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지난달 28일 재단 3층 실용화홀에서 배도함 기술경영평가본부장과 김광국 홍보팀장 등 2명에 대한 정년퇴임식을 가졌다. 이날 퇴임식에는 장원석 이사장을 비롯해 재단 임직원, 퇴임자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 내부 행사로 치러졌다. 장원석 이사장은 “배도함 본부장은 2009년 재단 설립 당시 원년 멤버로 재단의 기반 조성과 방향 설정 등에, 김광국 팀장은 33년간 홍보라는 한 분야에서 근무하면서 많은 공을 세웠다”며 “비록 이들이 재단을 떠나지만 다른 자리에서 멋진 제2의 인생을 펼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광국 팀장은 “농촌진흥청과 실용화재단 등에서 33년간 홍보분야에서 일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웠다”며 “현직을 떠나지만 앞으로 재단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겠다”고 답했다.
농촌진흥청은 다음달 3일까지 농업과학관 1층 전시실에서 ‘제5회 토종약초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미국 워싱턴 대학 연구팀에서 기존 항암제 보다 1천200배의 항암효과가 있다고 밝힌 ‘개똥쑥’ 등 토종약초 30여 점이 선보인다. 또 건재약재 표본, 약초체험상자, 약초를 가공한 기능성 제품류, 전통 약용식물을 사진처럼 정밀하게 그린 세밀화 등을 함께 전시한다. 전시회 기간 중 매일 오후 3시에는 ‘약초이름 맞추기’를 진행해 당첨된 10명에게 약초 향낭주머니를 선물하는 등 참여 이벤트도 진행된다. 차선우 농진청 악용작물과장은 “이번 전시회에는 보기 힘든 토종약초를 직접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어 유치원, 초·중학생들의 교육의 장이 될 뿐 아니라 웰빙, 힐링을 추구하는 일반인들의 큰 관심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의 6차 산업화 실현 용인 호박등불마을 체험행사 용인 호박등불마을은 정몽주 선생의 묘소와 세계 하나뿐인 등잔박물관 등 관광·체험(3차)을 중심으로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실현하고 있는 전통테마마을이다. 이 마을은 호박과 등(燈), 불(숯가마)을 테마로 특화시켜 농촌 체험행사와 상품을 통해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41개 농가로 구성된 마을은 교육장과 숙박시설, 농산물 판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맷돌호박, 단호박, 화초호박 등 약 40종에 이르는 호박 재배를 통해 호박즙·호박죽·호박떡케이크 등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또 감자와 고구마·토마토·아피오스(인디언감자)·옥수수·도라지·더덕·오이·고추·가지·배추·무 등의 채소류와 사과(즙)·머루(즙)·매실(즙)·딸기(잼)·밤·대추 등의 과일류, 된장·고추장·청국장·간장·막장 등의 장류, 김치 및 녹차·솔잎차·칡차, 솔잎식초 등의 가공식품류를 재배·판매하고 있다. 이러한 친환경 농산물을 통해 도시와 농촌을 이어주고, 전통식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지역의 명소인 등잔박물관 관람을 시작으로 각종 농산물에 대한 농장 체험과 도내에서 유일하게 녹차나무 2천그루 재배에 성공, 차(茶)나무 밭 견학
이천 길경농원은 도라지 생산을 중심으로 가공과 유통을 접목시켜 가는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실현하고 있는 대표적인 업체다. 길경농원은 2001년 도라지 재배를 시작한 후 3년근을 수확해 피도라지(껍질을 벗기지 않은 것)와 박피도라지만 판매했다. 하지만 도라지 농사는 밭을 빌려 하기 때문에 임차료, 인건비 등을 제외하면 실소득은 그리 많지 않았다. 박일례 대표는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도라지 가공을 해야겠다고 판단했다”며 “전문서적을 찾아가며 남편과 1년여 동안 직접 키운 도라지와 더덕·황기에다 배·당귀·오가피·백문동 등 11가지 한약재를 갖고 도라지즙 연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07년 ‘심심산천 애(愛)’ 도라지즙을 만들게 됐다. 2008년에는 ‘도라지의 꽃·잎·줄기·뿌리를 활용해 도라지 발효진액을 출시했다. 설탕과 함께 10개월 동안 발효시켜 나온 진액을 다시 숙성시킨 제품이다. 또 도라지분말과 조청 이외에 6년근 도라지를 홍삼처럼 쪄서 만드는 흑도라지와 도라지정과를 연구하고 있다. 길경농원은 도라지를 가공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유통에도 힘쓴 결과, 지역 농협 하나로마트와 고속도로 휴게소, 직거래장터를 비롯해 경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26일 이천 자채방아마을에서 ‘깨끗한 농촌마을 만들기’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농협과 농축산단체, 농자재기업, 1사1촌 결연기업 등이 참여하며 농림축산식품부, 안전행정부, 환경부, 해양수산부가 후원한다. 이날 발대식에는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과 김준봉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장, 이창호 전국축산단체협의회장, 조재록 경기지역본부장, 마을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발대식에서는 농업인 농촌주민 대표가 깨끗한 농촌마을 만들기 대국민 선언문을 발표하고 농축산단체장, 1사1촌 자매결연기업 봉사단, 함께나눔 경기농협 봉사단 및 마을주민 등 200여명이 마을 곳곳의 농약병, 폐비닐, 생활쓰레기를 수거했다. 조재록 농협 경기지역본부장은 “깨끗한 농촌마을 만들기 활동을 범국민운동으로 승화시키고 쾌적하고 아름다운 농촌환경을 조성해 도농교류가 더욱 촉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농우바이오 여직원 봉사단체인 쎄레스는 다음달 6일 오전 기부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쎄레스 회원들은 아름다운 가게 수원 영통점에서 임직원들이 기증한 1천500점과 회원들이 만든 홈메이드 머핀, 계열사인 이농우 푸드 마트에서 기증한 참외·토마토, 농우그린텍에서 기증한 다양한 채소 모종을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쎄레스와 아름다운 가게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 이웃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판매 수익금 전액을 아름다운 가게와 여주 오순절 평화의 마을에 기부할 예정이다. 강은영 쎄레스 회장은 “이번 행사에 많은 이들이 참여해 어려운 이웃에게 작지만 큰 사랑이 전해지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의 여신을 의미하는 쎄레스는 1997년부터 결성된 농우바이오 사내 봉사단체로, 수원지역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정기적인 물품 판매 행사를 진행해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장기·고정금리형 내 집 마련 대출인 보금자리론 금리를 7월 1일부터 0.2%p 올린다고 26일 밝혔다. 보금자리론 금리의 인상은 지난 2010년 8월 이후 처음이다. 공사는 그동안 금리를 인하하거나 동결해왔다. 이번 금리 인상으로 대출기간(10년∼30년)에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u-보금자리론’ 기본형 금리는 현행 연 3.8%(10년)∼4.05%(30년)에서 연 4.0%(10년)∼4.25%(30년)로 높아진다. 정부가 대출이자를 지원해주는 ‘우대형 보금자리론’의 ‘우대형Ⅰ’은 부부합산 연소득 2천500만원 이하, 주택가격 3억원 이하일 때 연 3.0%(10년)∼3.7%(20년)로 이용할 수 있다. ‘우대형Ⅱ’는 부부합산 연소득 2천500만원 초과∼5천만원 이하, 주택가격 6억원 이하일 때 연 3.5%(10년)∼3.75%(30년)가 적용된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지만, 보금자리론 이용자의 금리 부담을 줄이고자 인상 폭은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농업의 6차 산업화 실현 양주 낙농연구회 유가공분과위 최근 창조경제가 큰 화두로 등장한 가운데 농업 분야에서도 농업의 6차 산업화가 농업활로 모색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농업의 6차 산업화는 1차(생산), 2차(가공), 3차(관광·외식) 산업이 융·복합된 것으로, 농업의 새로운 소득과 일자리 창출은 물론 삶의 공간으로써 농촌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농촌지역의 활성화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농촌진흥청 등 국가기관은 물론 농가에서도 농촌관광과 체험 활성화를 위한 문화콘텐츠 개발 지원에 가공과 마케팅을 추가해 농업의 6차 산업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에 농업의 6차 산업화 실현을 위해 발바르게 뛰고 있는 경기지역 농업 단체와 업체들을 알아보도록 한다. 2006년 설립된 양주시 낙농연구회 유가공 분과위원회는 치즈를 통한 가공 중심형으로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실현해 나가고 있는 공동체다. 이 단체는 지역 낙농가에서 원유를 구입(1차 산업)해 회원들이 치즈공방에서 자체교육을 통해 신선치즈, 숙성치즈를 가공·제조(2차 산업)하는 것은 물론 도시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3차 산업)으로써 수익을 창
정부가 개성공단 기업들에 대한 피해 실태조사를 마무리한 결과 기업들이 신고한 피해 금액은 1조56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증빙자료를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된 피해 금액은 7천67억원으로 분석됐다. 이는 총신고액보다 약 3천500억원 정도 적은 것이다. 통일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의 개성공단 가동중단에 따른 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총 신고대상 296개 업체 중 234개사가 참여했다. 정부는 이중 한국전력, 수자원공사, 우리은행, 현대아산 등 공공성을 띤 유관기관 10곳은 피해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실태조사 항목으로는 대북 투자규모, 매출손실 규모, 납품계약 채무·위약금 규모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객관적인 파악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미래의 영업손실은 피해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신고액과 증빙자료를 통해 확인된 피해액이 차이가 있는 것과 관련, “증빙자료를 제출하지 못했거나 근거가 불분명해서 확인되지 못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기업체들이 반발할 가능성도 있다. 기업들은 구체적으로 현지투자액(5천437억원) 원청업체 납품채무(2천427억원), 미반입 재고자산(1천937억원) 등을 위
농촌진흥청은 조와 기장의 파종시간을 절반으로 줄이고 기계수확이 가능한 산파재배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조와 기장은 종자 크기가 매우 작아 파종의 기계화율이 낮고, 기존 파종기로 파종하면 입모가 불균일해 솎음작업 등 노력이 많이 들기 때문에 손으로 파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번에 개발한 산파재배기술은 동력분무기를 이용해 10a당 각각 조 1㎏, 기장 1.5㎏를 흩어 뿌리고 트랙터를 이용해 약 3㎝ 깊이로 얕게 경운하는 방식이다. 이 재배기술은 손파종에 비해 파종시간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고, 파종량을 늘려 촘촘하게 재배할 수 있어 작물의 키를 약 10㎝ 정도 낮출 수 있다. 또 이삭의 크기도 상대적으로 작아져 수확기 쓰러짐에도 강하기 때문에 콤바인 수확이 가능하며, 생산량도 약 30% 정도 높일 수 있다. 농진청은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영농현장에 보급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조, 기장 생산거점단지를 육성해 재배농가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