만든 부채인 별선(別扇), 조선 말기에 도포의 소매도 좁아져 접부채도 그에 따라 간편해진 표정선은 부채의 모양을 염두에 둔 이름이다. 이원복 도박물관장은 “이번 강연에서는 부채의 역사와 종류 뿐 아니라 부채의 어원, 초기 부채의 제작과 형태, 우리나라 최초의 부채는 물론 우리가 몰랐던 부채
국내 최대의 SF영상축제인 ‘국제SF영상축제’가 24일 개막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이날 오전 11시 과학관 어울림홀에서 이상목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과 이석현 국회의원, 앤드류 가이거(Andrew Giger) ASPAC 대표, 영화감독 겸 배우 구혜선 등 400여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국제SF영상축제’ 개막식을 갖고 오는 29일까지 6일간의 환상적인 과학축제를 시작했다. 국제SF영상축제는 과학문화축제로, ‘행복: 토닥토닥, 세상을 위로하는 감동기술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SF영상존, SF전시존, SF체험존, SF워크숍, SF공모전, SF이벤트 등 6개 섹터 30여 가지 행사로 구성돼 SF영상세계를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George W. Hart 미 스토니브룩대학 교수, Dr. Matthew Connell 호주 파워하우스 뮤지엄 수석큐레이터, Lim, Tit Meng 싱가폴과학센터 관장 등 각계 인사들의 축하영상을 비롯해 국제SF영상축제의 주제를 담은 애니메이션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참가지원자가 몰려 공모기간을 연장하는 등 어느 때보다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은 본격적인 가을철을 맞아 남한산성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운영한다. 10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문화행사에서는 남한산성의 역사와 문화재에 담긴 숨은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행궁 경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연 조선시대 남한산성 수어청(守禦廳) 군사들의 모습과 이야기를 담은 전통무예 스토리텔링 상황극 ‘으랏차차 수어청’이 다음달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행궁 외행전 앞에서 열린다. 수어청의 대장 수어사와 여러 군사들이 펼치는 전통무예극에서는 짜임새와 힘을 갖춘 조선 무사들의 역동적인 몸짓과 18가지의 병장기를 선보인다. 이에 앞서 다음달 20일에는 광지원농악과 궁중줄타기공연 ‘산성여민락’이 펼쳐진다. 광지원농악은 조선시대 재인청 소속 재인들이 남한산성 수어청에 투입되면서 발전된 전통연희다. ◇ 궁궐의 일상 체험 오는 28일과 다음달 5일에는 궁중음식체험프로그램인 ‘행궁에서 만난 장금이’가 남행각에서 진행된다. 남한산성행궁에 임금이 행차할 때 진상했던 궁중음식을 가상해보며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품격있는 음식인 구절판을 만들
말을 잘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나. 어떤 말을 꺼내야 불편한 사람과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을까. 오는 25일 출간되는 이 책은 대통령의 스피치 라이터(연설문 작성자)로 일했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가 32가지 대화의 기술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소개하며 위 질문에 대한 답을 속 시원하게 알려준다. 저자 이기주는 헤럴드경제와 서울경제 등 신문사에서 경제부, 정치부 기자로 근무하다가 헌정 사상 첫 청와대 행정직 공채를 통해 청와대에서 대통령의 스피치 라이터로 근무했다. 현재 ‘LB컨설팅코리아’의 대표인 그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유명인들의 화법과 PI(Personal Identity)를 컨설팅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 삶에 꼭 필요하지만, 우리가 종종 놓치고 있는 대화의 방법과 요령을 알려준다. 직장·가정 등 일상생활에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커뮤니케이션 소도구와 구체적인 팁에 대해 설명한다. 주요 지자체와 기업체, 문화센터에서 강연을 진행해 온 저자의 지식과 경험이 고스란히 책 속에 담겨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51초 침묵 연설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돌직구 화법, 박지성 선수의 변화구 화법,
조선시대 한양과 삼남(충청, 전라, 경상)지방을 연결했던 삼남길에 이어 한양과 의주를 이어주던 의주길도 역사문화탐방로로 재탄생한다. 경기도는 23일 오전 10시 도청 신관회의실에서 고양시, 파주시, 경기문화재단, ㈔아름다운도보여행 등 5개 기관과 함께 의주길을 역사문화탐방로로 개통하고 활성화하는 내용의 업무Q협약을 체결한다. 도와 5개 기관은 그동안 고증된 의주길을 바탕으로 약 48㎞에 달하는 장거리 역사문화탐방로인 의주길을 다음달 26일 개통할 방침이다.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고양 삼송역에서 파주 임진각까지로, 전체 구간 가운데 도보탐방이 불가능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구간은 대체하는 길을 마련 중이다. ‘의주길’은 한양과 의주를 잇는 길로 중국을 오가던 사신들은 모두 이 길을 이용했으며, 조선의 고고한 정신적 문화와 자긍심이 세계로 나가던 ‘한류의 수출로’였다. 일본과 중국을 연결하는 동아시아 무역로의 중심이기도 했던 의주길은 연암 박지원이 ‘열하일기’를 쓰기 위해 걸었으며, 이승훈과 김대건이 천주교를 배우기 위해 중국으로 갔던 길이기도 하다. 지난 5월 개통된 ‘
차이콥스키의 명곡들을 차례로 선보이고 있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5일 오후 7시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차이콥스키 사이클’ 네 번째 공연을 갖는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콘서트 판타지아’와 함께 평소 자주 연주되지 않는 ‘교향곡 제 3번’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협연자로는 2009년 게자 안다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1위에 입상한 이후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피아니스트 이진상이 나섰다. ‘콘서트 판타지아’는 차이콥스키가 보다 획기적인 작품을 구상한다는 공언 끝에 1884년에 완성한 곡으로 초연 당시 작곡가 본인도 대단한 만족감을 드러낸 작품이다. 또 마지막 악장에 인용한 폴란드 민속무곡으로 인해 ‘폴란드’라는 부제 붙은 ‘교향곡 제3번’은 악장 전체가 단조와 장조를 오가는 유기적인 결합이 매력적인 곡이다. 다른 교향곡과 달리 5악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악장마다 차이콥스키 특유의 낭만적인 성향이 새겨진 이 곡은 특히 완성 직후 작곡된 발레음악 ‘백조의 호수’에 영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