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2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농진청 농업과학관에서 국산 밀과 보리에 대한 소비자의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겨울 식량작물, 보리와 밀 이야기’ 특별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보리, 밀, 사료맥류 등 3개 테마 코너로 운영되며 실물과 표본, 화판을 통해 국내에서 육성돼 재배되고 있는 다양한 품종을 만날 수 있다. 또 맥류 품종으로 가공한 찰보리빵, 고소밀 과자, 조아밀 케이크, 맥주 등을 맛볼 수 있는 시식코너도 마련된다. 최근 보리와 밀에 함유된 식이섬유가 다이어트와 당뇨, 대장암 예방, 심혈관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농진청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기종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벼맥류부 과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보리와 밀이 새로운 건강식품으로 평가되고, 식품 외에 가축 사료로도 큰 몫을 해 농가소득 향상과 소비촉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2일 강원도 춘천 서상초등학교에서 ‘미래학교 스마트 스쿨’ 개소식을 하고 IT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수업을 선보였다. ‘스마트 스쿨’은 첨단 IT기기를 이용해 수업을 진행하고 학생별 맞춤 학습을 지원하는 미래형 교육환경이라고 삼성전자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철원 장흥초, 양양 현남중 등 강원지역 7개 학교에 13억원 상당의 갤럭시 노트 10.1, 75인치 전자칠판, 스마트 스쿨 솔루션 등을 기부할 방침이다. 재원은 삼성전자 임직원의 기부금과 삼성전자의 출연금을 합해 마련됐다. 이로 인해 약 300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삼성전자는 내다봤다.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장 원기찬 부사장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스마트 스쿨’ 기부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의 진로 멘토링 등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엔화의 급속한 약세가 경기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다른 지역보다 크지 않지만,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정책당국이 수출기업의 수익성 개선에 노력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최근 엔화약세가 경기지역 수출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원·엔 환율은 지난해 9월 중순 1453.6원에서 이날 현재 1164.9원으로 하락하는 등 과거보다 2~3배 이상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01년 1월~2013년 1월 경기지역의 수출증가율(전년 동월대비)과 환율, 세계수입수요, 중국수출 등 주요변수와의 관계를 회귀분석한 결과, 경기도 수출은 환율보다 세계수입수요, 중국수출증가에 따른 부품소재수요 등에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귀분석은 둘 또는 그 이상의 변수 사이의 관계, 특히 변수 사이의 인과관계를 분석하는 추측통계의 한 분야다. 실제 세계수입과 경기지역 수출의 변동률간 회귀분석결과, 회귀계수가 2.3409(R²=0.46)였지만, 원·엔 환율의 회귀계수는 0.8959(R²=0.23)에 불과했다. 수출을 물량과 가격을 나눠 분석한 경우에도 원·엔 환율과 경기도의 수출물량간 관계(회귀계수=-0.1676, R²=0.01)
사회적 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판매부스가 수원시 농협하나로클럽에 들어선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임동주 농협수원농산물 종합유통센터 사장은 지난 20일 권선구 구운동 농협수원하나로클럽에서 사회적기업 판로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수원시내 사회적기업·마을기업·자활기업은 제품을 농협하나로클럽에서 연중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판매방식은 공동판매와 매장 상시입점 등 2개지 방법이며 공동판매의 경우 농협하나로클럽에서 장사가 가장 잘되는 계산대 앞에 공동 판매장을 만들어 분기별로 2주씩 특별판매행사를 연다. 양측은 오는 29일까지 판매행사를 여는 등 분기별로 한 차례씩 2주동안 특판행사를 벌이기로 했다. 농협은 사회적기업이 기존 일반 입점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판매수수료를 기존 20%에서 5%로 크게 낮추고 제품보관을 위한 물류창고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최종진 수원시 사회적경제팀장은 “농협하나로마트에 제품을 입점시켜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8인치 태블릿PC 갤럭시 노트 8.0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갤럭시 노트 8.0은 디지털 필기구인 ‘S펜’을 장착했으며, 구글 안드로이드 젤리빈(4.1.2) 운영체제(OS), 1.6㎓ 퀘드코어 프로세서, 2기가바이트(GB)램, 4천600mAh 배터리 등이 적용됐다. 기존 갤럭시 노트 10.1보다 작고 가벼워 휴대하기 편리하고, 스마트 기기로 책을 읽는 소비자 경향을 반영해 독서 기능을 강화했다. 독서에 적합한 화면 색 온도를 구현하고, 장시간 사용할 때 눈의 피로를 줄여 주는 ‘독서 모드’ 기능도 추가했다. 이밖에도 일정 관리를 도와주는 응용프로그램(앱) ‘어썸노트’의 유료 버전을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있다.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연 3%대로 내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4·1 부동산 대책’으로 늘어나는 주택담보대출 수요를 확보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이를위해 한시적인 대출규제 완화와 ‘하우스푸어(내집 빈곤층)’ 구제 등 정책 목표에 맞는 상품 개발에도 착수했다. 농협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의 우대금리 허용폭을 1%p에서 1.5%p로 늘려 최저 대출금리를 연 3.5%로 낮출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정부가 이자 손실을 보전하는 생애 최초 주택자금 대출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 상품은 오는 9월까지 2조원가량 판매한다. 농협은행은 다른 은행보다 자금조달 비용이 비싸 대출금리가 높은 편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고객 이탈을 막도록 은행권에서 가장 낮은 대출금리를 적용하겠다”며 “건전성이 좋은 비거치식(거치기간이 없는 대출)에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3.5~3.8%로 책정한다. 또 4·1대책에 따라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관련 신상품 개발을 담당 부서에서 검토하도록 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택담보대출은 주택금융공사 양도분을 포함해 5조4천억원 늘어 지난해 1분기(3조2천억원)보다 증가세가 커졌다. 올해 들어 1월 4천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2~24일까지 3일 동안 수원 소재 농식품유통교육원에서 ‘농산물 구매·영업 협상스킬업’ 교육을 실시한다. aT는 도매시장 종사자와 유통업체 바이어, 농협·산지조직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영업협상의 이해와 기본원칙·준비·진행, 실적모의 협상, 구매 및 영업협상 전략과 실무사례, 고객관리와 마케팅 등을 중점 교육할 예정이다. aT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농산물 구매·영업 과정에서 협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협상자의 심리와 협상 전략을 학습하는 등 최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플랜B(제 2공장)를 가동하면서 차분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개성공단 가동 중단 열흘째인 18일 경기지역 개성공단 입주 업체들은 상황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차분하게 대응하는 모습이다. 이와함께 개성공단입주기업협회 차원에서는 개성공단 조기 정상화를 위한 호소문을 발표하고 재방북을 추진하는 등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협회 등에 따르면 도내 입주 업체들은 당장의 매출 손실은 피할 수 없지만 정치적 상황과 맞물려 있는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 섣부른 대응 보다 정부의 해결책을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휴대폰 부품을 생산하는 화성시 팔탄면 소재 A업체 관계자는 “개성공단 외에 다른 해외지역의 공장을 통해 제품을 차질 없이 생산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로 (자회사의) 큰 피해는 집계되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방진 제품을 생산하는 안양 동안구 소재 B업체 대표도 “개성공단 사태로 금액적 손실도 무시할 수 없지만 기존 거래처와의 관계가 다소 어려워지지 않을까가 더 걱정”이라며 “국내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해 최대한 물량을 맞추는 등 차분하게 공단 재가동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외부에서 바라보는 시각과
라승용(56·사진) 신임 농촌진흥청 차장은 전북 김제 출신으로, 방송통신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농학과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라 차장은 1976년 농립부 9급으로 공직에 입문, 1급 고위공무원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농진청 연구관리국 연구운영과장과 연구정책과장, 국립축산과학원장과 국립농업과학원장을 역임했다. 그는 국립축산과학원장 재임 시 탁월한 리더십과 조직관리 역량을 발휘해 책임운영기관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매사 합리적이면서 매끄러운 일처리로 복잡한 문제를 단순화해 풀어나가는 현안 해결능력과 업무추진력, 조직장악력이 뛰어나 농촌진흥사업을 총괄·보좌하는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전혜경(55·사진) 신임 국립농업과학원장은 파주 출신으로, 이화여대 과학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대와 숙명여대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해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4년 농촌영양개선연수원에서 공직을 시작한 전 원장은 농진청 연구정책국장, 농촌자원개발연구소장, 한식세계화연구단장, 농식품자원부장, 국립식량과학원장을 지냈다. 그는 여성특유의 섬세함과 남성보다 열정적인 업무 추진력으로 2009년 농진청 개청 이래 여성 최초로 본청 핵심인 연구정책국장에 발탁됐고, 2009년 1급 기관장인 국립식량과학원장을 맡았다. 농진청의 다양한 분야를 경험해 합리적이며 국가 농업정책과 현안문제를 기술적으로 뒷받침해야 하는 국립농업과학원의 수장에 적임자라는 내부 평가를 받고 있다.