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전국 하나로마트에 납품하는 중소 협력업체 494곳의 대금 지급기일을 현행 40일에서 5일로 단축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농협 관계자는 “하나로마트에 납품하는 업체 중 약 80%가 혜택을 볼 것”이라며 “이는 약 2천300억원의 운용자금을 조기에 지원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농협은 지난해에도 77개 협력업체에 570억원의 납품대금을 지급기일 이전 지불했다. 이상욱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이사는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대금 지급기일 단축대상 업체를 늘릴 것”이라며 “상생과 동반성장의 실천을 통해 사회적 기업의 책임을 다하는 농협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24일 본부 대회의실에서 경인지방통계청과 경기지역 통계업무 교류·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은 경기본부는 현재 지역전문가와 ‘경기도 지역통계 현황 및 확충 방안’에 관한 연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연구결과가 나오는 대로 경인지방통계청 및 경기도청과 지역통계 확충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배재수 경기본부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경인지방통계청과의 협력을 대폭 강화해 경기지역의 기초통계를 확충하고 통계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 이상저온으로 복숭아나무 대부분이 얼어 복숭아 가격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23일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에 따르면 이천 지역 농가 300여곳 등 경기지역 복숭아 재배농가의 40% 이상이 냉해(冷害)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한농연 관계자는 “주요 피해지역의 복숭아나무 40%가량에 열매가 열리지 않았다”며 “심한 곳에선 복숭아나무 60∼70%가 괴사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복숭아 공급 물량이 크게 줄 수밖에 없는 데다 복숭아는 병·해충 문제로 거의 수입이 되지 않는다”며 “이에따라 올 여름 소비지 복숭아 가격도 크게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당초 지난 7일까지 복숭아 재배 농가의 피해상황을 조사하기로 했으나 예상보다 농가 피해가 심각하자 조사기간을 지난 20일까지로 연장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주로 냉기가 모이는 저지대나 습지에 복숭아나무를 심은 농가의 피해가 컸다”며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어느 정도의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세청은 오는 28일까지 여론 조사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의 전화 설문 방식을 통해 민원인을 상대로 직원들의 청렴도 측정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은 기업체 관계자, 국세청이나 각 지방국세청, 세무서를 방문한 민원인들 중 연락처가 있는 사람들을 상대로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진행된다. 설문은 업무처리 절차의 투명성, 업무 처리 기한 준수, 세무 공무원의 권한 남용, 자신이나 제3자의 금품·편의 제공 여부 등 10여개 항목으로 이뤄졌다. 국세청은 설문 조사 후 분야·지역별 특성을 분석해 부조리 근절 대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현장 세무조사와 민원처리 과정에서의 문제점 발생 여부 등을 점검해 개선하기 위한 조치”라며 “조사 요청을 받은 민원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연구사 공채시험 평균 경쟁률이 57.4대 1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이번 공채는 28명 모집에 모두 1천608명이 응시, 지난해 47.8대 1(32명 모집 1천529명 응시)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분야별로는 농식품개발 부문이 2명 모집에 210명이 응시, 105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축산 부문 67.2대 1, 작물 부문 63.9대 1, 작물보호 부문 56.5대 1, 원예 부문 52대 1, 농업환경 부문 41대 1, 농공 부문 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자 가운데 여성 비율은 54.5% 877명으로 지난해 52.9%보다 약간 늘었다. 한편 필기시험은 다음달 27일 실시되며, 필기시험 합격자는 8월 9일 농진청 인터넷 홈페이지(www.rda.go.kr)를 통해 공고한다.
삼성전자가 에티오피아 경제·사회 분야의 개발 파트너로 나섰다. 삼성전자는 21일 테드로스 아디하놈 에티오피아 외무부 장관과 신종균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협약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에티오피아 정부에 교육, 구직, 전자정부, 보안, 의료 등 5대 분야에 ‘스마트 정부 솔루션(Smart Government Solution)’을 제공한다. ‘스마트 정부 솔루션’은 정보기술(IT) 제품과 기술,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이들 5개 분야의 발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삼성전자뿐 아니라 삼성물산·SDS·테크윈 등 삼성 계열사도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태양광 패널을 부착한 전력을 공급하는 컨테이너 내부에 노트북, 전자칠판 등을 구비한 ‘태양광 인터넷 스쿨’을 보급하고, 청년들에게 IT 기술 교육을 실시해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삼성 엔지니어링 아카데미’를 아디스아바바 공과대학에 개설할 예정이다. 또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지역에는 태양광을 전력으로 이용하는 이동식 의료 시설
개성공단 입주기업 중 경협보험에 가입한 3곳 가운데 2곳이 보험금 지급을 신청할 정도로 경영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개성공단기업협회와 한국수출입은행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으로 입주기업 65개사가 1천946억원의 경협보험금 지급을 신청했다. 이는 경협보험에 가입한 입주기업(96개)의 68%에 해당한다. 정부가 지난 8일 지급 신청을 받기 시작한 지 불과 2주만이어서 심각함을 더하고 있다. 한재권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은 “기업들은 지금 쓰러지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된다는 생각에 있는 돈 없는 돈 끌어다 어떻게든 버티는 상황”이라며 “공장을 못 돌려도 인건비·사무실 유지비·대출이자 등 비용이 계속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생존을 위해 보험금 지급을 신청하고 있지만 지금 보험금을 받고 나오면 나중에 공단이 정상화됐을 때 다시 들어갈 일이 걱정”이라고 설명했다. 경협보험을 받는 기업은 정부에 공단 내 자산에 대한 소유권을 넘기게 된다. 정부는 정상화에 대비해 입주기업에 자산 우선매수청구권을 인정할 방침이지만 경영난에 처한 기업들로선 이를 행사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입주기업 한 관계자는 “보험금을 갚아 자산을 되사려면 대출을 해야
5월 경기·인천지역 어음부도율이 전월 대비 하락세를 기록했다. 23일 한국은행 경기·인천본부의 ‘21013년 5월 중 어음부도 및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5월 경기지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은 0.15%로 전달(0.18%)보다 0.03%p 떨어졌다. 4월 오름세로 전환된 지 한달 만에 하락세로 다시 돌아섰다. 이에 따라 부도금액도 전월(283억원) 보다 58억원(21.0%) 감소한 225억원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음식숙박업(4월 39억원→5월 60억원), 광업(3억원→7억원)이 증가했고, 제조업(193억원→122억원), 건설업(18억원→12억원)이 감소했다. 주요 시군별 어음부도율은 안산(0.17%→0.47%), 고양(0.12%→0.30%) 등은 전월에 비해 높아졌으며, 화성(2.20%→0.84%), 용인(0.09%→0.01%) 등은 낮아졌다. 부도업체수 역시 14개로 전월(16개)보다 2개 줄었고, 신설법인도 1천485개로 전월 대비 13개 감소했다. 인천지역 어음부도율도 전달(0.63%) 대비 0.18%p 하락한 0.45%로,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부도금액은 151억원으로 전월(182억원) 보다 감소했다. 업종별 부도금액은 제조업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4~26일 서울·경기지역 주거용 건물 35건을 포함한 996억원 규모의 압류자산 440건을 온라인 공매사이트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매각한다고 23일 밝혔다. 공매물건은 세무서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체납세액을 회수하기 위해 캠코에 매각을 의뢰한 것이다. 입찰 희망자는 입찰보증금 10%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 낙찰되면 매각결정통지서는 온라인 교부를 신청한 경우 온비드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으며, 캠코 조세정리부에서도 가능하다. 캠코 관계자는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이 122건에 달해 실수요자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경기지역본부는 20일 적십자 중앙희망나눔봉사센터에서 사랑의 빵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공사 임직원과 경기적십자사 봉사원 20여명은 빵나눔터에서 빵을 만들고 미리 준비한 생필품을 지역 내 취약계층 12가구에 전달했다. 김양택 캠코 경기지역본부장은 “사회공헌활동과 함께 소외계층의 자활을 지원하는 국민행복기금 업무를 통해 지역사회의 상생에 꼭 필요한 캠코 경기지역본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2011년부터 도내 북한이탈주민 500가구에 극세사 이불 및 부식품 세트 등 따뜻한 겨울나기 물품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