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각국에서 여성관련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현직 공무원과 민간전문가를 올해 2차례에 걸쳐 초청해(22개국 43명) 현장 중심의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오는 25일부터 9월 11일까지 실시하는 ‘2013년도 제1차 여성직업능력개발 교육훈련’은 네팔, 동티모르, 우즈베키스탄 등 아시아·독립국가연합(CIS) 12개국 23명의 여성관련 정책 공무원 및 민간전문가가 참여한다. 아시아 등 12개국 참가자는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한국형 여성일자리 모델인 새로일하기센터 사례를 연구하고, 서울시 북부여성발전센터,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 등을 방문해 한국의 정책사례를 공유하게 된다. 또 농업이 주산업인 참가국의 특성을 고려해 전북 고창, 완주, 전주를 방문해 고창 베리 영농사업 등 지역특화산업 개발전략, 지역여성인력개발과 소득 창출 사례를 알아볼 예정이다. 10월 13일부터 30일까지 예정된 제2차 교육훈련에는 아프리카·중남미 10개 국가의 여성공무원 및 민간전문가 20명이 참가한다. 저개발국의 주력 산업인 섬유 산업과 관련, 대구 지역을 방문해 여성을 위한 고부가가치 일자리 현황을 알아보고 가족친화기업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심보균 여가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초청연
안산문화재단은 오는 31일 오후 5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창작국악그룹 ‘아나야’의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아나야 시즌2 ‘Flying Anaya’로 마련되는 이번 공연은 안산문화재단, 문화체육관광본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그룹 아나야가 주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후원으로 진행된다. 지난 2006년 결성된 아나야는 현대 음악과 우리 음악과의 접목을 통한 새로운 형식의 음악을 만들어 내는 그룹으로, 개별 음악 장르인 민요·가요·랩이 함께 어우러지는 월드뮤직의 진수를 선보인다. 아니야는 2007~2008년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2회 연속 수상, 2011년 미국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music festival ‘Womex Stage’ 공식 쇼케이스 선정 등 빼어난 실력의 라이브 무대를 펼친다. 첫 번째 앨범 ‘송인’ 발표 이후 많은 초청공연과 라이브 콘서트를 바탕으로 탄탄한 연주력과 음악적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영화 워낭소리 OST를 만들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게스트로 힙합팀 ‘세남자’의 신나는 무대도 함께 하며 현대자동차 그룹이 후원하는 ‘해피존 사업’으로 150명,
경기도미술관은 미술관 대표 문화예술 교류프로그램인 ‘미술이 음악을 만났을 때’ 6번째 시즌을 맞아 ‘실·험·정·신’을 주요 테마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17일에는 기획전 ‘기계, 생명을 꿈꾸다’와 연계한 첫 번째 실험무대 ‘기계, 감성에 물들다’를 진행했다. 두번째 실험무대 ‘전통을 실험하다’는 인디현대퓨전국악팀 ‘CMB567’의 참여로 오는 30일 오후 7시 미술관 1층 강당에서 열린다. ‘CMB567’의 독특한 퓨전국악을 들으면서 전통 한국화가 다양한 실험정신을 통해 어떻게 새롭게 해석되고 확장되고 있는 지, 한국화의 새로운 변모를 살펴보는 무대로 꾸며진다. 또 다음달 14일 오후 3시부터 미술관 2층 ‘추상은 살아있다’ 전시장에서는 실험적인 추상미술 중 한국의 대표적인 추상미술 작품과 함께 음악의 추상 장르라 할 수 있는 현악(가사가 없는 연주)의 실험적인 현대 클래식을 감상해보는 ‘추상을 뒤집다’ 공연이 선보인다.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연주자들로 구성된 ‘더클래식콰르텟’이 참여한다. 도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장르간의 틀을 깨고 새로운 방법이나 형식을 사용해보는 열정적인 모험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신(新)예술 영역을
연천 전곡선사박물관은 상시 체험 프로그램 ‘시간여행 몰핑’을 보다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전곡 구석기나라 시간여행여권’을 제작, 이달부터 본격 출시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시간여행 몰핑’은 진화단계별 고인류와 자신의 얼굴을 합성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은 뮤지엄샵에서 타임패스(RFID카드)를 대여한 뒤 포토부스에서 사진을 찍고 상설전시실 내 타임게이트(몰핑화면)에서 자신의 선사시대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박물관은 기존 몰핑체험 결과물인 사진 출력지를 스티커지로 바꿔 실제 공항 출입국 심사대에서 도장을 받는 것처럼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출력해 시간여행여권에 붙여 완성해 나가는 방식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시간여행여권에는 이용방법과 소지인 인적사항 기재란, 서명란, 시간여행 순서 지도, 각 단계별 합성 가능한 고인류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함께 자신의 얼굴을 붙일 수 있는 칸이 마련돼 있다. 관람객들은 4개의 타임 게이트를 모두 통과한 후 상설전시실에서 답을 찾을 수 있는 4가지 미션까지 완수하면 구석기나라 시민으로 인증 도장을 받을 수 있다. 여권 마지막
일대종사 (一代宗師) / 22일 개봉 장르 : 액션/무협 감독 : 왕가위 배우 : 양조위/장쯔이/장첸/송혜교 중국 남부 무술의 중심지인 광둥성 불산의 부유한 가문 출신인 엽문(양조위)은 팔괘장의 제창자 ‘궁보삼’의 은퇴를 축하하는 연회에서 그의 딸 궁이(장쯔이)를 만난다. 마치 사랑을 나누듯 펼쳐진 대결의 순간을 마음에 품고 헤어진 둘은 편지에 마음을 담아 주고받지만, 일본의 침략과 함께 모진 운명은 각자의 방향으로 흘러간다. 일본에 집을 빼앗긴 엽문은 아내 장영성(송혜교)과 헤어진 뒤 홍콩으로 건너가 지도자의 길을 걷고, 궁이는 제자의 배신으로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복수를 다짐한다. 22일 개봉하는 ‘일대종사’는 중국의 마지막 왕조가 몰락하고 공화정치 시대를 맞아 혼란스럽고 분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중국 무술이 꽃을 피웠던 시대를 배경으로 전설적인 무인 엽문의 삶과 그와 호흡했던 무림의 세계를 그린다. 6년의 기획과 3년간의 촬영, 총 9년에 걸쳐 탄생한 작품으로, 중국과 대만의 9개 도시를 방문하는 철저한 고증 끝에 엽문이 일대종사를 이룬 영춘권과 팔괘장, 형의권, 팔극권과 같은 중국의 무술 유산이 지닌 가치를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 메가폰을 잡은 왕가
수원시 어린이미술체험관은 오는 30일까지 가을학기 프로그램 신청자를 모집한다. 다음달 10일부터 11월 29일까지 진행되는 어린이미술체험관의 가을학기 프로그램은 ‘내가 모르는 자연의 소리’, ‘공간! 다시만들기’, ‘촉촉 관계’ 등 3가지로 구성됐다. 첫번째 정규 프로그램 ‘내가 모르는 자연의 목소리’는 화요일과 수요일에 일반아동을 대상으로 큐레이터와 함께 전시감상과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아동들은 인간의 욕심으로 파괴된 자연과 인간에게 보호받고 있는 자연의 모습을 비교·대조해 보고 자연과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문화소외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공간! 다시만들기’는 월 3회 참여 학생들이 제작하는 다양한 소품들을 이용해 명화 속 장면들을 재현해 본다. 2012 토요문화학교에 선정됐던 교안을 재정리한 ‘촉촉관계’ 프로그램도 월 3회 문화소외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촉촉관계는 이번 가을학기에 ‘감정화분이라는 만들기’ 활동을 통해 관계의 중요성을 알아보고 긍정적 관계와 부정적 관계에 대해서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문의: 수원시 어린이체험미술관(☎031-211-0343))
롯데갤러리 안양점은 오는 25일부터 9월 11일까지 김민형 작가의 개인전 ‘MISS. MYTH Kim- 그녀들의 이야기’를 연다. 여성의 욕망과 판타지를 보여주는 하이힐을 모티브로 설치, 드로잉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작업하고 있는 김민형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그의 작품 세계를 드러내는 총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그의 작품들은 대중 매체에 의해 강요되는 일체의 이미지들을 배제하고, 인간 본연의 의식과 그 속의 욕망에 대해 탐구하는 풍자와 유머를 머금고 있다. 여성 전유물로서의 하이힐은 아름다움을 향한 동경의 대상이자, 타인에게 당당하고자 하는 방어기제(defense mechanism)로 표상된다. 본능적인 아름다움을 향한 끝없는 욕망, 남성중심의 사회에서 나 자신을 보다 더 견고히 만들고자 하는 욕망은 여성들을 하이힐에 집착하게 만든다. 김민형 작가은 이러한 여성의 근원적 욕망의 상징인 하이힐을 모티브로 삼아 작업하고 있다.그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여성의 하이힐은 다양하게 변용된 형태로 보여지고 있다. ‘또각또각-하이힐이 말이 돼’에서는 힐에 말발굽을 중첩시켜 형상화하고, 그 표면에는 유리 조각을 붙임으로써 하이힐이 단지 슈즈로의 물성이 아닌 몸의 일부
월급쟁이 생활하면서 여행을 자유롭게 다닌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인 남경연은 시간이 없어서 여행은 꿈만 꾼다는 사람들에게 핑계는 그만 대라고 등을 떠민다. ‘알짜배기 세계여행 베이징’, ‘상하이에서 본전뽑기’, ‘베이징에서 본전뽑기’ 등의 저서를 낼 정도로 중국여행을 많이 한 그는 “꿈만 꾸는 이에게는 회한이 남지만 떠나는 이에게는 추억이 남는다”고 말한다. 이 책은 이런 그의 학창시절 접어버린 화가의 꿈을 되살림과 동시에 그가 경험했던 중국의 추억들을 한 권의 그림 에세이로 엮은 것이다. 특히 이 책은 단순한 에세이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중국의 대표적인 여행지들을 마치 눈에 보이듯 생생하게 펼쳐낸다. 재미있는 에피소드들과 저자의 체취가 물씬 풍기는 그림들, 중국 여행서를 집필했던 경험이 있는 저자의 내공이 이 책의 곳곳에 스며들어 여행지에서의 단상과 추억에 젖어드는 동시에 중국에 대한 풍부한 정보도 얻게 되는 효과가 있다. 중국에 관심이 있거나 중국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독자들이라면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으며, 매일같이 여행을 꿈꾸기만 하는 독자
경기문화재단은 20일 오후 1시 재단 3층 다산홀에서 이색 문화예술교육 워크숍 ‘토크워크쇼’를 갖는다. 이날 워크숍은 도내 문화예술교육분야에서 활동하는 60여개 단체 200여명의 실무자와 활동가들이 참여,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불가사의한 예술프로젝트 등 재단 교육지원센터 주요 사업 현장에서의 고민과 활동 내용을 교류할 예정이다. 1부 행사에서는 인디밴드로 문화예술교육으로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은 ‘유자살롱(유자사운드)’의 공연을 관람하고, 문화예술교육 현장이야기와 활동 단체들의 고민들을 풀어간다. 2부 행사에서는 문화예술교육 전문가 강원재(00은 대학 연구소장), 예술가 양철모(믹스라이스 작가), 철학자 백용성(커뮤니티 스페이스 리트머스 대표)의 특별한 강의가 준비돼 있다. (문의:교육나눔팀·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031-231-7272))
최고의 뮤지컬과 오페라를 대형 스크린으로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회관 야외광장에서 ‘스테이지 온 스크린’을 선보인다. ‘스테이지 온 스크린’에서는 ‘오페라의 유령’, ‘렌트’, ‘카르멘’, ‘마술피리’ 등 유명한 8편의 뮤지컬과 오페라 영상을 530인치 대형 스크린과 광활한 사운드로 즐길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세계 공연 예술의 메카인 링컨센터의 프로그램을 반영한 것으로, 링컨센터는 매년 하절기 일몰 후 야외광장을 활용해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공연실황을 상영, 매일 3천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아와 장관을 이룬다. 우선 28일부터 31일까지는 로저스와 해머스타인 콤비작의 ‘오클라호마’와 12년간 브로드웨이 장기상연작인 조나단 라슨의 ‘렌트’,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오페라의 유령’,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 등 4편의 뮤지컬이 상영된다. 특히 ‘오페라의 유령’과 ‘레미제라블’은 모두 25주년 기념 공연으로 구성, 시대와 사상을 뛰어넘어 고전의 힘을 보여주는 최고 뮤지컬의 역사적인 25주년 현장을 그 감동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다음달 4~7일에는 비제의 ‘카르멘’, 푸치니의 ‘라 보엠’, 모차르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